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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종진 교무] 운동을 해야 건강해진다는 걸 알지만 내게 꼭 필요한 운동이 어떤 것인지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심폐운동과 근육운동 그리고 요가에 대해 적절한 쓰임새를 알아서 활용해야 한다.첫째, 심폐운동은 과식으로 살이 찐 몸에 좋다. 심폐는 전신에 기혈을 소통시켜서 영양을 에너지로 바꾸어 쓰게 해주는 기관이다. 따라서 심폐운동은 그 자체로 에너지를 소모하고 심폐의 영양 사용 능력을 강화하므로 비만한 사람에게 매우 좋다. 또 에너지를 만드는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점에서 기력이 없는 사람에게도 좋다. 저혈압인 사람이 운동
건강&계문
김종진 교무
2022.03.2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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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종진 교무] 운동이 몸의 양기운을 길러주는 요소라면, 수면과 휴식은 몸의 음기운을 길러주는 요소이다. 수면과 휴식이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아서 음기운이 고갈되고 나면 나중엔 자고 싶어도 오래 잘 수 없고, 쉬고 싶으나 정신이 쉬어지지 않는 음허증의 상태가 된다. 현대인이 바쁜 직장 생활로 장년기를 보내고 나서 퇴직을 하면 많이 자고 싶어도 잠이 오지 않아 힘들어한다. 이것이 음허증의 상태이다.가능하면 잠은 충분히 깊게 자야 한다. 2세 이하의 유아는 12시간 이상, 학교 다니는 아이들은 하루 10시간 수면이 필요하고,
건강&계문
김종진 교무
2022.03.2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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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종진 교무] 건강한 음식법을 위해서는 세 가지 조건을 접검해 보아야 한다. 먼저 음식 종류의 균형이다. 현대인의 음식은 불과 몇십 년 사이에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다.전체적으로 먹는 음식량도 크게 늘었지만 그보다 음식의 종류가 더 크게 변했다. 아마도 한국은 세상에서 채식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였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음식 거리에 나가보면 채식집은 식당 백 집 중에 한 집도 찾기 어렵다. 단백질과 지방 섭취가 늘어나면서 혈색이 좋아지고 키가 커졌다는 좋은 점도 있다. 하지만 영양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여러
건강&계문
김종진 교무
2022.03.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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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종진 교무] 아기 때는 누구나 복식 호흡을 하다가 나이 들어가며 숨이 점점 가슴 쪽으로 올라오다가 목으로 숨을 쉬게 되면 곧 죽는다는 말이 있다. 이것은 어느 정도 사실이다. 숨은 할 수만 있다면 깊이 쉬는 심호흡일수록 좋고, 호흡이 얕아지면 몸에 좋지 않은 것이다. 복식호흡은 숨을 들이쉴 때 횡격막을 아래로 끌어내려서 가슴 공간을 늘리는 호흡법이다. 방법은 배꼽 부위가 나오게 숨을 쉰다는 느낌으로 조금 천천히 들이쉬고 내쉬면 된다. 이렇게 숨을 쉬면 한 번에 들이쉬는 호흡량은 많아지고 호흡수는 줄어든다. 이러한 심호
건강&계문
김종진 교무
2022.03.0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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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순명 교도] “스님들은 고기를 못 먹는데, 원불교에서는 먹어도 되나요?” 원불교에 대해 종종 묻는 질문이다. 계문 상으로만 보면 보통급, 특신급은 어떤 고기나 먹어도 되고, 법마상전급도 치킨 정도는 먹어도 되는 것 같다. 그만큼 원불교는 음식에 대해 걸림 없이 유연한 면이 있다고 볼 수 있다.그러나 이 계문은 수행자를 위한 단계별 방편 법문일 뿐, 사실 넓게는 보통급 계문 1조 ‘연고없이 살생을 말며’에서 이미 육식을 자제하라는 큰 방향이 들어있을 것이다.마트 진열장에 가득한 신선한 고기. 가족의 건강을 위해 주부는
건강&계문
박순명 교도
2022.03.0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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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 이어) 태양인도 세상의 긍정적인 면보다 부정적인 면을 먼저 보므로 애로의 감정이 강하다. 그러한 자신의 안목이 맞다 확신하고 거침없이 앞장서 나아간다. 하지만 세상을 이해하는 역량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세상에서 고립되어 마음만 급박해지고 간을 상하게 된다. 그래서 태양인은 나아가기만 하지 말고 한걸음 물러설 줄 알아야 한다. 물러선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생각과 감정을 살펴본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어떤 기쁨과 즐거움으로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그 반대의 세상을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소음인은 사람들이 서로 돕고 보호
건강&계문
김종진 교무
