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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원익선 교무] 인류 각자의 업을 공업(共業)의 차원에서 구제해야 한다는 것, 이것이 바로원불교의 존재 이유다. 인류가 점차 개인의 변화만으로는 전체를 구제하기 힘든 임계점에 다가서는 상황에서 개교의 동기, 즉 법인정신이 얼마나 선진적이었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인류의 대재앙 앞에서 이 법인정신을 다시 한 번 음미하고, 인류의 멸망을 막을 수 있는 해법이 무엇인지 원불교 신앙의 차원에서 논하고자 한다.법인정신과 대승의 서원법인정신은 원불교 창립정신의 핵이다. 소태산 박중빈(少太山 朴重彬, 1891~1943, 이하 소태산
학술
원익선 교무
2021.08.1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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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는 개교 75주년을 기념하고, 숭산 박길진 초대 총장 열반 35주년을 맞아 오는 12월에 개최하는 기념학술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 주관으로 진행 예정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숭산 총장과 관련된 새로운 자료들을 발굴 및 공개할 예정이어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숭산 박길진 총장은 원불교 교조인 소태산 박중빈의 장남이자 제자로, 종교인의 길을 결심한 후 일본 동양대학에서 동서양 철학을 두루 섭렵한 바 있다. 이후 1946년 원광대 전신인 유일학림 학감을 맡
교화
이여원 기자
2021.08.1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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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제3회 법인절 기념 학술대회가 ‘법인정신의 계승과 원불교 신앙’을 주제로 14일 영광 국제마음훈련원에서 열려 법인정신과 원불교 신앙의 현대적 계승 및 발전을 고민하는 자리가 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영산선학대 선학연구원·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 공동주최·주관으로 재가 4개 단체(봉공회·여성회·청운회·청년회)의 후원으로 개최됐다.백인혁 영산선학대 총장은 “구인선진은 사무여한을 최선을 다 해보라는 말씀으로 받아들였을 것이다. 우리가 생을 여한 없이 살수만 있다면 대종사님이 꿈꾸는 정신개벽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다.
교화
류현진 기자
2021.08.1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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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하상의 교무] 원불교가 개교해 원기106년에 이르렀다. 20~3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원불교는 비교적 꾸준히 성장해 왔고 주인정신이 있는 재가 교도들도 여기저기 포진하고 있어 교단의 분위기가 상당히 알찼다. 이후 교단조직은 더욱 권위적으로 가고 모든 의사결정이 상의하달의 방식으로 진행되고 보니 오늘날 같은 전서 참사가 발생하게 됐다.과거에 『불교정전』 수정작업은 정산종사 대에 시작해 대산종법사 대에 수정이 완료돼 오늘의 『원불교교전』이 있게 됐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때는 『불교정전』 수정을 위한 의원들이 지정됐는
학술
하상의 교무
2021.08.1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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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진정성 있는 사유와 성찰의 첫 시도, 원불교학 포럼이 개최됐다.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은 15일 줌을 통한 온라인 진행으로 원불교학 포럼을 진행했다. 이날 포럼에서 하상의 교무(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는 ‘원불교 사상의 연구 방향 및 과제’를, 노대훈 교무(원광대)는 ‘법신불 일원의 진리적 구조 재인식, 본체와 현상의 관계를 중심으로’를 발표했다. 첫 번째 발표로 하상의 교무는 1. 원불교 사상을 이해하는 두 가지 접근 2. 소태산 대종사의 구세경륜이 담긴 『불교정전』 그리고 『원불교교전』 3. 『불교정전
교화
이여원 기자
2021.07.2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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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주연 교무] 이 연구의 목적은 원불교의 핵심 교의에 해당하는 ‘사은(四恩)’에 대한 연구가 그간 어떤 경향 아래 이루어져 왔는지 그 발자취를 짚어보고, 앞으로는 어떤 방향으로 연구가 진행되면 좋을지 모색하려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사은 연구들을 종합해보면 존재론적 측면, 개념적 연관성의 측면, 생태적 측면에서 사은에 접근해왔음을 알 수가 있다. (지면상 연구자들의 존함만 밝히고, 논문이나 저서 제목까진 명기하지 않는다.)이원론적 프레임을 유의해야첫째로 존재론적 측면에서의 연구 경향과 과제이다. ‘법신불 사은’은 현재 ‘
학술
이주연 교무
2021.06.3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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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참사람은 일상의 삶에서 생명(평화)과 자비, 공존, 평등, 자유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존재로 설명된다.”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 제4회 시민인문학강좌가 17일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강연에 나선 금강스님(중앙승가대학)은 ‘서옹스님의 참사람 운동과 불교생명운동’을 통해 서옹스님의 참사람 운동에 주목했다.강연 초반, 금강스님은 서옹(西翁)스님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참사람 결사운동의 대사회화 과정을 전했다. 금강스님은 “1990년~ 2000년대 초반까지 백양사에서 서옹스님의 주창으로 참사
