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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에 부정을 더하면 더 강한 긍정이 된다.’ 그의 외로움이 그랬다. 어린 시절, 그는 외로움에 갇혔어도 좌절하거나 무너지지 않았다. 그의 말대로라면, “대장장이가 모루에서 무쇠를 벼루듯이 외로움을 그리움으로 벼리는 내공으로 돌탑을 쌓았다”.한 층, 그리고 또 한 층 돌탑이 높아질 때마다 그를 가둔 외로움의 울타리 너머에 있는 세상이 보였다. 그가 말을 잇는다. “그 세상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일상적인 것이지만 내게는 커다란 울림으로 오는 아름다운 세상이었다”고. 그런 운명이었을까, 동화작가 김상삼 교도(법명 상관·대명교당)는 동화
저자와의 대화
이여원 기자
2023.05.08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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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광보건대학교(총장 백준흠)이 농촌재능나눔 대학·동아리 활동 지원사업에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4월 20일 원광보건대는 대학 학생성공지원처와 2개 학생 동아리가 최근 확정된 ‘2023년 농촌재능나눔 대학·동아리 활동지원사업’에 선정, 올해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부문별 선정 현황을 살펴보면 대학별 특화마을조성사업에 행정부서인 ‘학생성공지원처’, 동아리 활동지원사업 부문에는 미용피부화장품과 ‘동그라미’ 및 안경광학과 ‘비전옵틱스’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가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5.0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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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교단 혁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교화’다.” 중앙교의회 의장단들이 교단 혁신에 대한 목소리를 냈다. 중앙교의회 의장단회의가 4월 20일 중앙총부 화상회의실에서 대면 및 화상회의로 병행된 가운데, 의장단은 교단혁신특별위원회의 혁신(안)에 대한 경과보고를 받았다. 각 교구를 대표하는 중앙교의회 의장단회의 위원들은 교단 혁신이 ‘교화’에 초점이 맞춰져야 함을 강조했다. 이날 의장단 발언은 추후 혁신특위의 재가자문단 설명회(20일), 출가교역자 설명회(25일)과 함께 종합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마무리 발언에서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5.0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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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이 4월 17일 중앙총부를 방문하고 나상호 교정원장과 환담을 나눴다. 취임 이후 전북지역 첫 방문에 나선 윤 경찰청장은 나 교정원장과 대화를 나누며 원불교의 교육·의료·문화 인프라와 지역복지 네트워크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에 앞서 윤 경찰청장은 전북에서 단 한 곳뿐인 익산시 원광대병원 안에 있는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방문 일정을 소화했다. 주취자 응급의료센터를 견학한 윤 경찰청장은 운영 현황 등을 청취하면서 근무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고, 이어 원광대병원 권역 정신 응급의료센터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5.0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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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소태산 대종사를 향하는 그의 마음이 읽힌다. 순례기도집으로, 행적과 법문 이야기로, 성지 해석서로, 성가 감상담으로, 때로는 동화로, 동시로도 읽혀진다. 소태산의 발심·구도·입정 그리고 대각의 깨달음을 좇아 향하는 마음. 그렇게 소태산의 숨결, 마음, 발길 따른 행적이 20여 권의 책에 담겼다. 긴 세월, 자료 편편을 분류하고 정리하고 해석하는 지난한 작업이었지만 이는 그의 삶의 이유가 됐다. 방길튼 교무(안산국제교당), 그는 “는 소태산 대종사의 가르침인 과 상통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와의 대화
이여원 기자
2023.05.0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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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제153회 임시원의회가 4월 13일 중앙총부 법은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임시원의회에서는 제337회~344회 원의회 상임위원회 결의사항 추인의 건을 비롯해 회계제도개선위원회 구성 추진의 건, 원기108년 중앙총부 1차 추가경정예산(안) 등 주요안건이 심의됐다. 특히 주요 안건으로 상정된 ‘회계제도개선위원회 구성 추진의 건’은 양명일 기획실장의 제안설명이 있었다. 양 기획실장은 “회계제도 개선은 총부 및 교구 조직개편과도 관련이 있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이다”라면서 “장기계획의 일환으로 회계시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4.2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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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중국 민간외교단체 차하얼학회(察哈爾學會) 한방명 회장(중국전국정치협상회의 외사위원회 부주임, 차관급)이 4월 13일 원불교소태산기념관에서 나상호 교정원장을 예방했다. 