2022.03.0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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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종진 교무] (지난 호에 이어) 둘째, 감정의 균형을 잡으라고 했다. 이제마에게 감정은 내가 연결돼있는 큰 세상과 소통하며 주고받는 기의 색깔이다. 그런데 체질에 따라 애로희락 네 가지 감정의 균형 상태가 다르다. 태양인·소양인은 애로의 감정이 과다하고 희락의 감정은 부족하며, 태음인·소음인은 희락의 감정은 과다하고 애로의 감정은 부족하다. 소양인의 화남의 감정은 세상을 위한 의분으로 발하지만, 슬픔의 감정은 자기중심적으로 발한다. 화남과 슬픔은 모두 세상의 부정적인 상황에 대해 일어나는 감정이다. 소양인은 그런 부정
건강&계문
김종진 교무
2022.02.2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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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종진 교무] 누구나 건강하고 싶지만 그 길을 정확히 알지는 못한다. 건강하게 사는 법에 대해 지혜로운 말들이 많지만 막연하고 이상적인 잔소리처럼 들린다. 사상의학의 건강관리법은 명확히 ‘균형’을 지향한다. 이제마는 건강 수준을 단계별로 구분하고 그에 따른 수명을 예측했다. 또 질병의 치료에 반드시 생활 조리법을 강조했다. 건강 수준의 관리와 생활 조리법은 모두 자력에 의한 건강관리법이다. 급성 질환을 제외한 대부분의 고질적인 만성 질환은 반드시 자력으로 다스리며 약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제 그 길을 알아보자.건강은
건강&계문
김종진 교무
2022.02.1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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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안정 찾은 자살계획 위기 사병어느 날 아침 8시경 부대상담실에 출근하기 전인데 ○○함으로부터 손전화가 왔다. 자살징후를 보이는 수병(21세· 남·대학 2학년)에 대해 상담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였다. 그로부터 한 시간쯤 후에 간부와 동행해 상담실에 내방한 수병은 몸이 손가락처럼 가늘고 무심한 표정에 힘이라곤 거의 없어 보였다.이른바 ‘위기상담’, 즉 생명이나 심각한 질병 등의 이야기가 상담 중에 노출되면 그런 부분은 상담비밀원칙의 예외임을 내담수병에게 알리고, 첫 회기 상담에 이어서 바로 다면인성검사를 하고, 검사결과를 덧붙여
둥근마음 상담
김명성(본명 영림) 상담연구원
2022.02.0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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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서 계속) 하지만 난소 물혹의 크기가 계속 커지거나 출혈을 동반하면 수술을 고려한다. 물혹의 크기가 커짐에 따라 골반통증, 복부 압박통, 소화불량, 비정상적 질출혈 등 증상이 나타난다. 원인은 난소의 기능성 장애 정도로만 알려져 있는데, 한의학적으로 보면 소양인의 신허증이 근본 원인인 경우가 많다.자궁근종은 가장 흔한 여성 종양 중 하나이다. 크기가 작고 자라지 않는 경우 별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으며, 폐경기 이후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 혹의 크기도 따라서 줄어든다. 반대로 여성호르몬을 복용하면 혹의 크기가 늘어나므로, 자궁
건강&계문
김종진 교무
2022.02.0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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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종진 교무] 활동적인 성격의 30대 소양인 여성이 찾아왔다. 씩씩한 겉모습과는 달리 심한 월경통과 골반부 통증으로 몹시 힘들어하고 있었다. 당연히 불규칙한 월경을 동반하고 있었고 최근에 심해진 것이다. 자궁에 심각한 문제가 있을 것이라 보고 대학병원에 보냈다. 혹시 종양이 발견되어 크기가 5cm보다 작으면 다시 오고, 그 이상이면 수술 후 다시 오라고 말했다. 그분은 5cm 정도 크기의 자궁근종을 발견했고, 수술한 후 다시 찾아왔다. 소양인 신허증을 보강하는 한약을 써서 후유증 없이 잘 회복했다. 평소 잘 아프지 않던
건강&계문
김종진 교무
2022.01.2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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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순명 교도] 계문 중 이성과 관련한 것은 보통급의 ‘간음을 말며’, 법마상전급의 ‘두 아내를 거느리지 말며’ 두 가지이다. 언뜻 보통급의 ‘간음을 말며’는 이해가 가지만, 법마상전급에 두 아내 계문이 나오는 것은 일견 수준이 안 맞아 보인다.이 계문의 유래에 대해, 과거 우리나라에서 부유한 남성이 첩을 두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았던 시대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도 한다. 그런데 필자는 이 계문이 일부일처제가 확실히 자리 잡은 현대에도 필요하고, 여성에게도 해당된다고 생각한다. 아내 또는 남편이 있는 처지로서이성을 나의 영
건강&계문
박순명 교도
