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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편집국장] 내리는 이는 있었지만, 타는 이는 없었다. 그래도 기차는 시간을 꼬박 지켜 섰다가 출발했다. 그건 오래된 약속이었다.어쩌면 간이역에 도착하기 전, 기차는 역에 다다를수록 선명해지는 플랫폼의 ‘한 사람’이 못내 반가웠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기차를 바라만 볼 뿐, 끝내 오르지 않았다. 플랫폼 위에 선 사람도, 그를 태우지 못한 기차도 왜인지 서로 아련함만을 주고받았다.간이역은 그 풍경을 ‘보통의 일상’으로 받아들이는 듯했다. 한 자리에서 100여 년, 그동안 변화를 차곡차곡 겪으며 덤덤해졌기 때문일 것이
100년 더The 공간
장지해 편집국장
2024.02.2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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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준원 소장] 우주라는 말은 중국 전한시대 에서 유래된다. “천지사방을 ‘우’, 고금왕래를 ‘주’라고 한다(天地四方謂之宇 古今往來謂之宙).” 정신은 시간, 육신은 공간에 존재한다.현대 물리학에서 우주는 시간의 주기와 공간의 거리, 느린 동작과 빠른 이동으로 팽창하고 수축한다고 한다. 암흑 에너지와 진공 에너지가 존재하는 ‘텅 빈 충만(Empty Fullness)’ 상태의 우주다. 있는 듯 없는 듯 약존약무(若存若無)다. 소태산은 무위이화(無爲而化) 자동적으로 생성하고 소멸하는 우주라고 했다.눈에 보이면
평형수
이준원 소장
2024.01.2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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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를 비롯한 4대 종교가 우리 시대 참 스승들에게 연대와 지지를 보냈다. 9월 4일 공교육 멈춤의 날에 함께한 교사들은, 원불교 교무 등 종교인들의 기도를 시작으로 호소를 이어갔다. 이 가운데 4대 종교는 교사들의 안타까운 죽음과 동료들의 슬픔에 애도를 전하며, “이 억울한 죽음이 학교의 공공성 회복과 안전한 교육환경을 이뤄가는 아프지만 소중한 디딤돌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의 공공성이 속히 회복돼야 한다.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안전한 교육환경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며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9.1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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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오성 교무] ‘만법귀일 일귀하처, 만법이 하나에 돌아갔다 하니 그 하나는 어디로 돌아갈 것인가.’ 깨침의 여부를 가늠하는 최고의 화두 중 하나다. 선사들의 화두는 해석을 잘하느냐 못하느냐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개떡같이 말해도 그 자리를 훤히 깨달아 표현하고 있다면 영생사가 해결되고 있는 경사요, 찰떡같이 해석을 잘 해도 나와 만법과의 관계를 모른다면 빛 좋은 개살구다. 만법귀일과 나의 관계를 아는 것이 관건이다. 만유의 움직임을 만법이라 한다. 만유를 하나가 운영하므로 만법귀일이며, 그 하나가 일원이다. 일체 우주
참 쉬운 깨달음
장오성 교무
2023.09.1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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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 36상(회전식 원형 톱 상): 일원상 톱날은 효율을 배가한다. 사용되는 공구의 형태에 따라 톱은 직선형 톱과 원형 톱으로 구별된다. 직선형 톱은 왕복식 톱 기계 또는 진동식 톱 기계에 톱날이 달린 형태로 구성돼 있고, 이것은 왕복식 선 운동으로 작용한다. 반대로 원형 톱은 바깥 가장자리에 톱니가 달렸고, 고속으로 회전하는 원형 공구를 응용한 것이다. 이러한 공구는 보통 슬로팅 톱날이라고 한다.톱 기계의 절삭속도는 피삭재와 연관해 절삭 궤도를 따라 이동하는 절인의 속도를 말하는데, 회전식 원형 톱의 속도가 왕복식 직선형 톱에 비
일원 108상
윤덕균
2023.07.0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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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준원 소장] 고대 이집트 신화에 최초의 우주는 빛도 없는 심연(深淵), 어둠의 바다인 ‘누(Nu)’였다. 남성(양)도 여성(음)도 아닌 중성, 자웅동체다. 혼돈의 상태에서 ‘벤벤(Ben-ben)’이란 언덕이 솟아올라, 최초의 신 ‘아툼(Atum)’이 나왔다. 텅 빈 고요 공적(空寂)에서 스스로 생겨났다. 창조의 신 아툼은 태양신 ‘라(Ra)’를 창조했다. 태양신이 공기의 신과 습기의 신을 만들고, 뒤이어 여러 신들과 수많은 생명이 탄생했다. 도시가 열리고 인구가 증가하며 문명이 발달했다. 신화는 초월과 현존, 본원과
평형수
이준원 소장
2023.06.1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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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 ‘노잼도시(재미없는 도시)’라는 별명이 있다. 몇 년 전부터 인터넷에서 ‘특별한 재밋거리가 없는 도시’를 그렇게 부르기 시작했는데 노잼 중의 노잼으로 뽑힌 도시가 바로 대전이다. 발령 직후 사람들이 “노잼도시로 가서 심심해서 어떡해”라고 했고, 나는 덩달아 “부교무 생활이 재미없으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을 했다.하지만 발령 초기에는 부교무 생활에 적응하느라 내 코가 석 자였다. 그러다 청소년교화협의회에 처음 참석해 연합법회 이야기를 들었다. 대면으로도 법회 본 경험이 많이 없는데 줌(Zoom)으로 법회를 진행한다? 코가 석
똑똑!청소년교화
김유진 교무
