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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후천개벽시대, 생사해탈과 윤회자유는 무엇일까. 원불교여성회원들이 생사거래를 궁글리는 신앙수행의 시간을 가졌다. 원불교여성회 전국훈련에서다.11월 24~25일 중앙중도훈련원에서는 제25회 원불교여성회 전국훈련이 ‘생사와 윤회’를 주제로 진행됐다. 전국에서 300여 명의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김재영 교수(서강대 종교학과)의 ‘죽음과 종교’주제 특별강연, 전흥진 교무(대성교당)·방길튼 교무(안산국제교당)의 주제발표, 이양신 원로교무(만덕산훈련원 교령)의 주제법문으로 ‘생사와 윤회’를 각각 사유했다.
봉불&훈련
이여원 기자
2023.12.0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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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 대학생과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트렌드를 담아낸 숏폼(짧은 영상)들이 화제다. 원불교 서울교구가 실시한 제4회 청년대학생 영상공모전은 마음공부와 은혜, 감사, 희망, 환경, 원불교라는 주제로 60초 내외의 숏폼 작품을 공모했다. 11월 9일 발표된 수상작들은 최신의 릴스, 숏츠 등을 반영한 패러디를 비롯, 빠른 해설 및 전개가 눈에 띈다. 1분 분량의 숏폼은 최근 점점 짧아지는 추세로, 15초 안팎의 광고 시간 내에 원불교를 담아내려는 노력이 다양하게 담겨있다. 소재 부문에서는 청년 세대의 솔직
문화
민소연 기자
2023.12.0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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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기56년(1971) 개교반백년기념사업중 하나로 원불교 영산성지 노루목에 세워진 소태산대종사대각비(만고일월비)는 소태산 대종사의 28년 제도사업을 추앙하기 위해 세운 기념비다.만고일월비가 들어서기 전까지 대각터에는 소태산 대종사의 대각터임을 표시하기 위해 주변의 자연석을 탑처럼 쌓아 올려 그 자리를 표시했다. 또한 순례객들은 그 표지석을 향해 소태산 대종사를 추모하며 기도를 올리기도 했다. 지금은 만고일월비와 일원탑이 조성돼 소태산 대종사의 대각을 기념하고, 대각터 앞으로 다리가 놓이고 일원탑 앞에 광장처
문화
유원경 기자
2023.12.0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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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 74상(이응 상): 한글 이응(ㅇ)에는 진공묘유의 의미가 있다. 신기하게도 동북아 국가 중 자모에 동그라미를 쓰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 한글의 자모음 중에서 일원상의 모양을 갖는 것이 바로 이응(이하 ㅇ)이다. 일원상과 연관하여 ‘ㅇ’은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ㅇ’이 국어에서 음절의 첫소리로 날 때는 음절의 구별을 표시할 뿐 음가가 없다. 그러나 받침으로 쓰일 때는 혀뿌리를 높여 연구개(軟口蓋)의 목젖이 있는 데를 막고 콧구멍 안을 울리어 [ŋ]의 소리를 낸다. 그러므로 받침으로 쓰일 때의 ‘ㅇ’을 발음 기관 상으로 보면
일원 108상
윤덕균
2023.12.0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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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한 해를 무사히 보낸 감사·보은의 명절대재가 12월 1일 원불교 중앙총부를 비롯해 각 교구와 교당에서 거행됐다. 올해 명절대재에서는 육일대재 이후 법보에 오른 277위를 포함, 총 22,611위의 묘위를 모셨다. 본좌는 11,208위이고, 별좌는 11,403위다. 故 예타원 전이창·아타원 전팔근 원정사가 종사위에 모셔졌고, 대중은 큰 스승과의 이별을 다시 추모하며 선진들의 뜻을 이어가자고 다짐했다. 전산종법사는 소태산 대종사 전 고축문을 통해 “재가출가 전 교도가 올 한해도 제생의세 성업에 정성을 다했다”
교화
이현천 기자
2023.12.08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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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제3대결산준비위원회(이하 3대결산준비위)가 진행한 11월 25일 원불교제3대결산학술대회(이하 학술대회) 둘째 날에는 결산문집 필진 중 18명이 발표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 2층 제1세미나실과 제1회의실에서 동시 진행됐다.먼저 제1세미나실에서는 ‘원불교와 원불교학’, ‘원불교 교육부의 정책사’, ‘원불교와 교육’, ‘원불교 문화사회부의 정책사’, ‘원불교와 문화예술’, ‘원불교와 언론방송’, ‘원불교와 봉공’, ‘원불교의 기후위기 대응 모색’, ‘원불교 제4대 제1회 설계와 과제’ 등 총 9가지 주제의 발표와
교화
장지해·이현천 기자
2023.12.04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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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작은 집 작은 울타리를 벗어나 큰 우주 본가의 주인이 돼라.”소태산 대종사가 서울 상경을 위해 이리역(현 익산역)으로 향하던 길, 남중리 마을 뒤편 소나무를 보고 제자들에게 문답한 구전심수 법문( 불지품 20장). 그 터전에 자리한 남중교당의 50년 역사는, ‘우주의 본가’로서 큰 집이 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었고, 큰 결실이다. ‘남중 50년’ 역사 속에 수십 명의 전무출신이 배출됐고 전국에서 법회 출석 교도가 많은 교당 중 하나가 됐으며, 연원교당으로 모현·약촌·여산교당을 설립하는 대업도
