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으로 사회적 가치 선전2018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북한의 삼지연관현악단이 방남해 서울과 강릉에서 ‘달려가자 미래로’, ‘백두와 하나는 내 조국’ ‘비둘기야 높이 날아라’ 등 북측의 대중가요를 불렀다. 그해 4월에는 남쪽의 가수들이 평양을 방문해 남측의 대중가요를 소개했다. 북측은 이선희의 ‘J에게’를 비롯해 심수봉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등 남쪽의 노래도 불렀지만 ‘평화’와 ‘통일’의 메시지를 담은 노래를 선곡했고, 남측은 조용필, 최진희, 레드벨벳 등이 자신들의 히트곡을 불렀다. 이러한 공연내용은 노랫말의 사
북한바로알기
정창현 소장
2020.11.20 11:28
-
[원불교신문= 민소연 기자] 김성곤 전 국회의원(법명 관도·압구정교당)이 4일 제10대 재외동포재단 신임 이사장에 취임, 3년 임기를 시작했다.제주도 서귀포시 재단 본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 이사장은 “해외에서부터 우리 민족이 화합해 국내는 물론 남북한 화합을 이끌어내는 것이 재외동포재단의 가장 큰 역할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글과 한류 문화의 전세계 보급과 함께 우리 동포들의 정체성 교육 등에 힘쓰겠다는 소신을 밝혔다.4선 국회의원이자 더불어민주당 재외동포위원장,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ACRP) 명예의장 등을 역임했던 김
미니인터뷰
민소연 기자
2020.11.13 14:44
-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동생 데리고 왔습니다.” 농타원 이양신 교무가 동생인 소타원 이명신 교무를 총부에 데려와 대산종사에게 인사시키자, 대산종사가 말했다. “네가 데려온 게 아니다. 전생 숙연으로 온 아이다.” 구례, 광주, 종로, 원주, 서면, 남대전, 동대전 등 여러 교당과 서울교구, 교정원 재무부, 문화사회부 등 교단의 부름에 따라 한평생을 살아온 소타원 이명신 원로교무(素陀圓 李明信·71). 만덕산 ㈜푸른생명에서 퇴임 후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그를 만났다.성직의 길을 가야 할 아이영광 대마면이 고향인 이 원로교무의 집
선진의법향
류현진 기자
2020.10.21 14:04
-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송인걸 신촌교당 교무가 원불교신문사 사장으로 근무하며 원기101년부터 103년까지 신문을 통해 독자와 만났던 사설을 한데 모았다. 그의 여덟 번째 저서이자 네 번째 교단의 사관(史官)이 되어가 출판된 것이다. 기자부터 편집국장, 사장까지 역임하며 교단 언론의 최일선에서 활약해온 그는 사장 재임 6년동안 매주 시대와 교단을 읽어낸 사설을 써왔다. 특히 100주년기념대회 등 교단 경사는 물론 성주성지 사드배치반대와 일본 오까야마·치바법인, 법위사정과 같은 진중한 접근이 필요한 문제들에 대해서도
이 한권의 책
민소연 기자
2020.10.21 10:01
-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오도철 교정원장이 송선태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장 및 관계자들을 맞아 과거사 청산과 진실을 밝히는 데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10일 소태산기념관에서 진행된 접견에서 송 위원장은 “4분의 교도가 5·18로 희생된 것을 비롯, 광주전남교구가 당시부터 지금까지 큰 일을 맡아주고 원불교 천도재를 20년째 망월동에서 여는 등 원불교와의 인연이 깊다고 알고 있다”라고 인사하며 “이제까지 진상규명이 책임자부터 조사하는 하향식이었다면, 우리 조사위원회는 당시 진압군으로 참여했던 일반 사병들로부터 상향식
교화
민소연 기자
2020.09.16 15:59
-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원기105년 중앙총부 법인절 기념식이 21일 오전9시 반백년기념관에서 거행됐다. 이번 기념식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중앙총부 거주 및 근무자로 참석인원을 제한하고 공연과 각종 부대행사를 최소화해 간소히 진행됐다. 법인절 기념식참석자들은 먼저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고 천의를 감동케 한 백지혈인의 의미를 가슴 깊이 새기며 구인선진의 창립정신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김제원 교화부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은 개식, 입정에 이어 법인기원문을 올린 후 독경으로 마음을 모았다.이날은 법산
교화
김세진 기자
2020.08.26 14:54
-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사단법인 평화의친구들이 양성하는 평화인재 피스플레이어들이 8일 2020년 일정의 첫 발을 뗐다. 올해 피스플레이어들은 ‘2020 피피, 평화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11월까지 평화통일교육과 DMZ 평화기행, 평화음악회 등 활동을 이어간다. 강남1인가구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1강은 정희진 평화학자의 ‘왜 평화, 인권, 젠더는 감수성인가?’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역사 속 사건은 물론 요즘 화제가 되는 사회적문제를 통해 다양하게 쓰이는 단어인 ‘감수성’에 대한 고찰과 자각, 실천과의 관계를 알아봤다. 이날 피스플레
