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불교신문=신소명 교도]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 학교 수업도 어린이 법회도 줌으로 보느라 지친 어린이들과 어린이 법회를 보기 위해 오늘도 컴퓨터 앞에 조심스럽게 앉을 교무와 재가 청소년 교화자에게 욕심을 부려 바람을 전해도 되는지 모르겠다.어린이 법회를 보며 조석 심고에 대한 습관이 제일 먼저 들면 좋겠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가 유년시절에 법회 출석을 하면 신앙의 토대가 되는 모양새를 형식으로라도 익히고, 그것이 삶의 지중한 밑바탕이 되기를 바란다. 사종의무 실천을 어릴 때는 모른다 해도 조석 심고를 올리는 귀한 습관은 교당을
이달의 기획
신소명 교도
2021.05.07 09:44
-
교당에 바라는 어린이들의 감상과 생각을 들어보는 기획을 싣는다. 1.교당에 다니면서 느낀 점 2.교당 법회에서 함께 하고 싶은 프로그램은 3.교무님께 바라고 싶은 것은. 이 세 가지 질문에 어린이들이 답했다. “어린이도 교도로 인정해 주세요”♥ 저는 김천교당 장태웅입니다. 엄마를 따라 교당에 갑니다. 우리 교당은 아주 작아서 코로나에도 법회에 참석할 수 있습니다. 교당에는 저와 엄마 외 할머니 할아버지 교도님들이 10분 정도 나오십니다. 저는 어른법회 때 교당 뒤편 바닥에서 그림을 그리거나, 책을 읽거나, 유튜브를 봅니다.어느 날은
이달의 기획
정리 이여원 기자
2021.05.06 11:30
-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이번 호는 ‘이웃종교 이해하기’ 시리즈로 한국 불교 현황에 대해 알아본다.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행한 ‘한국의 종교 현황’을 참고했다.해방 이후 일제 강점기의 친일 잔재를 청산하는 문제를 둘러싸고 불교계의 내분이 벌어졌다. 특히 1954년 이승만 대통령의 소위 정화유시 이후 여러 불교단체가 창종·분립·통합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불교종단의 분화가 이루어졌다. 그러다가 1962년 5월에 사찰령과 유사한 이 제정되어 1988년 5월까지 시행된다. 은 불교 재산의 유출과 망
이달의 기획
김세진 기자
2021.02.24 15:17
-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교단 4대 출범을 앞두고 대외적으로는 대산종사 종교연합UR 제창 50주년(원기105)을 보냈다. 전산종법사는 ‘나를 새롭게 교단을 새롭게 세상을 새롭게’ 하자는 취임법문으로 종교 간 이해와 연대를 통해 ‘세상을 새롭게’ 해야 함을 부촉했다. 이에 이웃종교와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기획을 준비한다. 본 기획은 이웃종교의 행정·교화·조직·문화를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교단 교화 정책 입안에 참고하며, 다른 한 축으로는 종교 간 연대의 폭을 넓혀간다는 취지가 담겨있다. 주요 내용은 이웃 종교(천주교, 불
이달의 기획
류현진 기자
2021.02.04 10:30
-
