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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오랜 염원이자 목표가 하나 있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희사위에 모시는 일이다. 그 길이 정식 법강항마위에 승급하는 것임을 알게 되면서부터 갖게 된 것이다. 원기97년 교당에서 최연소로 법호를 받는 영광을 안았다. 교무님께서 뜸을 들였다가 "우리 집 막내...
행복한수행
석희진 교도
2013.12.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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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 빠지면 안 된다는 생각에 훈련에 참석하지 못하다가 원기96년 대구동명훈련원에서 열리는 정전마음공부 여름 훈련 때, 남편과 둘째와 함께 우리 가족 수행담을 발표했다. 이 훈련에서 안동교당에 다니는 정상인 교도를 만났다. 동명마음공부대학에서 마음공부를 재미있게 하고...
행복한수행
석희진 교도
2013.12.0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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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를 따라 일어나는 마음을 챙기며 성공을 하다가도 남편 경계를 따라서 넘어지기도 했지만 마음공부는 놓아지지 않았다. 네 아이들이 주는 경계는 큰 걸림 없이 해결이 되었으나, 남편 경계는 쉽사리 해결되지 않았다. 남편에 대한 바람과 기대가 있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
행복한수행
석희진 교도
2013.11.2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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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연구소 일외에도 정전과 마음공부와의 사랑에 빠져들수록 이래서는 안 되는데 하면서도 난 외로운 여자가 되어갔다. 친정 부모님과 언니들에게 이런 사정을 얘기하면 내 얘기는 들으려고 하지않고 투정이라고 일축해 버렸다. 그러면서 수계농원과 교당, 대덕구청소년수련관, 교...
행복한수행
석희진 교도
2013.11.1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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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이는 52일 만에 우리의 곁을 떠났다. 기도할 일이 없어진 남편은 50일 가까이 기도 정성을 들인 교무님과 엄마가 너무나 고마워 그 은혜에 보은하는 방법으로 입교와 출석을 택함으로써 우리는 아픈 인연을 가슴에 묻고 일원 가족이 됐다. 아이와의 이별이 남편을 교...
행복한수행
석희진 교도
2013.11.0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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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수행! 요즘 누가 질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만큼 행복하고, 힘든 일이 있어도 이 또한 즐거운 고(苦)임을 알게 되니 은혜로울 뿐이다. 왜 이런 조화가 내게서 일어나고 있을까? 11살 때 이웃에 있던 유성교당을 놀이터 겸 피신처로 삼기 시작하면서 그 씨앗이 ...
행복한수행
석희진 교도
2013.11.0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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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야간 법회 시간에는 주로 교리 강좌를 했다. 그런데 정신수양 공부를 하던 중 하루는 좌선을 하자고 했다. 소등을 한 다음 각자 앞에 놓인 초에 불을 밝히고 좌선에 들었다. 나는 자세를 잡고 촛불을 응시하며 마음과 기운을 단전에 모았다. 깊어질수록 촛불은 아련히 ...
행복한수행
정덕권 교도
2013.10.2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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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오수(午睡)를 방해하는 전화 벨소리가 요란했다. 예전에 근무했던 직장 비서실에서 초대장을 보내려는데 주소가 변하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싶단다. 왜 하필이면 이 시간에 전화를 하냐고 짜증을 부렸다. 당황해 하며 미안하단다. 아차, 또 실수를 했구나 싶었다. 그녀...
행복한수행
정덕권 교도
2013.10.1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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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무력감을 느낀다. 마음만 가득할 뿐 뜻대로 되지 않아서다. 현재 단장으로서 나의 심정이다. 직장 때문에 서울로 옮겨가게 된데다 교화단 편제를 다시 짜면서 모든 직을 그만두게 됐다. 그런데 2만 교화단 결성이라는 비전에 부응하여 교화단 수를 대폭 확충하면서, 소위 ...
행복한수행
정덕권 교도
2013.10.1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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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법회를 마치고 교무님에게 일요일 예회에 나올 수 없다고 이야기를 했더니, 왜 요즘 결석이 많으냐고 나무라시는 듯 말씀하신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지난달에도 한번 그랬다. 그때는 2년 전에 작고한 매제의 기제사였다. 회갑도 못 넘기고 애절한 정을 남기고간 매제라서 더욱...
