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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원기78년(1993) 북경과 연길, 심양에 세 명의 출가교역자가 정식으로 파견됐다. 그로부터 30년이 흐른 원기107년(2022)년 현재 원불교 중국교구에는 11개 교당에 12명의 출가교역자가 근무하고 있다. 현지 특성상 적극적인 종교 활동을 할 수는 없지만, 그 사이 중국교구는 차곡차곡 역사를 만들어왔다. 이에 에서는 중국교화 30년을 맞이해 지난 시간에 담긴 의미를 살피고, 중국교화의 미래를 그리는 시간을 마련했다. 좌담에는 김길선 중국교구장, 조상도 홍콩교당 교무, 김도원 중국교구교의회의
특별좌담
진행·정리=장지해 기자
2022.07.2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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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원광대학교 교수들로 구성된 ‘열림 마음공부방’ 회원들이 전산종법사를 배알하고 훈증 받는 시간을 가졌다. 열림 마음공부방은 원광대학교 교화를 재가출가가 함께 해나가자는 취지 아래 ‘1단과대 1원무’를 목표로 시작된 원불교 교리공부 모임. 원기93년(2008)에 시작해 올해로 15년째다. 실제로 열림 마음공부방은 지금까지 원무 다섯 명도 배출했다(공과대학(남궁문·정성태), 인문대학(유지원), 사회과학대학(최재규), 약학대학(이제은)). 이에 대해 남궁문 교수(원무·어양교당)는 “학교 교화를 함께 해나가기 위해
교화
장지해 기자
2022.07.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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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청소년 교화콘텐츠의 디지털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 비대면 시대에 교화 재료로 쓰이는 어린이 성가, 동화 등의 영상이 속속 공개된다. 원불교 청소년국은 유튜브 채널 ‘희망숲’을 통해 정다운 친구 애니메이션과 수어 뮤직비디오, 원불교 어린이 동화 ‘소태산 이야기’를 업데이트했다.6월 19일 처음 공개된 원불교 어린이 동화 ‘소태산 이야기’는 원기90년(2005) 박기은 글·이유나 그림의 동화 ‘세상을 비추는 밝은 빛 ’를 디지털로 변환한 것이다. 당시 청소년국은 소태산 대종사의 생애를 어린이
청소년
민소연 기자
2022.07.0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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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상쾌하고 다부진 마음은 스무 걸음만에 사라졌다. 아, 이렇게 빨리? 하는 순간 발뒤꿈치에서 찌릿 통증이 올라온다. 때는 2001년, 해남에서 통일전망대까지의 국토대장정 첫날이었다. 위기는 2일 차 아침이었다. 무려 20대 초반이었지만 사지는 이미 내 것이 아니었다. 모두 피노키오가 되어 절뚝거렸다. 발의 물집이 성가셨고 허벅지가 쓸렸고 땀으로 앞이 안 보였다. 셋째 날 쯤 되니 그나마 길 모양이 보이고 밥 때에 배가 고팠다. 좀 걸을 만 해진 건 4일째였다. ‘하이고 힘든 거 다 겪고 멈추셨네!’ 양원석
기자의시각
민소연 기자
2022.06.3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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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현 교무] 흔히 생각하기에 법(法)은 분명해야 한다. 누가 읽던 동일하게 해석되어야 하고, 주어진 조건 속에서 변하지 않아야 한다. 그래야 많은 사람이 믿고 의지하여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다. 그런데 부처님이 증득하고 말씀하신 아뇩다라삼먁삼보리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한다. “수보리가 말하였다. ‘제가 부처님이 말씀하신 뜻을 이해하기로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라고 이름할 정해진 법은 없습니다. 또 여래가 말씀하셨다고 할만한 정해진 법은 없습니다.’(『금강경』 7장)”『금강경』이 전하는 부처님의 가르침은 상(相)을 놓으라는
여시아문
김도현 교무
2022.06.3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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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 서울교구가 출가교역자 역량개발을 위한 특별한 기회를 마련했다. 성악과 기타, 첼로로 문을 연 ‘서울교구 악기를 가르쳐드립니다’는 교무들의 문화 감수성과 음악 실력을 키우고 있다. 6월부터 주 1회 강의를 통해 교무들의 사기를 북돋우고 교화 현장을 문화로 채워간다는 의지다.6월 14일 기타반 세 번째 수업이 열렸다.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가슴앓이’의 양하영 가수가 강사로 기타를 잡는다. 이날 수업의 포인트는 스윙 반주와 F키 잡기. 소수정예의 수업이라 집중력이 높고, 과제도 열심이다. 이날 연습곡
교화
민소연 기자
2022.06.2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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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6.15남북 공동선언 22주년을 기념해 종교·계층·인종간 벽을 허물고, 한반도를 비롯해 세계평화를 기념하는 평화음악회가 열렸다. 6월 19일 광주광역시 서구청이 주관한 이 행사에는 원불교 광주전남교구도 참여해 환영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광주전남교구는 신창교당 교도들의 가야금병창 공연, 광주원음합창단의 합창, 불목교당 풍물패 ‘동남풍’으로 무대를 꾸몄다. 가야금 병창은 김은숙(법명 은성, 전남도 무형문화재 59호) 교도 외 4명이 성가 ‘영산 춘풍 다시 불어’를 연주했고, 30명의 원음합창단원은 성
