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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강진명 교도] 대치교당에서 육일대재를 앞두고 5월25일~31일 특별천도재를 지냈다. 특별천도재를 지내며 느꼈던 생각을 간략히 정리해 나누고자 한다. 천도품 1장에서 "범상한 사람들은 현세에 사는 것만 큰 일로 알지마는 지각이 열린 사람들은 죽는 일도 크게 아나니, 그는 다름이 아니라 잘 죽는 사람이라야 잘 나서 잘 살 수 있으며, 잘 나서 잘 사는 사람이라야 잘 죽을 수 있다는 내역과, 생은 사의 근본이요 사는 생의 근본이라는 이치를 알기 때문이니라. 그러므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조만이 따로 없지만은
은생수
강진명 교도
2018.07.2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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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덕근 교도] 누구나 그렇지만 직업을 결정하고 삶의 방향을 정하는 과정은 여러 스승들의 가르침과 인연들의 이끔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정치적 신념이나 철학, 사회적 고민들은 스스로 그 답을 찾게 하고 선택의 갈림길에 설 때마다 두려움 속에서도 선택할 수 있는 믿음 때문일 것이다.진리나 교법에 인연이 있어 그 인연도 자신이 스스로 선택했다고 생각하지만 과거를 돌아볼 때 일체 모든 선택들이 다 스스로 지은바 아님이 없으며, 부처님(사은님) 손바닥 안에서 스스로 선택했다고 생각하는 손오공과 다름이 없었음을 깨달으
은생수
김덕근 교도
2018.07.1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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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문성원 교도]'누구에게나 있습니다. 크기도 하고 작기도 합니다.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닙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낯선 질문에 수십개의 반짝이는 눈들이 호기심어린 눈으로 다음에 이어질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처음 들어보는 마음과 감정, 경계 등의 이야기에 생소해 하면서도 지식 전달이 아닌 새로운 수업을 진지하게 바라본다. 여수 마음학교에서는 원광대마음인문학연구소에서 마음공부를 기반으로 개발한 케어마인드, 교정원 교화훈련부 청소년국의 심심풀이M3, 스트레스 감소프로그램 MBSR 등을 활용한 프로그
은생수
문성원 교도
2018.07.1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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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임원화 교도] '인생에는 인생의 속도를 높이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고, 삶의 중심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진다'는 마하트마 간디의 말이 불현듯 생각난다. 나는 대학병원 중환자실 간호사로 근무했다. 신규간호사 때 일과 인간관계가 너무 힘들어 '자살'까지 생각할 정도로 인생의 위기가 왔고, 이를 극복해내기 위해 독서를 시작했다. 나를 잃지 않기 위해 했던 단 10분의 몰입독서가 많은 변화를 가져다줬고, 책을 쓰고, 강연을 하며 대중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꿈을 꾸게 했다. 가슴
은생수
임원화 교도
2018.07.0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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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황영진 교도] 대종사는 백년 전에, 물질문명의 개벽을 예견하고 정신을 개벽하자고 외쳤다. 그때는 호미나 쟁기같은 농기구밖에 없는 시대였다. 바닷가 산골 마을 영광지역은 더욱 그랬다. 어떻게 오늘 같은 세상이 올 것을 알고 그런 말씀을 했나. 그 시대에 그 궁벽한 촌에서 어떻게 그런 발상을 했을까.핵폭탄이 나타난 것도 1945년 일본 패망될 때였으니 대종사는 핵을 알았을리도 없다. 물질문명이 극점에 달해 인간을 놀라게 한 것은 핸드폰이다. 핸드폰은 인간 생활을 극도로 편하게 해주지만 그 편리함이 거꾸로 인간생활을 지배하기
은생수
황영진 교도
2018.06.2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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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강무비 교도]로힝야족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핍박받는 민족이라 할 수 있다. 원불교 세계봉공재단은 아시아 인권 평화 디딤돌과 함께 로힝야 난민 캠프에서 심리적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사업의 일환으로 6월2일~8일 지원 사업의 모니터링을 위해 현지 방글라데시 로힝야족 난민캠프를 방문하게 됐다. 동아리 원심회의 회장을 했었던 나는 대학교당 교무의 추천으로 이번 모니터링을 알게 됐고, 평소 난민에 대해서는 관념적 생각만 있을 뿐 실제로 겪어 본 적이 없었기에 이번 기회에 꼭 참여하고 싶었다. 현재 로힝야족은 미얀마와 방
은생수
강무비 교도
2018.06.1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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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은 교도] 2014년, 나는 원불교스카우트 전연맹장이었던 김덕영 교무로부터 원광보건대학교스카우트인 로버 도입을 제안 받아 현재 원광보건대학교 지역대 로버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학생들에게 스카우트 지도교수까지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고 고민이 생겼다. 원광보건대 간호학과 축구동아리 '킥인' 지도교수까지 맡고 있는 상황에서 두 개의 지도교수를 맡는다는 게 자신이 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평소 신앙인으로서 존경하고 자주 이야기를 나누는 김학선 교수님께 도움을 요청드렸다.김학선 교수는 오랫동