2023.06.0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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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사회가 급작스럽게 변하고 있다. 코로나19 시기를 겪으면서 온 국민에게 영향을 미친 단절, 그리고 소통의 문제, 경제와 사회의 급작스러운 변화, 이런 것이 개개인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있다. 우리가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 교단도 예외일 수는 없다. 이럴 때 원불교적인 상담기관이 교도들을 위해서도 필요하다.”정조련 둥근마음상담연구센터장(잠실교당)이 강조한 내용이다. 정 센터장은 현대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원불교의 은혜 관점으로 풀어낸 사회 활동 필요를 언급하며, ‘은(恩)사상에 바탕한 감사
세상은 한 일터
유원경 기자
2023.01.0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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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신효영 명예교수] 임인년을 시작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12월이다. 흔히 연말이 가까워 지면 누구나 한 해를 되돌아보며 잘한 일과 잘못된 일을 다시 살펴보고 자신의 성찰과 더불어 새로운 미래의 계획을 구상하곤 한다. 이 경우, 아무런 기준이나 방향 없이 그저 지난 일들을 되돌아볼 수도 있지만 어떤 기준을 정해서 살펴본다면 성찰하는 일이 더 쉽고 효율적일 수도 있을 것이다.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큰 획을 그은 인물 중에 ‘현대그룹’을 창업한 故 정주영 회장을 빼놓을 수 없다. 정 회장은 불굴의 투지와 노력으로 큰 기업
논설위원 칼럼
신효영 명예교수
2022.12.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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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지법 교무] 물고기가 물을 잊고 살아가듯, 사람은 도를 잊고 살아간다. 하지만 물고기가 한순간도 물을 떠날 수 없듯, 사람은 한순간도 도를 떠날 수 없다. 이미 도와 하나로 스스로 존재하니, 도와 한 몸으로 움직인다. 어느 하나 멈춤도 없이, 저 별의 운행처럼 그렇게 오고 간다.장자의 이야기 속에는 ‘유(遊)’가 여러 번 나온다. 일반적으로 ‘노닐다’로 번역하는데, 유희(遊戲)나 유람(遊覽)의 느낌으로 이해된다. 장자의 글에 나타난 예술적 감각과 정취를 생각하면, 이러한 해석이 그렇게 잘못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소
생각의 심연 『장자』
김지법 교무
2022.12.0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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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조은혜 사무처장] “우리가 달라져야 미래가 달라진다.” ‘60+ 기후행동’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에 나선 이들의 자기고백이다. 60대 이상의 노년들이 참여해서 미래세대를 위한 반성을 하고 생태시민으로서 우리 사회의 생태적 전환에 함께 하겠다며 나선 것이다. ‘인생전환 녹색전환’을 모토로 2022년 1월 19일 출범한 이후 9월 말까지 벌써 7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경제 성장이 유일한 답인 줄 알았고, 아파트와 공장 짓는 것을 발전으로 여기며 살아왔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잃은 게 많았다는 걸 깨달았다. 기후 위기
원씨네교당
조은혜 사무처장
2022.10.1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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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지법 교무] 성인의 마음은 거울과 같다. 고요한 물에 온 세상이 비칠 수 있다. 흐르는 물은 그렇게 할 수 없다. 오직 고요하게 멈추는 것만이 이를 가능하게 한다. 멈춤, 그리고 바라봄. 장자가 말하는 성인의 마음에는 ‘나’라는 상이 없기에, 온 세상을 있는 그대로 비출 뿐, 더하거나 빼는 것이 없다. 마음은 모양이 없어서, 잡을 것도 놓을 것도 없다. 문득 일어나는 생각이 한없이 고요한 마음을 흔들 뿐이다. 그 생각 없이, 오직 기의 흐름에 따라 하나가 된다. 그렇기에 움직여도 움직인 바가 없고, 고요히 멈추어도 멈
생각의 심연 『장자』
김지법 교무
2022.08.3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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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민선 8기가 출범했다. 최초 3선 익산시장으로 취임한 정헌율 익산시장의 시정 행보가 본격화되면서, 지역 민생경제 회복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분야별 시정 구상을 들어보는 특별인터뷰를 진행했다. 아울러 지방소멸시대의 고민과 원불교 교육·의료·문화·복지 인프라와 인적자원 활용 등 민관연대와 합력 방안에 대한 정 익산시장의 구상을 들어본다. 익산시민의 높은 지지율로 최초 3선 익산시장에 당선됐습니다. 익산 최초 3선 시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의 무게를 느끼며 시민의 삶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했습니다. 민
특별인터뷰
취재·이여원 기자
2022.08.2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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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길도훈 교무] 선의 목적은 자유다. 자유에 이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비움이 기반 되어야 한다. 그런데 비움은 마음먹는다고 해서 이내 비워지는 게 아니다. 어떤 대상에 몰입함으로써 이루어진다. 즉 한 생각이 전일하다가 저절로 무념이 된다. 물론 마음먹은 즉시 비우는 경우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희박하다. 설사 이렇게 비웠다 해도 이 비움은 마음 멈춤의 정도에 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왕 마음을 비울 것이면 선의 몰입으로 비워서 내면화가 되어야 언제든 마음먹은 즉시 비울 뿐 아니라 그 내용이 아주 맑고 영롱하고 힘이