문화
유원경 기자
2022.06.2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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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보다 다양한 분야로 진행되는 2022 원불교콘텐츠공모전이 기한을 연장한다. 접수는 7월 8일까지이며, 심사를 통해 7월 19일 결과를 발표한다. 단, 올해 처음으로 시작하는 단편 영상은 제작 기간을 고려해 계획서와 예산서를 6월 10일 마감, 6월 21일에 수상작을 선정해 제작에 돌입한다. 영상을 비롯한 창작성가와 소태산문학상, 원불교 굿즈, 원불교 캐릭터 부문으로 열린 이번 공모전은 9월 28일~10월 4일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 시상 및 전시 예정이다.[2022년 6월 13일자]
교화
민소연 기자
2022.06.1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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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우진 교도] 먼저 재가교도로서 지난 시간들을 깊이 참회하며 이 글을 쓴다. 소태산 대종사는 재가와 출가에 대하여 주객의 차별이 없이 공부와 사업의 등위만 따를 것을 강조했는데, 언제부터인가 교단의 한 축인 재가로서 그 주인된 역할을 제대로 했는가 반성한다. 교단혁신특별위원으로 참여하면서 교단의 혁신이 필요한 점을 몇 가지 사례별로 제시하고자 한다. 나무로 치자면 원불교 교단은 소태산 대종사 회상의 큰 줄기이다. 불법연구회가 그 뿌리라면 현 원불교 교단은 뿌리에서 가지로 이어지는 줄기이다. 줄기가 튼실하고 건강해야 앞으
이달의 기획
정우진 교도
2022.06.0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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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부산 금곡청소년수련관(관장 김종근 교무, 이하 금곡수련관)이 부산시장 표창을 받았다. 부산지역 청소년을 위한 육성과 보호, 청소년활동 측면의 공로를 인정받은 수상이다. 이에 대해 김종근 관장은 “이번 표창은 개인이 받은 것이 아니라 금곡청소년수련관이라는 기관이 받은 표창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며 “부산울산교구 출가재가 교도들의 협력과 지원이 기관 운영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수련관에서 동고동락하며 함께 일하는 직원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금곡수련관은 원불교 청소년법인인 사단법인 삼동청소년회 소속
청소년
장지해 기자
2022.06.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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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디지털 교화 역량강화라는 교정정책에 발맞춰 지난 4월 15일 ‘모여라 유튜브’가 오픈됐다. 전국 각지의 교당과 기관, 재가출가 교도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조사해 카테고리별로 분류해 제공하는 페이지다. 컴퓨터와 모바일 모두 접속 가능하고, 추천 기능과 정기적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원불교 콘텐츠를 드러나게 할 예정이다.현재 전체 채널은 총 96개(5월 16일 기준)이며, 5개 카테고리로 분류해 법회채널 39개, 선방채널 5개, 마음공부채널 11개, 문화채널 17개, 기관·단체채널 25개로 구성되어 있다
교화
이현천 기자
2022.05.1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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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2022 원불교콘텐츠공모전이 단편영상으로 분야를 넓혀 시작됐다. 6월 15일까지 접수하는 이번 공모전은 원불교창작성가(작사·작곡), 소태산문학상(소설․희곡․시․수필), 원불교 굿즈, 원불교 캐릭터와 함께 최초로 원불교 단편영상을 공모한다. 단편영상은 10분 이내 영화, 다큐멘터리 등으로 5월 31일까지 영상 제작 계획서 및 예산안을 제출한다. 제작비 등 상금은 대상 5백만원, 최우수상 3백만원, 우수상 2백만원으로, 선정 이후 제작하는 일정이다. 영상을 포함 총 시상 2천만원인 수상작들은 6월 28일 발표
교화
민소연 기자
2022.05.1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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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상시훈련으로 공부문화를 살려내고 있는 강원교구가 성리법회로 그 열기를 이어갔다. 4월 23일 강원교구청에서 열린 합동 성리법회에는 강홍조 교무(속초교당)와 양원석 강원교구장이 강사로 나서 설법했다.강 교무는 ‘성리와 의두’ 설법을 시작하며 “지금은 모두가 똑똑하고 유식한 세상이다. 그런데 정작 잘 알아야할 나 자신에 대해서는 깜깜이인 경우가 많다. 내 본래의 문제, 내 궁극의 문제를 우리는 어떻게 알아야할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는 “성리는 모든 법의 조종이며 모든 이치의 바탕이다. 결국 내 본래의 추구
교화
민소연 기자
