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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부산대법회가 부산교구 교도 1만여 명과 대구·경북교구, 경남교구를 비롯 인접 교구 교도들이 함께한 가운데 열려 대성황을 이뤘다. 좌산종법사는 “우리가 도덕세계를 밝히는 횃불이 되고, 지키는 파수꾼이 되며, 건설하는 역군이 되자”고 설법했다.[2023년 3월 29일자]
Won Time
정리=이현천 기자
2023.04.0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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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지난 3년여 간 세계적 팬데믹 코로나19는 대중 모임에 대한 기피감을 키웠다. 이 와중에 대중 모임의 대표적 사례인 종교활동은 세간의 부정적 인식을 더하며 교화 현장에 엎친 데 덮친 격의 위기를 불러왔다. 젊은 부모 세대가 교당을 찾지 않게 되자 어린이들도 교당에 올 수 없게 됐고, 그렇게 3년이 흘렀다. 코로나19 제한사항이 많이 풀렸음에도 종교계의 회복은 더디다. 물론 이 시간은 우리에게 피해만 남기지는 않았다. 보수적이던 종교계는 급변하는 사회 문화와 패러다임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했고, 원불교 역시
청소년
이현천 기자
2023.03.3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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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일흔이 넘은 그에게 학사모가 씌워지던 날, 이제야 그동안 마음에 담겨있던 한을 하나 풀어낸 듯 환하게 웃었다. 박연심 교도(동마산교당)는 2월 25일 원광디지털대학교 원불교학과를 졸업했다. 졸업식장에 동행한 가족들도 행복했다. 이 늦깎이 만학도가 받은 졸업장이 그에게 어떤 의미인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날은 그의 생에 가장 아름다운 날이었다.박 교도는 항상 마음에 아쉬움이 있었다. 이루지 못한 학업, 그래서 늘 가슴 한구석이 시렸다. “제가 18살 즈음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셨어요. 이후 오빠 꿈에 어
교화
유원경 기자
2023.03.0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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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교구 겨울훈련원불교 상시훈련의 기수 강원교구가 겨울 정기훈련으로 입선인들의 공부심을 북돋웠다. 2월 1일부터 우인훈련원에서 열린 훈련은 2박3일동안 강연과 회화를 통해 공부와 교화 의지를 다졌다. 특히 올해 새로 부임한 교무들이 함께해, 기존 교무들과 화동하며 어우러지는 시간이 됐다. 이번 훈련은 ‘상시 훈련으로 삶을 변화시키자!’라는 주제로 펼쳐졌으며, 양원석 교구장을 비롯 30명이 함께 했다. 둘째날 아침 8시 50분부터 오후 5시까지 펼쳐진 강연과 회화는 참가자 전원이 강연과 강평, 의견나눔에 참여했다. 일원상의 진리 조목
봉불&훈련
원불교신문
2023.02.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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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원불교 경남교구의 정전마음공부 겨울 훈련이 지역 경계를 넘어 전국에서 모인 48명의 공부 열기로 가득찼다. 1월 14~15일 이틀간 줌(Zoom)으로 진행된 이번 11차 겨울훈련은 마음공부대학 개강 전 마음공부의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1일차 14일에는 정제심 원무(진주교당)와 김경일 교무(영산사무소)가 차례로 실천적 마음공부의 원리를 설명했고, 15일에는 김현욱 교무(둥지골훈련원)가 개념적 마음공부를 설명했다. 이번 훈련에 힘을 보탠 정인오 교도는 “겨울훈련에 오시는 공부인들이
봉불&훈련
김도아 기자
2023.01.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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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부 및 기관 ▶구룡시무실 주임 강세진 ▶운봉시무실 (교)이정원 ▶법무실 주사 배성연▶교단혁신특별위원회 (교)전성욱 ▶교정원 교서편수 (교)이덕도▶기획실 3대3회결산위원장 박도광 ▶재정산업부 차장서리 서심덕 주임 류원기▶총부사업기관원창 (교)최규선 조충현▶전주보화당 (교)김도은▶원불교소태산기념관 (교)장석준 ▶영모원 (교)서현조▶교육부 주임 송인법 ▶공익복지부 주임 이제신 ▶중앙봉공회 (교)김자연▶문화사회부 주임 김지원 연구원 오선허 ▶국제부 과장 이성오 주임 안정은▶감찰원사무처 사무처장서리 손인도 주임 이학진▶영산사무소 (교)한도
교화
원불교신문
2023.01.0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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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 관중석에서는 다양한 인종이 각자 나라의 국기를 펄럭이며 응원했다. 비단 관중 뿐일까. 무려 ‘국가대표팀’인데, 선수들만 봐서는 어느 나라인지 도통 알 수 없었다. 한 선수가 골을 넣으면 그와는 전혀 다른 피부색을 가진 선수가 얼싸안고 좋아했다. 국경을 넘어 섞이고 있는 세상의 속도가 그곳에 있었다. 그 경기장이, 바로 대한민국의 미래였다. 2020년 12월 기준 국내 거주 이주민은 215만명이지만, 미등록 외국인을 포함하면 250만명을 넘는다. 이는 대구광역시 인구(237만)와 인천광
숫자로 보는 세상
민소연 기자
