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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지난하고 힘들던 한 주, 그럼에도 원불교 각 교당과 기관에서는 문화를 통해 함께 노래하며 응원하는 일면이 펼쳐졌다.활발한 소모임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정토회관에서는 문화법회를 통해 교화대불공을 다짐했다. 11월 5일 열린 문화법회는 원로 정토회원들과 3040 새댁 정토회원이 함께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을 펼쳤다. 특히 조아기타 팀의 공연에는 김은지 교무가 함께 참여해 재가출가의 벽을 허물었고, ‘언니’(원로) 정토회원들로 구성된 금요노래교실 팀의 공연 이후에는 어린이원친회원들이 무대로 나가 꽃을 건네 훈훈
교화
김도아 기자
2023.11.17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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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살루톤(안녕하세요)!”리투아니아, 중국, 헝가리 등 세계 각국에서 모인 에스페란토 회원들이 원불교 상주선원에서 17차 국제선방(지도교무 정봉원)을 진행했다. 11월 3~6일 열린 국제선방에는 중립과 평화를 지향하는 전세계 38명의 에스페란토인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3박 4일간 원불교 교리 강연과 익산성지 순례 그리고 좌선과 108배를 통해 원불교 생활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헝가리 감사원 원장을 역임한 마르쿠스 가보르 에스페란토 헝가리 대표는 11월 5일 중앙총부 예회에서 국제선방에 참여한 감상을 발
국제
김도아 기자
2023.11.1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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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올 한 해 중앙총부 살림을 결산하는 원기108년 총회가 열렸다. 올해 총회는 교단 제3대 역사의 마지막 총회로서, 제4대 제1회 설계안과 교단 혁신안 등이 공유돼 중요도를 더했다.이 중 11월 4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열린 제37회 중앙교의회에는 350여 명(현장 참석 200여 명, 온라인 접속 150여 명)의 재가출가 교도가 참여했다. 의원들은 교정보고, 안건 토의, 각종 보고 및 협의 등을 통해 교단의 한해 활동 내용을 공유하고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김창규 중앙교의회 의장은 개회사를
교화
장지해 기자
2023.11.1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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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교단혁신특별위원회가 제안한 혁신안 결의를 앞두고 7개 재가출가 단체들이 ‘교헌개정 청원인 궐기대회 및 원불교 개혁연대 출범식(이하 궐기대회)’을 진행했다.원기108년 총회가 열리던 11월 4일, 원불교 중앙총부 앞 도로에 무대를 설치하고 궐기대회를 한 참석인들은 ‘원불교 개혁연대 출범 선언문’을 통해 “지난 9월 28일 408명의 재가출가 교도가 합동으로 청원한 교헌개정 청원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라”고 주장했다. 앞서 원불교개혁연대준비위원회는 봉도·호법 수위단 폐지 및 직선 재가수위단 설치, 종법사 피선
교화
이여원 기자
2023.11.1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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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원불교 최고결의기관인 수위단회의 기능과 구성에 변화가 일 것으로 보인다. 교단혁신특별위원회(이하 혁신특위)가 제271회 정기수위단회에 상정한 ‘혁신특위 지도체제 혁신안’과 관련해서다. 해당 안건의 제안설명에 따르면 혁신안은 ‘그간의 수위단원 연찬 결과를 반영해 수정 결의할 수 있도록 하는 교단혁신특별위원회의 기초안’으로 제안됐다.11월 6~7일 열린 수위단회에서 수위단원들은 혁신안 내용 중 수위단회 기능과 구성, 중앙교의회 의결사항에 대한 집중 논의를 통해 축조심의를 진행했다. 이로써 확정된 세 가지 사항
교화
장지해 기자
2023.11.0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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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제4대의 시작이 2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원불교신문에서는 원불교의 미래를 그리는 데 전력해 온 설계특위 위원들과 함께 설계안에 담긴 교단 제4대 시작의 의미와 희망을 살폈다. 좌담에는 김성종 교무(경기인천교구 사무국장), 윤대기 교무(원불교 청소년국장), 이정일 교무(교화훈련부 차장), 이여진 교도(강남교당, 한겨레중고등학교장), 조인국 교무(원불교 정책연구소장)가 함께했다. 개인이 맡은 바 소명 다하면 빛 발할 것-이정일설계안이 전 구성원의 행복한 삶으로 이어지길-조인국(지난 호에 이어)‘원불교의 최고 강점’을 꼽는
특별좌담
진행·정리=장지해 기자
2023.11.0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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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소태산 대종사의 교법처럼 원만한 교법은 전무후무하다.” 지난달 입국해 중앙총부와 교당 방문 등으로 국내 일정을 소화 중인 죽산 미국종법사가 원불교 대구교당에서 재가출가 교도들에게 전한 일성이다. 10월 29일 대구교당에서는 죽산 미국종법사 초청 대법회(이하 대법회)가 진행됐다. 이날 대법회에 는 대구지구 15개 교당 250여 명의 재가출가 교도들이 함께해 죽산 미국종법사의 설법을 들으며 법열을 높였다. 죽산 미국종법사는 “‘반드시 한 세상을 주장할 만한 법을 가진 구세 성자’인 소태산 대종사는 얼마나 위
