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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경남지역 인근 교당과 멀리 부산에서 온 참가자 14팀이 한자리에 모였다. 원고에 밑줄 치고, 동그라미 체크하고, 별표까지 새기며 연습에 매진했던 참가자들의 낭송 실력이 유감없이 발휘되는 날이다. 이름하여, 원불교 시가·성가(詩歌·聖歌) 낭송대회. 고사리 손 움켜쥐고 또랑또랑하게 어린이성가를 낭송하는 아홉 살 참가자부터, 한 구절 한 구절 신심과 공부심으로 선진의 오도송을 독송하는 여든을 훌쩍 넘긴 원로 참가자까지, 현장에는 설렘과 떨림이 가득하다. 웃음 한 줌과 더한 감동이 어우러진 그 현장, 동김해교당(
우리 모두의 교당
이여원 기자
2023.06.3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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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성가』 1장 서곡, 인류의 합창으로 시작된 성가는 126장 발곡, 새회상 찬가에 이르면서 성가를 통해 원불교의 시작부터 오늘을 노래하게 된다. 서곡이 전체 음악의 시작을 알리는 곡이라면 발곡은 마무리를 짓는 곡이라 할수 있겠다. 각 부를 통해 성가를 대상과 목적에 따라 나누기도 하고 또 한 곡 한 곡의 성가 역시 독립적으로 충분히 그 역할과 의미를 담아 냈다. 서곡과 발곡의 관점에서 보면 1장부터 126장까지를 하나의 큰 음악으로, 다양한 내용을 전개한 한 편의 서사적인 음악으로 볼 수 있다.성가이야기를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2.01.0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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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1부 새회상, 인류의 합창으로 시작된 『성가』는 교단과 변화를 위한 의식, 신앙 수행, 그리고 일과를 통한 득력과 낙도의 노래를 지나 125장 한 기운 한 마음을, 인류의 노래로 이어지며 목적지에 도달해 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 성가를 부르면서 떠올렸던 감사와 다짐의 마음을 다시 한번 인류의 노래를 통해 원불교가 꿈꾸는 세상을 향한 큰 울림을 만들어 보면 좋겠다.변화와 진급을 위한 노래로 인류 대화합의 노래로 불러보자. 모든 인류가 하나 되고 모두가 화합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마음공부와 수행으로 평등과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1.12.2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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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지금이야 해외를 드나드는 것이 대수롭지 않은 일이지만 7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외국을 다니는 것은 상당히 어렵고 흔하지 않은 일이었다. 이런 시대에 신생종교인 원불교가 국내 교화를 시작하면서 곧바로 해외 교화를 준비한 일들은 어찌보면 상당히 진보적이고 적극적인 느낌을 준다.11부 무궁한 성업에 해외포교환송가의 등장 또한 교단사에 있어 해외 교화가 얼마나 조직적이고 간절하였는가를 느끼게 해주는 부분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 한 소태산 대종사의 가르침을 전 세계에 전하기 위한 교단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1.12.1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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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새 회상이 열리고 원불교 교단을 이루고 교법과 수행을 통해 개인과 사회를 변화 발전시켜 온 반백년의 결산을 『성가』를 통해 돌아보자. 개교 55주년 기념가는 원기 49년에서 56년에 원불교가 거교적으로 추진한 각종 결실 보본사업들을 떠올려 보고 오늘의 원불교와 앞으로 뻗어나갈 원불교를 상상하며 노래할 수 있는 곡이다. 척박하고 어려운 시기에 시작된 교단이 개교반백년을 어떠한 기획과 추진으로 오늘에 이르렀는가를 생각하면서 힘차게 불러야겠다.교화 삼대목표 추진으로 연원달기, 교화단 불리기, 연원교당 만들기 등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1.12.0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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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서 이전과는 다른 교화 현장을 경험하고 있다. 점차 호전되고 이전의 환경으로 돌아가는 듯 보이지만, 너무도 달라진 생활로 교화의 방법과 목표에 더 세밀한 노력이 필요하고 부흥을 위한 새로운 기획이 요구되는 듯하다.과거 역사를 통해서 미래를 예측하고 발전의 실마리를 찾아가듯 『성가』 122장을 노래하면서 선진들의 빛나는 노력과 지나온 발전을 느껴보고 교단의 새로운 미래도 떠 올려보자. 교화3대목표가를 통해 달라진 미래 교화의 더 나은 방향과 교화에 대한 열정을 노래해보자. 원기48년부터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1.12.0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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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심고로 서원을 다짐하고 하루를 시작하는 공부인의 가장 크고 귀한 일을 『성가』를 통해 순서 있게 불러보자. 여기에 신앙과 수행의 길을 반드시 지키고 실행해야 할 4가지로 밝힌 부분이 원불교도의 사종의무가 아닐까 생각한다. 입교를 하고 교도가 되면 보통급에 들어 보통급 10계를 받아 지키는 동시에 지켜야 할 4가지 의무가 주어진다. 이는 회상 초기에 조석심고, 보은미 실행, 구인 연원, 법규준수였으나 현행 교헌에는 조석심고, 법회출석, 보은헌공, 입교연원이다. 