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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 교정교화가 긴 코로나19 팬데믹을 뚫고 기지개를 폈다. 코로나19로 인해 휴회해온 은혜의집교당을 비롯, 전국의 소년원과 구치소, 교도소, 분류심사원 등에서 속속 법회를 재개했다. 은혜의집교당은 5월 서울구치소에 이어 6월 서울소년원(고봉중고등학교) 법회를 재개했다. 그간 쓰지 않아 손 볼 곳이 많은 원불교 법당도 함께 청소하며 법정을 쌓았다. 또한 교정시설에 7,000개의 부채와 얼린 생수를 나누며 원기99년(2014)부터 이어온 부채 희사 문화를 이어갔다. 올해는 특히 정민영(법명 서인, 약대교당
교화
민소연 기자
2022.07.1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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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 서울교구 60개 교당이 하나의주제로 하나의 기도를 올렸다. 7월 3일 다함께법회는 교구의 지원과 교당의 상황에 맞춰 다양한 형식의 초대법회로 진행됐다. 아홉 개 봉우리에서 한마음으로 기도를 올린 그 날처럼, 서울교구 각 교당에서 ‘새로 시작합시다!’라는 하나의 서원을 모은 시간이었다. 서울교구는 교역자들의 의견을 모아 법회 주제부터 설교안, 선물에 이르기까지 현장을 지원했다. 없어서는 살 수 없는 사은 신앙, 서로 공존의 지혜로 보은, 일상의 소중함, 교법으로 내 삶을 변화시켰는지 반조로 시작한 설
교화
민소연 기자
2022.07.0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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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신효영 교수] 하루하루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반복되는 일상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서 자신을 뒤돌아보며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꿈을 누구나 가지고 있는 듯하다. 이러한 꿈들이 장기 여행을 만들어내게 되었고 유행의 시작은 ‘제주도 한 달 살기’가 아니었나 싶다. 제주도 한 달 살기에서 시작한 유행은 전국의 다른 지역까지 번져나갔다. 휴직, 퇴직 또는 장기 휴가를 활용한 대학생이나 퇴직자, 은퇴자만이 아닌 재택근무가 가능한 직장인들의 한 달 살기로 확대되었
논설위원 칼럼
신효영 교수
2022.07.0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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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다운증후군 처음 보는데 놀랄 수 있죠. 그게 잘못됐다면 미안해요. 그런 장애가 있는 사람을 볼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학교, 집 어디서도 배운 적이 없어요.”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정준(김우빈 역)이 다운증후군을 가진 영희(정은혜 역)에게 말한다. 발달장애인과 함께 살아가는 일의 낯섦과 어려움이 이 몇 문장에 담겨있다. 누구도 알려주지 않은 다운증후군을 가진 이들과의 공존. 그들은 생각보다 가깝고 예상보다 많으며, 그저 조금 다른 이웃이지만 삶은 녹록지 않다. 이들의 숫자가 들려주는 목소리에
숫자로 보는 세상
민소연 기자
2022.07.0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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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6.25 한국전쟁을 돌아보는 역사적인 기념 음악회가 부산의 여름밤을 수놓았다. 1950년 멀고 먼 피난길에 오른 우리 국민을 기꺼이 끌어안은 부산. 이곳에 대한민국의 안식처로 피란민을 보듬은 세월은 무려 3년에 이른다. 잊혀져가는 70년 전의 역사를 음악으로 돌아보는 ‘피란수도 1000일, 부산의 노래’가 6월 21일 부산교당 대법당에서 열렸다. 이날 무대에는 부산시 전문예술단체 음악풍경 전속 악단 ‘프로무지카’와 부산원음합창단이 올랐다. 오프닝 ‘우정의 노래’를 시작으로, 전쟁 당시의 동요 ‘나뭇잎배’,
교화
민소연 기자
2022.06.2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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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경진 교도] 얼마 전 출장이 있어 서울에 갔다. 점심 식사가 빨리 끝나 소화도 시킬 겸 인근을 산책하다 우연히 충정로라는 동네의 한 길목에 접어들게 되었다. 이곳은 서울역 뒤편 동네로, 오래된 건물들이 많아 자칫하면 그저 낙후된 동네로 보이기 쉬운 그런 동네이다.나는 개인적으로 시간이 만들어낸 흔적들, 오래된 건물이나 그 건물의 창문, 벽, 그리고 자연스럽게 생겨난 풀들의 조화를 좋아한다. 그런 동네나 건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많은 이야기들이 숨어 있고 그것을 상상해보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이 동네 역시 나의 취향에
문화코드
허경진 교도
2022.06.2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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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 서울교구가 출가교역자 역량개발을 위한 특별한 기회를 마련했다. 성악과 기타, 첼로로 문을 연 ‘서울교구 악기를 가르쳐드립니다’는 교무들의 문화 감수성과 음악 실력을 키우고 있다. 6월부터 주 1회 강의를 통해 교무들의 사기를 북돋우고 교화 현장을 문화로 채워간다는 의지다.6월 14일 기타반 세 번째 수업이 열렸다.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가슴앓이’의 양하영 가수가 강사로 기타를 잡는다. 이날 수업의 포인트는 스윙 반주와 F키 잡기. 소수정예의 수업이라 집중력이 높고, 과제도 열심이다. 이날 연습곡