2022.12.1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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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해봐! 너도 할 수 있어! 용기를 내면 돼!” 응원을 들은 여섯 살배기 아이가 뜀틀을 향해 뛴다. 그리고 이내 자신이 해내지 못할 줄 알았던 그 벽을 넘은 후 벅찬 마음에 환하게 웃는다. “선생님, 제가 넘었어요!” 아이의 웃음에 선생님도 기뻐한다. 4세부터 7세까지, 영유아와 어린이들에게 그는 영웅이다. 첫인상부터가 밝은 웃음이었던 김대진 교도(장유교당). 그는 영유아와 어린이들을 지도하는 생활체육 선생님으로, 때론 어린이 학예회지도자, 그리고 원불교 교도로서 교구의 신임을 톡톡히 얻고 있는 레크리에이
여기, 은혜로운 당신
유원경 기자
2022.12.1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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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원불교 경남교구가 ‘이웃’과 ‘세상’과 ‘만나는 인연들의 앞날’을 위한 기동운동이 진행 중이다. 원기106년 3월부터 현재까지 2년째 진행되고 있는 기도운동은 코로나19 시기를 겪는 동안 기도를 생활화해 신앙이 더욱 고취되고 공부심을 진작하는 의미로 시작됐다. 교구에서 보낸 기도문을 참고해 각 가정에서 기도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기도금은 기도인이 원하는 곳으로 보낼 수 있다. 경남교구는 기도인들의 마음이 담긴 기도금을 교구에 한정짓지 않고 힌남노 태풍피해, 해군사관학교 법회지원금, 청소년교화기금,
교화
김도아 기자
2022.12.0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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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연탄으로 전한 뜨거움겨울의 시작인 11월,이웃들과 마음의 온기를 지피며 든든한 한 끼를 나누는원불교의 은혜 나눔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대전충남교구, 은혜의 연탄 나눔추운 겨울을 이겨낼 은혜의 연탄 나눔은 대전충남교구에서 시작됐다. 대전충남교구는 11월 27일 은행동과 선화동 일원 15가구에 연탄 3천장을 직접 배달하며 은혜의 불씨를 지폈다. 이날 대전교당을 비롯해 신탄진·동대전·연무·공주교당 등 교구 내 재가출가 교도 50여 명이 2개조로 나눠 직접 연탄을 배달하며 마음의 온기를 높였다.연탄배달에 참여한 문원봉 교도(대전교
교화
이여원 기자
2022.12.0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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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경남교구 봉공회가 한국 문화에 낯선 이주민 여성을 위해 요리 강습회를 재개했다. 11월 2일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린 ‘잘 만든 명절 음식으로 사랑받는 며느리 되기’ 요리강습회에 결혼 이주여성 20명이 참여했다.베트남, 러시아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그들은 일일 멘토를 자처한 봉공회원들과 같이 음식을 만들고, 이를 점심으로 나눠먹으며 공동체 생활이 기반되는 원불교 정서를 함께 경험했다.러시아인 월가 씨는 “요리도 배우고 염주도 선물받았다”며 “원불교는 가장 믿을 수 있는 종교”라고 소감을 전했다. 강습
교화
김도아 기자
2022.11.1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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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교구성과제 교화, 내 교당 교화 주의, 획일화 벗어나야교단 제4대 제1회 설계특별위원회(이하 설계특위)가 미래세대인 3040(혹은 부직자) 출가교역자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교구별 현장 순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설계특위 실무를 담당하는 원불교 정책연구소가 두 번째 순회 일정으로 9월 28일 부산울산교구를 찾았다.이 자리에서 부산울산교구 3040 출가교역자들은 ‘내가 생각하는 4대 키워드’라는 주제로 ▷내가 꿈꾸는 교화: 10년 후 나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이것만은 꼭 바꿔(만들어) 주세요 ▷내가 생각하는 원불
교화
원불교신문
2022.10.2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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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원기108년 중앙총부 예산(안)의 윤곽이 드러났다. 10월 6일 중앙총부 법은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52회 정기원의회에서는 내년 중앙총부 예산(안)을 안건으로 다뤘다.기획실의 보고에 따르면 원기108년 중앙총부 예산(안)의 지출 주안점은 ‘원기107-109 교정정책에 따른 신규와 계속 사업 예산 편성, 원기109년까지 예정된 미국총부 지원 사업 계속, 차세대 전산 개발사업 반영, 3대 결산 준비사업·교단 제4대 제1회 설계사업·교단혁신특별사업 반영, 법인보조 지원 사업 계속, 교구 지원 사업 계속, 5·
교화
장지해 기자
2022.10.1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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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로원의 복도에 펼쳐진 소담한 화원을 지나면, 작지만 알차게 채워진 방을 만날 수 있다. 인산 조정중 원로교무(仁山 趙正中·85)가 머무는 곳이다. 퇴임 이후에도 방송, 인터뷰, 저술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모습으로 후진들에게 귀감이 되고있는 그는 가을바람처럼 시원한 웃음으로 기자를 맞이했다. 요즘보다 총총한 그 시절“어릴 적 기억이 요즘 기억보다 총총해요”라며 천천히 옛 기억을 더듬는 조 원로교무.일산 이재철 선진의 인도로 총부를 찾아온 부친(덕산 조희석 대봉도)에게 소태산 대종사는 “그대의 법당(얼굴
선진의법향
이현천 기자
