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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WBS원음방송(이하 원음방송)이 해외 미디어 교육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미디어리터러시 역량 강화 및 방송·미디어 참여 활성화를 위한 ‘WBS원음방송-시청자미디어재단’ 업무협약을 체결한 원음방송은, 해외 교당 및 기관의 미디어 교육이 필요한 곳을 선정해 교육 및 장비를 지원하며 해외 교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해외 미디어 교육 사업은 해외교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캄보디아 프놈펜 지역의 원광공부방과 몽골 울란바토르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사진 촬영기초교육’ 및 ‘1인 크리에이터 양성과정’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8.1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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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10일에 한 번씩의 정례 산상 기도를 시행한 지 열두 번째 되는 날, 소태산 대종사는 9인 단원에게 엄숙히 말했다. “그대들이 지금까지 기도해온 정성은 대단히 장한 바가 있으나 나의 증험한 바로는 아직도 천의를 움직이는 데는 거리가 멀다. 그대들의 몸이 죽어 없어지더라도 우리의 정법이 세상에 드러나서 모든 창생이 구원을 받게 된다면 그대들은 조금도 여한 없이 그 일을 능히 실행할 수 있겠는가.”9인 단원들은 10일 동안 몸과 마음에 정성을 더한 뒤 최후 결사를 다짐했다. 모든 창생이 구원받는다면 죽어도 여
기자의시각
이여원 기자
2023.08.1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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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1970년 100만명에 달했던 한 해 출생아 수가 2002년 40만명대로 내려앉은 지 20여 년. 기성세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2002년생 이후 세대들이 20대가 되면서 교육, 군대, 지방도시 등 사회 전반이 ‘인구 쇼크’로 휘청거리고 있다. 실제로, 2022년 출생아 수는 어떨까. 1970년대 초 100만명 수준이던 출생아 수는 2022년 24만9천명을 기록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연도별 출생아 수는 50여 년 만에 4분의 1수준으로 감소했다. 합계출산율 역시 2018년부터 1명 이하로 하락했고, 20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8.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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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전북 무형문화재 악기장 보유자인 고수환 교도(법명 일환, 평화교당)가 국가무형문화재 현악기 악기장 보유자로 인정됐다.문화재청은 최근 고수환 악기장을 국가무형문화재 악기장 보유자로 인정하는 고시를 발표했다. 고 악기장은 지난해 서면심사와 올해 4월 현장조사를 거쳐 악기장(현악기)에 대한 전승 능력과 전승 환경, 전수 활동 기여도 등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돼 악기장 현악기 보유자로 인정을 받은 것이다.악기장은 북과 가야금 등 전통음악에 쓰이는 악기를 만드는 기능 또는 그런 기능을 가진 사람으로, 북 제작, 현악
미니인터뷰
이여원 기자
2023.08.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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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한여름 최고의 옷을 말하라면, 단연코 ‘모시옷’이 아닐까. 여름이면 부모님은 모시옷을 입으셨다. 천사들이 입을 것 같은, 그 곱고 하얀 모시옷을 입고 외출하는 부모님이 마냥 부러워, ‘조만간 어른이 되리라’ 다짐했던 어린 날.집에서 잠시 쉬어가기도, 때가 맞으면 식사 한 끼를 같이 하기도 했던 한산 모시 이모(당시 그렇게 불렀다)는, 색도 결도 다른 모시와 삼베 봇짐을 머리에 이고 다녔다. 한산 모시로 적삼이며 바지, 쪽물 들인 치마 등 모시옷을 손수 만들었던 엄마와 한산모시관을 구경했던 어릴 적 기억도
연재
이여원 기자
2023.08.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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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뜨거워도 너무 뜨거운 날들의 연속이다. 한여름 햇살 온몸으로 받아내는 유정물들이 이토록 애달픈 적이 있었던가. 경남 하동 악양면으로 향하는 길, 묵직하고 무심한 마음이 한 무리의 꽃나무에 화들짝 깨어난다. 그래 이맘때였다. 여름 초목들 사이에서 붉은 등 밝히는 배롱나무꽃. 지쳐있지 말라고, 누구라도 잠깐 이 더위 잊으라고 건네는 위안이 된다. 오래전 한 권의 책을 선물 받고, 책 속에 받는 이 이름 석자 정갈하게 새겨진 엽서를 꺼내 책상 한켠 꽂아주었다. 그 출판사가 있는 시골 마을 어디마다 피어있는 배롱
저자와의 대화
이여원 기자
2023.08.1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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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음방송 경영 개선을 위한 구조개선 TF팀(이하 ‘원음방송 구조개선 TFT’)가 7월 31일 원음방송 본사 사옥에서 킥오프 모임을 가졌다. 원음방송 경영 개선을 위해 구성된 TFT(재가위원 3명, 출가위원 6명)의 사실상 첫 행보로 볼 수 있다. 