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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을 생각하고 있나요?” “네”“자살을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나요?” “네, 어떤 도구를 쓸지 어디서 하면 좋을지 생각해 본 적은 있어요”“실제로 행동에 옮겨본 적도 있나요?” “아니요, 생각만 해봤어요.”지난해 여름, 군 생활을 힘들어하던 용사와 나눴던 대화다.축 늘어진 어깨와 생기 없는 눈동자를 마주하며 한 마디 한 마디 들숨과 날숨 사이에도 긴장감을 놓지 않고 온 힘을 다해 대화를 이끌었던 상담. 혹여 나의 말이 부정적 영향을 미칠까 봐 단어 하나도 신중하게 선택하며 아슬아슬한 상담을 이어갔다. 줄타기와 같은 상담을 이끌어
생명의 대화
구일승 교무
2024.02.2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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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개벽성자를 다짐하는 원기109년, 교화 성장 동력을 위해 교당의 히어로즈인 교도회장단을 대상으로 교구별 훈련이 열렸다. 1월 28일 부산울산교구(110여 명)와 2월 17~18일 경기인천교구(70명), 대구경북교구(43명), 서울교구(41명)가 교도회장단 훈련을 진행했다.먼저 1월 28일 부산울산교구청에서 훈련을 진행한 부산울산교구 교도회장단은 ‘출석성장 견인’이라는 주제에 맞춰 특강과 연구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교구교화기획위원회에서 연구해온 ‘공부심 10% 향상해서 법회 출석도 10% 향상하는 텐텐성장(
교화
김도아 기자
2024.02.2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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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 서울교화 100주년을 맞아, 서울교구 청년들의 갖가지 훈련이 교화 훈풍을 일으키고 있다. 2월 16~18일 각각 열린 서울교구 청년연합훈련과 원남교당 청년훈련에 여느 해보다 많은 입선인들이 참여, 막바지 추위를 공감과 은혜로 녹여낸 것이다. 서울교구 청년연합훈련은 강남·개봉·서울·신촌·안암·잠실·종로·화정교당이 함께 했으며, 서울교화와 함께 100주년을 맞은 원불교 익산성지를 찾았다. 익산성지순례와 함께 전산종법사 훈증, 전도연 총장(원불교대학원대학교)의 ‘생활 속 마음공부’ 특강과 문답, ‘서울교
교화
민소연 기자
2024.02.2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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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자본주의가 팽배한 이 시대를 얼마나 잘 감당해내고 있는가. 현 시대의 위기를 개벽사상으로 꿰뚫은 대담집이 출간됐다. 는 백낙청, 김용옥 등 이 시대의 스승이자 종교 전문가 9인이 고품격의 토론을 펼치며 오늘의 위기를 돌파할 적실한 방법으로 개벽사상의 연마를 제안한다. 이 책은 동학에서 시작해 천도교, 원불교, 기독교까지 섭렵하며 한반도 고유의 사상적 자원으로서 개벽사상을 조명하고 있다.특히 ‘3장 원불교, 자본주의 시대의 절실하고 원만한 공부법’에서는 방길튼·허석 교무가 원불교의 역사
교화
이여원 기자
2024.02.2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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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중앙총부는 소태산 대종사가 법을 전한 전법성지로, 익산성지라고도 불린다. 원기9년(1924) 창립총회 이후 소태산 대종사가 열반할 때까지 교화경륜을 펼친 익산성지는 소태산 대종사와 선진들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이다. 총부 최초의 건물인 도치원, 소태산 대종사의 조실인 금강원과 종법실, 대중모임과 선방을 열었던 공회당, 일원상을 신앙의 대상과 수행의 표본으로 최초로 모신 대각전 등 각종 사적과 유물, 사료가 보존돼 있다.원기90년(2005)에는 익산성지의 건축물인 대각전·청하원·구정원·정신원·본원실·금강원·종법실·공회당과
100년 100장면
자료제공=전북교구
2024.02.2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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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경 속에 나오는 이야기다.하루는 어떤 사람이 찾아와 제자 되기를 청했다. 이에 소태산은 “다음에 한두 번 더 와보고 함이 어떠냐”고 권했다. 그러나 그는 이미 자기 마음이 굳건하니 바로 제자로 받아달라고 했다. 소태산은 그의 법명을 일지(日之)로 내렸다. 그러자 그는 대중들에게 “이제 우리는 동문제자”라면서 “나에게 좋은 환약이 있으니 의심하지 말고 사서 쓰라”고 선전했다. 하지만 아무도 이에 호응을 않자 그는 노기를 띠며 “어찌 동지의 정의가 이럴 수 있냐”며 하루 해가 지기 전에 떠났다.이를 통해 볼 때, 일지가 불법연구회에
사설
원불교신문
2024.02.2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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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산 대종사의 구도 역사와 선진들의 창립 정신이 어려있는 영산성지, 그 영성의 땅에 소태산의 경륜을 이어받고자 모인 예비교무들이 있다. 영산선학대학교가 있는 영성의 고향 영산성지에서는 마치 공동체 생활을 함께했던 초기교단의 선진들처럼 예비교무들이 서원으로 뭉친 젊은 기운을 힘차게 뿜어내고 있었다.백인혁 영산선학대학교 총장은 “학생들이 소태산 대종사의 대행자로 부족함 없는 교역자로 성장하기를 기도한다”며 그가 꿈꾸고 준비하는, 그리고 그 역시 스승님의 경륜을 받들어 실현하고자 하는 학교의 모습을 소개했다.그는 ‘영산선학대학교(이하
특별인터뷰
유원경 기자
