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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누구나 사진작가인 시대, 교도들의 작품으로 꾸민 사진전이 교화 활로가 되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사진전은 잠자는 교도나 가족들에게 교당을 찾는 계기가 되고 있다.은평교당은 5년째 다양한 주제로 사진전을 펼쳐오고 있으며, 한강교당은 5월 가족사진전을 열었다. 또한 서울교구 청년연합회는 원기108년 대각의달 봉축행사로 온라인 사진전을 개최한 바 있다. 각각 ‘웃음전’, ‘처처불상 가족사진전’, ‘서울에서 일원상 찾기 사진전’으로, 가족과 지역사회에 교당 문턱을 한껏 낮췄다. 스마트폰 사진전은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6.1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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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국방의 의무 중 안타깝게 숨진 청년 영가들을 위한 위령재가 처음으로 열려 감동을 주고 있다. 강원교구 여성회가 5월 23일 김화교당과 함께 진백골교당을 위문해 위령재를 거행했다. 이제까지 한국전쟁 관련 교단 위령재는 많았으나, 국방의 의무 중에 열반한 젊은 영가들을 위한 위령재는 최초다.오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서는 20대 초반의 청년들이 징집되고, 최소 18개월 이상을 복무한다. 이 가운데 여러 이유로 안타깝게 열반에 든 영가와 유가족들을 위로하고자 강원교구 여성회와 김화교당이 위령재를 연 것이다. 이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6.1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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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서울교구 방학교당이 오랜 염원과 숱한 곡절 끝에 마침내 6월 18일 이전봉불식을 거행한다. 원기104년(2019) 도봉구 방학로3길 13에 위치한 현 건물을 계약 후, 이전 교당 매각이 1년 이상 늦어지며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코로나19로 봉불식을 미뤄오다, 모든 팬데믹 상황이 끝난 원기108년(2023) 6월 봉불하게 된 것이다.방학교당이 자리한 곳은 도봉구의 랜드마크 방학사거리와 200m 거리. 큰길에서 한차례 꺾으면 되는 도보 3분 거리다. 대지면적 357㎡ 연면적 964㎡의 5층 규모로, 4층에
봉불&훈련
민소연 기자
2023.06.1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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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심각해지는 대한민국 자살문제를 보듬을 원불교다시살림센터가 문을 연다. 6월 중 발족될 원불교다시살림센터를 통해 자살예방 전문가를 양성하고, 교리에 기반한 ‘원불교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교정원 문화사회부는 올해를 ‘원불교 다시살림 캠페인’의 원년으로 삼아, 우리 사회 만연한 자살 풍조에 맞서겠다는 의지다.원불교다시살림센터의 교육 프로그램은 오는 7~8월 서울과 익산, 부산에서 진행된다. 먼저 7월 4~6일 자살상담 프로그램 ‘보고듣고말하기2.0’ 교육에 재가출가 150명을 모집한다. 이후 단계별로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6.0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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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재해재난과 노숙인 현장에서 밥정을 나눠온 원불교봉공회가 ‘사랑해 빨간밥차(이하 빨간밥차)’트럭과 승합차량을 새로 인수받았다. ‘빨간밥차’는 비씨카드사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봉공회에 전달한 것으로 원기96년(2011) 1호에 이은 2호차다. 또한 재난현장에서 신속함을 위한 승합차량은 은혜심기운동본부에서 지원했다. 이번 2호 빨간밥차는 12년째 사용해온 1호의 노후화로 고장이 잦고 출동이 지연되는 등의 어려움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다시 지원한 결과다. 그간 매주 서울역 노숙인 공양을 비롯 전국 재해재난
복지&봉공
민소연 기자
2023.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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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언제 어디에서든 소중한 생명을 지켜내는 인명구조사가 되겠습니다.” 박주연 소방교(박주명 교무 원친)이 전북 1호 여성 인명구조사가 됐다.소방인이 된 지 만 4년 만에 2023년 인명구조사 자격시험 2급에 합격한 것이다. 5월 24일 시험 직후 합격을 통보받은 박 소방교는 “마침 부모님 결혼기념일이라 더 기뻤다”는 소박하고도 다정한 소감을 밝혔다.인명구조사는 남녀 차이 없이 시험을 치르는 데다 기초체력은 물론 수영, 수중·수상 인명구조 등 재난재해 전방위를 아울러 선발한다. 주로 특채로 오는 경우가 많고
미니인터뷰
민소연 기자
2023.06.0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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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한국의 가장 쿨한 수출품은 K팝이 아닌 막걸리다.”지난해 CNN이 이 헤드라인으로 우리나라 막걸리의 역사와 제조법, 마시는 법을 소개했다. 2022 해외한류실태조사에서 한식은 문화콘텐츠 인기도(49.4%)와 브랜드 파워 지수(67.6점) 부문에서 음악, 영화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식이 유럽의 주방, 중동의 식탁, 미국의 팬트리(식품저장고)에 스며들고 있는 것이다.지난해 K푸드 수출액은 사상 최초로 100억 달러를 돌파,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건강을 생각하는 특이한 취향’ 정도였던 K푸드는