행복한수행
정덕권 교도
2013.10.0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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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뿐함을 느끼며 눈을 뜬다. 숙면을 취할 수 있었음에 감사드린다. 최후의 일념이 최초의 일념이라 했던가.일요 예회에 참예하려는 생각에 가슴이 뿌듯하다. 하루 일정을 살펴보고 계획하며 마음을 챙긴다.몸을 단정히 한 다음 준비물을 가지고 아내와 함께 교당으로 향한다.이웃해...
행복한수행
정덕권 교도
2013.09.2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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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결혼일이 얼마 남지 않아 청첩을 낼 준비를 하고 있었다. 친가와 처가 및 외가 그리고 친지 등으로 나누어 보낼 곳을 정하려고 했다.어머니가 돌아가셨으니 외가는 그렇다 치더라도, 처가 쪽이 좀 애매했다. 출가외인이라 했던가.그쪽 애경사는 장인과 처남에게 미루고 다소...
행복한수행
정덕권 교도
2013.09.1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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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호부터 전북교구 전주교당정덕권 교도가 연재합니다.원불교 신앙과 수행을 하면서 참 어려운 일이 입교연원이다.가족, 직장 동료, 지인들에게 이 좋은 법을 제대로 알려 이 회상 만난 기쁨을 함께하고 싶은데 마음처럼 쉽지 않다. 내가 낳은 아들, 딸 두 명을 입교 시켰을...
행복한수행
최영신 교도
2013.09.0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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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96년부터 단장을 맡게 됐다. 역량이 부족한 내가 직장과 가정 일을 한다고 늘 바쁘다는 핑계가 많았다.막내가 대학에 입학하니 조금은 여유가 있을 것 같아 교무님 말씀을 받들어 단장을 하게 됐다.단장을 맡게 되며 그동안 단장이었던 분들의 노고와 은혜를 비로소 알게 됐...
행복한수행
최영신 교도
2013.08.3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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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에는 소년원 법회에 간다. 처음에는 예전 교화단 중앙이신 공타원님의 권유로 가게 됐다. 공타원님은 교당과 교단일이라면 최우선 순위로 실천하시는 분이라 동참하여 배우고 싶었다. 주5일제가 아닌 시절에는 불가능했는데, 월 두번 5일제가 시작되면서...
행복한수행
최영신 교도
2013.08.2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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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는 핑계로 〈교전〉공부, 마음공부를 소홀히 한 나에게 경계가 찾아왔다.교당이 멀리 있을때는 교당에 가서 법회만 봐도 너무나 행복했는데, 정작 매주 법회 를 볼 수 있는 춘천에서 생활하며 이런 저런 핑계가 생겼다.핑계도 핑계지만 법회에 가면 감동이 적었다. 이유야 ...
행복한수행
최영신 교도
2013.08.1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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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고와 기도, 사은의 은혜로 심신이 건강한 두 아이를 낳아 지금은 성실하게 생활하는 성인이 됐다.집에서 먼 근무지 발령으로 9년 동안 슈퍼우먼으로 생활했다. 춘천에 유치원생인 딸과 중학생인 아들을 두고 철원에 있는 학교로 새벽 5시30분에 집을 나서거나 또는 집에 못 ...
행복한수행
최영신 교도
2013.08.0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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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지 3개월 만에 결혼한 우리 부부는 세상물정 모르는 결혼생활을 시작했다. 결혼 이듬해 태어난 아들 양육으로 시어머니를 모셔오게 됐다.남편은 근무지가 달라 주말 부부 생활을 했다.시어머니, 아들, 나 셋이 일하며 생활하는데 철없는 나에게는 인자하신 시어머니, 아들, ...
행복한수행
최영신 교도
2013.07.2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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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호부터 강원교구 춘천교당최영신 교도가 연재합니다.매주 법회를 통해 공부하며 내가 짓고 받는다는 사실을 수 없이 경험하게 됐고, 불생불멸과 인과보응의 이치에 대한 확실한 믿음으로 살아가게 된 것은 법회출석으로 얻어진 소득이라 할 수 있다. 나오는 마음을 빠르게 알아...
행복한수행
배지효 교도
2013.07.1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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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상주선원에서 1박2일 교도 정기훈련을 가졌다. 훈련 프로그램 중 절 수행의 유익함을 홍보하는 DVD를 시청하고 실습하는 시간도 마련됐다.대종사 성탑에서 정전에 바탕 한 교리헌배를 올리고 일기를 발표했더니, 훈련을 마치고 집으로 오는 길에 교리헌배 CD 한 장을 선...
행복한수행
배지효 교도
2013.07.12 1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