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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 인천교당 청년회가 여름훈련으로 마음을 모으고, 교화 활성화의 주역이 될 것을 다짐했다. 이번 청년훈련은 ‘Won 안에 모여 One이 되어가자!’는 주제로 7월 1~2일 서울교구 원남교당과 은덕문화원 일대에서 진행됐다. 이번 훈련에서 청년들은 주변의 인연을 깊이 새기는 시간으로 부모와 주위 인연에게 전할 영상편지를 만들며 우리 곁에 놓치기 쉬운 은혜를 깨닫고 보은을 다짐했다. 또 교법의 생활 속 실천을 위해 11과목을 직접 익히고 실습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에 박성제 청년교도는 “소태산 대종사님의 훈
봉불&훈련
이현천 기자
2023.07.1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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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황현진 교무] “원불교 군종승인은 제2의 법인성사다.” 이는 원기 91년(2006) 군종승인 당시 좌산상사님께서 하신 말씀이다.지난 12주간 원불교의 여섯 번째 군종장교로서 군종장교 임관 교육을 받으며 원불교 군종승인은 정말로 기적임을 체험했다. 함께 훈련받았던 이웃종단 성직자 중에도 원불교가 군종에 들어와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있었고, 교관들은 원불교 교무가 입대해 있음에도 군종승인을 받은 4개의 종단(기독교·천주교·불교·원불교)을 칭하지 않고 ‘기천불’만 언급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비록 원불교 군종이 가야 할
충성! 군교화
황현진 교무
2023.07.1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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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미국서부훈련원 건립 불사의 시작은 양윤성 미국서부교구장(미국서부훈련원장 겸임)의 서원으로 시작됐다. 양 교구장은 샌프란시스코교당 부임(원기80~88년) 직후 훈련기관이 전무한 미주서부지역에 교구훈련원 및 선센터 건립을 서원하고, 원기95년(2010) 중앙총부(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의 지원으로 레이크 엘시뇨 지역에 24.43에이커(약 3만평)의 부지를 매입했다. 레이크 엘시뇨 지역은 로스앤젤레스공항·교당에서 1시간 20분, 오렌지카운티·샌디에고교당에서 50분 거리다. 원기99년(2014) 생활관을 우선 준
국제
이여원 기자
2023.07.1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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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불교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이하 미주선학대) 제3대 총장으로 취임한 오원선 미주선학대 신임총장(법명 도훈, 강남교당)은 “미국원불교 교화에 있어 꼭 필요한 일을 우리 학교(미주선학대)가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무한한 포텐셜(Potential, 가능성·잠재력)이 ‘충분히 있다’고도 했다. 그가 구상하고 있는 미주선학대의 모습은 ‘종합 치유힐링센터’다. 좌선·명상·음식으로 치유하고 한의학을 통한 치료를 더해 많은 사람에게 유익을 주는 일. ‘학문은 실용적으로 모든 사람을 이롭게 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특별인터뷰
이여원 기자
2023.07.0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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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내년이면 90세, 하지만 박성식 교도(신탄진교당)은 아직도 정정한 모습이었다. 퇴직 후 지금까지 30여 년간 〈원불교교전〉 사경 공부로 정성을 모으고 있었고, 그래서인지 “아직은 집중력이 좋은 편입니다. 정신건강도 육신의 건강도 괜찮은 것 같아요”라고 자부했다.박 교도는 사경 공부에 정성인 이유에 대해 “다음 생에 가져갈 수 있는 것은 오직 공부심이에요. 이렇게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 다음 생에도 공부인의 삶을 살아가기 위함입니다”라고 설명했다. 평생의 삶을 되돌아봐도 진리 공부가 가장 귀했고, 지금의 자신
교화
유원경 기자
2023.07.0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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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오늘도 교당에서 앞치마를 벗고 온 참이었다. 다음날 재가교역자훈련과 일요법회, 화요선방까지 교당에서 공양할 몇백 인분의 식사 재료 준비를 도왔다. “오늘도 봉공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라고 기도했다는 박용신 강남교당 봉공여성분과장. 그는 낮은 자리 진 자리에 가장 먼저 달려가 상 없고 말 없는 봉공을 펼쳐왔다. “봉공이라는 게, 처음에는 남에게 베푼다며 시작하죠. 그런데 어느샌가 자신을 위한 일인 걸 알게 돼요. 공부가 다 이 현장에서 이뤄지고, 우리 교법과 마음공부가 다 봉공 속에 있습니다.”진정한 봉공
여기, 은혜로운 당신
민소연 기자
2023.07.0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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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교화토론회 1미주교화토론회가 6월 23~24일 원달마센터에서 열렸다. 6월 23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24일 오전 8시 30분)에 열린 첫 번째 주제는 ‘재가출가 및 교무제도 개선’이었다.먼저 ‘재가출가 및 교무제도 개선 설문결과와 제안’ 발표에 나선 황광우 교무(미국총부 교화단관리본부 부본부장)은 이 논의가 왜 필요한가에 대한 언급으로 발표를 시작했다. 미국원불교 발전을 위한 바람직한 출가제도 모색과 현재 미국에 있는 출가들을 위한 제도적인 조정이 필요하다는 취지를 부각한 것이다.발표에 근간이 된 ‘재가출가 및 교무제도