교화
이여원 기자
2021.06.2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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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은 그 시대 문화의 총합이다 당연히 경전결집이나 개정작업은 교단 내외의 최고의 전문가(교리, 제종교, 문학, 언어, 출판, 편집디자인 등)들에 의해 교조의 구세경륜을 드러내는 막중한 작업이다. 경전의 편찬과 개정은 교단의 실력을 총체적으로 반영하는 것이므로 당대 구성원 모두의 종교적 소양, 인문적 지식, 예술적 창의성에 기반하고, 교단 외 전문가들의 자문과 재가·출가 공론을 거쳐 세상에 내놓아야 한다. 그러나 이번 개정 증보판 전서는 수많은 오류가 발생했다. 경전결집의 중차대한 교단 성업을 졸속으로 무리하게 추진했다. 대중과 소
특별기고
김선명 교무
2021.06.0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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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원광대학교는 개교 75주년 기념식 및 원광 100년 개벽원광 발전기금 1천억원 조성 비전 선포식을 14일 교내 숭산기념관 3층 대법당에서 개최했다.15일 개교기념일에 하루 앞서 열린 기념식은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대표 수상자 등 소규모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교내에 인터넷으로 생중계됐다. 40년·30년·20년 연공상을 비롯해 학술대상, 교육 업적상 및 강의우수상, 공로상, 교수학습상, 우수조교상, 모범학생 표창과 함께 송지용 전북도의회 의장 등 외부인사 16명에게 대학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감사
교화
김세진 기자
2021.05.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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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지구위험에 대한 반성적 성찰 속에서 생명사상에 대한 담론이 펼쳐졌다.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은 한국원불교학회와 공동으로 23일 원광대 숭산기념관에서 ‘제40회 원불교사상연구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지구위험시대의 생명사상’을 주제로 열린 제40회 학술대회는 유튜브 원불교사상연구원 채널로 생중계돼, 코로나19와 지구온난화, 환경위기 등 지구가 당면한 ‘위험’을 주목하게 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박맹수 원불교사상연구원장(원광대 총장)의 개회사에 이어 김용해 서강대 신학대학원 교수가 ‘코로나 블루, 외로움은
교화
이여원 기자
2021.04.3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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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불교 시민사회운동이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가. 교단 내 원불교시민사회운동을 고찰하는 시민인문학 강좌가 열렸다. 원불교사상연구원 시민인문학 ‘한국의 미래를 열다’ 제2강 온라인 강좌가 14일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 2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강좌에는 원불교사회개벽교무단 강해윤(은혜의 집) 교무가 강연을 맡았고, 패널로는 송용원, 강현욱 교무와 이태은 원불교환경연대 총괄단장이 참여했다. 강해윤 교무는 교단이 한국 사회에서 시민사회운동을 전개했던 1980년대 민주화운동(사회개벽교무단), 1990년대
교화
이여원 기자
2021.04.2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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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원장 박맹수 총장)이 19일 “지구화시대의 인문학 : 경계를 넘는 지구학의 모색”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국내에는 아직 낯선 개념인 ‘지구학’은 ‘지구자연과학’, ‘지구사회과학’, ‘지구인문과학’을 통칭하는 새로운 학문 범주로, 20세기 후반에 서양에서 대두되기 시작한 글로벌스터디즈(Global Studies)를 확장시킨 개념이다.2020년도 한국연구재단 학술대회지원사업에 선정돼 한국연구재단의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 기조강연(박치완·한국외국어대학교)을 포함해 총
교화
이여원 기자
2021.03.2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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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불교 생명윤리 연구의 두 번째 행보가 이어졌다. 지난 연말 중앙총부 법은관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에 준해 비대면 형식으로 영상 녹화된 ‘2020 원불교 생명윤리 세미나’는 원불교 정책연구소가 주관하고 원불교생명윤리연구회와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이 공동 주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현장에서 질문하다, 사회에 귀를 기울이다, 교리로 답을 찾다 라는 3섹션으로 진행됐다. ‘현장에서 질문하다’ 섹션에는 연명, 완화, 미래를 주제로 최운정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끝까지 싸우는 의료현장’, 김인진 교
교화
이여원 기자
