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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진수 교무] 불법연구회 창립과정에서 중대한 전환점의 하나는 원기4년(1919) 음력 10월 6일 이뤄진 ‘불법에 대한 선언’이다. (이하 창건사)를 보면, 소태산 대종사는 “우리가 배우는 것도 부처님의 도덕이요, 후진을 잘 가르치자는 것도 부처님의 도덕”이라 하고, “먼저 이 불법의 대의를 연구하여 생로병사와 인과보응의 이치를 자각하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오직 인심의 추향(趨向, 대세를 쫓아감)에 따라서 순서 없는 교화로써 한갓 발심신앙에만 주력했거니와 이제 그 근본적 진리를 발견하고
다시 읽는 불법연구회
장진수 교무
2024.02.0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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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교당 봉불식 이후 대각전에서 특별기도를 올리기까지 10여 년이 걸렸다. 교당 신축 과정에서 겪어야 했던 아픔, 그 상처가 아물기까지 그만큼 힘들고 아픈 시간이 무심하게 흐른 것이다. 원기106년(2021) 부임한 윤도종 교무는 그해 대각개교절 특별기도를 ‘무조건 대각전에서 올려야겠다’고 다짐했다.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시간, 윤 교무는 등록돼있는 교도 명단을 챙겼고, 이내 교도들의 집을 방문하기 시작했다. 순교의 목적이었지만, 그보다는 말 못할 각자의 ‘속사정’을 알아야 했기 때문이다. 첫 시도가 어려
우리 모두의 교당
이여원 기자
2024.02.0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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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불교 미국총부 출범 이후 현지인 교도인 ‘첫 원무’가 배출됐다. 원기109년(2024) 1월 7일 원달마센터에서는 원지연 원무(Kathy Abeyatunge, 미국총부)와 원선교 원무(Brain Freer, 필라델피아교당)에게 사령장을 수여했다. 이들은 미국총부의 원무규정 시행안에 따라 소정의 요건을 갖춰 교육과정을 밟았으며, 고시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원무 승인을 받게 됐다. 이번 원무 사령은 미주교화 활동에 필요한 출가교역자 수가 부족한 현실에서 현지인들의 교화 활동을 활발히 열어가는 시작이 되며,
국제
유원경 기자
2024.02.0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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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원불교 부산울산교구가 교구 청년연합회 재창립 준비의 일환으로 청년단합대회를 진행했다. 1월 19~20일 부산 송정과 해운대 일대에서 열린 이번 청년단합대회는 ‘값진 갑진년을 보낼 사람 여기 모여라!’를 주제로 마련돼 19명의 청년이 함께했다.올해 교구 청년연합회 재창립을 준비하고 있는 부산울산교구는 청년들이 사전 친목 도모 및 활동계획을 나누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번 단합대회를 준비했다. 한 자리에 모인 청년들은 감정 카드를 활용해 자기소개를 하며 소통했고, 다양한 단체 게임 등으로 화동의 시간을 가졌다
교화
장지해 기자
2024.02.0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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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를 수행하는 궁극 목적은 무엇일까? 가장 중요한 목적은 단연코 생활 속에서 불법을 닦고 불법으로 생활을 더욱 원활히 하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원불교 모든 가르침의 핵심은 우리가 생활 속에서 이를 모두 달성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역사를 통틀어 대부분의 영적, 종교적인 수행은 ‘평범한 삶’과 분리 해왔다. 종교행사를 마치고 성전을 떠나는 즉시 일상으로 돌아가 버리기 일쑤였다. 매주 교회에 다녔지만, 나 역시도 그랬다. 이점은 거의 모든 종교의 큰 약점이다. 대부분 종교의식은 따르지만, 가르침과 일치하게 살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은생수
원선교 원무
2024.02.0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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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원불교 군종교구가 군종교육기관협의회(이하 협의회)를 통해 군 내 원불교 교육과 홍보에 의견을 모았다. 군종교육기관은 ‘군인(장교·부사관·병)을 양성하는 기관’을 칭하는 말이다.1월 11일 원불교 군종교구청에서 열린 첫 협의회에는 군교화 전담교당 8개(연무대·승룡·문무대·충용·상무대·성무·화랑대교당, 3사단)와 협력교당 1개(마산교당) 교무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간부가족교화, 졸업종교행사, 임관축하종교행사, 순교, 초급간부교화 등 각 군교화지에서 필요한 교화계획을 공유하고, 의견 교환을 통해 효과적인 교화를 모색
교화
장지해 기자
2024.02.0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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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은 동그란 마음이에요.엄마 아빠 우진이 보면 기분이 좋아서 마음이 동그래져요. /애월원광어린이집[2024년 1월 31일자]
하늘사람 마음일기
강채원 어린이