코쟁이 나라의 원불교 종법사죽산 황도국 종사, 미국종법사 임명을 축하하며“코쟁이들이 비행기로 너그들을 모셔갈 것이다. 나를 본 눈이라도 한번 보자고 할 것이다. 너그들 호강하는 꼴 눈이셔서 어찌 볼거나.”이 말씀을 받든 어느 선진님은 그날 저녁 일기장에 ‘종사주께서 오늘도 부황한 말씀을 하셨다’고 적었다.코쟁이 나라 미국에 원불교 종법사가 임명됐다. 너무 서두르는 게 아니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제반 여건을 고려하여 미뤄야 한다는 말도 있었다. 당신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 사십여 명일 때 대종사께서는 남녀 수위단원 조직방안을 발
이달의 기획
원불교신문
2021.01.20 10:42
-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코로나19 이후 대면이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교화방법이 달라지고 있다. 이에 본사에서는 변화하는 시대에 새로운 교화방법으로 활발히 뛰고 있는 교무들과 함께 미래 교화방향에 대한 신년특별좌담을 마련했다. 이번 좌담에는 김보명 남양주교당 교무(이하 김), 김신관 중앙교구 교무(이하 신), 우정화 서울교구 교무(이하 우), 최은기 전북교구 교무(이하 최)가 함께했다. 좌담은 서면질의와 줌(Zoom) 미팅을 통해 진행했다. 비제도권 영성시대,온라인 매체가 상시훈련문화 정착에 역할 할 수 있어코로나19 이후 종교
이달의 기획
정리=류현진 기자
2020.12.28 16:09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본사는 기획위원회를 구성하고 교단 4대 설계를 위한 담론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호에는 두 번째 순서로 남궁문 원광대 교수(이하 남궁), 양명일 서전주지구장(이하 양), 조인국 원불교정책연구소 교무(이하 조)가 “4대 설계를 위한 선결과제는 무엇인가”에 대한 내용을 요약한다. ‘지속 가능성’을 기반으로궁극적으로 원불교 브랜드 창출과 교화 성장에 도움 되도록 설계해야교단 4대 설계를 위한 선결과제남궁= 교단 3대 사업들의 구성을 보면 유사한 것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교화단 교화, 상
이달의 기획
정리 이여원 기자
2020.12.10 16:59
-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지난 9월 9일 공도사업에 헌신한 31명의 전무출신들이 퇴임봉고식을 올렸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퇴임 후 주어지는 삶의 시간도 상당하다. 이번 호에서는 퇴임 후 전무출신 정양 현황 전반에 대해 살펴본다. 이후 정양기관을 탐방해 각 정양기관의 특색과 생활에 대해 조명하고자 한다.정양 대상자「전무출신규정」 제36조(노후정양)에서는 ‘전무출신으로서 정년이 되면 현직에서 퇴임하여 수도원이나 수양원에서 정양을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교단에서 모든 전무출신에 대한 노후 정양을 책임지는 것은 아
이달의 기획
류현진 기자
2020.11.25 15:50
-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교단의 숙원 사업 가운데 하나인 삼동원 개발 사업이 무궁화공원랜드 봉안당 설립으로 역사적인 물꼬를 트고 있다. 선대 종법사의 유지를 받든 불사로서 현실적으론 총부 유지대책까지 목적한 무궁화추모공원 사업의 시작과 전망을 살펴본다.신도안과 삼동원원기21년(1936)에는 소태산 대종사가 이공주, 전음광 외 9인의 제자를 데리고 계룡산을 다녀가며 장차 이곳에 수도도량을 만들도록 제자들에게 당부했다. 이후 정산종사는 원기43년(1958) 성정철, 조갑종을 보내어 신도안 일대를 답사하게 했다. 이듬해 원기44년 ‘불