교화
이여원 기자
2023.11.0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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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황성학 원불교 대구경북교구장이 ‘다:행복한 대구교육 캠페인(이하 캠페인)’에 참여해 범시민 운동 확산에 동참했다. 대구시교육청은 10월 26일 호텔수성에서 다:행복한 대구교육 캠페인 확산을 위한 대시민 협약 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캠페인에 동참하는 원불교 대구경북교구를 비롯 33개 기관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의 캠페인 추진 현황과 운영 사례 등을 공유하고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 방안을 마련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황성학 대구경북교구장은 “대구에서부터 시작된 캠페인이 많이 홍보되고
교화
이여원 기자
2023.11.0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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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황금들녘처럼 넉넉한 은혜로 물든 한 주, 원불교도 가을걷이에 나섰다. 먼저 원불교 대전충남교구 청운회는 ‘이웃과 함께 따뜻한 겨울’을 주제로 10월 29일 은혜연탄나눔을 진행했다. 대전교당을 중심으로 40여 명의 재가출가 교도는 연탄을 겨울 연료로 사용하는 15세대에 각 200장씩 총 3천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많은 양의 연탄이라 무게가 상당했지만 현장에는 “은혜, 봉공, 사랑, 나눔”등의 힘찬 구호와 웃음소리가 가득했다.부녀가 함께 연탄나눔에 참여한 최정구(대전교당·최여진 교도(중1). “딸과 함께 뜻깊
교화
김도아 기자
2023.11.0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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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의 약속, 잊지 못할 감동“가슴이 뭉클했어요.” 사연명 교무가 가장 먼저 꺼내 보인 마음이다. 사연인즉, 지난해 9월 25일 교당 신축 봉불식에 여의치 못할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나상호 교정원장에게서 전화가 왔다. 1주년 기념 법회를 며칠 앞두고서다. “일 년 전에 했던 약속을 지키려고 합니다.”당시 코로나19 확진으로 설법을 하지 못했던 나 교정원장이 ‘1년 되는 날 법회에 꼭 가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이다. “국내외 교당 세정을 살피며 일정을 조율해야 하는 교정원장님이 1년 전 하신 말씀을 소홀하게 생각하지 않으셨어요
우리 모두의 교당
이여원 기자
2023.11.0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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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제4대의 시작이 2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지난해 5월 본격 활동한 교단 제4대 제1회 설계특별위원회(이하 설계특위)의 설계안이 총회와 수위단회에 최종 상정을 앞두고 있다. 이에 원불교신문에서는 ‘회복과 전환, 교단을 새롭게! 세상을 이롭게!’라는 비전 슬로건 아래 원불교의 미래를 그리는 데 전력해 온 설계특위 위원들과 함께 설계안에 담긴 교단 제4대 시작의 의미와 희망을 살폈다.10월 27일 줌(ZOOM)으로 진행된 좌담에는 김성종 교무(경기인천교구 사무국장), 윤대기 교무(원불교 청소년국장), 이정일 교무(교화훈련부
특별좌담
진행·정리=장지해 기자
2023.11.0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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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불교 교정원 문화사회부가 주최하고, 경기인천교구가 주관한 제31회 전국원음합창제가 ‘다 같이 기도하고 다 함께 보은하자’는 주제로 10월 22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막을 올렸다. 원기104년(2019) 30회를 마지막으로 만나지 못한 아쉬움과 ‘우리 그동안 참 잘했다’고 서로를 격려하는 마음이 더해진 무대였다. 근원성지인 영산을 품은 영광 ‘얼쑤 우리가락’ 팀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1부는 ‘기도 안에 우리의 서원을 담은 합창’ 무대가 펼쳐졌다. 원기75년(1990) 제1회 원불교 전국성
문화
이여원 기자
2023.10.3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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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사은님, 이생에는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연을 맺었으나, 우리의 생명은 연결되어 있나이다.”“하느님, 우리가 반려동물을 잘 이해하고 배려하여 어려움이 닥쳤을 때 잘 극복하게 하소서.”반려인 1천만명 시대, 또 하나의 가족 반려동물을 위한 기도에 종교가 울을 넘어 함께 했다. 10월 21일 성공회대학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2023 가을 반려동물 축복기도회는 양 종단의 재가출가와 반려동물들이 한데 모인 특별한 자리였다.기도회는 산책으로 시작됐다. 참가자들이 인사를 나누는 동안 참가견들은 노즈워킹(개가 후각으로
교화
민소연 기자