우리 모두의 교당
이여원 기자
2023.12.04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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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산 대종사가 처음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邊山)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것은 영산에서 간석지 방조제 공사가 준공될 무렵인 원기4년(1919)이었다. 이 무렵, 소태산 대종사는 영광경찰서에 연행됐다가 1주일 만에 풀려났다. 방언공사 마무리를 앞두고 소태산 대종사는 수양처를 찾아 윗녘인 변산에 있는 월명암(月明庵)으로 갔다. 월명암에는 영광 사람인 백학명(白鶴鳴) 선사가 주지로 있었다. 소태산 대종사는 방언공사를 마무리하고 법인기도를 시작해 8월 21일(음력 7월 26일) 법인성사를 이룬 후 정산종사를 월명암으로 보내며 “회상 창립에
온라인뉴스
원불교신문
2023.12.0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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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명도훈 예비교무] 원불교대학원대학교 대각전 앞에 걸린 제5 원리편 23장 말씀(그대들은 허공이 되라 (중략) 매사에 상이 없고 원근이 없으며 증애가 끊어지면 불보살 이니라)을 볼 때면, 세상을 대하는 나의 마음 상태가 어떤지 성찰하게 된다. 과거 내 마음은 마블 영화 속 헐크처럼 항상 화가 나 있었다. 아무리 채워도 충족되지 않는 물질을 향한 끝없는 욕심과 어려운 인간관계, 그리고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일들은 항상 마음에 탐진치를 가득 채웠다. 허공같이 텅 비어 온 세상을 소유하는 마음, 이 마음을 보
교화
명도훈 예비교무
2023.11.3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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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성사 이후 소태산 대종사는 정산종사를 변산 월명암 백학명 선사 문하에 보내고, 김광선과 함께 김제 금산사로 향했다. 짚신을 만들어 팔며 생활하던 중, 소태산 대종사는 자신이 머물던 금산사 송대의 문 위에 ‘○(일원상)’을 그렸다. 이 일원상은 금산사 송대 재건축 소식을 들은 이운권 교무가 수거했으나 한국전쟁 때 유실됐다. 일원상이 정식으로 불단에 봉안된 것은 원기20년(1935) 대각전 준공 때다.[2023년 11월 29일자]
100년 100장면
자료제공=전북교구
2023.11.3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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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 72상(원음 상): 한국의 소리는 둥근 소리다. 한국의 소리는 둥근 소리(원음)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국악 연주인 사물놀이는 꽹과리·징·장구·북 등 4가지 악기, 즉 ‘사물’의 겉모양이 모두 일원상 형태를 띄고 있기 때문이다. 이 4가지 악기의 소리는 자연에서 따왔다. 꽹과리는 천둥소리, 장구는 빗소리, 북은 구름 소리, 그리고 마지막으로 징은 바람 소리를 낸다. 사물놀이 유래는 1978년 2월 유랑 남사당패 출신의 젊은 풍물놀이꾼들의 공연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김덕수, 김용배, 최태현, 이종대가 각자 1개씩의 타악기로
일원 108상
윤덕균
2023.11.3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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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기109년에 맞이하는 서울교화 100년의 밑그림이 나왔다. 원기9년(1924) 3월 30일 소태산 대종사의 상경으로 시작된 서울교화100년기념사업의 주제는 ‘원불교 서울100년, 다시 꿈꾸는 소태산’으로, 교법내면화와 교화저변확대, 은혜공동체 실현을 주제로 다양한 자리가 마련된다.이는 11월 7일 서울교화 100년 기념사업 조직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분과별·지구별 논의를 통해 그려진 청사진이다. 이번 100년은 서울교화 100년을 결산하며, 새로운 미래를 향한 교화변곡점을 만들고, 지구중심의 연대교화
교화
민소연 기자
2023.11.3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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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좋은 교무가 되려면 어떤 조건이 있을까요?” “복잡하게 살지 않고, 스스로 낙원 속에 살아야 합니다.”김기원 교무(기간제·태안교당)의 말에 참가자들의 고개가 주억인다. 11월 10~12일 원불교 익산성지에서 진행된 일반신성회에서다. 10명의 일반 신성회원들은 3일간 익산성지와 영모묘원, 구룡상사원을 찾아 인생의 새 길을 궁구했다.이들이 일반신성회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제각각 다르지만, 통일된 마음은 모두 ‘서원’에 있다. 각자의 서원을 찾기 위해, 또는 서원을 올바른 방향으로 세우기 위해 함께한 것이다.
