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원기78년(1993) 북경과 연길, 심양에 세 명의 출가교역자가 정식으로 파견됐다. 그로부터 30년이 흐른 원기107년(2022)년 현재 원불교 중국교구에는 11개 교당에 12명의 출가교역자가 근무하고 있다. 현지 특성상 적극적인 종교 활동을 할 수는 없지만, 그 사이 중국교구는 차곡차곡 역사를 만들어왔다. 이에 에서는 중국교화 30년을 맞이해 지난 시간에 담긴 의미를 살피고, 중국교화의 미래를 그리는 시간을 마련했다. 좌담에는 김길선 중국교구장, 조상도 홍콩교당 교무, 김도원 중국교구교의회의
특별좌담
진행·정리=장지해 기자
2022.07.21 20:38
-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불교 동남아지구는 인도와 네팔,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태국, 베트남 등 7개국 11개 교당·기관이다. 이들 국가의 가장 큰 특징을 꼽는다면 대부분 불교국가라는 점이다. 또한 이들 국가의 평균 연령대는 30대로, 앞으로 생산인구와 자본의 투자 흐름을 본다면 경제적으로도 우리나라가 지나온 산업 성장의 후발주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불교국가이면서 경제 발전 가능성이 높은 동남아 특성상 원불교의 교당과 기관을 설치·확장해 교화를 주도한다면 다른 서방 국가들 못지않은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에 따라
국제
유원경 기자
2022.07.20 20:44
-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삼동인터내셔널이 몽골을 방문, 북방형일광온실 시설 마련 준비에 나섰다. 6월 18~28일 몽골 준모드시를 방문한 삼동인터내셔널은 기초자료에 근거해 구체적 사업계획을 수립하고자 지역주민들과 관계자들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가 지원해 ‘조직역량개발 현지조사지원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앞으로 삼동인터내셔널이 몽골의 기후에 특화된 북방형일광온실을 설치할 경우 야채류와 과일류의 농작물을 4계절 동안 생산할 수 있다. 이 시설은 수직으로 벽을 세워 태양을 향해 투명 플라스틱을 비스듬한
교화
유원경 기자
2022.07.08 10:59
-
[원불교신문=김도영 교무] 노구(老嫗)의 가수가 있다. 장사익(張思翼) 선생이다. 1949년도 충남 홍성군 광천에서 태어났으니 올해 74세다. 선생이 부른 곡 중에 “우리는 서로 만나 무얼 버릴까”라는 노래가 있다. 이 노래는 제목부터 의미심장하다. 그래서 들어 보았다. 이 노래엔 우리의 삶에서 비껴갈 수 없는 시비이해(是非利害)의 만남이 있었다. 좋아도 싫어도 살아가면서 인생에 ‘만남’은 필수 코스이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의 만남을 통해 무언가 얻기를 바라며 산다. 그래서 내가 채워지고, 강해지고, 풍족해지기를 꿈꾼다. 그래야 생
논설위원 칼럼
김도영 교무
2022.06.29 14:26
-
[원불교신문=김도영 교무] 일시(一時)에 범산 이공전 종사께서 꾸중하셨다. “이 몽둥이 같은 놈아!”“종사님, 몽둥이가 뭐예요. 윤산님(김윤중)은 늘 ‘나사 빠진 놈’이라 하시더만요.”필자가 원로원에서 범산 종사님 숙소를 청소할 때 내 생각대로 하다가 들었던 꾸중이다.범산 종사의 구술에 의하면 소태산 대종사께서 제자들에게 꾸중하실 때 쓰신 표현 중에 하나가 ‘몽둥이 같은 놈’이란다. ‘몽둥이’에 대해서 문산 김정용 종사는 “답답하고 한심하다”는 의미로 사용하신 것이라 하였다. 또한 『논어』 공야에 공자가 낮잠을 자는 재여(宰予)에게
논설위원 칼럼
김도영 교무
2022.05.17 12:56
-