이날 원음방송 구조개선 TFT는 오전 원음방송 경영진과의 만남, 본사 사옥 투어에 이어, 킥오프 모임으로 TFT 활동의 방향과 현안 과제를 설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원음방송 구조개선 TFT는 ‘경영 개선을 위한 핵심 키워드’로 지역국 유지 여부, 성금 모금의 적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8.1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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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지승공예의 대가 故 문연희 작가(신명국 원로교무 정토)를 추모하는 회고전이 47일간 원주한지테마파크 1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원주한지테마파크는 7월 19일부터 9월 3일까지 ‘문연희 회고전: 하얀여름’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문연희 작가의 작고 1주기를 추모하기 위한 회고전으로, 작가가 1997년부터 2022년까지 20여 년간 제작한 지승공예품 및 지승 현대조형작 110여 점, 작가의 자료, 작업 영상 등이 전시된다. 또한 작가 생전 미발표 작품도 처음 공개될 예정으로 한지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문연희
문화
이여원 기자
2023.07.2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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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순창군가족센터(센터장 문정현 교무)가 원광대학교 대학교당(교감교무 이종화)와 공동주관으로, 7월 19~21일 까지 순창군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순창군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은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원불교 동아리 ‘봉황’(지도교수 류도곤·권오상, 지도한의사 신원준)과 간호학과 원불교 동아리 ‘백목련’(지도교수 강지숙) 회원들이 연합해 봉사활동을 했고, 순창군청, 원불교 순창교당, 전북교구, 은혜심기운동본부, 지역업체 등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봉황(회장 김한동)은 회원 16명,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7.28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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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미국원불교 제4대 방향, 교화단과 교화전략, 영어권 교화를 주제로 6월 24일 진행된 미국총부미주교화토론회에서 소원공 교무(노스캐롤라이나교당)은 ‘영어권 교화 성공을 위한 교화 방안’ 15개 포인트를 공유했다.결론적으로 15개 포인트는 1.위치, 2.환영 안내판(Welcoming Sign), 3.교당 웹사이트, 4.명상지도(Meditation), 5.설교(Message), 6.‘언어는 문제가 안된다’는 마음 7.미국 문화 정서의 이해(Cultural Sensitivity and Gaps), 8.타종교·종단
국제
이여원 기자
2023.07.2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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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연구결과를 원불교 마음공부의 확산과 교화 활성화에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함이다.” 원불교사상연구원 259차 월례연구발표에 나선 양경희 원광보건대학교 명예교수의 발표논문 연구목적이다.양 교수는 7월 19일 교단3대결산 학술연구 공모전에서 우수논문으로 선정된 중간발표에 나섰다. 그는 ‘마음공부’와 ‘마음일기’에 대한 주요 개념과 원리를 전제했다. 특히 ‘마음일기’의 개념을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을 기록’하며, ‘자기점검이나 자기성찰, 반성의 기록에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7.2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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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이었다. 여산교당에서 운영하고 있는 노인대학을 취재했을 터. 힘든 농사일 잊게 하는 ‘재미지고 겁나게 좋은 시간’이라며 함박웃음 짓던 어르신들 생각에, 교당으로 향하는 길, 마음이 먼저 앞선다.다시 찾은 여산교당, 교당의 주인이 따로 있을까. 어느 주인의 알뜰한 손길 닿았을 교당 앞마당과 돌담 울타리엔 여름꽃이 소담하다. 교당 뒤편 텃밭엔, 지난한 장마 잘 견뎌내는 고추와 가지가 튼실하다. 내일 있을 노인대학을 위해 대각전에 가지런히 놓인 의자까지…. 시간이 흘러도 교당은 그렇게 내 집 삼는 주인들의 손길 있어 정갈하다. 반
우리 모두의 교당
이여원 기자
2023.07.2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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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익산 4대종교문화, 성지순례관광’이 대한민국 대표 치유문화 순례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4대종교문화체험 다이로운 익산여행’은 원불교 중앙총부, 나바위성당, 두동교회, 심곡사, 미륵사지 등 4대 종교시설 해설을 들으며 명상과 순례길 걷기 등 다양한 종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익산시에 따르면 ‘4대 종교문화체험 다이로운 익산여행’은 신청 개시 한 달 만에 상반기 조기 예약이 마감되는 등 인기를 실감하며, 4월 21일부터 7월 1일까지 상반기 10회 일정의 막을 내렸다. 특히 하반기 일정 문의가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7.2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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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광대학교 남궁 문 교수(창의공과대학 건설환경공학과)가 제3기 국가산학연협력위원으로 위촉됐다.인사혁신처와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국가산학연협력위원회는 국무총리 산하 위원회다. 이 위원회는 우리나라 산학연협력 관련 정책 전반을 논의하며, 민간위원의 경우 대학, 산업체, 연구소, 언론, 청년, 지자체 등에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16인으로 구성돼 있다.남궁 문 교수는 현재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방대학활성화 특별위원, 교육부 양성평등교육위원, 지역혁신인재양성사업, 디지털혁신공유대학사업관리위원 등으로 활동