원불교신문 플러스
민소연 기자
2023.06.0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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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태백에 하나 남은 탄광이 내년에 문을 닫는 가운데, 태백교당과 춘천2지구가 그간 탄광에서 순직한 산업전사들을 위한 위령제를 거행했다. 5월 30일 열린 위령제는 태백시 강원남부로 13에 위치한 산업전사 위령탑 앞에서 열렸으며, 춘천2지구 재가출가들이 함께했다.태백시 순직 산업전사는 안치소 위패 기준 4,114위에 이른다. 조정우 교무(태백교당)은 출가 전 노동청 공무원으로 2차례 태백에 발령받은 바 있어, 순직 산업전사에 대한 감사와 관심이 남달랐다. 이에 5년 전 부임한 이후 순직산업전사유가족협의회를 2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6.0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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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기108년 육일대재를 맞아, 소태산대종사를 향한 원불교 어린이들의 영상편지가 공개됐다. 원불교 서울교구가 동행프로젝트로 제작한 ‘어린이들이 바라본 소태산 대종사님’이 유튜브 및 SNS에 공개돼 잔잔한 감동이 일고 있다. 2000년대에 태어난 초등학생들의 눈으로 본 스승과 원불교, 마음공부에 대한 순수한 마음들이다.서울교당과 한강교당 9명의 어린이가 참여한 이번 인터뷰는 5월 13~14일 촬영해 5월 27일 공개됐다. 영상은 ‘소태산대종사’, ‘교당’, ‘마음공부’, ‘육일대재’, ‘원불교의 미래’라는 5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6.0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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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한반도 동남쪽이자 불심(佛心)의 고향 부산울산교구에서 문화 동남풍이 분다. 5월 14일 어린이법문축제 ‘약한 사람 이끌어주는 힘센 사람’을 시작으로, 5월 20일 합동성년식, 5월 21일 제21회 원음합창단 정기연주회가 열렸다. 어린이로 시작해, 청년과 일반으로 이어지는 공부와 문화의 장은 교당과 성적지, 지역명소 등 다양한 공간으로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난 후, 교단 전통 행사와 문화 프로그램에 대한 교도들의 바람을 잘 읽어냈다는 평이다. 5월 14일 어린이법문축제는 하단성적지에서 열렸다
청소년
민소연 기자
2023.06.0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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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 서울교구 청년들이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도전을 펼치고 있다. 5월 20일 서울교구 청년체육대회는 완전히 바뀐 판으로 성황을 이뤘고, 4월 23일 강남교당 청년회는 ‘솟아라 봄기운!’ 요리대회를 열었다. 4월 30일에는 서울교당 청년회가 일기공부를 시작했다. 특히 서울 1인 청년가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청년들이 관심을 두는 운동과 요리 활동으로 호응이 크다. 체육대회는 새로운 구성과 프로그램으로 호응이 컸다. 교당팀이 아닌 개인으로 팀을 이뤄 친밀감을 높였으며 남·녀축구, 짝피구 등 구기종목으로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6.0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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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스물여섯 살의 청년 박중빈이 대각을 이룬 지 4년 만인 1919년, 대한민국은 독립 선언을 한다. 허나 여전히 어지러운 정세 속에, 이듬해 청산리에서는 홍범도와 김좌진이 이끄는 독립군이 대승을 거두고, 교단에서는 제법성지와 교강선포로 이 회상의 뜻을 바룬다. 그 해 전북 진안에서 한 여자아이가 태어나니, 유난히 곱고 손 맵시가 좋았다. 전주여고를 나와 의상 디자이너라는 큰 뜻을 품었던 소녀. 하지만 꿈을 꺾고 결혼에 이른다. 이후 아내이자 며느리, 여섯 남매의 어머니로 살며 원불교에서 깨침과 위로를 받았다
여기, 은혜로운 당신
민소연 기자
2023.06.0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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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소태산기념관 소태산홀이 문화교화와 지역사회 보은을 힘차게 견인 중이다. 지난 3월 5일 재개관한 소태산홀은 서울교화의 도량이자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보은의 터전이 되고 있다. 안으로는 지구 대법회 등으로 교도들에게 다가가고, 밖으로는 다양한 공연으로 지역민 및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동작구 어린이들을 위한 무료대관으로 지역사회에 문턱을 낮추고, 원불교굿즈샵 ‘은혜의공간’을 통해서도 원불교에 친밀감을 높이는 중이다.서울시 동작구 흑석동 원불교소태산기념관 종교동 1층에 위치한 소태산홀은 대수선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5.2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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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육군사관학교 화랑대교당이 올해부터 펼치고 있는 ‘은부모·은자녀 사업’은 교당 운영위원회의 아이디어로 시작한 입교연원 운동이다. 