2022.05.0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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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 서울교구가 원기107년 대각개교절을 맞아 보다 다채로운 봉축행사를 펼치고 있다. 4월 1일 시작한 『정전』·『소태산평전』 봉독은 WBS 원음방송 아나운서의 음성이 이끄는 오디오북과 함께 한다. 5월 5일까지 이어지는 이 법잔치를 위해 서울교구는 각 교당에 봉독표를 배부하는 한편, 누구나 쉽게 참여하도록 QR코드도 제작했다. 서울교구는 특히 전 연령이 참여하는 다양한 문화잔치를 마련했다. 각 교당 및 기관에서 기념식에 쓰일 영상을 제작해 배포하는 한편, 4월~5월 서울교구 성가연구회 음악장학생이 신청
교화
민소연 기자
2022.04.2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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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경남교구가 대각의 달을 맞아 어린이교화 활성화와 교리훈련을 위한 어린이 법문축제를 진행했다. 4월 10일 ‘마음에 Zoom In’이라는 주제로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교구 어린이 3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축제를 위해 경남교구 청소년 교화협의회(이하 청교협) 교무들은 교재와 선물이 담긴 꾸러미를 만들어 가정에 먼저 발송해주고 행사 당일 어린이들이 가정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법문축제는 오전에 시작의 시간과 레크리에이션으로 어린이들의 집중도를 끌어올렸다. 이후 오후에는 영주 암송반, 영주
청소년
이현천 기자
2022.04.2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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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선근자의 발원과 합력으로 ‘아름다운 복원 불사’가 이뤄졌다. 교보 제15호 장수 옛 정화사 복원 봉불식이 4월 16일 장수 불연지(장수군 동촌1길 12)에서 진행됐다. 교정원 문화사회부가 주최하고 원불교 성지사업회가 주관한 이 날 행사에 전북교구, 진안지구, 교정원 관계자 등 재가출가 교도들의 축하 발걸음이 이어졌다. 전북원음합창단의 식전공연과 경과보고 후에 박중훈 성지사업회장과 진안지구 교무진의 주도로 봉안문 낭독과 일원상서원문 독경이 울려 퍼지며 법신불 봉안식이 올려졌다. 축사는 한은숙 전북교구장이 전
봉불&훈련
이여원 기자
2022.04.2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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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영 교무] 총부는 늘 자랑스럽고 그리운 곳이다. 왜 그럴까. 원불교 교도들의 마음의 고향이기 때문이다. 향타원 박은국 종사는 총부에 대한 그리움을 ‘우리 님 대자대비 그 목소리 / 솔바람 달빛 속에 메아리쳐 오네 / 임께서 거니시던 마음의 고향 / 아침저녁 시방 삼세 울려 퍼지는 / 종소리 목탁소리 염불소리 노래소리 / 만 중생 업장 녹는 마음의 고향’(성가 159장)이라 표현했다.총부를 순례하고 나면 마음의 평온과 맑혀진 머리를 체험할 수 있다. ‘청량산을 바라보면 맑은 기운이 뼛속까지 스며든다’는 퇴계의 말처럼
논설위원 칼럼
김도영 교무
2022.04.1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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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성가의 새로운 해석과 도전이 봄밤을 수놓았다. 원불교소태산기념관 소태산홀에서 열린 서울교구 성가연구회 창립음악회에서다. 서울교화 100년이 되는 원기109년 3월 30일을 꼭 2년 앞두고 열린 무대로 성가연구회는 지난 7년의 결실인 아홉곡의 성가를 세상에 내놓았다.원기105년 태동한 서울교구 성가연구회는 원앙상블, 문화사회부 도진화 음악 장학생, 음대 출신 및 재학생 등 57명의 인재를 선발했다. 이들이 그간 편곡해온 20여 곡의 성가들 중 엄선된 작품을 이날 무대에 올린 것이다. 개벽을 상징하는 두
문화
민소연 기자
2022.04.0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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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사대강령 중 하나인 무아봉공의 개념을 간혹 전체를 위해 나를 희생하라는 뜻으로 오해하는 이들을 본 적이 있다. 성가에 “나 없으매 참나 드러나고 내 집 없으매 천하가 내 집이라”라고 했듯, 무아봉공은 나와 너의 국한을 넘어 본래 하나의 자리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이미 하나이기 때문에 은혜이고, 하나된 그 자리를 보아서 나라는 상도 없고 오직 천하 일을 할 뿐이다. 이것이 무아봉공이다.특히 무아봉공은 천하 살림을 할 수 있도록 소태산 대종사가 밝힌 공부이자 사업이라 생각한다. 소태산의 법장을 이어받은 정산종
기자의시각
유원경 기자
2022.04.0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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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코로나19, 아직 끝이라고 속단하긴 이릅니다. 언제 어디서 어떤 바이러스의 위험한 아종(sub type)이 생길지 몰라요. 코로나도 이전에 있었던 바이러스인데 이번에 전파력이 높아진 거죠. 코로나가 다시 위험해질수도, 다른 바이러스가 창궐할 수도 있어요.” 조심스레 일상회복의 문을 두드리는 이때, 코로나 최전방에 있는 그는 고개를 젓는다. 서울시 관악구보건소 검진팀 이인성 주무관(여의도교당). 바이러스 배양 및 국내 병원에서의 바이러스 검사 분야의 역사를 함께 해온 그에게는 전망이 조심스럽다.바이러스와
여기, 은혜로운 당신
민소연 기자
2022.04.05 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