2021.01.0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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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2020 제4회 소태산영화제’가 18일부터 21일 4일간 원광대 프라임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와 교정원 문화사회부가 주최하고 원불교사상연구원과 LINC+사업단이 주관하는 ‘제4회 소태산 영화제’는 지난해의 맥을 이어 ‘생명과 소통’을 주제로 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따라, 온라인 및 오프라인 병행 여부를 결정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개최할 예정이다.제4회 소태산영화제는 첨단영상 워크숍과 영화 시사회, GV(관객과의 대화), 원불교 콘텐츠 아카이빙 전시
교화
이여원 기자
2020.12.1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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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원장 박맹수)은 11월 24일 제5회 시민인문강좌를 개최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인문강좌의 주제는 ‘지구인류학’으로, 차은정(서울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교수가 “지구적 치유를 위한 인류학의 사고법”에 대해 제안했다. 인류학자 차은정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서구 근대적 사고를 극복하기 위한 최신 인류학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소개했다. 『식인의 형이상학』의 저자 비베이로스 데 카스트로의 ‘다자연주의’를 지구적 치유를 위한 인류학의 사고법으로 제시한 차 교수는 “다자연주의는 각각의
교화
이여원 기자
2020.12.0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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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원장 박맹수 총장)에서 발간하는 학술지 ‘원불교사상과 종교문화’가 2020년도 한국연구재단 학술지 재인증 평가에서 ‘등재 유지’ 평가를 받았다.2020년 신규 도입된 재인증 제도는 평가 주기를 기존 3년에서 6년으로 연장한 것으로 이번 재인증을 통과한 학술지는 2026년까지 평가가 면제된다.한국연구재단은 등재 인증 강화를 위해 논문심사서를 기존 1년분에서 3년분으로 확대해 제출받고, 논문 심사위원 명단도 별도로 제출받는 등 학술지평가 심사를 강화했다. ‘원불교사상과 종교문화’는
교화
이여원 기자
2020.11.2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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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봉공의 의미를 학술적으로 정립하기 위한 봉공학술대회가 올해 4회째를 맞이했다. 2017년 원불교중앙봉공회 40주년 기념행사 때 10년 동안 진행하기로 결의하면서 시작된 봉공학술대회는 지난 3년간이 봉공의 교학적 측면을 조명해왔다면 올해부터 3년 동안은 봉공의 실천적 측면을 정립해간다는 계획이다. 17일 부산울산교구청 대각전에서 열린 올해 대회는 ‘포스트 코로나, 봉공이 일상이 되다’라는 주제로 비대면 시대를 맞이해 봉공을 어떻게 실천해 갈 것인지에 대한 해답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학술대회는 안인
교화
이은전 기자
2020.11.2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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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원불교여성회가 창립 25주년을 맞아 ‘광대하고 원만한 종교를 찾아, 원불교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첫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과 공동주관하고 (사)한울안운동이 후원한 이번 심포지엄은 5일 한강교당 대각전에서 유튜브(원불교여성회·원음방송 채널)를 통해 온라인 생방송 됐다. 김명화 원불교여성회장의 개회사와 박윤철 원광대학교 총장의 환영사,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의 축사로 심포지엄이 시작됐다.김 여성회장은 “대종사는 파란고해의 일체생령을 광대무량한 낙원으로 이끌어 나갈 해법은 반드시 교법
교화
류현진 기자
2020.10.1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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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제2회 법인절 기념 학술대회가 ‘법인정신의 계승과 교강선포 100주년’을 주제로 15일 영광 국제마음훈련원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영산선학대 선학연구원·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 공동주최와 전북교구·재가 4개 단체 후원으로 개최돼 법인정신과 교강선포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됐다.양제우 영산선학연구원 원장은 “교단의 법인정신이 우리들의 삶 속에서 실천돼 세계 전체를 함께 끌고 가는 정신이 되길 바란다”라며 함께해준 발표자와 청중들에게 환영사를 전했다. 이날 김방룡 충남대 교수의 ‘교강선포의 근현대 종교사
교화
류현진 기자
2020.08.2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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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방룡 교수] ‘교강(敎綱)’이란 ‘교리의 강령’이란 뜻으로 원기5년(1920) 4월에 소태산 대종사가 부안 변산의 봉래정사에서 새 회상의 교리 강령으로 ‘인생의 요도 사은·사요와 공부의 요도 삼강령·팔조목’을 선포한 사건을 말한다. 본고에서는 ‘교강 선포 당시의 불교계의 동향은 어떠했는가’하는 점과 ‘불교적 관점에서 교강의 내용은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가’하는 점을 다루어 보고자 한다. 이를 통하여 교강 선포와 이후 불법연구회의 창건이 가지는 근·현대 종교사적 의미가 무엇인지를 밝히고자 한다.교강 선포는 불법의 생활화
교화
김방룡 교수
2020.08.19 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