교화
민소연 기자
2022.06.2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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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6.15남북 공동선언 22주년을 기념해 종교·계층·인종간 벽을 허물고, 한반도를 비롯해 세계평화를 기념하는 평화음악회가 열렸다. 6월 19일 광주광역시 서구청이 주관한 이 행사에는 원불교 광주전남교구도 참여해 환영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광주전남교구는 신창교당 교도들의 가야금병창 공연, 광주원음합창단의 합창, 불목교당 풍물패 ‘동남풍’으로 무대를 꾸몄다. 가야금 병창은 김은숙(법명 은성, 전남도 무형문화재 59호) 교도 외 4명이 성가 ‘영산 춘풍 다시 불어’를 연주했고, 30명의 원음합창단원은 성
문화
유원경 기자
2022.06.2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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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2년 넘게 멈췄던 각 교구 원음합창단 활동이 속속 재개되고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동안 각 교구합창단원들의 활동 재개 요청이 꾸준히 있어온 가운데, 교구합창단 임원들은 활동 재개에 대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해왔다. 현재 부산울산교구는 5월 첫 주부터, 중앙교구는 5월 둘째 주 부터 연습을 시작했다. 서울교구는 7월 첫 주부터 연습을 예정하고 있다.재개된 합창단 활동에 대한 교도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변선만 중앙교구 합창단장은 “연습이 재개되고 교도님들에게 ‘이날만을 기다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교화
장지해 기자
2022.06.1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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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 청소년교화박람회가 3년 만에 열린 가운데, 청소년국이 마련한 ‘여름훈련을 위한 체험부스’가 성황을 이뤘다. 각 교당의 상황과 연령, 특징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9개의 프로그램이 안내됐다. 코로나19로 위축된 가운데서도 청소년에 대한 이해와 교화 열정으로 빚어낸 결실이다. 또한, 어려운 교화 현장을 지키고 있는 청소년 담당 교무들에게 희망을 제시했다는 평이다.체험은 박람회 마지막 날 전체 일정으로 펼쳐졌다. 여름훈련을 비롯, 연중 진행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선보였다. 교구 교재를 포함, 캡슐뽑기머
청소년
민소연 기자
2022.06.1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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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의 여섯 번째 숲밭 ‘인과의 숲’이 2년을 맞아 음악회를 열었다. 원기105년 원불교환경연대 10주년을 기념해 일군 이 숲은 의정부 수락산 자락의 텅빈 땅을 초록으로 가꿔냈다. ‘나이만큼 나무를 심자’ 캠페인으로 전국의 교당 및 단체, 중국교구, 원불교대학생연합회, 숲밭디자인학교에서도 함께 600그루를 심었다. 5월 21일 열린 음악회는 원기105년 당시 ‘나무가 자란 2년 뒤 모두를 초대하겠다’는 약속을 지킨 자리였다. 첫 삽 이후로 원불교환경연대, 퍼머컬처와 함께 숲을 가꾼 지역주민들이 함께 해
문화
민소연 기자
2022.06.0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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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광대 마음인문학연구소가 (사)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와 공동으로 ‘명상심리와 마음공부’라는 주제로 5월 13일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했다. 1부 ‘명상과 마음공부’에서는 ‘마음일기에 나타난 명상적 글쓰기의 역할과 치유’(오용석·박성호, 원광대학교), ‘음악명상, 과연 가능한가, 도구적 기능을 중심으로’(김준희, 인천대학교), ‘중음도 명상 가상현실체험 시뮬레이션 제작을 통한 VR의 불교적 활용연구’(정수함·정세음, 동국대학교), ‘마음공부에서 멈춤의 의미와 역할’(조성훈, 원광대학교) 등 4개의 발표가 있었다.2
교화
이여원 기자
2022.05.2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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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경진 교도] 올해 1회로 열린 현대미술 전시회인 통영국제트리엔날레는 3년에 한 번씩 열리는 미술전시행사다. ‘통영; 섬.바람’ 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는 통영의 많은 섬들 곳곳과 통영시 전체를 미술관 삼아 다양한 전시를 하고 있었다. 통영은 시의 면적과 인구수에 비해 많은 예술가를 탄생시킨 지역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곳곳에 예술의 흔적이 숨어있고 그걸 찾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 또한 이미 통영국제음악제를 해마다 성공리에 운영하고 있는 이곳에서 다양한 현대작품을 전시하는 트리엔날레를 올해 기점으로 시작한 것이다.