2024.02.2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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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이에게 잘못을 지적하면 시어머니께서 “넌 아기에게 잔소리가 너무 많다”고 하십니다. ‘내 아기’이기에 옳은 방향 안에서는 훈육을 주관대로 하고 싶은데 이게 잘못된 걸까요? 잘못된 게 아니라면 어떻게 조율해나가야 할까요? A. 정토님의 고민은 대부분의 며느리들이 겪는 문제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이를 잘 키우고 싶다’는 동일한 열망입니다. 이 문제는 두 가지로 나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자녀가 바르게 성장하느냐’와 ‘시어머니의 간섭이 정당한가’입니다.우선 자녀를 양육함에 있어서 훈육 없이 모두 수용해 주자는
정묻교답
김인서 교무
2024.02.2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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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종진 교무] 미국에서는 2013년에 ‘콜레스테롤’을 위험 음식 목록에서 제외했다. 과거 혈전의 주범이며, 심장병과 뇌질환을 일으키는 성분이라고 보았던 관점을 철회한 것이다. 왜 그랬을까. 우선 콜레스테롤은 콜레스테롤이 함유된 음식을 먹는다고 해서 꼭 오르는 게 아니다. 이는 대부분 체내에서 합성되는데, 75% 정도가 간에서 합성된다. 몸에 꼭 필요하니까 만드는 것이다.콜레스테롤은 세포막을 만드는 데 필수적인 성분이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는 한번 만들어져 평생 가는 게 아니고, 늘 없어졌다가 새로 생긴다. 지금 이
건강&계문
김종진 교무
2024.02.2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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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원불교 부천교당이 진급법회로 청소년·청년교화의 열기를 돋웠다. 2월 4일 어린이·학생·대학생 21명을 대상으로 열린 진급법회에는 일반교도들은 물론 부천교당 출신 문현석 교무를 비롯, 경기인천교구사무국 교무들까지 80여 명이 함께해 활력을 더했다. 이번 청소년 진급법회는 부천교당 교화분과가 추진한 것으로 ‘타자녀교육을 실행해 교당의 청소년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기를 기원’하는 마음이 담겼다. 70대 일반교도들이 직접 풍선을 불어 교당과 법당을 꾸미는 열정도 있었다. 이날 김정안 교무는 기도문을 통해 “(오
청소년
장지해 기자
2024.02.2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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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김사은 WBS전북원음방송 PD(화산교당)가 제23회 전북PD상 라디오 특별상을 수상했다. 김 피디는 2월 16일 열린 전북PD협회 PD상 시상식에서 전북원음방송 ‘행복한 응접실, 김사은입니다’ 데일리 라디오 방송을 통해 전주시평생학습관 라디오 시민교육의 수료자들과 ‘50+ 나도 PD다’ 등의 코너를 공동 제작하며 ‘퍼블릭 액세스(참여형 방송)’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피디는 “지역방송으로서 지역주민들이 공감하는 문제를 부각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로컬방송의 역할과 기능을 수
미니인터뷰
이여원 기자
2024.02.2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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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 수위단회사무처가 수위단회 상임위원회 전문위원 연구발표회(이하 연구발표회)를 열었다. 2월 6일 교정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연구발표회에서는 교육·교화훈련·문화사회·총무법제 상임위원회의 발표가 이뤄졌다.교육상임위원회 조명규 전문위원(교무, 돈암교당)은 ‘교립 대안교육 특성화 중고등학교 지속발전 방향성 연구’, 교화훈련상임위원회 김현욱 전문위원(둥지골청소년수련원)은 ‘교도정기훈련 평가인증 시스템을 통한 정기훈련 개선안 연구’를 발표했다. 또 문화사회상임위원회 조덕상·강현욱 전문위원은 각각 ‘법인절의 의례문
교화
이현천 기자
2024.02.2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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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 브랜딩이 시작됐다. 주교회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가 2020~2022년(코로나19 팬데믹 3년 동안)의 체험과 그에 대한 대응을 정리하고 평가한 (이하 사목백서)를 지난 1월 31일 발간했다. 종교 브랜딩의 관점에서, 사목백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가톨릭의 사목 과제를 성찰하는 중요한 기초자료로 주목된다.사목백서는 한국사회와 교회에 가져온 직·간접적 영향과 그에 따른 교회의 사목적 대응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목 제안’을 통해, 총 7개
교화
이여원 기자
2024.02.2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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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 81상(성광 상): 성체조배에 사용하는 성광이 일원상인 이유는?성당의 성체조배에 참여해 본 원불교 교도는 깜짝 놀란다. 성체조배를 집전하는 신부가 일원상을 들고 들어오기 때문이다. 성채조배의 성광은 완전히 일원상 모양을 하고 있다. 성체조배는 십자가에서 수난하고 돌아가신 예수께서 겪으신 희생을 기념하고, 부활하고 승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에게 베푸는 은총에 감사드리는 성사다. 성광은 가톨릭에서 사용되는 제구 중의 하나로 성체강복·성체현시·성체행렬 때 성체(예수님의 몸)를 신자들에게 보이기 위해 사용되는 것이다. 이는 성체