이 사업을 통해 지난 2월부터 대각개교절까지 생도 40명이 입교하는 결실을 맺었다. 은부모·은자녀 사업은 입교 부대비용과 교화비 등을 지원하는 교도를 실제 연원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부모 자녀와 같이 실질적인 인연이 되게 하는 한편 교화에 부족한 재원을 해결하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일선 교당에서는 입교가 한 해 10명도 어려우나, 화랑대교당의 경우 매년 60~80명을 기록해왔다.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5.1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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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어머님, 저 교당가도 돼요?”며느리 말에 깜짝 놀란 김효명 교도(송천교당). 원불교의 ‘원’자도 모르던 아이라 교당에 나오라면 부담일까 싶었더랬다. 그런데 어떻게 어렵다면 어려운 시어머니를 보고 ‘교당을 가봐야겠다’ 싶었을까. 이 예쁜 며느리(김서진 교도)는, 얼마 전 용인으로 이사할 때까지 아들(보원)과 손자녀들(여은·여경)까지 함께 교당에 나왔다. 가족교화는 그의 집안 대대로의 유산이었다. 위로는 외할머니부터 아래로는 손자녀들까지 5대에 이르는 원불교 패밀리, 재가와 출가 두루 듬직하다. 그의 어머니
감사생활 캠페인
민소연 기자
2023.05.1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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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교당으로 꽃 심으러 오니 신기해요. 꽃 교무님(양은영 교무 별명)도 만나고 장미 화분도 생겨서 좋아요!”다섯 살 지유가 고사리손으로 새 화분의 흙을 토닥인다. 파주교당 앞마당에 가득한 꽃 중에 지유는 노랑과 분홍 장미를 골랐다. 고운 흙도 만져보고, 텃밭에서 부추와 상추도 땄다. 4월 30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열린 ‘내맘대로가드닝 엄빠랑아이랑’에서다. 파주교당에서 마련한 이 자리는 도심과 근교, 도시와 농촌의 교당을 어린이 생태 활동으로 연계한 프로그램이다. 법회를 마친 일요일 오후 근교 교당에서의 원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5.1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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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유치원에서 원장이 낙담하고 있다. 친구가 조언을 해준다.“빨리 유치원 접고 노인정 차리라니까. 오은영 박사도 요즘 ‘금쪽같은 내 부모’ 찍잖아.”“그러게. 옆 건물도 키즈카페 접고 기원 카페 열어서 대박 났다던데.”“참, 우리 형 장인어른 동생분 손자녀가 돌잔치를 하거든. 구경갈래?”“와, 돌잔치라는 단어도 5년 만에 들은 것 같은데.”“초대장도 R석으로 간신히 구했어. 사직구장에서 한대.”유튜브 ‘킥서비스’의 시리즈의 내용이다. 불과 10년 뒤 일이라기에는 오버스럽다 느낄 수 있겠지만, 아마도 젊은 세대일 것
숫자로 보는 세상
민소연 기자
2023.05.1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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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종교의 미래, MZ세대 성직자들이 다시 모여 기도의 손을 모았다. 1993년 대화문화아카데미의 종교청년 대화캠프에서 비롯된 ‘평화고리’가 최근 재결성된 것이다. 평화고리는 원불교를 비롯, 가톨릭·개신교·불교·유교·천도교 예비성직자들이 함께 하던 모임으로, 캠프 이후 기수별로 활동하며 종교간화합을 이끌어왔다. 올해 새로 모인 평화고리는 월 1회 원남교당 경원재에서 모임을 이어오고 있다. 4월 26일은 4번째 모임으로, 원불교에서는 고해민·이현천·장지해 교무, 가톨릭에서는 요한 지형규 신부, 개신교에서는 고상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5.1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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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매월 마지막 화요일, 서울시 동작구 흑석동 원불교소태산기념관에 선복을 입은 나이 지긋한 외국인 남자가 들어선다. 소태산갤러리에서 영어선방을 지도하는 원은수 교도(Eric Eronin, 미주총부교당)이다. 뉴욕 태생의 그는 원기102년 입교, 3년 전 아내 원혜은 교도와 함께 한국으로 이주했다. 춘천 북한강변에 자리잡은 그는, 원불교를 ‘선(禪)’으로 교화하고픈 서원으로 매월 서울에 와 외국인 선객들을 맞는다. 원불교와의 인연은 ‘선’에서 시작했다. 30여년 전 ‘화가 많고 조급할 땐 선을 해보라’는 남동생
국제
민소연 기자
2023.05.1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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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아버지는 ‘큰일을 하는’ 사람이었다. 어머니가 교사며 장사를 해서 가정을 꾸렸다. 새로운 일을 또 꿈꾸며 천지를 집으로 삼는 아버지에게, 중학생이던 장남은 겨우 입을 뗐다. “아부지, 거 예술제 그런거 말고 장사하모 안 되긋십니꺼? 장사를 그리 열씸히 하모 어머이가 저리 고생 안 할낀데예….”아들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벼락이 쳤다. ‘민중이 주인되는 축제’가 얼마나 중요한지 왜 몰라주는지, 그리고 이 아이가 어느새 이렇게 자랐는지. 서운하기도, 속상하기도, 미안하기도 했을 아버지. 아버지는 한국 최초의 민
여기, 은혜로운 당신
민소연 기자
2023.05.09 1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