문화코드
허경진 교도
2022.05.2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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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2022 원불교콘텐츠공모전이 단편영상으로 분야를 넓혀 시작됐다. 6월 15일까지 접수하는 이번 공모전은 원불교창작성가(작사·작곡), 소태산문학상(소설․희곡․시․수필), 원불교 굿즈, 원불교 캐릭터와 함께 최초로 원불교 단편영상을 공모한다. 단편영상은 10분 이내 영화, 다큐멘터리 등으로 5월 31일까지 영상 제작 계획서 및 예산안을 제출한다. 제작비 등 상금은 대상 5백만원, 최우수상 3백만원, 우수상 2백만원으로, 선정 이후 제작하는 일정이다. 영상을 포함 총 시상 2천만원인 수상작들은 6월 28일 발표
교화
민소연 기자
2022.05.1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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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준원 교도] 소리는 파동이다. 눈으로 보는 가시거리가 있듯이 소리를 듣는 가청 주파수가 있다. 돌고래와 박쥐는 초음파도 듣는다. 넓은 들에서 자란 사람은 시각이, 숲이 깊은 곳에서 자란 사람은 귀가 발달한다고 한다. 그래서 미술은 프랑스, 음악은 독일에세 발달한 것이 아닐까? 벼는 농사꾼 발자국소리를 들으면서 자란다고 한다. 농부의 정성어린 마음결이 소리로도 전해지는 것이다.사람은 태어나 부모로부터 말을 지속적으로 듣게 되면서 말문이 트이기 시작한다. 말하기는 듣기부터다. ‘이 원상은 귀를 사용할 때에 쓰는 것이니 원
논설위원 칼럼
이준원 교도
2022.05.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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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광주전남교구 봉공회(이하 교구봉공회)가 ‘은혜의 김치 나눔’ 행사를 열어 이웃들에게 기쁨의 소식을 전했다. 4월 21일 교구봉공회는 광주광역시 동구·서구 장애인협회에 김치(5㎏) 100상자를 기탁했다. 이번 김치나눔행사는 교구사무국에서 30여 명의 교도들이 이틀간에 걸쳐 진행한 김장작업으로 마련했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예전에 비해 대면 활동이 완화되면서 교구봉공회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 것. 장애인협회 측은 소외된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이도연 교구봉공회장은
교화
유원경 기자
2022.05.0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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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중앙총부 대각개교절 특별기도와 경전 봉독의 밤이 4월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매일 저녁 6시에 열렸다. 경전봉독의 밤은 법문 봉독 사이사이 고요한 묵상 시간을 둬 봉독한 법문 내용을 곱씹어 마음에 새길 수 있게 했다. 배경음악 등 일체의 소리를 비운 시간 속에서 각자의 마음을 멈추고 법문이 더욱 스밀 수 있도록 하고자 했다는 게 윤항구 교무(교화훈련부)의 설명이다. 이에 성지순례차 익산성지에 방문했다가 행사에 참석하게 됐다는 이수형 교도(부산교당)는 “코로나19 때문에 성지에 잘 오지 못했는데 신입
교화
장지해 기자
2022.04.2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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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불교 재가출가 교도들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이 한 곳에 모였다. 교정원 정보전산실은 각 교당, 기관, 재가출가 교도들의 다양한 유튜브 채널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목록화한 ‘모여라 유튜브’를 4월 15일 오픈했다. 지난 2월부터 원불교 유튜브 채널 목록화 작업을 진행한 정보전산실은 채널 정보를 수집하고 해당 채널의 운영상황 및 특징을 분석해 카테고리를 분류했다. 이후 설계와 디자인 작업을 거쳐 총 96개 채널(4월 7일 기준)에 대한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모여라 유튜브’는 채널에서 제공하
교화
이여원 기자
2022.04.2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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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주 52시간 근무 3년, 코로나19 2년 반. 그동안 대한민국의 여가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원불교 일요예회를 비롯한 대부분의 종교활동은 주말 혹은 휴일에 이뤄진다. 직업이 아닌 이상 ‘여가’의 영역이다. 흔히 ‘일요예회의 라이벌은 이웃종교가 아닌 가족여행’이라고 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지난 여가의 시간과 활동, 희망하는 모습들을 통해 우리가 되찾고 싶은 여가를 예측할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급격히 바뀐 최근 몇 년간을 중심으로 ‘여가의 숫자’들을 읽어보자. 우리는 뭘하며 여가를 보냈을까2020년
숫자로 보는 세상
민소연 기자
2022.04.2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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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 서울교구가 원기107년 대각개교절을 맞아 보다 다채로운 봉축행사를 펼치고 있다. 4월 1일 시작한 『정전』·『소태산평전』 봉독은 WBS 원음방송 아나운서의 음성이 이끄는 오디오북과 함께 한다. 5월 5일까지 이어지는 이 법잔치를 위해 서울교구는 각 교당에 봉독표를 배부하는 한편, 누구나 쉽게 참여하도록 QR코드도 제작했다. 서울교구는 특히 전 연령이 참여하는 다양한 문화잔치를 마련했다. 각 교당 및 기관에서 기념식에 쓰일 영상을 제작해 배포하는 한편, 4월~5월 서울교구 성가연구회 음악장학생이 신청
교화
민소연 기자
2022.04.22 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