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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충타원 이선도 정사(忠陀圓 李宣道 正師)가 1월 5일 열반에 들었다. 충타원 정사는 원기45년(1960) 마령교당을 시작으로 한남동수도원, 우이동수도원, 중앙여자원로수도원에서 봉직하다가 원기90년(2005) 정년퇴임했다.충타원 정사는 공도 사업의 기쁨에 발심한 후 상하와 귀천의 계교 없이 40여 년을 오롯이 수도원에서 도량관리와 노년의 스승님들께 알뜰한 자녀의 도를 다했다. 특히 20여 년간 구타원 이공주 종사를 모시며 구타원 종사가 교단사에 진력할 수 있도록 소리 없이 합력한 삶을 살았다. 열반소식을 접
열반
이현천 기자
2023.01.1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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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세훈 교무] 원불교가 불법연구회(佛法硏究會)라는 교명으로 활동하던 1924년부터 1946년까지 공식적으로 처음 간행된 경전(經典)은 원기12년(1927) 3월에 간행한 이다. 이 최초의 공식 경전에 ‘규약(規約)’이란 표현이 왜 붙었을까? 이 의문은 수위단회사무처에 근무하면서 원불교 법규(法規)들을 공부하고 보니 자연스럽게 풀렸다. 과거에는 ‘법(法)’이라고 하면 ‘어렵고 딱딱하다’는 생각이 많았다. 그리고 법과 관련된 일은 변호사나 관련 부서 전문가가 하는 것이지, 나 같은 사람들은
법규궁리
박세훈 교무
2023.01.1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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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9년생 20대 토끼 입대를 하며 보낸 2022년은 제 인생에서 가장 자력으로 일어섰던 한 해 같습니다. 어느덧 병장 진급을 앞두고 2023년 토끼의 해에 전역도 앞두고 있습니다. 전산종법사님께서 신년 법문을 통해 자력양성을 말씀하시며 “자력을 양성해서 할 수 있는대로 자력없는 사람을 보호하라”고 했습니다. 그 내용을 곱씹으니 제가 나라를 위해, 가족을 위해, 친구들, 그리고 교단을 위해 조국을 지키는 이 시간이 더욱 귀하게 느껴집니다. 새해에는 부모님을 포함한 모든 가족들 그리고 제가 사랑하는 주변사람들의 건강과 행복이 더 가
교화
원불교신문
2023.01.1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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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선타원 한제선 원정사(船陀圓 韓濟船 圓正師)가 원기107년 12월 26일 열반에 들었다. 선타원 원정사는 ‘수도인은 천록으로 살아야 한다’는 신념으로 일평생 오직 신성과 대의에 합하며 교화와 불사에 헌신 봉공하고, 인재 양성에 남다른 열정으로 30여 명의 전무출신을 지도·후원했다.선타원 원정사는 원기46년(1961) 운봉교당 부교무로 시작, 경남교당(현 부산교당) 부교무, 김해교당 교무, 진주교당 교무, 동래교당 교무, 춘천교구(현 강원교구) 교구장 겸 춘천교당 교감, 정주교구(현 정읍지구) 교구장 겸 정
열반
이현천 기자
2023.01.1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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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와 사업을 결산하고 영생 준비하는 삶원불교신문 구독자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 해 무탈하게 보내셨습니까. 새해에는 일원의 광명으로 은혜 충만하여 모든 인류가 전쟁과 무지와 기아와 질병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 건강하신 가운데 도업(道業) 이루시기를 축원합니다.원불교는 개교 후 1대를 36년마다 결산을 하고 있습니다. 원기108년은 교단 3대 3회를 마감하고 4대 1회를 준비하는 전환점이 되는 해입니다. 교단에서는 ‘제3대 결산총회 준비위원회, 교단혁신특별위원회, 제4대 제1회 설계특별위원회’를 발족시켜 소태산 대종사께서 펼쳐주
교화
박중훈 수위단회중앙단원
2023.01.0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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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의 공포라 일컫는 세계적 경기불황이 2023년을 엄습할거라 한다. 우리나라 역시 심각한 경기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당장, 코로나19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가중될 것으로 보여 걱정스럽다. 세상의 위기는 언제나 힘없는 약자들에게 더 가혹하다. 특히 경제위기는 약자들에게는 더 큰 고통을, 강자들에게는 오히려 더 큰 부를 축적할 기회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올해, 강자와 약자의 처지가 더욱 차별화된 불평등 구조로 고착화 되지 않을까 두렵다. 전산종법사의 금년 신년법문 ‘강약 진화로 평등 세상 이룹시
사설
원불교신문
2023.01.0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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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기108년(2023) 새벽하늘이 밝아오자 원불교 중앙총부에서는 계묘년 새해를 알리는 개벽대종을 힘차게 울렸다.코로나19로 그동안 진행되지 못했던 중앙총부 신정절 기념행사가 3년 만에 열리면서 중앙총부와 인근의 재가출가 교도들은 새벽 5시 타종식과 기도식, 오전 10시 신정절 기념식에 참여해 희망찬 새해를 다짐했다. 새해의 염원을 담은 기도식에서는 사요 실천을 통한 원만평등의 대낙원세계를 희망하며 공부심과 감사생활의 대 보은자의 삶을 다짐했다. 또한 전산종법사를 비롯한 선후진과 동지상호간 인사로 새해 건강