이달의 기획
김세진 기자
2020.11.18 11:17
-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앞서 교화단 기획에서는 의견제출제도가 익산 총부 공동체와 각 지부의 의견을 수렴해 의사결정을 진행했으며, 사소한 생활부터 교단의 중대사까지 결정한 한 사례를 들었다. 의견이 채택되면 각 실행부서로 분담해 실행여부를 확인하며, 세밀하게 적용했던 부분이 명확히 기록돼 있다.특히 중요사업으로 선정돼 교화단 단원 전체가 참여했던 역사를 살펴보면, 의견제출 기능의 중요성과 특징을 알 수 있고, 의견제출이 교단 중요정책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쳤는지를 확인 할 수 있다.이번 기획에서는 소태산 대종사가 의견제출을 고안
이달의 기획
유원경 기자
2020.11.05 15:30
-
본사는 기획위원회를 구성하고 교단 4대 설계를 위한 담론을 이어가고 있다. 시대 환경 및 사회변화를 예측하고 실질적인 시대정신을 담아내는 교단 4대를 기대하며, 22일 남궁문 원광대 교수(이하 남궁), 양명일 서전주지구장(이하 양), 조인국 원불교정책연구소 교무(이하 조)가 “교단 3대 평가, 짚어봐야 할 점은 무엇인가”와 “4대 설계를 위한 선결과제는 무엇인가”의 두 가지 맥락을 짚었다. 이번 호에는 “교단 3대 평가, 짚어봐야 할 점은 무엇인가”에 대한 내용을 요약한다. 교단 3대 평가, 짚어봐야 할 점은 남궁= 교단 3대는 원
이달의 기획
정리 이여원 기자
2020.10.29 15:22
-
[원불교신문=윤관명] 이른 아침, 맑은 가을하늘과 한강의 신선한 공기가 가득한 노들섬으로 향했다. 버스로 도착한 노들섬 입구에는 자원봉사자들이 위즈덤2.0코리아 참여자를 반갑게 맞이했다.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발열체크와 QR체크를 하고, 실내 프로그램 참석시 착용할 투명얼굴보호대를 지급받고, 강연장으로 이동했다. 위즈덤2.0코리아는 이번이 국내 첫 행사다. 올 3월로 예정됐던 행사가 갑작스런 코로나19 상황으로 10월로 연기되었다. 필자는 지난해 와디즈(wadiz)라는 크라우드펀딩앱을 통해 알게되어 씨드멤버로 등록해 참여하게
이달의 기획
윤관명
2020.10.22 16:00
-
■ 이 글은 재가출가 교도들에게 예비교무 교육혁신안에 대한 내용을 안내하고자 예비교무 미래교육혁신 회의에서 본지에 기고한 내용입니다. “전무출신 기본정신과 자세 확립, 교법실천능력 향상, 창의성과 문제해결능력 배양, 결복기교운을 책임질 세계교화 인재육성” 예비교무 교육에 대한 전산종법사의 경륜을 받들어 지난해 8월부터 ‘예비교무 미래교육혁신 회의’(이하 ‘미·교·혁’)가 구성됐다. 미·교·혁은 수위단회 교육상임위원회와 교정원 교육부와 각 육영교육기관장 및 실무자로 구성된 회의체로 지난 1년여 동안 2차례의 포럼과 20여 차례 회의·
이달의 기획
정리=류현진 기자
2020.10.15 16:53
-
[원불교신문=문정석 교무] 코로나19가 우리 사회를 완전히 바꿔놓은지 반년이 훌쩍 넘었다. 빌 게이츠는 이 사태가 2021년 연말에서나 잦아들 것이라 예측했는데, 특히 백신과 관련한 전문가들 중 많은 수가 이에 동의하거나 혹은 더 늦어질 것이라 본다. 문제는, 코로나19가 다행스레 물러나더라도, 인간의 삶 전반의 변화는 이어진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지 못한다는 것이 누구나 공감하는 우리의 미래다. 코로나19는 단지 한 두해의 유행성 바이러스가 아닌, 인류의 역사를 바꾸고 문명을 전환하고 있는 계기이자 시점이다.