시대를 따라 표현에 있어 비록 변화가 됐지만 내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1.11.2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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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소태산 대종사의 깨달음으로 원불교가 열리고 다가오는 새로운 세상의 새 종교로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 교단은 크게 성장하고 많은 부분이 변화 발전했다. 특정한 시기를 기점으로 결산을 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기대와 계획을 세우는 데에 있어 항상 근본을 잊지 아니하고 다시 초심을 챙기고 돌이키는 과정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미래는 과거로부터 결정되고 다가올 시대의 모든 해법의 열쇠가 과거에 있다는 말이 있다. 지난날 우리의 초기회상을 떠올리며 120장을 통해 원불교의 정식교명이 선포되기 이전 소태산 대종사의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1.11.1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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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마음공부하는 이에게 은혜의 소종래를 발견하고 알아가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온 세상이 은혜로 가득하다는 믿음과 확인을 위한 여정이 수행이 아닐까 싶다. 성불제중 제생의세의 큰 서원으로 원불교도가 되고, 자신을 세상에 내어 놓으면서 출가를 서원하는 이들에게 소태산 대종사가 밝혀준 신앙과 수행의 길은 은혜를 발견하고 은혜를 생산하는 바탕일 것이다.오롯하게 전심과 전력을 다해 교법을 받들고 전법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삶을 위해 살다 보면 자칫 자신의 처지와 건강은 잘 챙기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법은의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1.11.1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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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마음공부를 하면 할수록 세상에 가득한 은혜를 발견하게 된다. 대종사영모가를 통해 소태산 대종사가 밝혀준 일원상의 진리를 깨닫기 위한 신앙과 수행의 삶을 떠올려보자. 정당한 고를 수용하고 영원한 낙을 장만하고 있는 자신을 돌아보며 지금까지 쌓아온 자신만의 성업을 생각해보자. 마음이 커지고 지혜가 성장하고 신심이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면 스스로에게 자랑할 만한 업적이 아닐까 싶다. 118장을 통해 일원대도의 문을 열어주고 나를 성장시켜준 소태산 대종사의 은혜에 다시금 감사의 마음을 담아 노래해보자. 새 회상을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1.11.0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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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마음공부로 얻은 성과를 『성가』를 통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지나온 자취를 돌아 보고 삼학을 수행하면서 공부와 사업에 정성을 다했는지 반조해보자. 소태산 대종사의 경륜을 체받아 교단창립의 큰 공덕을 나툰 선진의 업적과 신심, 공심을 닮아가기를 성가를 통해 염원해 보자.117장 ‘위대할사 이 탑이름’은 구타원 이공주 선진이 쓴 가사다. 구타원은 소태산 대종사를 뵌 후에 출가와 더불어 회상창립에 큰 일들을 도맡아 하며 공부와 사업, 모든 방면으로 후진들의 모본이 된 분이다. 뿐만 아니라 학식과 재질이 뛰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1.10.1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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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1부에서 새회상을 열고 11부 무궁한 성업에 이르기까지 원불교가 지나온 길을 『성가』를 통해서 만나고 자신의 마음공부와 수행의 쌓아온 자취를 살펴보자. 원불교가 세상에 문을 열고 소태산 대종사의 교법을 통해 도덕과 교육 등 종교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이뤄낸 오늘의 원불교를 노래해 보자. 또한 지나온 업적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우리 회상의 방향과 울림을 기대해보는 것도 좋겠다. 지금이야 원불교가 100년을 훌쩍 지나왔지만, 원불교 개교 반백년을 맞아 어떠한 결산을 하고 계획을 세워 오늘에 이르렀는지, 성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1.10.0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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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원불교인에게 수도생활, 마음공부의 즐거움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하는 질문을 한다면 참 나를 발견하는 즐거움, 생활 속에서 은혜를 발견하고 은혜를 실천하는 기쁨과 보람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당연히 떠올려지는 것이 도반들과 함께하는 수행, 공부일 것이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는 회상이다 보니 생각과 표현이 다르고 나타난 세상에서는 다양한 시비도 생기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태산 대종사의 정법 아래에 믿음과 뜻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도반들이 있고, 함께 세월을 살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1.09.3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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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자신이 가진 가장 소중한 것을 이야기할 때, 보물이나 보배로 종종 표현한다. 