[원불교신문=김도영 교무] 총부는 늘 자랑스럽고 그리운 곳이다. 왜 그럴까. 원불교 교도들의 마음의 고향이기 때문이다. 향타원 박은국 종사는 총부에 대한 그리움을 ‘우리 님 대자대비 그 목소리 / 솔바람 달빛 속에 메아리쳐 오네 / 임께서 거니시던 마음의 고향 / 아침저녁 시방 삼세 울려 퍼지는 / 종소리 목탁소리 염불소리 노래소리 / 만 중생 업장 녹는 마음의 고향’(성가 159장)이라 표현했다.총부를 순례하고 나면 마음의 평온과 맑혀진 머리를 체험할 수 있다. ‘청량산을 바라보면 맑은 기운이 뼛속까지 스며든다’는 퇴계의 말처럼
논설위원 칼럼
김도영 교무
2022.04.13 13:29
-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교단과 종법사를 보호하기 위해 종법사에 집중된 권한을 분산시키자.’ ‘인격신앙, 기복신앙이 아닌 진리신앙, 일원상 신앙을 하자’, ‘최고 결의기관에 재가출가 기회의 평등을 보장하자’ 다양한 주제의 혁신 과제들에 교단의 이목이 쏠렸다. 최대 화두 ‘혁신’을 이룰 가능성과 교단혁신특별위원회와의 협력이 기대를 모은다. 교단이 당면한 과제에 대한 목소리를 담아낸 ‘원불교혁신과미래’ 창립포럼이 열렸다.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포럼에서는 ‘원불교의 혁신과제’라는 주제로 ‘교헌·신앙·정체성·재가출가’라는 소
이달의 기획
민소연 기자
2022.03.24 17:06
-
[원불교신문=김도영 교무] 필자가 좋아하는 말이 있다. ‘노마지지(老馬之智)’라는 말이다. 한비자(韓非子)의 『설림상(說林上)』에 나오는 말인데 ‘늙은 말의 지혜’라는 뜻이다. 경험이 풍부한 늙은 말일수록 길을 잘 아는 것처럼, 사람도 경험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일에 능숙하고, 상황을 잘 파악하여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 것을 뜻한다. 그러므로 나이 든 사람들의 경험과 지혜를 존중하며 소중히 여겨야 한다. 그런데 현실은 다르게 가고 있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기성세대에 대해 ‘꼰대’라는 말을 자주 쓴다. 근래에는 “라떼는 말이야”라는
논설위원 칼럼
김도영 교무
2022.03.03 10:39
-
총부 및 기관▶법무실 주사 홍도훈 주사 김명중▶수위단회(교단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 강해윤 (교)윤관명▶수위단사무처 차장 전수경 주임 이광명▶원불교정책연구소 연구원 박용은 채수한▶부속실 실장 남궁현 주임 성삼경▶기획실 과장 전상현 서지원▶정보전산실 과장 최도식 과장서리 이혜검 주임 정은수 강원규 주사 공무빈 장도명 ▶교화훈련부 차장 이정일 과장 윤항구 주임 김명안 연구원 우세현(교화연구소) 주사 김민성(청소년국) ▶총무부 차장 장인국 과장 손유원 주임 김세운 국장 표중인 주임 손덕인(역량개발교육국) (교)김인정(정화단사무처)▶재정산업
교화
원불교신문
2022.01.18 11:38
-
[원불교신문=김도영 교무]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왔다. 임인의 뜻은 검은 호랑이를 뜻한다. 검은 호랑이는 리더십과 독립성이 강하며 열정적이고 큰 야망을 이룰 수 있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다만 자기주장이 강하고 배려가 부족해 개인주의적 성격을 가지고 있을 수 있으며 사람들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 단점으로 이야기되고 있다.새해가 오면 늘 한 해의 운세(運勢)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다. 운세란 어떤 사람의 삶에 대한 정보를 예언해 보는 행위이다. 점복과 사실상 같은 의미이나 점복은 영적 존재의 개
논설위원 칼럼
김도영 교무
2022.01.03 10:30