2023.10.3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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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안 선진이 열반하자 소태산 대종사, 눈물을 흘리시면서 “그를 살릴 수만 있다면 불법연구회의 반을 떼어주고라도 살리고 싶다”고 하셨다.구인선진 중 한 명인 김기천 선진이 열반했을 때도 소태산 대종사는 “가는 기천도 섭섭하거니와 우리의 한 팔을 잃었소”라며 허허 통곡하셨다. 마찬가지로 김광선 선진을 먼저 떠나보내면서도 소태산 대종사는 “이십여 년 고락을 같이 하는 가운데 말 할 수 없는 정이 들었다”며 눈물을 흘리셨다. 성자의 눈물은 그리 흔한 일이 아니지만 이를 통해 소태산의 인간적인 면모뿐만 아니라 회상을 창립하면서 개척의 역사
사설
원불교신문
2023.10.3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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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광주전남교구가 여순사건 75주년 합동 추념식에서 희생자들의 해탈천도와 해원상생을 기원했다. 10월 19일 전라남도와 여수시가 각각 주관한 추념식에서 광주전남교구 녹동·소록교당과 원광녹동효도마을 재가출가 교도들이 고흥문화회관에 방문해 추념식에 함께했다. 또한 여수시가 주관한 추념식에는 여수교당이 참여해 해탈천도를 기원했다.[2023년 10월 25일자]
교화
유원경 기자
2023.10.2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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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원불교 북유럽 개척 역사 원년을 맞아 국내 원불교 곳곳에서 핀란드어 선율이 펼쳐졌다. 10월 20일과 22일 원불교소태산기념관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다. 이번 핀란드 문화공연은 올해 정식 발령받아 교화개척에 나선 김계원 교무가 현지 장애인 문화예술 전문법인(Accessible Arts and Culture, 약칭 ACCAC)과 함께 성사해낸 것으로, 한국-핀란드 수교 50주년 기념을 겸해 열려 의미를 더했다. 먼저 10월 20일 일원소리음악회를 통해 공연단은 ‘Touch your heart(당신의 마음
국제
장지해 기자
2023.10.2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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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펭수 캐릭터가 그려진 카드 ‘펭카’가 출시 1년 만에 누적발급 수 58만장을 기록했다. 이처럼 금융회사들이 유명 캐릭터를 이용해 일명 ‘덕심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원불교 캐릭터 카드 출시가 주목을 끈다.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이 원불교와 업무제휴 협약식을 통해 원프렌즈 카드를 출시하기로 한 것이다. 원불교×전북은행 원프렌즈 제휴카드 협약식은 10월 18일 원불교 중앙총부 법은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협약식에서 나상호 교정원장은 “원프렌즈 제휴카드 출시를 통해 원불교가 많은 사람들에게 친구가 되어주
청소년
김도아 기자
2023.10.2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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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 수도’세종시에 정신개벽의 도량 원불교 세종교당이 멋진 위용을 드러냈다. 10월 15일 진행된 세종교당 봉불식에는 전국 각지 재가출가 교도들의 합력과 원력이 빛을 발했다.세종교당은 원기70년(1985) 서울교당이 연원 돼 조치원교당으로 시작됐다. 이후 세종시가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예정됨에 따라, 원기97년(2012) 대전충남교구는 새로운 교화의 중심지로 세종교당을 정책교당으로 결의했다. 원기99년(2014) 조치원교당을 세종교당으로 명칭 변경하고 세종시 중심권으로 교당 이전을 결의,
봉불&훈련
이여원 기자
2023.10.2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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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2월부터 ‘혁신’을 주제로 매월 수위단원 연찬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10월 10일 제7차 연찬회가 열렸다. 이날 수위단원들은 11월 상정을 앞둔 교단혁신특별위원회(이하 혁신특위)의 혁신안과 교단 제4대 제1회 설계특별위원회의 설계안을 살폈다.특히 이번 연찬은 혁신특위가 제안한 3차 혁신안에 대해 9월 19일 진행된 출가교화단 총단회에서 나온 내용 점검과 향후 운영 일정 등의 논의가 주를 이뤘다. 수위단원들은 지난 9월 12일 제270회 임시수위단회에서 혁신특위의 3차 혁신안 제안에 대해 ‘출가교화단 총단회
교화
장지해 기자
2023.10.2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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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웅 교무]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이 있다. 사람들은 보통 이 말을 사촌이 집이나 땅을 산 것을 보고 질투 또는 열등감에 배를 부여 잡으며 부러워하는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나는 여기에 또다른 속뜻이 담겨 있다고 본다.예나 지금이나 부동산을 매입한다는 것은 큰일이었다. 특히 이미 토지를 가진 양반들에게는 해당하지 않는 일이겠지만, ‘평민이 땅을 샀다’고 하면 그리 좋지 못한 땅을 샀을 가능성이 농후했다. 그러한 땅에 곡식과 작물이 잘 자랄 수 있게 하는 방법은 단 하나뿐이
충성! 군교화
김도웅 교무
2023.10.18 1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