교화
유원경 기자
2023.01.0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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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을 겪어낸 지 3년여 만에 원불교에서도 다양한 행사와 활동이 재개됐다. 다시 시작된 대면 만남은 멀어진 듯했던 재가출가 교도들의 마음을 다시 엮어냈고, 원불교의 새로운 활력을 자아냈다. 촘촘하게 건너온 원기107년 한 해의 시간을 사진과 기록으로 돌아본다. 011일 신정절 기념식4일 원기107-109 교정정책 발표 ‘공감과 소통, 미래와 혁신’ 보산 고문국 원정사 열반17일 800여 명 전무출신 인사 마무리18일 새 교령 4인 사령장 추대19일 김현환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나상호 교정원장 예방23일 정토 동선
교화
원불교신문
2023.01.0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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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전산종법사가 원광제약 제2공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제2공장 신설을 마친 원광제약은 올해 10월부터 본격적인 생산활동에 들어갔다. 경옥고 등의 주력상품 판매와 새 제품 생산이 활발해지면서 중앙총부 재정지원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최명덕 교무(원광제약 대표이사)는 제2공장의 설립 과정과 생산품목, 매출현황 등을 보고하면서 “현재 영업팀을 구성해 거래처를 마련한 약국이 3,412곳이다. 예전에는 주로 교단 내 시장 매출이 큰 비중이었으나, 현재는 외부 시장 확대로 이웃 업체와 경쟁구도로 가고 있다”
교화
유원경 기자
2023.01.0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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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새해를 맞아 재가출가 교도들이 전산종법사를 배알하고 친견할 수 있는 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신년 대중접견을 통해서다. 이는 과거 새해가 되면 진행되던 신년하례의 새로운 표현으로, 원불교 예법과 정신에 맞는 새 문화로 정착해나갈 예정이다.사실 신년하례라는 용어는 ‘정월 초하룻날에 백관(百官)이 임금에게 새해 인사를 드리던 일, 또는 그런 의식’을 뜻하는 정조하례(正朝賀禮)에서 비롯된 말로써, 원불교 에 있는 단어가 아님에도 의례적으로 사용되어 온 바 있다.이에 법무실에서는 원불교 예법에 맞는 문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1.0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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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시타원 이혜선 정사(侍陀圓 李惠善 正師)가 12월 23일 열반에 들었다. 시타원 정사는 원기46년(1961) 법무실(공양원) 교무를 시작으로 팔봉지부(현 삼성교당) 부교무, 대마교당 교무, 중앙수양원(현 원광효도마을), 자선원 교무로 봉직하다가 원기84년(1999) 퇴임했다.시타원 정사는 따듯하고 효성 깊은 성품으로 선원진학도 미루고 정산종사 시탕을 맡아 5년을 지내고, 대를 이은 대산종사를 10년간 모시며 그 정성을 다했다. 특히 교단 3대 사업 중 선뜻 나서는 이 없던 자선 분야에 “소태산 대종사님의
열반
이현천 기자
2022.12.2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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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안타원 안정진 정사(安陀圓 安正眞 正師)가 12월 18일 열반에 들었다. 안타원 정사는 원기50년(1965) 부산진교당 부교무를 시작으로 해운대교당, 김해교당, 인천교당, 대현교당, 방배교당을 거쳐 동산교당(현 북전주교당) 교무로 봉직하다 원기88년(2003) 퇴임했다.안타원 정사는 오직 교화 일선에서만 봉직했다. 김해교당에서는 학생회 창립법회를 시작으로 70~80여 명까지 활성화해 청소년교화의 결실을 맺었다. 안타원 정사는 사회교화에 정성을 다하여 인천교당에서 교화에 열정을 쏟았으며, 혼신을 다한 청소년
열반
이현천 기자
2022.12.2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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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원기108년 새해를 앞두고 전산종법사의 신년법문이 공개됐다. ‘강약 진화로 평등 세상 이룹시다’라는 제목의 원기108년 신년법문은 〈정전〉‘강자·약자 진화상 요법’에 바탕해 사요 실천의 길로 나아갈 것을 밝히고 있다.전산종법사는 신년법문에서 “아직도 세상에 강약의 다툼이 그치지 않아서 많은 사람이 전쟁과 갈등과 고통 속에서 희생당하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이는 우리 사회가 ‘세계 인류는 하나로 연결된 공동체’라는 자각과 강약 진화의 도를 알지 못하는 어리석음 때문”이라고 짚었다.이어 “강자와 약자는 함께
교화
장지해 기자