마음공부하는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를 『성가』를 통해 떠올려보자. 각자의 처지에 따라 떠오르는 바가 다를 것이다. 삶을 수행 삼고 낙도로 삼은 선진들 가운데, 고산종사의 깨달음을 성가로 만나보자. 114장을 통해보면 고산 이운권 종사의 가장 소중한 보배는 ‘마음 거울’이다. 소태산 대종사를 뵙고 바로 제자가 되기를 원했던 고산종사는 육신의 키보다 정신의 키가 커야 한다는 스승의 말을 평생 잊지 않고 수행하면서 교단의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1.09.1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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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변화하는 것이 세상의 당연한 이치겠지만, 그 속에서도 변하지 않기를 바라는 그 순수함을 『성가』를 통해서 만나보자. 과거에도 수행자들은 영성을 맑히기 위해 기도하고 고행을 마다하지 않았다. 세월이 변해도 맑은 영혼, 영성을 지닌 이를 환영하고 세상이 원하는 이치는 변함이 없는 것 같다. 마음공부를 통해서 누구나 함께하면 마음이 편하고 순수함을 느끼는 사람, 그런 원불교인이 되기를 바라는 것도 선진의 영성의 노래 속에서 길을 찾아보면 좋겠다.종교와 시대를 따라 영성에 대한 해석은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그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1.09.0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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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마음공부를 하다 보면 그 안에서 해결하고 싶은 무언가를 발견하게 된다. 거기엔 문제적인 것도 있을 것이고, 서원이 되기도 하겠다. 나아가고 성장하는데 어려움을 주는 것이라면 돌파하고자 하는 마음공부를, 또 이루고자 하는 그 무엇엔 오랜 시간과 수행이 요구된다. 이 모든 것들을 위한 서원을 세우고 이루는 것이 마음공부라 할 것이다. 『성가』 112장 ‘이 몸이 성도하여’를 통해 삶에서 돌파하고자 하는 나의 문제와 이루고자 하는 서원을 떠올려 보면 좋겠다. 여기서 성도는 도를 닦아 마침내 최상구경의 경지에 도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1.09.0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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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마음공부를 하는 개인적인 이유는 조금씩 다르고 다양하겠지만, 크게 보면 정법에 바탕한 마음의 자유를 얻기 위함일 것이다. 번뇌와 시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힘을 키우고 본래 성품자리를 깨치고 마음의 원리를 알아 마음의 자유를 얻게 된다면 수행하는 공부인에게 이보다 큰 낙도가 있을까 싶다. 그러한 참 기쁨을 30대, 아니 20대에 갖게 된다면 그 심경이 어떻겠는가 하는 마음으로 『성가』 111장을 만나보자.대산종사의 낙도를 노래하면서 나의 마음공부는 어떠한가를 돌아보자. 11세에 만덕산 초선에서 소태산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1.08.2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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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어떤 종교의 신자에게 신앙인으로 가장 행복한 순간을 물어보면 아마도 신심이 충만할 때라고 하지 않을까 싶다. 신앙을 통해 믿음이 충만하고 생활 속에서 수행을 이어가는 수도인에게, 가득한 신심을 바탕한 수행과 그로인한 지혜가 솟아날 때, 그 순간만큼은 세상을 다 얻은 듯 기쁘고 마음에 시원한 빛이 가득할 듯하다. 각자 스스로가 자신의 마음에 비추어 신심과 공부심의 바탕이 어떠한지, 마음의 원리를 노래한 『성가』 110장 연잎에 비 내리니를 통해서 살펴보면 좋겠다.원산 서대원 선진의 소태산 대종사를 향한 신심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1.08.1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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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안심곡으로 조금이나마 마음의 안심을 얻었다면, 이제 참다운 우리 본래 마음을 『성가』를 통해 만나보자. 주산종사께서 스승께 바친 신성과 일원회상의 영겁법자가 되기 위한 수도의 마음과 기쁨을 109장 진경을 통해서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진경은 본래 성품인 자성, 조금의 삿되거나 거짓됨이 없는 오직 진실 그대로를 말한다. 세상살이나 도가수행이나 살다보면 진실에 비춰 스스로의 양심과 진리에 대한 신심을 있는 그대로 보고 나타내기가 어려운 순간이 생긴다. 옳다고 믿는 자신의 믿음이 때로는 삿되고 그름이기도 하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1.08.1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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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도반들과 예비교무들에게 원불교 『성가』 중에서 가장 좋아 하는 곡을 질문한 적이 있는데, 48장 득도의 노래와 함께 가장 많이 좋아한다고 답한 곡이 바로 안심곡 ‘임께서 내마음’이다. 마음에 서운함이 들고 요란함이 찾아올 때, 안심곡을 떠올리면서 본래 서원에 반조하기도 하고, 힘들일이 찾아와도 안심곡을 속으로 부르다 보면 왠지 모를 안심과 든든함이 생겨난다는 이유다.성가를 통해 마음을 맑히고 원불교의 교리와 교단을 알아가는 것도 좋지만, 위로와 안심을 얻을 수 있는 일 또한 원불교 성가의 아주 큰 역할이라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1.08.05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