교화
유원경 기자
2023.11.2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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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4년(1919) 영산 방언공사가 끝나갈 때 전국적으로 독립 만세운동이 일어났다. 소태산 대종사는 이를 “개벽을 재촉하는 상두소리”라며 구인제자와 함께 기도를 시작했다. 구인제자는 돌아오는 6일(6·16·26)마다 각자의 방위에 맞는 산에 올라 기도를 올렸고, 8월 21일 최후의 기도일에 죽어도 여한 없음을 다짐하고 백지에 지장을 찍어 ‘혈인’의 이적을 나퉜다. 이를 원불교에는 새회상이 법계에 인증받은 ‘법인성사’라 부른다. [2023년 11월 22일자]
100년 100장면
자료제공=전북교구
2023.11.2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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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윤호 교무] 순혈주의란 순수한 혈통만을 선호하고 다른 종족의 피가 섞인 혈통은 배척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원시 수렵사회에서 부족의 사냥 및 채집활동을 하는 과정 중 발생하는 ‘영역의 침범’을 구분하고, 각자의 이익을 보존하는 한 방식으로 기능하며 출발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예컨대 높은 수확이 담보된 사냥터에서 우리 부족의 일원이 양식(糧食)을 획득하는 것은 허가하지만 다른 부족의 수익 활동은 배격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을 것이라 보는 것이다. 그 이유는 자명하게도 동일 구성원의 수확물이라야 그 이익의 결과가 나에게 돌아
논설위원 칼럼
박윤호 교무
2023.11.2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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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자명 교도] 요즘 일명 스마트 기기라고 불리는 전자제품들 안에는 우리가 상상할 수조차 없는 최첨단 기능들이 탑재돼 있다. 그중에서 최근에 나의 관심을 끈 것은 최신 자동차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다. 그러나 일부 운전자들은 자신의 차에 이런 최첨단 기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기능의 존재를 모르고 있거나 혹은 그 기능의 안전성을 믿지 못해서 사용하지 않는다는 말을 하곤 한다. 그때 문득 ‘나 또한 내 안에서 일원의 진리가 완벽하게 작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아직까지 확실하게는 믿지 못해서 마음의
은생수
최자명 교도
2023.11.2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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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교도와 출가교도의 제도에 차별의 벽이 높다는 지적이 오래 이어져오고 있다. 이는 대체로 소태산 대종사가 펴낸 (원기20년) 중 ‘우리는 재가와 출가에 대하여 주객의 차별이 없이 공부와 사업의 등위만 따를 것이며, 불제자의 계통에 있어서도 재가와 출가의 차별이 없게 할 것이며’에 근원해 문제제기가 이뤄진다. 지금 교단 경영에 있어 재가와 출가의 차별이 불평등을 초래한다는 것이다.하지만 소태산 대종사는 원기23년 에 실은 “계문준행과 범계해설”에서 ‘30계문 중에서도 재가 회원의 편리를 위하여 속세 생활하면서
사설
원불교신문
2023.11.2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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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불교학은 원광대학교, 영산선학대학교, 원광디지털대학교에서 학위(문학사)를 취득할 수 있다. 이중 원광디지털대학교(이하 원디대)는 교육부의 인가(고등교육법 제2조 2항)를 받은 4년제 정규학사학위가 주어지는 원격대학(사이버대학)이다. 원디대 원불교학과만의 차별화는 무엇일까. 김준안 학과장은 “교법으로 무장된 교화인재 양성”에 방점을 찍는다. 교육을 통한 원불교 인재 양성“원디대 원불교학과의 설립목적은 ‘교법으로 무장된 교화인재’를 양성하기 위함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원불교 전문가를 양성하고 교화 현장을
미니인터뷰
이여원 기자
2023.11.2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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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소태산 대종사가 제자들 앞에서 ‘큰 우주의 본가’를 직접 그려 보이고, 그 집의 주인이 되는 길을 밝혀준 장소가 있다. 바로 불지품 20장에 등장하는 익산 남중리 송림이다. 직접 일원상을 그린 땅, 그곳에 세워진 남중교당이 11월 19일 50주년 기념대법회(이하 기념법회)를 열어 700여 명의 인연이 모이는 시간을 가졌다.남중교당 역사는 원기56년(1971) 남중지부로 인가받으면서 시작됐다. 이후 교당 신축봉불, 모현·여산·약촌 연원교당 설립, 교당 대수선 등을 이뤄왔다. 이러한 역사를 되짚으며
교화
이현천 기자
2023.11.2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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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원기109년은 원불교에 여러 상징을 갖는다.먼저 원기109년은 원불교의 제4대가 시작되는 해다. 원불교는 교조인 소태산 대종사가 직접 설정한 ‘창립 한도’에 기초해 교단의 대수(代數)를 구분하는데, 12년을 1회로 해 총 3회 36년을 한 대(代)로 본다. 이에 원불교 재가출가 교도들은 제4대의 시작을 기점 삼아 원불교의 사회적 역할과 새로운 교화동력 마련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교단 제4대 역사의 시작과 함께 9월에는 종법사 선거와 수위단원 선거도 치러진다. 이에 따라 11
교화
장지해 기자
2023.11.27 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