2022.01.2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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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문을 공부하는 마음 법신불 사은이시여! 특신급 수계자로서 모든 사업이나 생각이나 신앙이나 정성이 다른 세상에 흐르지 않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예 아닌 노래부르고 춤추는 자리에 좇아 놀기보다는, 성불제중 제생의세의 본분과 서원을 잊지 않고 살아가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 아닌 노래 부르고 춤추는 자리에 좇아 놀지 말라 하신 이유사실 나는 잘 놀 줄 모릅니다. 노래방이나 클럽을 좋아하지 않을뿐더러, 상쾌한 맥주 한잔도 잘할 줄 모릅니다. 공연이나 콘서트도 자주 다니지 않았습니다. 어떤 친구들은 밤새도록 클럽에서 놀고 나오면 스트레스가
건강&계문
원불교신문
2021.11.2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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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잘 내면 소양인인가 하고 얼핏 생각하게 된다. 체질 판별 설문지에도 그런 문항이 쓰이곤 한다. 하지만 그 생각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실제로 주위에 화를 잘 내지 않는 소양인도 많기 때문이다. 그러한 소양인을 이해하려면 그 심성을 더 깊이 살펴봐야 함을 알 수 있다. 소양인 분노의 뿌리는 좀 더 깊은 곳에 있어 그냥 ‘화낸다’고 표현하면 맞지 않는다. 세상의 인간관계를 힘의 균형으로 나눠보면 동등한 관계와 강자·약자의 관계로 크게 나눠볼 수 있다. 소양인은 이 중 강약의 관계에서 강자가 약자를 억압함을 잘 살펴보는 힘이 있
건강&계문
김종진(종열) 교무
2021.11.2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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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동학대를 했다구요?!꽉 다문 입술, 활짝 문을 열어젖힌 채 들어오지 않고 서서 위아래로 훑어보고 있는 40대로 보이는 남성이 있다. 어서 오시라 맞이하는 내 인사를 묵살한 채, 거칠게 의자를 빼서 앉아 고개를 옆으로 돌려버린다. 나는 차를 권해보기도 하고 오시는 데 불편함이 없었는지 물어도 보지만 애들 말로 ‘씹히는’ 무응답이 돌아온다.나는 아동학대 행위자로서의 부모를 만나 상담과 교육을 하는 일을 하고 있으며 오늘 이 거친 방문객도 자녀에 대한 훈육이 아동학대로 판단돼서 법적명령을 받고 억지로 상담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낯
둥근마음 상담
원불교신문
2021.11.2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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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성지순례는 잘 짜인 훈련 같은 순례였고, 때론 걷기 명상보다 더 많은 생각과 온전한 마음을 챙기는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순례단 모두가 다음 성지순례를 손꼽아 기다릴 만큼 만족도가 높은 순례였다 구로교당 일원회는 50대 교도들을 집중적으로 교화해 보자는 제안에 따라 구성된 교도들의 모임이다. 교당 내 40~60대 교도 40여 명으로 이뤄진 일원회 활동의 핵심은 ‘걷기명상 문답감정’ 프로그램. 회원들에겐 마음공부를 더 익힐 수 있는 기회가, 신입교도들에겐 원불교 문화를 접해 볼 수 있는 창구가 돼 주며 일원회를 교당 교화의 꽃으로
교화단
이은선 기자
2021.11.2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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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원불교신문
2021.11.2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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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인의 자성정혜(自性定慧)와 수상문정혜(隨相門定慧)에 대한 질문에 정산종사 답하시기를 “경계를 대하되 정한 상 없음이 자성 정(定)이요, 밝되 혜의 상 없음이 자성 혜(慧)며, 정을 닦되 정하는 상 있음이 수상문 정이요, 혜를 닦되 혜의 상 있음이 수상문 혜니라.” 『정산종사법어』 경의편 48장 문: 경계를 대할 때마다 일상수행의 요법 1·2·3조를 대조하면서 반야심경의 ‘조견오온개공(照見五蘊皆空)’의 공부와 통하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요란하고 어리석어지고 글러지는 이 마음을 어떻게 하는 것이 법답게 심신작용을 처리하는 것인지
심법 心法
정리·사진 안세명 교무
2021.11.2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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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원불교신문
2021.10.2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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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정신이 교단의 생명한때 정산종사께서 “서울의 부호 한 사람이 무거운 소금 지게를 지고 가업을 일군 조상들을 기리며 그 소금 지게를 사당에 보관해 대대로 근검한 정신을 잊지 않았다”는 예화를 말씀하시며, 우리 교단도 소태산 대종사님과 구인선진들의 근검과 혈성으로 이뤄진 사업의 근본을 한시라도 잊지 말아야 함을 극진히 당부하셨습니다.돌이켜보면 교단이 어느 한때인들 어렵지 않은 때가 있었겠습니까만 제가 생각해 볼 때 제일 힘들었던 시기는 대종사께서 대각을 하시고 적수공권(赤手空拳)으로 교도 한 명 없고, 재산 하나 없었던 그때였을 거
편편법문
정리·사진 안세명 교무
2021.10.26 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