2022.09.2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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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상시훈련의 생활화’를 비전으로 삼고 있는 원불교 경남교구가 교도들의 마음공부를 진작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9월 18일 경남교구청 대법당에서 열린 교법실천강연대회는 교도들이 교리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모습을 함께 나누고, 서로 독려하자는 취지로 개최됐다. 2019년 대면 대회 이후 3년 만에 재개된 이번 대회는 아직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많은 것을 감안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유튜브 실시간 방송을 통해 교구 내 전 교도가 각 교당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했고, 물리적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 대회
교화
김도아 기자
2022.09.2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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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따스한 손길이 필요한 곳에 한발 먼저 앞장서 왔던 봉공회가 전국 임원훈련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며 활동 사례 공유 및 근간 사업 정착 준비에 나섰다.8월 26~27일 중앙중도훈련원에 모인 전국 봉공회 임원들은 각 교구 봉공회 활동 사례를 발표하고 중앙봉공회를 통한 연대활동의 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 모인 봉공회원들은 산불 현장 지원과 수해복구 등의 여러 활동 속에서 지쳤던 몸과 마음을 서로의 법정에 의지하며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특히 봉공의 일상에 대한 강의와 환경보호 활동 강연은 봉공회원으로서의 자부
복지&봉공
유원경 기자
2022.09.0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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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폭염이 계속되는 날씨에도 청소년 교화 회복을 위한 열정은 더욱 뜨겁게 타오른다. 7월 23~30일까지 전국 각지에서는 청소년 여름훈련으로 더위를 이겨냈다. 경남교구, 영광 성지송학중학교, 중앙교구 이리지구의 소식을 모아본다.경남교구 학생훈련은 7월 25~26일 1박 2일 동안 ‘나는 자연인이다’는 주제로 진행됐다. 거제도에 위치한 산들바람국제치유명상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훈련은 캠핑과 레크리에이션, 불멍, 해돋이 명상 등으로 구성돼 도심 속에서 자란 아이들에게 자연 생활을 제공했다.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활
청소년
이현천 기자
2022.08.1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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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 교정교화가 긴 코로나19 팬데믹을 뚫고 기지개를 폈다. 코로나19로 인해 휴회해온 은혜의집교당을 비롯, 전국의 소년원과 구치소, 교도소, 분류심사원 등에서 속속 법회를 재개했다. 은혜의집교당은 5월 서울구치소에 이어 6월 서울소년원(고봉중고등학교) 법회를 재개했다. 그간 쓰지 않아 손 볼 곳이 많은 원불교 법당도 함께 청소하며 법정을 쌓았다. 또한 교정시설에 7,000개의 부채와 얼린 생수를 나누며 원기99년(2014)부터 이어온 부채 희사 문화를 이어갔다. 올해는 특히 정민영(법명 서인, 약대교당
교화
민소연 기자
2022.07.1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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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불교 밥을 일주일 동안 기다린다는 분들 때문에 밥 짓는 일을 멈출 수가 없어요.” “혼자 움직이지 못하는 분들은 요양 선생님 손 잡고 저희 센터에 오셔서 한끼 식사를 하고 가세요.”“누워계시는 분들은 저희 봉공회원들이 배달도 해줘요. 사실 요즘 너무 더워서 밥 짓기가 힘들지만 이분들 생각하면 힘든 마음 잊게 돼요.”그냥 있어도 숨이 차오르는 더위, 각 교구 지하 봉공실에는 밥 짓는 열기가 가득하다. 오늘 준비할 도시락 메인 메뉴는 떡갈비. 속이 꽉 찬 떡갈비를 하나하나 굽고, 배추와 부추겉절이, 감자와
교화
이여원 기자
2022.07.1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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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교정원이 14개 교구 교정지도 순방일정을 마무리했다. 원기107년 교구 교정지도를 통해 특화된 교화정책과 현안 과제를 파악하는 등 ‘현장과 소통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행보다.이번 교정지도는 교구의 현안 과제와 교화정책 등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경청하고 공감하겠다는 데 비중이 실렸다. 각 교구 주요 정책 현황과 진행 상황, 재가출가 교도들의 건의사항 등 현장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교화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뜻으로 읽혀진다. 교구에서도 특화된 교화정책과 현안 과제를 공유하며 교화상황을 내실 있게 점검했다. 특히
교화
이여원 기자
2022.07.05 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