은생수
김도은 교도
2018.06.1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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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바람 앞의 등불이어도 평화롭게 지구에서 낙원 만들기에 주력한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의 삶속에서는 지구가 이미 낙원이었던 것이다. 마하트마 간디가 그랬다. "인간의 위대함은, 세상을 개조할 수 있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개조할 수 있는 데 있다."소태산 대종사, 정산종사 두 성현의 뜻대로 우리 모두가 크게 깨달아 원만한 낙원생활을 할 수 있다면, 그 낙원을 후진들에게 그대로 물려줄 수 있다면 어떨까. 아마 지구는 모든 존재들이 대각을 하고, 낙원생활을 누리는 무한회귀 공간으로 자리매김 되고, 유와 무의 주요 지점이 될
은생수
손윤이
2018.06.0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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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원우 교도] 흔히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이고 희망이자 현재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국가정책과 사회적 인식이 그랬던 것처럼 미래세대이기 때문에 모든 책임과 권리를 유보시킨다면 우리는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지불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그동안 우리사회는 청소년이기 때문에 당연시 됐던 것들이 너무나 많았다. 청소년분야도 여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그동안 당연시 되었던 것들을 깨지 않고는 미래사회에서 청소년시설의 역할은 한정적일
은생수
정원우 교도
2018.05.2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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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당당하게 '화를 내는 방법'에도 연습이 필요학생들에게 원불교 〈예전〉 토대로 옳은 방향 알려[원불교신문=함성철 교도] 일본 유학시절 중, 학교로 교생실습을 나갔을 때 이야기이다. 일본 역시 한국처럼 교직을 이수하는 대학생에 한해 학교에서 현장실습이 있었고 나 역시 중소도시의 한 고등학교로 교생실습을 나갔다. 그 날도 여느 때와 같이 학생들과 교과수업을 마치고 담당했던 학급으로 들어왔다. 어느 한 학생이 담임교사와 상담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았다. 그리고는 아무 일도 없이 하루가 끝나는 듯했다. 그런데 그때 상담을
은생수
함성철 교도
2018.05.1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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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 욕구 높지만 다양한 믿음, 가치관이 장벽마음지도사, 종교 색체없어 누구에게나 소개 가능해[원불교신문=이진원 교도] 오늘날 사람들이 마음을 다스리지 못해 일어나는 끔찍한 사건들을 매스컴을 통해 매일 접하게 된다. 사실 마음이란 생각과 감정의 집합체로 온전한 생각으로만 일을 실행한다면 별문제가 없지만, 경계거리가 나타났을 때는 잔잔한 호수에 물결이 일듯이 우리 마음도 감정이란 게 일어나기 마련이다. 일어난 대로 마음을 쓰게 된다면 불행한 일들이 일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우리는 살아있는 존재이기에 우리의 마음은 끊임없이 작동되
은생수
이진원 교도
2018.05.1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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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던 여성회 선배들의 18년 반찬봉사시간 지날수록 감사 느껴…이제는 대전충남지역 전통으로[원불교신문=반경숙 교도] 대전충남교구 여성회장이 되면서 중리복지관의 반찬봉사도 자동으로 이끌게 됐다.부끄럽게도 그동안 한번도 해본 적이 없던 봉사활동이었기에 처음에는 낯설기도 하고 고생이란 느낌이 들기도 했다. 그런 활동이 어느덧 4년이 됐다. 아직도 주 메뉴는 만들지 못하고 있지만 반찬봉사에 없어서는 안될 주변정리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처음 맡게 된 여성회장직이라 만만치 않았지만, 여기에 더해 봉사활동까지 책임져야 한다
은생수
반경숙 교도
2018.05.0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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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위사정, 교당과 교단의 통치·교화 수단 방편 남발명실상부하게 평가돼 법위 존중되고 존엄성 유지해야법위는 교단의 생명…본질과 원칙 무너지지 않아야[원불교신문=윤광준 교도] 오늘날 사회·국가·세계사적 핵심 트렌드는 변화와 혁신이다. 변화와 혁신 없이 과거와 현실에 안주하고서는 살아남기 어려운 세상이 됐다. 세상은 4차산업 혁명이 물결치고 있어 우리의 삶의 모습을 획기적으로 바꿔 가고 있다. 그것도 부족하여 5차산업 혁명이 가시적으로 우리 앞에 다가오고 있는 현실이다. 70여 년간 전쟁과 적대관계를 유지해온 남북관계가 최근에 급진적으로
은생수
윤광준 교도