수행의 길
길도훈 교무
2022.06.2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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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후쿠시마 핵사고로 우리의 바다까지 오염된 10년 전, 탈핵을 위한 매주 22㎞의 걸음이 시작됐다. 원불교를 세상에 알린 반핵운동을 이으며 더 올곧게 걸어온 생명평화탈핵순례(이하 탈핵순례)가 500차를 지나 6월 27일 501차를 맞는다. 재가출가 교도, 이웃종교, 영광군민들이 켜켜이 쌓은 10년의 세월, 핵발전소 멈춤으로 그들 역시 더 이상 걸을 필요가 없는 세상을 꿈꿔왔다. 원기97년 11월 시작해 오는 6월 27일 501번째 걸음을 내딛는 탈핵순례는 우리의 마음고향이자 근원성지인 영광의 핵발전소에 목소
교화
민소연 기자
2022.06.1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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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광대 마음인문학연구소가 (사)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와 공동으로 ‘명상심리와 마음공부’라는 주제로 5월 13일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했다. 1부 ‘명상과 마음공부’에서는 ‘마음일기에 나타난 명상적 글쓰기의 역할과 치유’(오용석·박성호, 원광대학교), ‘음악명상, 과연 가능한가, 도구적 기능을 중심으로’(김준희, 인천대학교), ‘중음도 명상 가상현실체험 시뮬레이션 제작을 통한 VR의 불교적 활용연구’(정수함·정세음, 동국대학교), ‘마음공부에서 멈춤의 의미와 역할’(조성훈, 원광대학교) 등 4개의 발표가 있었다.2
교화
이여원 기자
2022.05.2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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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도연 교무] 친구와 대화를 나누는 중 어떤 문제에 있어서 대립하게 됐다. 둘 중 하나는 옳고 다른 하나는 그른 ‘정의와 불의’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단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어떤 방법을 선택 하느냐의 문제였다. 실상 어떤 방법을 택해도 과정이나 결과에 크게 차이가 없는 일이었다. 처음 논의할 때부터 우리 모두 이를 잘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우리는 하나를 선택해야 했기 때문에 서로를 설득해야 했다.긴 시간 동안 그가 말했던 것을 요약해보면 결국은 그의 선택이 조금이나마 더 나은 선택이며, 나는 잘 모르면서 고집
마음칼럼
박도연 교무
2021.11.0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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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마음상담연구센터의 상담연구원으로 활동 중 분당의 하얀마을복지회관 어르신과 서울시 중랑구 유린원광종합사회복지관 봉사자를 대상으로 명상을 지도했다. 원불교 교도가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활동이라 명상을 해본 경험이 없는 분들이 대부분이었다.명상이 아무리 좋다 하더라도 관심과 흥미가 없으면 참여도도 떨어지고 짧은 시간에 명상의 효과를 거두기는 대단히 어렵다. 더구나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불편한 분들이 많아서 기존 방식대로 오랜 시간 좌정을 유지하는 것은 무리여서 앉아있는 명상보다는 약간의 움직임이 있는 명상법을 택했다. 가벼운
둥근마음 상담
원불교신문
2021.08.2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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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당신은 지금 행복한가요?”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는 『신기한 마음여행 다이어리』는 남들과 똑같은 행복을 바라고 있을지 모르는 이들이 자신만의 행복 모양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지은이 김성직(법명 김은전·증평교당), 박심성(오렌지카운티교당) 작가는 책 속에서 각각 첫 번째 안내자 ‘고양이 심리학자 마음이’와 두 번째 안내자 ‘댕댕이 작가 행복이’라는 이름으로 독자들의 행복 찾기 여행을 함께 한다.책에서 준비한 여행 지도는 다섯 가지의 ‘신기한 마음 여행 코스’로 짜였다. 먼저 ‘쉼 여행: 마음 쉬기’다.
이 한권의 책
이은선 기자
2021.08.1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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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권원준 기자] ㈜하림 사육지원팀의 이경재(법명 석원·덕진교당) 부장. 그와 그의 부서는 하림의 상생경영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특히 회사와 사육 농가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역할을 하며 ‘삼장(三場)통합’ 경영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그의 일터 하림여전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하림이라는 기업명을 들으면 닭고기를 제일 먼저 떠올릴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하림은 1978년 전북 익산 황등에서 양계사업을 시작한 이후 40년 동안 꾸준히 성장하며 대한민국의 명실상부한 축산업 대표가 됐으니 말이다. 하림은 축
여기, 은혜로운 당신
권원준 기자
2021.07.23 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