국제
이여원 기자
2023.06.3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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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최연소 52세, 최고령 85세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 평균 연령을 짐작해 보건대, 예순 고개를 훌쩍 넘긴 학생들의 학교가 있다. 학교법인 삼동학원 한울안중학교 부설 원광행복학교. 중학교 과정 문해교육기관인 원광행복학교는 성인문자해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성인문해교육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에게 학력 취득 기회를 제공하는 중학교 졸업장 취득 2년 과정이며, 전액 무상교육이다. 2018년 개교 이후 72명의 졸업생(1기 42명, 2기 30명)을 배출하기까지, 보이지 않는 조력으로 학교 운영의 고비 고비
여기, 은혜로운 당신
이여원 기자
2023.06.3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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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세훈 교무] 원불교 교서(敎書)를 에서는 ‘원불교의 교리·제도·역사 등을 교도들에게 가르치기 위한 기본이 되는 교과서로서 경전’이라고 정의한다.7대 교서 또는 9종 교서란 말이 지금까지도 사용되고 있는데, 교서편찬기관인 정화사의 사무장을 역임했던 이공전 선진의 인터뷰 기사에 의하면(제83호, 1972. 11. 10), “7대 교서란 정화사 발족 당시부터 정전·대종경·예전·악전(성가)·세전·교사·교헌 등 7가지를 지칭해 정산종사께서 처음 쓰셨던 말씀이고, 9종 교서란 그 후에 새로 지정된 불
법규궁리
박세훈 교무
2023.06.3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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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지 않는 연습보통 사람들은 천지의 일기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나 역시 화창한 날에는 왠지 모르게 콧노래가 나오고, 친구들과 만나서도 즐겁게 대화한다. 하지만 일기가 좋지 않은 날에는 세상 모든 것에 예민해져 얼굴을 찌푸리거나 괜스레 주변에 짜증을 내게 된다. 천지의 일기는 변화무쌍하다. 그리고 사람의 마음도 어느 때는 화창하게 맑다가도 어느 때는 더없이 어둡기도 하다. 어느 날, 교당 마당에 앉아 교전을 보다가 천지의 일기에 대해 말씀하신 소태산 대종사님의 법문( 인과품 6장)이 눈에 들어왔다. 그 법문을 받들고 너무
교화
원불교신문
2023.06.2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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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수타원 김정근 정사(秀陀圓 金正根 正師)가 6월 20일 열반에 들었다. ‘여성도 공부와 일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에 영산성지를 새기고 살다가 원기38년(1953) 입교와 동시에 출가를 단행한 수타원 정사는 원기48년(1963) 서원승인을 받았다.수타원 정사는 소태산 대종사가 머물고 교법을 제정했던 변산성지에 교당이 없던 간고한 시기에 27년간 젓갈장사, 김장사 등 가리는 일 없이 오직 신심과 혈성으로 변산교당을 개척하고, 법도량의 토대를 세웠다. 이에 대해 전산종법사는 “‘그일 그일에 힘과
열반
이현천 기자
2023.06.2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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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서울교구 청소년교회기획위원회가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원불교 청년들은 “원불교가 생활에 도움되고 부합되는 종교”이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단과 세계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년세대의 목소리를 담아낸 건 서울교구 청소년교화기획위원회 대학생·청년분과에서 진행한 ‘대학생 청년 교화니즈’ 설문조사에서다.조사결과에 따르면 먼저 법회출석 분야에서 청년들은 ‘법회가 자신에게 도움이 된다고 여기면 출석하지만, 다른 일이 더 중요하게 생각되면 법회를 우선순위에 놓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이런 결과는 출석교도와 미출석교도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6.2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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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자살 문제와 이에 따른 치유·회복에 원불교가 앞장서는 가운데, 자살 영가와 유가족을 위한 특별천도재가 거행됐다. 6월 18일 잠실교당에서 열린 생명존중·해원상생 특별천도법회는 자살로 생을 마감한 영가의 천도를 축원하고, 여전히 고통 속에 있는 가족과 지인들을 위로하는 시간이었다. 둥근마음상담연구센터와 잠실교당이 서울시 자살예방센터, 서울교구와 손을 잡고 마련한 이날 천도재에는, 예년보다 많은 18위의 영가가 위패로 모셔졌다.이날 천도를 축원받은 자살 영가들은 주로 둥근마음상담연구센터나 잠실교당 교도들을 통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6.2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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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남 먼저 소태산 대종사님 회상에서 수행 정진하는 교도님들이 서원을 세워 진리공부를 하면 좋겠다.” 