미니인터뷰
이여원 기자
2023.07.2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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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가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평가에서 미선정된 것과 관련해, 자구안을 강구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6년까지 글로컬대학 선발이 진행되는 만큼 재도전하겠다는 의지다.원광대는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신청에 원광보건대와의 통합을 선언하고 혁신 기획서를 제출했지만, 전북에서는 유일하게 전북대만 예비심사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원광대학교는 먼저 2024년 글로컬대학 추진을 위한 자발적 TF를 구성하고, 법인 산하 대학통합 관련 세부 추진위를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원광대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7.2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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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혹시 이 물건을 아실런지. 바늘을 눌러 밀기 위해 둘째 손가락 끝마디에 끼우는 바느질 도구, 헝겊이나 종이를 여러 겹 포개 붙여서 만들어진 이것은 보통 반달 모양이다. 손끝이 바늘귀에 찔리는 것을 막고, 혹여 손에 땀이 찰 때도 이것을 끼면 바늘이 곧잘 잡힌다. 바로, 바느질하는 여성들의 필수품인 골 무다. 여름이면 흰 모시옷에, 이불 청이며 방석, 양말, 심지어 속옷까지 알뜰히 꿰매주던 부모님 곁엔 반짇고리가 늘 자리했다. 그중 유독 눈에 띄었던 ‘꽃 자수 골무’, 내겐 부모님 향한 아련한 그리움 속 물
연재
이여원 기자
2023.07.2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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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총부에서 두 번에 걸쳐 진행된 미주교화토론회의 주제 중 하나는 ‘재가출가 및 교무제도 개선’이었다. 토론회는 이 논의가 왜 필요한가부터 짚었다. 액면 그대로, 미국원불교에 맞는 출가제도를 모색하자는 것이고, 현재 미국에 있는 출가들을 위한 제도적인 조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미국원불교의 법제 제정과 방향 정립을 위해 실시했던 설문조사(미국총부 53명 재가출가 교도 참여)가 토론회의 근간이 됐다. 현 전무출신 규정은 전무출신이 ‘사가에 구속받지 아니하고 그 임무에 전일(전무출신규정 제4조)’해야 하며 ‘가정사를 전무출신 승낙인이나
기자의시각
이여원 기자
2023.07.2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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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백준흠(법명 광문·교무)원광보건대학교 총장이 연임돼 4년간 학교를 다시 이끌게 됐다.학교법인 원광학원은 7월 13일 이사회를 통해 현 백준흠 총장을 원광보건대학교 제13대 총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원기104년(2019) 원광보건대 제12대 총장에 취임한 백 총장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LINC3.0사업,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이하 HiVE사업),‘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BH사업)’ 등 교육부 핵심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며 탁월한 경영능력을 입증했다.백 총장은 “도덕과 실용을 기반으로 대학의 글로벌화와
미니인터뷰
이여원 기자
2023.07.2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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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전산종법사가 미국 순방 일정을 포함, 35박 37일에 걸친 해외 순방 일정을 공식 마무리했다.유럽 순방(19박 20일)에 이어 미국 순방(15박 17일)을 마친 전산종법사는 7월 7일 오후 5시 3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한덕천 서울교구장, 김창규 중앙교의회의장, 박중훈 수위단회 상임중앙, 교정원 간부·교무진의 귀국 환영 인사를 받았다. 전산종법사는 이날 오후 9시 30분 중앙총부에 도착해 반백년기념관과 소태산대종사·정산종사·대산종사성탑을 차례로 참배했다. 이에 앞서 전산종법사는 미국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국제
이여원 기자
2023.07.1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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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대학학보사 기자 시절, 필름 카메라는 귀하게 대접해야 할 공동의 재산목록이었다. 사진 담당 기자가 따로 있었고, 혹여 운 좋게 사진기를 사용할 수 있을 때면 이용일지를 꼼꼼히 기록해야 했다. 흑백 롤 필름을 잘라 사용했던 카메라는 한 컷 한 컷 신중하게 찍어야 그나마 필름 소비를 줄일 수 있었다. 당시는 ‘디지털 카메라(DSLR)로 수백 장씩 찍을 수 있고, 이미지를 쉽게 삭제하며, 원하는 사진을 선택하는 지금’을, 상상도 못했다.신중에 신중을 기하며 찍은 필름 카메라는 암실(Dark Room)에서 직접
연재
이여원 기자
2023.07.12 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