-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삼동인터내셔널은 모법인인 사회복지법인 삼동회에서 2008년에 분리돼 설립된 대한민국의 NGO이다. 삼동인터내셔널은 전 세계의 빈곤·무지·질병의 점진적 퇴치의 노력과 국가 간 문화교류사업 등을 통해 아름답고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창립 6년 만인 2015년 UN 경제사회이사회로부터 NGO특별협의기관의 지위를 획득했다. 삼동인터내셔널의 총 책임을 맡은 김도영 이사장을 만났다.취임 3년째를 맞은 소감이사장 취임 전 3년 동안 삼동인터내셔널의 상임이사를 맡아왔기 때문에 법인의 상황은 파악하고 있었지만,
특별인터뷰
김세진 기자
2021.11.25 14:05
-
원광대학교 교학대학이 10월 25일 교학대학 4층 법당에서 라오스 삼동백천기술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지난 2020년 삼동인터내셔널 라오스지부 교육법인이 설립된 이후 2021년 10월에 원불교 라오스교당 부속기관으로 삼동백천직업기술학교가 설립되고 11월에 개강식을 앞두고 있다. 삼동백천직업기술학교는 라오스 지역사회 주민들의 교육지원과 직업기술교육으로 삶의 질 개선에 주력함과 동시에 현지인 교화 및 동남아 인재발굴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이번 업무협약의 목표는 양 교육기관의 국제적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상호 협력을 촉진시키
온라인뉴스
류현진 기자
2021.11.01 16:09
-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원광보건대학교·원광디지털대학교가 삼동인터내셔널 라오스 삼동백천직업기술학교와 국제개발·학술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2020년 라오스 씨엥쾅주 폰사반에 설립된 라오스 삼동백천직업기술학교는 사단법인 삼동인터내셔널에서 라오스 지역사회 주민의 기초 의무교육 달성과 직업기술교육을 통한 직업역량 강화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설립됐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학당재단에서 지원하는 세종학당도 운영하고 있다.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원광보건대학교와 삼동백천직업기술학교는 국가 주요 정책부서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국제개발
교화
김세진 기자
2021.10.27 11:33
-
[원불교신문=권원준 기자] 해외총부 출범을 필두로 첫 해외 종법사가 탄생한 원기106년은 원불교 세계화의 한 획을 그은 역사적인 해다. 불법연구회 시절인 원기16년부터 90여 년 동안 해외교화를 위한 한결같은 정성이 만든 결과이기 때문이다. 지금도 136명의 전무출신들은 전 세계 23개국의 68개 교당과 39개 기관에서 무아봉공을 실천하며 이정표를 세워나가고 있다. 이중 지난 10여 년간의 정성으로 탄탄한 결실을 맺은 곳이 있다. 대한민국에서 남서쪽으로 3000㎞ 떨어진 부처님의 나라, 라오스다. 삼동인터내셔널 출범김명덕 교무는 1
세상은 한 일터
권원준 기자
2021.10.27 10:30
-
세계봉공재단 이전의 교단 NGO활동우리 모두를 하나로 보고, 한 가족으로 보고, 세상의 모든 일을 한 일로 보는 정신을 자각하는 것, 그것에 바탕한 인류의 빈곤·무지·질병·재해재난을 타파해 뜨거운 정의를 건네는 것, 이것을 한반도에 적용해 세계적 정신운동을 달성하는 것. 이 세 가지를 중심으로 국제적인 종교연합운동 기구를 통해 모든 종교의 교리적 융통과 종교적 공동과제를 토의하고 진리적 종교의 신앙과 사실적 도덕의 훈련으로써 종교의 생활화를 하는 것이 종교연합운동의 추구하는 바라고 본다. 이러한 관점에서 세계봉공재단 창설 이전의 각
학술
이혜진 세계봉공재단 사무국장
2021.07.14 11:14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제323회 원의회 상임위원회가 1일 중앙총부 법은관 1층 화상회의실에서 진행된 가운데 상시 인사의 건 등 주요안건이 승인 결의됐다. 이날 상정된 상시인사의 건은 김도영(삼동인터내셔널), 김성광(삼정원), 유진원(대전충남교구 사무국), 문경호(대기) 교무의 인사 사항으로, 제안된 안대로 승인됐다. 또 학교법인 원창학원 산하 원광중학교 교장으로 신용철(법명 오철)교도의 임명을 승인 결의했다. 『전무출신인사임면규정시행규칙』 개정의 건도 심의됐다. 안건을 제안한 전도연 총무부장은 ‘전무출신 인사시에 임기, 근무조