2024.02.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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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9년, 교단 제4대의 문이 활짝 열렸다. 식민지의 혼돈기에 태동한 원불교는 지난 100여 년 동안 그 시대가 요구하는 것들을 차분하게 대응해왔다. 이제 새로운 한 시대가 열리는 이때, 세상은 더욱 복잡다단해졌다. 지금까지의 시간보다 향후 맞이하게 될 여러 가지 도전들은 더 급격하고 변화무쌍할 것이다. 과학의 발전과 물질의 풍요는 우리에게 일상의 편리함을 제공했지만 물신(物神) 숭배가 만연해져서 사람 사이의 윤기는 빛이 바랬고, 가족의 끈끈한 유대도 많이 해체돼 버렸다. 빈부 간의 격차, 깊어진 사회적 갈등, 도덕의 붕괴, 불
논설위원 칼럼
전정희 교도
2024.02.0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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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옛 서울소년원인 고봉중고등학교 원불교 겨울훈련이 1월 9~12일 학교 현장에서 진행됐다. 강성운 교무(은혜의집)와 김도형 교무(서울교당) 등이 진행한 이번 훈련 주제는 ‘생각충전! 실천충전! 체력충전!’으로, 참회문사경, 강연, 보석십자수, 타로카드로 ‘나’들여다보기,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진행됐다. 과오를 참회하는 한편, 십자수처럼 또래 청소년들의 취미와 관심사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이번 훈련에서는 2008년생 구모 학생의 강연이 감동을 줬다. 그는 “친구들과 다투다가 감정을 제어하지 못
교화
민소연 기자
2024.02.0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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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광양시 광양장애인복지관과 복지관 운영시설인 광양시장애인공동생활가정이 보건복지부 ‘2023년 사회복지시설 평가’에서 각각 최우수등급 기관으로 선정됐다. 사회복지시설평가는 보건복지부에서 사회복지사업법 시행규칙에 의거해 3년마다 진행하는 평가로 기관 운영 및 서비스 품질 전반에 대한 내용을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이성구 교무(본명 성재, 광양시 광양장애인복지관장)는 “복지관을 아껴주신 광양시민들이 관심을 두고 지지해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4년 1월 31일자]
복지&봉공
김도아 기자
2024.02.0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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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늦은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1월, 경기인천교구 남양주교당과 부산울산교구 울산교당이 지역사회 취약계층에게 나눔으로 훈기를 전했다.1월 10일에는 남양주교당이 금곡동 행정복지센터에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전기매트를, 1월 12일에는 울산교당이 중앙동 행정복지센터에 저소득층을 위한 식품기부를 한 것이다.남양주교당은 매년 상반기 대각개교절과 하반기 겨울철에 어려운 이웃을 위한 모금을 진행해 교당이 속한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은혜나눔을 펼쳐왔다. 원기108년(2023) 4월에는 실버카(노인 보행보조차) 10대,
복지&봉공
이현천 기자
2024.02.0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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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가 올해도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원광대학교는 2024학년도 등록금 책정을 위해 등록금심의위원회(학교 4명, 학생 3명, 외부인사 2명)를 열고, 학부모와 재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정부 정책 부응 및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위해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원광대학교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등록금을 동결한 데 이어 2012년 6.3%, 2013년 0.6%, 2014년에는 0.5%를 인하했으며, 2015년부터 올해까지 동결을 확정함으로써 16년
교화
이여원 기자
2024.02.0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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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딱 1초만에 K-흥부림을 불러내는 불세출의 명곡 ‘범내려온다’를 기억하시는가. 당시 이날치의 노래만큼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의 뮤직비디오도 열풍에 한 몫을 했다. 영상에서 이들의 어깨춤만큼 세계를 훅 끌어당긴 것이 또 있었으니, 바로 의상. 사극에서나 봤던 전통 의상을 딱 ‘요즘 애들’ 옷과 맛깔나게 버무려, 이 친밀하고도 낯선 그림이 ‘훅’ 왔다. 그간 물오르던 망울이 투둑, K-의복이 활짝 핀 순간이었다.말 나온김에 자세히 들여다보자. 빨간색 정장 위에 쓴 위엄있는 장군모, 짤뚱한 한복치마와 매치한 족
원불교신문 플러스
민소연 기자
2024.02.0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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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종진 교무] 얼마 전 우리나라에서 콜레스테롤이 적당히 높아야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콜레스테롤이 210에서 249 사이인 사람들이 가장 오래 살았다는 연구 결과다. ‘콜레스테롤이 240 이상이면 고지혈증이라 약을 먹고 있는데 어찌된 일인가?’ 그리고 ‘건강검진 때 200을 넘기만 해도 위험상태라고 경고장을 받는데 이 어찌된 일인가?’ 싶을 것이다.이 연구는 작은 규모의 실험적 논문도 아니다. 2001년부터 2004년까지 국가 검진을 받은 1281만명에 대해 10년간 추적 연구한 결과다. 즉 10년 전 콜레스