이달의 기획
문정석 교무
2020.09.10 09:41
-
원불교100년성업의 대불사로 지어진 원불교소태산기념관(이하 소태산기념관). 위대하고 큰 한 가람, 흑석동 한강변에 자리한 소태산기념관은 원기104년 9월 21일 개관했다.종교동과 업무동으로 건립된 소태산기념관의 핵심기능과 역할은 종교성, 공익성, 수익성이다. 종교성과 공익성(종교동)을 기반으로 ‘세계교화’의 교두보를 삼고, 수익성(업무동)을 창출해 ‘인재양성’의 두 축을 담당한다는 기대 속에 재가출가 교도의 전국적인 성금 모금으로 건축 불사가 진행됐다. 소태산홀 리모델링 입장대립하늘에서 보면 일원상, 측면에서 보면 솥을 상징화 한
이달의 기획
원불교신문 공동취재단
2020.08.31 19:02
-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초기 교단사를 보면 불법연구회는 창립총회 후 익산에 본부(총부)를 건설하고 각 지부를 두고 운영한다. 그 가운데 사업 활동의 필요성에 따라 교무부를 비롯한 7개 부서를 두게 된다. 이번 기획에서는 처음 총부를 건설하면서 교단은 어떤 모습이었고, 또한 교화단의 모습은 어떠했는지를 다룬다. 익산총부 건설당시의 역사와 교화단과 7부서의 활동을 살펴보고자 한다. 공동체를 이룬 집단에서의 초기 교화단대종사 당대 교화단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당시의 불법연구회 익산 본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때의 불법연구회 본부
이달의 기획
유원경 기자
2020.08.19 13:06
-
미주총부 건설 등 국제교화를 향한 발걸음이 가시화되고 있다. 그동안 불거졌던 해외법인 운영 사례를 토대로, 해외교화에 대한 현주소를 진단하고 교단적 관리 시스템 등 대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결복백년대와 세계교화를 위해 해외법인 운영 실태를 돌아보고자한다. 일본법인일본법인 사례는 ‘치바법인 관련 조사위원회 결과보고서’(원기100. 8. 31)를 요약했다.해외교화의 효시는 일본교화에서 시작된다. 원기20년(1935년) 박대완 선진이 일본 오사카에 교당을 마련하고 교화를 시작한 것이 최초이다. 일본교화는 해외교화에 있어서 상징적인 의미가
이달의 기획
편집부 공동취재단
2020.07.16 11:25
-
[원불교신문=문정석 교무] 교화환경의 악화와 청소년 교화 담당자의 부재로 인한 법회 개설 감소는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이를 타개하기 위한 해법은 명확하다. 바로 재가 청소년 교화자의 양성이다. 지난 기획에서 청소년 교화 정체 순환구조를 통해 출가교화자들의 감소와 현장 교화 인력 감소를 얘기한 바 있다. 이는 단순히 청소년 담당교무들의 감소만의 문제가 아니다. 청소년 담당 교무들의 잦은 인사이동, 전담 및 전문인재 양성 부족과 함께 청소년 전담 교화자에 대한 아쉬움은 계속 이야기 되어 왔다.통계를 보면, 각 청소년 담당 교화자수의
이달의 기획
문정석 교무
2020.07.09 11:38
-
[원불교신문=정리 이여원 기자] 교단 4대 설계를 위한 두 번째 기획을 싣는다. 시대환경 및 사회변화를 예측하고 실질적인 시대정신을 담아내는 교단 4대를 기대하며, 본사 기획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남궁문 교수(원광대 토목환경공학과)와 이성택 원로교무(원불교서울교구 교령)가 교단 4대 설계를 위한 키워드를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교단을 경륜으로 이끌어 갈 것인가, 대별 설계를 통해 이끌어 갈 것인가. 남궁문 교수의 물음에 이성택 원로교무는 창립한도를 정한 대종사의 본의를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택 원로교무가 전한 주요 내용을 정
이달의 기획
정리 이여원 기자
2020.07.01 13:00
-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프란치스코 성인은 가난을 상징했던 분이었고 평화를 대변했던 분이었습니다. 가난한 사람을 위한 교회, 이 어찌 우리가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교황은 프란치스코로 이름을 정한 이유를 말하면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사랑, 청빈의 영성을 강조했다. 2019년 연례 성탄 강론에서는 “가톨릭 교회는 200년 뒤처져있다. 왜 우리는 자신을 일깨우지 않나. 무엇이 두려운가”라는 카를로 마리아 마르티니 추기경의 생전 인터뷰를 인용해 세속화한 서구에서 가톨릭이 점점 영향력을 잃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시대
이달의 기획
김세진 기자
2020.06.17 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