교화
민소연 기자
2020.08.20 16:05
-
‘한국은 어떤 소명을 갖고 있는 나라’임을 말하는 이가 있다. 만일 이 가정을 받아들인다면 ‘우선 해야 할 일은 이 소명이 무엇인가를 밝히는 일’이라고 그는 말한다. 이 소명을 제대로 알아야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최준식 이화여대 한국학과 교수, 미국 템플대학교 대학원에서 종교학을 전공한 그가 최근 한 권의 책 예언을 내놓았다. 코로나19로 거리도, 공간도, 사람도 거리를 두게 하는 어느 오후, 그를 만났다. 세계의 모든 것을 바꾸는 뜻밖의 사태, 그의 예언이 실현될 수 있겠는가 묻고 싶었기 때문이다. 대화는 그의
사람꽃, 피다
이여원 기자
2020.07.08 14:11
-
일상에 빠져 살다보면 유념해야 할 것을 놓치곤 한다. 대표적인 것이 우리가 휴전중이란 사실이다. 남한과 북한은 잠시 전쟁을 멈추고 있는 것이다. 어찌 보면 현재 누리고 있는 평화와 안정은 전쟁 중에 잠시 유지되고 있는 대단히 불안안 평화와 안정일 뿐이다.6.25전쟁 70주년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전쟁의 피해를 이렇게 언급했다. ‘국군 전사 13만8천 명, 부상 45만 명, 실종 2만5천 명. 사망, 학살, 부상 등 민간인 희생자 100만 명과 고아 10만 명. 고향을 떠나야 했던 피난민 320만 명과 천만 명의 이산가족. 80
사설
원불교신문
2020.07.01 10:33
-
교단 최초로 특별 임명했던 교정원 통일부원장 자리가 3개월간 비어 있다가 최근 교화부원장의 업무 인수로 일단 채워졌다. 20년 가까이 남북교류사업에 이바지했던 공로와 역량을 평가받아 지난 3월 남북하나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전임의 빈자리는 새로운 후임자를 찾지 못한 모양새다. 정기인사기가 아니어서 주요 보직 인사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향후 인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하다. 교단의 통일부원장 인사가 명망가를 위한 임시 인사였는지, 장기적인 교단 정책에 따라 이루어진 것인지는 아마도 연말 인사를 보아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 바라건대
사설
원불교신문
2020.06.24 11:11
-
[원불교신문=정창현 소장]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에 기반한 4차혁명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사회변화의 속도가 놀라울 정도로 빨라졌다. 북한도 ‘새세기 산업혁명’을 표방하고 사회변화를 시도하면서 주민들의 사고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남북협력과 종교교류를 위해 꼭 알아야 할 김정은시대 북한의 지향과 변화를 키워드(시대어)를 통해 살펴본다. 시대와 사회 변화에 따른 신조어 등장 ‘시대어(時代語)’란 한 시대의 정신과 가치를 담아 쓰는 말이다. 특정 시기에 집중적으로 사용되는 구호, 사자
북한바로알기
정창현 소장
2020.06.18 12:37
-
[원불교신문=윤관명]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제1회 원불교 통일위원회가 11일 원불교소태산기념관에서 열렸다. 이 날은 최근 경색된 남북관계 속에서 원불교의 통일교화정책을 재점검하는 시간이었다. 오도철 교정원장은 “남과 북이 철책선으로 나눠있지만 생태계는 하나의 강물로, 공기로, 삶의 터전으로 이어져 있다. 교류의 장, 만남의 장을 확대하는 것이 통일을 향해가는 한걸음이다”라는 인사말을 전했고, 이어 김제원 교화부원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이하 8명의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어‘한반도 정세와 통일정책’이라는 주제로 조한범 통일수
교화
윤관명
2020.06.18 11:22
-
전산종법사는 원불교신문 창간 50주년 특집으로 진행한 특별인터뷰에서 ‘대종사의 개벽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 곧 교단의 경륜’임을 강조했다. 4일 오전 10시 종법원에서 진행된 전산종법사 특별인터뷰는 본사 최정풍 사장과 직원들이 함께 자리한 가운데 교정 교화 전반에 걸쳐 심도 있게 진행됐다. 인터뷰 진행은 윤관명 편집국장이 맡았다. 공식적인 인터뷰 후에는 교정 현안에 대한 기자별 질문과 문답감정이 이어졌다. 원불교신문이 올해 창간 50주년을 맞았습니다창립 초창기에는 어려움이 더 많았을 텐데 『원불교신보』를 창간했던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
특별인터뷰
정리 류현진 이여원 기자
2020.06.10 13:36
-
[원불교신문=신은보 교무] 며칠전 유명 배우의 반려견이 80대 노인을 물어 상해를 입혔다는 뉴스가 보도됐다. 해당 견주가 반려견이 목줄을 싫어해서 채우지 않았다는 얘기가 공개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그러나 견주들의 입장에서는 우리 안에 있는 개였기 때문에 괜찮았을 것이다라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반려견에 대한 훈련과 보호의 문제가 중요해지고 있다. 해마다 반려견의 이 같은 문제성 행동이 여러 피해를 양산하면서 반려견의 훈련을 돕는 행동전문가가 주목받는 직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금까지 지상에 존재했던 수많은 개체 중 애