2022.12.2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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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교단의 새 일꾼으로 나선 27명의 전무출신이 법신불전에 거룩하게 서원을 맹세했다. 12월 9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거행된 원기107년 출가서원식에서는 교화직 25명, 전문직 1명, 기간제 1명이 전무출신의 도를 따라 살아갈 것을 엄숙히 다짐했다.출가서원을 올리게 된 신규 전무출신들은 새하얀 법복을 입고 원불교대학원대학교부터 출가서원식을 향한 행렬에 나섰다. 이들은 영모전과 소태산대종사성탑, 정산종사성탑, 대산종사성탑에 차례로 참배를 하고, 반백년기념관으로 향했다. 이어 전산종법사에게 법락과 〈원불교전
교화
이현천 기자
2022.12.1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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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기107년 12월 1일 명절대재를 맞아 특별한 순례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원불교역사박물관이 이백철 원로교무의 고증을 거친 ‘대종사 숨결따라’라는 소태산 대종사 장의행렬 도보순례를 진행한 것. 이번 순례는 특별히 소태산 대종사 친견 제자인 이백철 원로교무가 직접 동행해 그 의미를 더했다. 소태산 대종사 열반 당시 장의행렬에 함께하지 못했던 이 원로교무는 따로 행렬을 쫓아 장자산 공동묘지까지 갔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 덕분에 이번 순례가 이뤄질 수 있었고, 생생함을 더했다.4시간에 걸친 순례는 중앙총부
교화
이현천 기자
2022.12.0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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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일평생 교화와 교단사업에 힘을 쏟아온 민산 김인수 대호법(玟山 金仁秀 大護法)이 11월 30일 열반에 들었다. 민산 대호법은 부산교당과 교구청 설립부터 배내청소년훈련원 창립 및 유지, 교화사업회, 법은사업회, 육영사업회, 미국 워싱턴교당 창립 등 다양한 방면에서 후원 불사를 행해왔다.민산 대호법은 사회적으로 원자화학, 서울 신원화학, 대원화학을 설립해 화공약품 사업을 전개하는 동시에 라이온스클럽 부산지역 부총재를 맡아 지역사회 봉사도 빠짐없이 참여했다. 교단적으로는 ‘앞으로의 미래는 청소년에 달려있다’는
열반
이현천 기자
2022.12.0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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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해타원 최유원 교정(解陀圓 催柔圓 敎正)이 12월 2일 열반에 들었다. 해타원 교정은 원기53년(1968) 원평교당 부교무를 시작으로 법무실 주사, 영산원불교대학교(현 영산선학대학교) 교사, 교화부(현 교화훈련부) 주사, 제주교당 부교무로 봉직하다가 원기100년에 정년 퇴임했다.해타원 교정은 대구교당 학생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출가서원을 세우고, 일평생 수도와 교화에 정성을 다했으나 일찍이 병을 얻어 그 뜻을 다하지 못했다. 열반 소식을 접한 전산종법사는 “해타원 교정은 굳건한 서원과 영민함을 겸비해 스승
열반
이현천 기자
2022.12.0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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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리 장지해 기자] 소태산 대종사께서 열어준 회상에서 우리가 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여기서 ‘승리’라는 표현은 ‘그 일을 이룬다’는 뜻입니다. ‘명대실소 후무가관 최후승리 실력위상’이라는 구절의 핵심은 우리 회상을 세운 목적을 달성하는 데 가장 으뜸이 곧 실력이라는 것입니다. 실력이 있으면 그 일(우리 회상의 목적)이 달성될 것이고, 온갖 치장을 해놓아도 실력이 없으면 결국 그 일을 이룰 수 없습니다. 우리 혁신의 목표 역시 소태산 대종사님의 목표를 이루는 것이고, 그런 교단이 되는 것입니다. 그 핵심 요체가 바
교화
정리=장지해 기자
2022.11.2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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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11월 4일 반백년기념관에서 열린 원기107년 출가교화단 총단회는 서로에게 위로와 힘을 가득 건네는 시간이었다. 특히 녹록지 않은 교화 상황 속에서 만들어내는 현장의 생생한 사례들은 출가교역자들의 사기를 북돋고 희망을 찾게 했다. 또 총단회 사상 처음으로 3040 미래세대를 위한 시간이 할애돼 눈길을 끌었다.이날 일반교화사례는 조원행 교무(밀양교당)가 나눴다. 조 교무는 ‘교화’를 ‘법회 출석수’에 한정 짓지 않는 교화를 언급했다. 순교 방법에 따른 이름 붙이기, 만나는 장소에 따른 이름 붙이기 등으로 교
교화
장지해 기자
2022.11.1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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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충격과 비탄의 거리 한복판에서 원불교가 애도와 위로를 전했다. 10.29(이태원) 참사가 일어난지 나흘 만인 11월 2일 서울교구 청소년교화협의회 교무들이 사고현장을 찾아 천도의식을 진행했다. 수많은 시민이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서 국화와 편지, 촛불로 애도를 이어가던 가운데, 서울의 청년담당 교무이자 20~30대 젊은 성직자들의 위로는 큰 물결을 불러일으켰다. 희생자 대부분이 2030인 참혹한 참사에 대해, 원불교는 청년과 함께 하는 청년 교무들이 먼저 걸음을 뗐다. “못다 피운 꿈… 영로 위해 천도
교화
민소연 기자
2022.11.15 1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