건강&계문
김종진 교무
2024.02.0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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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방타원 김지훈 정사(旁陀圓 金芝薰 正師)가 1월 16일 열반했다. 명랑하고 쾌활한 성품으로 주변과 화합하며, 당하는 곳마다 부처님으로 보고 불공에 정성을 쏟았던 방타원 정사는 오직 공심과 무아봉공으로 일관한 전무출신의 삶을 살았다.방타원 정사는 의령교당 교도로 활동하며 故 후타원 김현성 정사를 만나 출가의 길을 걷게 됐다. 이후 순창교당에서 예비덕무 과정을 거쳐 동계선교소(현 동계교당)를 설립할 때 후타원 정사를 도와 묵묵하고 흔적없는 태도로 불사에 헌신했다.또 늦은 출가였지만 ‘87동이(학년)’에 대한
열반
이현천 기자
2024.02.0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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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이진수 교무(나포리교당)가 효당본가 반야로차도문화원 개원 40주년 기념 제3회 효당차문화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12월 3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진행된 수상식에서 이 교무는 후학양성을 위해 다양한 차문화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국내외로 차문화의 소통과 교류를 도모, 여러 저술로 학문적 성과를 이뤄 한국 차문화 발전에 대한 큰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교무는 국제차학술대회, 국제차 심포지엄 등 활발한 국제교류와 국내 활동을 비롯, 차문화 발전을 위한 43편의 논문 및 33편의 관련 저서를 발간했다.[2024
미니인터뷰
이여원 기자
2024.02.0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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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종교계가 정체성과 차별성을 가장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브랜딩(Brand-ing)’에 주목하고 있다. 종교 브랜드를 비교 선택하는 시대, 홍대선원 ‘저스트비(JustBe) 템플’은 불교 브랜딩의 전형을 보여준다. 젊은이들 성지인 홍대 중심가에 선원을 열어 전 세계 청년들 간 교류의 장을 열어가고 있는 수덕사 포교당 홍대선원은 2022년 10월 정식 문을 열었다. 저스트비 홍대선원은 최근 1년 사이 불교계에서 가장 힙(Hip)한 공간이자 힙한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입소문이 났다. 홍대선원은 시작부터 ‘선
교화
이여원 기자
2024.02.0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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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법인 삼동회 광양지회(광양장애인복지관, 중마장애인복지관, 광산특수어린이집, 서산나래, 햇살) 산하 시설 임직원들이 1월 17일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38만원을 희사하며 따뜻한 소식을 전했다.이번 후원은 삼동회 광양지회 임직원들이 ‘사랑의 열매 희망 2024 나눔캠페인’ 후원에 동참하며 펼쳐진 행사였으며,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이 있었다.이영재 관장(광양시광양장애인복지관)은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삼동회 임직원들이 마음을 모았다”면서 “성금이 지원되는 곳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며, 지역사회와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사회
온라인뉴스
유원경 기자
2024.02.0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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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6년(1921) 가을, 소태산 대종사는 정산종사에게 “어디든지 가 보아라. 그러면 만나야 할 인연을 만날 것이다. 그러나 전주는 돌아볼 것이 없다”고 했다. 소태산 대종사의 명을 받들어 길을 가던 정산종사는 진안 만덕산(萬德山) 미륵사(彌勒寺)에 이르렀다. 이곳에서 겨울을 지내는 동안 화주 최도화(崔道華)가 정산종사를 생불님으로 받들었다. 최도화는 정산종사가 봉래정사로 돌아가자 찾아와 소태산 대종사를 만나 귀의하고 진안지방과 경성지방의 인재들을 귀의시켰다. 소태산 대종사는 최도화의 주선으로 오창건과 송도성을 수행인으로 하여 만덕
온라인뉴스
원불교신문
2024.01.2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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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기109년, ‘법연 맺기, 법위 향상, 가족 법회’로 교화성장 동력을 응집하며 교단 제4대가 출발했다. 이에 기반해 교정원 교화훈련부도 ‘법연 맺기, 법위 향상, 가족 법회’를 올해 집중사업으로 진행한다는 복안이다. 교화훈련부는 가족 법회의 경우, 법회 운영의 다양화와 교화의 시작을 ‘가족 법회’에서부터 출발한다는 의지다. 이에 다양한 가족 형태에 맞는 ‘가족 법회 가이드북 및 콘텐츠’를 교화현장에 제공해 온오프라인 가족 법회를 권선할 계획이다. 정기적인 가족 법회를 통해 세대간 법연을 이어가고, 자녀와
교화
이여원 기자
2024.01.25 1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