부처와 가까운 무촌이 되도록 일원상 진리를 공부하자는 경산상사의 당부다. 6월 13일 운봉상사원에서 진행된 ‘일원상 강의’에서 경산상사는 ‘이제는 (대중이)진리를 깨달아 실천하는 종교시대’임을 전제했다. 소태산 대종사가 밝힌 일원상 진리를 알고 실천하는 공부인으로 신앙수행의 체를 잡아야 한다는 의미다. “소태산 대종사께서 ‘한 두렷한 기틀’을 일원상으로 상징하시고 종교문을 열어 원불교의 종지를 삼으셨다”고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6.2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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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달력을 보면 국가적 공휴일 외에도 국제 기념일이 쓰여있다. 이런 국제 기념일은 UN총회와 유네스코(UNESCO)와 같은 국제기구에서 정한 국제적인 관심거리 또는 문제점에 주의를 기울이는 기간을 의미한다. 따라서 그날에는 관련 기관들이 그 주제를 기념하고 현재의 상태를 증진시키고, 행동을 결집하는 데에 목표를 둔다. 매월 있는 국제 기념일을 꼽아보자면, 1월에는 세계 평화의 날이 있고, 2월은 사회정의의 날이 있다. 3월에는 물의 날·기상(氣象)의 날, 4월은 보건의 날·지구의 날, 5월 근로자의 날, 6월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6.2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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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광한의원은 제가 한의사 생활을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일한 곳입니다. 청춘을 아니, 제 삶의 대부분을 바친 곳이지요. 제가 침을 놓을 수 있는 날까지는 계속 보은하며 살고 싶습니다.”지난 3월 15일 부산원광한의원(이하 원광한의원) 하성제 원장(괴정교당)이 원광한의원으로부터 30년 근속에 대한 감사장을 받으며 전한 이야기다. 원광한의원 근무를 시작한 지 꼭 30년이 되는 날이었다. 최지운 교무(부산원광한의원)은 “보통 7~8년 근무하고 이동하는 이들이 많은데, 하 원장님은 지난 30년간 원광한의원을 지켜내
여기, 은혜로운 당신
유원경 기자
2023.06.2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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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 30상(염화시중(拈華示衆) 상): 마하가섭이 빙그레 웃은 이유는마하가섭(摩訶迦葉)은 석존이 열반에 든 후 ‘1차 결집’을 주도, 최초의 불교 경전을 펴내고 교법을 통일한 10대 제자 중 으뜸이다. 세존의 마음을 그대로 본받은 인물로도 일컬어진다. 탐욕과 집착을 버리고 번뇌를 털어내는 불교식 수행법 ‘두타행’을 가장 잘 지킨 수행자다. 두타행은 ‘하루에 한 번만 먹는다’, ‘깨지고 헌 옷만 입는다’, ‘나무 밑에서 지낸다’ 등 의식주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엄격하게 수행하는 방법이다. 석존과 가섭 사이에는 세 곳에서 마음을 전한
일원 108상
윤덕균
2023.06.1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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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1987년 첫 직장생활을 시작으로 30여 년을 단 한 번도 쉬어본 적 없이 부지런히 살다가 ‘공익을 위한 삶’이라는 서원을 찾아 나선 이성옥 교도(교정원 문화사회부, 신림교당). 그는 중앙총부 교정원 문화사회부에서 국고사업부분 업무를 맡고 있다.‘오직 공익’을 바라보고 왔고, 오랜 직장생활 속에 다양한 부서를 거쳤던 만큼 이 교도는 어지간한 일에는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곧바로 경계가 찾아왔다. 교무들의 인사이동으로, 맡았던 분야보다 더 큰 업무를 맡게 됐다. “담당 주무관이 아주 까다롭게 보는 사람이었어
감사생활 캠페인
이현천 기자
2023.06.1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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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강동현 교무] 군(軍)행사 가운데 의미 있는 종교의식이 있다. ‘6.25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과 영결식’이다. 아직 산야에 잠들어 있는 전사자만 약 12만 명에 이른다. 이들을 찾기 위한 거룩한 사업이 ‘6.25전사자 유해발굴’이다. 매년 5월 말에 개토해 6월까지 진행된다. 사업이 종료되면 발굴된 유해는 영결식을 거쳐 신원확인에 들어간다. 이 사업의 종교의식을 할 때 떠오르는 단어가 있다. ‘무명용사(無名勇士)’다. 전사자들은 유족의 품에 돌아가기 전까진 ‘무명용사’가 된다. 그런데 무명용사로 불리고 싶은 전사자가 있
충성! 군교화
강동현 교무
2023.06.1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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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심각해지는 대한민국 자살문제를 보듬을 원불교다시살림센터가 문을 연다. 6월 중 발족될 원불교다시살림센터를 통해 자살예방 전문가를 양성하고, 교리에 기반한 ‘원불교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교정원 문화사회부는 올해를 ‘원불교 다시살림 캠페인’의 원년으로 삼아, 우리 사회 만연한 자살 풍조에 맞서겠다는 의지다.원불교다시살림센터의 교육 프로그램은 오는 7~8월 서울과 익산, 부산에서 진행된다. 먼저 7월 4~6일 자살상담 프로그램 ‘보고듣고말하기2.0’ 교육에 재가출가 150명을 모집한다. 이후 단계별로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6.09 1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