일행단을 맞이한 나 교정원장은 국제적으로 우애를 증진하고 협력을 다지는 일에 일익을 담당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23년 4월 19일자]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4.2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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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제주교구에서는 4월 15~16일 청소년 1박 2일 캠프를 제주국제훈련원에서 진행했다. 28명의 청소년이 함께한 캠프에서 ‘환·생’의 환경과 생명존중의 대각개교절 경축 방향을 생각해보고 청소년이 실천할 수 있는 사종의무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들은 환경 체험 활동으로 비누 만들기를 통해 환경을 덜 오염시키는 비누를 직접 만들어보고 일상생활에서 사용해보기로 다짐했다. 저녁시간에는 환경을 생각하며 먹을 만큼의 볶음밥을 만들어 음식을 남기지 않고 먹는 쿠킹클래스를 진행했다. 다음날은 지구살리기 환경
청소년
이여원 기자
2023.04.2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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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교화구조개선(교단혁신특별위원회) ▶인사제도개선 ▶교구편제·총부조직개편 ▶미국총부와의 관계. 지난 3월 27일 중앙총부 간부연수에서 논의됐던 4가지 주요 정책 과제가 수면 위로 부상했다. 교정원 각 부서장 이하 대표 차과장들이 함께 한 이날 간부연수에서, 각 정책(안)에 대한 주요 골자가 발표된 가운데 다양한 의견이 불거진 것이다. 먼저 교단혁신특별위원회가 발표한 교화구조 혁신안은 교화단 체계로 전환, 자치교화, 공동교화가 핵심키워드다. 특히 ‘교화단 체계로 전환’을 주요 골자로, 현재 13개 교구체계를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4.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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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전북교구가 ‘원불교100년 100장면 사진전’을 5월 5일까지 연다. ‘원불교100년’은 올해 익산총부 건설 100년, 마령교당 역사 100년, 만덕산 초선 100년이 되는 해라는 의미가 담겼다.[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기1년(1916) 소태산 대종사 깨달음을 얻다. 원기4년(1919) 소태산 대종사 일원상을 그리다. 원기23년(1938) 일원상서원문을 발표하다. 원기33년(1948) 교명을 ‘원불교’라 선포하다. 원기34년(1947) 소태산 대종사 성탑을 건립하다. 원기42년(1957) 교단 기관지 인쇄시설을 갖추다.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4.1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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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댕댕댕. 매시 정각이 되면 시간에 맞춰 타종을 하는 괘종시계. 어릴 적, 내 키 만한 괘종시계는 우리 집 거실 가장 중요한 자리에서 귀한 대접을 받았다. 긴 추가 달려있어 주기적으로 태엽을 감아 밥을 줘야 하는 이 멋진 시계는, 태엽 돌리는 소리가 좋아 일명 밥 주는 당번을 자처했었다. 대학 시절 내 방 벽에 걸린 건 뻐꾸기시계. 시간마다 둥지 문을 열고 나오는 뻐꾸기도 신기했지만, 시간 맞춰 숫자대로 뻐국~ 울어주는 것이 더 신이나, 손가락 꼽으며 뻐꾹 소리를 세어보곤 했다. 당시 그 많던 뻐꾸기는 다
연재
이여원 기자
2023.04.1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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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일원상) 이름표를 붙여 내 가슴에~ 확실한 사랑의 도장을 찍어~ 이 세상 끝까지 나만 (일원상) 사랑한다면~ 확실하게 붙잡아~.’추부교당의 토요법회, 일원상을 향한 사랑 고백이 트로트 선율에 얹어졌다. 수줍은 사랑 고백이 이리 행복할까. 교무도 교도도 얼굴이 환한 봄꽃이다. 가슴에 일원상 이름표를 붙인 교도들은 영주, 청정주, 반야심경 등 독경에 담긴 뜻을 헤아린다. 별도로 제작한 한글독경집이 있기 때문이다.교도들의 세정을 살펴 토요일에 법회를 보는 추부교당, 그 맛깔스런 교화이야기가 지금부터 시작된다
우리 모두의 교당
이여원 기자
2023.04.1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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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이 취임 100일을 맞이했다. 지난해 12월 23일 제14대 총장으로 취임한 박 총장은 취임사에서 “원광대학교가 지향하는 건학이념을 구현해내겠다”며 ‘건학이념 구현’을 강조했다. 또한 갈수록 줄어드는 학령인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대학의 위기 극복과 지역사회 소통과 교육·연구·산학 혁신을 통한 대학 경쟁력 강화를 피력했다. 임기 4년의 중책을 맡은 박 총장을 만나 취임 100일 행보와 함께 앞으로 원광대학교가 나아갈 방향과 비전을 들어 봤다.먼저, 취임 백일을 보낸 소감을 전한다면.“지난해 취임할 때는
특별인터뷰
이여원 기자