2018.04.2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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밉고 싫었던 사람에게 감사할 수 있는 깨달음해외 복지 사업에 일조하며 보은의 삶 살고자[원불교신문=박덕진 교도] 나는 전생에 큰 복은 지은 사람이라는 걸 확신한다. 나라를 구한 사람까진 아니지만, 나라를 구하는 데 마음을 모은 사람이지 않았을까. 그렇지 않고서야 복은커녕 다양한 업을 쌓아가는 나에게 이렇게 감사한 사람들과 일들이 넘치는 현재를 설명할 길이 없다. 넘치는 복을 가까이에서 찾자면 "그때, 참 힘들었었지. 너희 키우느라"라고 과거를 회상하는 부모님의 고생 덕에 "그때가 참 좋았었지"라고 행복하게 유년시절을 회상한다. 무엇
은생수
박덕진 교도
2018.04.1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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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와의 만남 통해 학교생활의 좌절감 극복마음공부, 나와 세상을 행복하게 하는 유일한 길[원불교신문=김혜성 교도] 정산종사는 "인과를 전생, 이생, 내생의 삼세로만 볼 것이 아니라 과거, 현재, 미래로 보아야 한다. 찰나 전은 과거요, 찰나는 현재요, 찰나 후는 미래다. 벽에다 공을 던지면 바로 자기에게 돌아오고 하늘에 침을 뱉으면 즉시 제 얼굴에 떨어지는데 인과도 이와 같은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나의 인생은 원불교를 만나기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원불교를 만나기 이전은 전생이요, 원불교를 만나고 있는 지금은 현재요, 원불교 마
은생수
김혜성 교도
2018.04.1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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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찰을 통한 공동체 회복'을 주제로 개최지 역사 공유, 청년불자 역할 모색우연히 좋은 교류행사를 알게 돼 제주도에 가게 됐다. 흔히들 평화의 섬이라고 알려진 제주도는 관심 가지기 전에는 알지 못했던 많은 아픔과 상처를 가지고 있는 섬이었다.2018년은 제주에 살고있는 도민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해다. 바로 올해가 4.3사건이 발생한지 70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이다.나는 'IBYE 원불교 YOUTH' 소속으로 참여하게 됐다. 이번에 3박4일 동안 보내면서 가장 밀접하게 느껴진 건 불교를 대하는 각 나라
은생수
김윤도 교도
2018.04.0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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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 당해 한 마음 돌릴 수 있는 여유내 마음에 공들이는 작지만 행복한 성과가계에 보탬이 되고자 30대에 미용을 배워 30년 가까이 미용사로 일하고 있다. 미용사 일을 하면서 내 마음에 공들이고, 하는 일마나 공들이며, 만나는 모든 인연에 공을 들여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됐다. 파마, 커트, 염색은 주로 손님이 원하는 대로 해줘야 하는데, 때로는 손님이 원하는 대로 해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커트는 방심하면 순식간에 이상하게 잘리게 된다. 다시 고쳐서 자르려면 진땀이 나기도 한다. 그래서 조금 자르기 어려운 손님이 오면 커
은생수
정심명 교도
2018.03.2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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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정전 봉독 등 자연스럽게 교리 접해은혜로운 직장공동체와 교당 연계 활동도 참여[원불교신문=강도명 교도] 내가 근무하는 등촌1종합사회복지관은 신년하례 때 교화대불공 실천사례 최우수상을 받았다.서울교구 산하기관으로 큰 상을 받게 돼 지면을 빌어 감사를 드린다. 직원교화나 원불교 기관이라는 의무 때문에 무엇을 기획해 실행하기보다, 일상 속에서 직원들이 원불교와 법문 말씀을 쉽게 접하고 익숙해지는 것에 많은 공을 들였다. 그래야 점점 알아가는 원불교가 되고 좋아지는 원불교가 되기 때문이다.사실 내용을 들여다보면 너무나 쉬운 일이
은생수
강도명 교도
2018.03.1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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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적 종교, 원불교 통해 부모은 깨닫게 돼 아내도 선방모임 통해 108배 수행과 기도생활[원불교신문=고도하 교도] 나는 어머니의 각별한 사랑 속에 자라며 어머니의 은혜를 늘 마음속에 간직하며 살아왔다. 힘겨운 삶의 연속이었던 어머니는 63세 되던 해, 뇌졸중으로 쓰러져서 한쪽 팔과 다리의 마비로 보행을 할 수 없는 불행을 맞이하게 됐다. 어머니는 병환이 찾아오기 전까지는 노상 절에 다니며 불공을 올렸고, 어린 시절 새벽이면 청수를 떠놓고 자식들을 위해 항상 기도했다. 어쩌면 그 신앙의 힘과 자식을 위한 일념이 홀로 어린 5남매를
은생수
고도하 교도
2018.03.0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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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디대 원불교학과 입학, 공부하는 자부심 언니와 부모님 등 가족들도 입교, 가슴 뿌듯교법 통해 행복한 세상 일구는 서원 생겨8년 전 둘째 언니의 권유로 원불교에 입교해 교당에 나가기 시작했다. 그 후 원기99년 원불교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어서 원광디지털대학교 원불교학과에 입학했다. 처음에 사이버대학이 어떤 곳인지 잘 알지 못했으나, 컴퓨터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어느 곳에서나 공부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원불교학을 공부하게 돼 큰 자부심을 느꼈다. 훌륭한 콘텐츠와 친절한 문자서비스, 질문에 대한 빠른 피드백 등 체계적인
은생수
정명연 교도
2018.02.27 1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