교화
이여원 기자
2021.07.13 11:16
-
[원불교신문=권원준 기자] 세계봉공법인협의회가 실무자 회의를 열어 법인별 활동상황을 공유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세계봉공재단에서 주관한 이번 협의회는 3월 28일 원불교소태산기념관 화상회의실에서 줌을 병행해 진행됐다. 세계봉공재단과 삼동인터내셔널, 아프리카어린이돕는모임, 중앙봉공회, 청수나눔실천회, 평화의 친구들, 함께하는 사람들, 한울안 운동의 8개법인 실무자가 참석해 법인별로 원기105년 사업보고와 올해의 사업계획 등을 공유했다.사업보고에서 한울안 운동은 국제부와 협력해 사업하는 인도에서의 활동사항을 공유하며, 특히 라닥에서
복지&봉공
권원준 기자
2021.04.09 10:54
-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김도영 삼동인터내셔널 교무가 익산시지역사회보장대표협의체로부터 민간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익산시 지역사회보장대표협의체는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시행 및 평가에 관한 사항과 지역사회보장 조사, 사회보장급여 제공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와 자문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익산시 민간공동위원장은 익산시장과 함께 지역사회보장대표협의체를 대표해 그 업무를 총괄 수행하게 된다. 김 교무는 “지역민들을 위한 복지에 더 힘쓰고, 교법정신을 바탕으로 은혜가 나타날 수 있도록 맡은 직무에 헌신하겠다”라며 “특히 삼동인터내셔널이 익산
미니인터뷰
유원경 기자
2020.11.25 15:39
-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원불교 교사회가 7일 삼동인터내셔널 법인사무처에서 라오스 씨엥쾅주 반타중학교의 열악한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모금액 4백만 원을 전달했다. 지난해 최재석 원불교 교사회 회장(원무,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장)을 비롯해 자녀들을 동반한 교사회 회원들이 라오스 교당 및 씨엥쾅 지역 학교들을 탐방하고 교육환경이 가장 열악한 반타중학교와 결연을 맺으며 매년 정기 후원을 약속했다. 지난해 연말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에서 교사 및 지역예술가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음악회를 개최해 후원 모금을 진행했으며,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 보은회(
청소년
류현진 기자
2020.08.20 14:23
-
미주총부 건설 등 국제교화를 향한 발걸음이 가시화되고 있다. 그동안 불거졌던 해외법인 운영 사례를 토대로, 해외교화에 대한 현주소를 진단하고 교단적 관리 시스템 등 대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결복백년대와 세계교화를 위해 해외법인 운영 실태를 돌아보고자한다. 일본법인일본법인 사례는 ‘치바법인 관련 조사위원회 결과보고서’(원기100. 8. 31)를 요약했다.해외교화의 효시는 일본교화에서 시작된다. 원기20년(1935년) 박대완 선진이 일본 오사카에 교당을 마련하고 교화를 시작한 것이 최초이다. 일본교화는 해외교화에 있어서 상징적인 의미가
이달의 기획
편집부 공동취재단
2020.07.16 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