일원 108상
윤덕균
2024.02.2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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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편집국장] “설문 조사를 해보면 무종교인 절반 이상이 ‘종교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한국인들에게는 종교적·영적 욕구가 있는데, 제도 종교가 이를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2월 1일, 원불교 훈련기관협의회 연수 특강 시간에 지용근 목회데이터연구소 대표가 전한 말에는 한국 사회에서 종교가 해야 할 역할이 담겨있었다.이날 지 대표는 지난해 조사된 한국 사회에서의 종교 인식 결과를 공유하며,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출간한 를 기반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을 진행하는
교화
장지해 편집국장
2024.02.2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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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와 노인 빈곤율이 높아진 이때, 원불교 사회복지법인 산하 복지관들이 따뜻한 나눔을 이어갔다. 북서울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성배)은 2월 5일 지역 내 홀몸 어르신 600세대를 대상으로 ‘설맞이 떡국 나눔’을 펼쳤고, 청운보은동산이 운영하는 노원1종합사회복지관(관장 전명진)은 2월 6~7일 지역주민들과 전을 나누고 만두를 빚는 ‘설날 큰 잔치’를 진행했다. 홀몸 어르신들은 음식을 만들어 거동이 불편한 이웃에게 선물을 전했다.------------------------1인 가구와 노인 빈곤율이 높아진 이때, 원불교 사회복지법인
복지&봉공
민소연 기자
2024.02.2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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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헌산중학교가 경기도교육청에서 선정한 IB(국제 바칼로레아) 관심학교로 선정돼 화제다. IB 관심학교는 자율성과 수업 수준, 만족도, 창의력, 비판력 등 다양한 항목을 공정하게 평가한 결과로, 헌산중학교가 도내 중학교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대안교육 특성화중학교인 헌산중학교는 마음공부를 통한 인성교육과 자연 친화적 전인교육을 목표로 도덕성과 창의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 육성 교육을 펼쳐왔다. 매주 ‘마음공부’교과를 통해 마음일기를 기재하며, 3년간 자신의 변화를 담은 ‘자기 성장 도서’를 제작하고 있다. 이와
청소년
민소연 기자
2024.02.2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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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군산 경로식당(소장 박금옥, 법명 송전, 경장교당)이 ‘나눔’으로 더 풍성한 명절을 맞았다. 2월 8일 경로식당은 명절을 앞두고 어르신들에게 정성껏 준비한 설 명절 음식을 나눴다.음식은 명절에 맞춰 준비됐다. 음식장만과 나눔행사에는 원불교 봉공회와 다정다감·다소니 봉사단, 농협군산시지부가 참여했고, 이 밖에도 군산시장 사모 등 개인 봉사자가 힘을 보탰다. 박금옥 소장은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온기가 전해져 즐겁고 행복한 설 명절을 맞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산 경로식당은 매년 설과 추석 명절마다 자원봉사자들
교화
이현천 기자
2024.02.2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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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가 교육부에서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시행하는 ‘2023년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 학위과정 평가에서 최종 인증대학에 선정됐다.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는 국제화 역량이 높은 대학을 인증함으로써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확대하고, 국내 학생의 국제화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도입된 평가제도다.원광대는 2023년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 필수지표인 외국인 불법체류율과 핵심지표인 국제화사업계획 및 인프라, 학생선발 및 입학적절성 등 총 13개 지표에서 12개를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함으로써 학위과정 인
교화
이여원 기자
2024.02.2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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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익산총부는 전라북도 익산시 신룡동에 위치하며 소태산 대종사가 법을 전한 성지(轉法聖地, 傳法聖地)로, 익산성지라고도 불린다. 소태산 대종사는 원기9년(1924) 이리 보광사에서 ‘불법연구회 창립총회’를 열어 회상을 내외에 공개했다. 그해 말 총부 건설이 시작됐고 전무출신의 주경야독 공동체 생활도 시작됐다. 익산성지는 소태산 대종사가 열반할 때까지 교화경륜을 폈던 곳으로 소태산 대종사와 총부 건설 당시 선진들의 역사가 숨 쉬는 곳이다. 그리하여 곳곳에 훈련, 공동생활 등의 목적으로 건축물을 건립했다. 총부 최초의 건물인 도치원
온라인뉴스
원불교신문
2024.02.19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