사회 속의 원불교
신은보 교무
2020.06.03 13:55
-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남북하나재단(이사장 정인성)과 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가 북한이탈주민 의료인 양성을 통한 안정적인 자립지원을 목적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8일 원광대 숭산기념관에서 열린 이번 업무협약은 북한이탈주민 의료인 양성 교육프로그램 운영 및 개발과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우수 의료인 양성에 필요한 상호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원광대학교는 국가시험 준비 실습장 제공 등 교육을 지원하고, 전공의 과정 연계 및 북한이탈주민 의료인 발굴에 협력할 계획이다.정인성 하나재단 이사장은 협약식에서 “그
교화
김세진 기자
2020.05.15 17:53
-
[원불교신문=정창현 평화경제연구소장] 한국에는 다양한 종교가 공존하고 있다. 같은 종교라도 다른 종교를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린다. 특히 개신교의 경우 교파별로 인식차이가 상당하다. 이러한 다양성 속으로 북한사회와 남북종교 교류문제를 끌어들일 경우 하나의 인식과 방향으로 접점을 찾기란 사실상 어렵다. 철저한 반공반북 인식에 기초해 북한정권을 무너뜨려야만 북한 ‘인민’을 구원할 수 있다는 시각부터 우선 남과 북의 다름을 인정하고 만남과 교류를 통해 단계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는 시각까지 그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기 때문이다. 종교교류에 나
북한바로알기
정창현 소장
2020.05.15 17:20
-
과거에는 제국주의적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하기 위해서 인종과 같은 생물학적 외형의 차이에서 차별과 혐오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는 점점 더 광범위하게 드러나고 있다. 자신이 속한 개인과 집단의 가치 우월성의 태도를 취하기 위해 다른 차이를 절대적 차별로 규정하는 기준을 만들어 낸다. 사태 초기에는 중국과 우한지역이었고, 지역사회까지 전염되면서는 31번환자와 신천지, 대구지역 등으로 코로나19와 더불어 혐오까지도 전파되고 있었다. 이러한 원인이 무엇이며, 개인이나 종교가 평화구축을 위해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지 평화갈등연구소의
NGO
정리=전철후 교무
2020.03.25 11:14
-
[원불교신문=북한은 ‘코로나19’에도 국가적 역점사업인 원산갈마관광지구의 마무리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예정한 4월 완공은 어렵더라도 올해 안에는 문을 열 것으로 전망된다. 2013년 2월 조선노동당 정치국회의에서 “국가적인 역량을 집중해 원산지구를 세계적 휴양지로 꾸리기 위한 건설전투와 운영준비를 동시에 밀고 나가는 것을 인민생활에 이바지할 중요 대상으로 삼는다”라고 결정한 지 7년만이다. 원산갈마관광지구 올해 문 연다원산은 송도원해수욕장과 명사십리 등 원산 특유의 자연풍경과 역사유적을 자랑하는 휴양지이자 관광지다. 특히 원산
북한바로알기
정창현 소장
2020.03.20 13:19
-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 특임부원장 정인성 교무가 통일부 산하 공공기관인 남북하나재단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이사장에 취임했다. 통일부는 12일 취임식을 열어 정 교무를 남북하나재단 5대 이사장으로 임명했다.이 자리에서 정 이사장은 먼저 “남북하나재단 설립10주년에 취임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고 인사한 뒤, “코로나19로 인해, 대다수가 취약계층인 북한이탈주민에게도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협업을 통해 빈틈없이 최대한 살피고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취임사를 시작했다. 이어 그는
교화
민소연 기자
2020.03.19 10:51
-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오도철 교정원장이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 만나 통일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 2월 28일 종로에서 열린 오찬은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통일부가 원불교에 협력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오 원장은 “교단적 차원에서 6.25전쟁으로 희생된 영령들의 천도를 위해 합동위령재와 남북관계 발전을 염원하는 평화통일 기도식을 진행하겠다”라고 협력을 약속했다. 또한 한겨레중·고등학교와 북한이탈주인 지원사업 등에 대한 근황을 나누는 한편, 개성교당 복원과 소태산대종사 금강산 성로 개척 등 통일관련 교단 현안에
교화
민소연 기자
2020.03.13 1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