2023.04.0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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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기108년 중앙총부 간부연수가 3월 27일 중앙총부 법은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간부연수는 교단 운영의 변화를 위한 기초작업을 추진한다는 취지로, 교화구조개선(교단혁신특별위원회), 인사제도개선, 교구편제·총부조직개편, 미국총부와의 관계 등 4가지의 중요 정책 과제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간부연수에 대해 양명일 기획실장은 “교정원 정책추진 과제와 맞물려, 혁신특위의 혁신과제와 교단 제4대 제1회 설계특별위원회의 설계 등 서로 맞물려 있는 정책적 이슈 부분에 대해 충돌되는 상황은 없는지, 서로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4.0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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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익산시와 영광군 등 지방자치단체가 원불교 성지를 체험하는 힐링여행 코스를 운행한다. 원불교 익산성지가 있는 익산시의 ‘4대종교 다이로운 익산여행’과 영산성지가 있는 영광군이 ‘영광 쉼休’ 투어를 통해, 관광객들이 익산성지와 영산성지를 순례하며 ‘나를 돌아보는 치유의 시간’을 제공한다. 먼저 익산시의 ‘다이로운 익산여행’은 대한민국 대표 4대종교 성지를 방문해 종교문화를 체험하고 지역 관광지를 돌아보는 ‘익산방문의 해’ 대표 관광 상품이다. 원불교 익산성지, 나바위성당, 두동교회, 심곡사, 미륵사지 등 4대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4.0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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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일반 대학생과 원불교 청년들이 원불교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북교구 청년회와 청년봉공단은 3월 25일 종곡유숙터로 원템플 피크닉을 다녀왔다. 이번 원템플 피크닉에 일반 대학생 2명이 함께 했고, 이들은 청년회원들과 함께 소태산 대종사 종곡유숙터 소개 및 탐방, 교화단별 11과목 훈련, 곰소항 해양플로깅 봉공활동 등을 통해 원불교 문화를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온라인 유무념 공부방 ‘마인드파밍’ 운영으로 상시공부를 진행하고 있는 전북교구 청년회는, 최근 대학생들의 버킷리스트중에 하나가 템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4.0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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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와 공감의 책방, 잘익은언어들잘익은언어들은 ‘위로와 공감의 책방’이 슬로건이다. 24평 남짓한 1층에는 서가 별로, 공간별로 다양하게 큐레이션된 책들이 많다. 낮은 책장에 진열돼있는 그림책은 어린아이들의 손이 닿을 수 있도록 눈높이를 맞췄다. 사춘기 학생들을 위한 책장도 있다.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마음으로 ‘너희들이 볼만한 책들을 모아봤어’라고 말을 건네는 공간이다.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도 동화도 문학책도 별도 공간에서 깊은 ‘위로와 공감’을 전한다. 책방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눈에 띄는 공간은 ‘랜덤북스 코너’. 잘익은언어
저자와의 대화
이여원 기자
2023.04.0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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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생각해보면 그랬다. 집에서 한참을 걸어 일명 ‘명동거리’인 시내에 나가면, 내 마음을 가장 설레게 했던 곳은 옷 가게도, 돈가스집도, 커피숍도 아닌 레코드 샵. 우람한 산맥이 그려져 있고 파랗고 빨간 딱지에 알파벳이 멋지게 새겨져 있는 카세트테이프. 그리하여 드보르자크의 신세계 교향곡, 비발디의 사계, 베토벤의 운명,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까지, 알뜰히 용돈 챙겨 하나씩 사 모았던 카세트테이프는 내 재산목록이었다. 어디 클래식뿐이겠는가. 당시 스무 살 처자의 심장을 쿵쾅거리게 했던 영화 ‘라스베가스를 떠
연재
이여원 기자
2023.04.0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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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불교 중앙총부가 있고 교화의 발판이 되고 있는 전북지역에 1인가구 증가폭이 커 주목된다. 전북지역 전체 가구에서 1인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35%대를 넘어섰다. 10가구 중 3가구가 혼자 살고 있는 셈이다.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21만3천750가구(28.9%), 2021년 27만6천153가구(35.7%)로 6년 새 6만2천여 가구가 늘어났다. 이 같은 추세면 2050년에는 42.3%에 이르러 10가구 중 4가구가 혼자 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3월 10일 호남지방통계청이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3.3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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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150여 명의 일원가족이 모여 원불교 제주교당을 법열로 가득 채웠다. 3월 12일 제주교당 대각전에서는 ‘다같이 다함께’ 일원가족 초대법회가 진행됐다. 일원가족 4대 등 교도 가족이 함께 한 이번 법회에는 특히 제주교당에서 진행하는 중국어 문화강좌 수강생과 동문 등도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이날 설법은 김혜봉 교령(영광국제마음훈련원)이 ‘일원대도 법륜을 힘차게 굴려 나가자’라는 주제로 교도들의 마음 문을 두드렸다. 김 교령은 ‘내가 처한 당처에 일원의 법이 편만해있음’을 깨닫게 하며 “직장 가정 사회에서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3.30 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