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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교화대불공! 자신성업봉찬! 주세교단! 자비교단! 보은대불사!” 만덕산 초선지에 모인 180여 명의 함성이 산천을 울린다. 3월 1일 원불교 전북교구 산상기도 현장이다. 아침부터 만덕산훈련원에 모인 이들의 얼굴에 띈 홍조에는 산중의 바람뿐만 아니라 벅참과 설렘이 가득 담겨있었다. 소태산 대종사가 익산에 총부를 건설하고 인연결집과 정기훈련의 기틀을 잡은 지 100년, 그 거룩한 발자취를 좇아 초선지를 오르는 발걸음에는 걸음마다 신성과 서원이 담겼다. 원기85년(2000) 서울 청운회원들이 칠갑산에서 시작한
교화
이현천 기자
2024.03.1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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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 중국교구가 교구장 이취임식으로 교단 제4대 중국교구 교화활성화를 다짐했다. 1월 28일 중국교구청에서 진행된 이취임식에는 재가출가 교도와 외빈 등 50여 명이 참석해 3대 김길선 교구장의 노고를 격려하고, 4대 오정도 교구장의 취임을 축하했다.김 교무는 지난 24년간 중국교화에 봉직한 소회와 후원해준 재가출가 교도들에게 감사를 전했고, 4대 중국교구장으로 취임한 오 교무는 “여러 선진, 도반의 정성이 배인 중국의 각 교당이 원음의 커다란 메아리가 되고, 현지인들과 마음을 잇는 다리가 되도록 정성을
국제
이현천 기자
2024.02.1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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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김영호 통일부장관이 나상호 교정원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원불교 개성교당 복원과 소태산대종사 금강산 탐승로 발굴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10월 25일 원불교소태산기념관을 찾은 자리에서다.앞서 김 장관은 “원불교가 최대 민족종교로서 한반도 평화통일에 깊은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안다.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과 청소년 교육 등에 애쓰고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장관은 최근 중국에서 벌어진 탈북민 강제 북송 사태에 대해 “외교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중국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으며 재발 방지에 노력하고 있
교화
민소연 기자
2023.11.0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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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7월 26일 서울 돈화문국악당에서 열린 ‘민족 정신 회복과 종교화합, 평화통일 및 세계공동번영을 위한 2023 종교평화음악회’에서 국현수 교무(진주교당)가 이웃종교의 성가를 망라한 하모니카 연주로 감동을 선사했다. 서울시 종로구가 주최하고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와 WBS원음방송 등 종교방송들이 함께한 음악회에서 원불교 차례에 법복을 입고 무대에 오른 국 교무는 수준높은 실력과 탁월한 선곡으로 15분 무대를 꽉 채웠다. 먼저 ‘우리 일찍 영산 회상’, ‘구름이 가리어도’, ‘믿음은 이 마음을’을 엮은
문화
민소연 기자
2023.08.1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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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미국을 순방 중인 전산 중앙종법사가 미주서부교구 교도들을 대상으로 한 LA대법회에 참석했다. 7월 2일 오후 2시(한국시간 7월 3일 오전 6시) 로스앤젤레스교당에서 열린 대법회에서 전산종법사는 “우리가 공부를 하자는 것은 마음을 키우자는 것이다. 내 원력이나 신성을 키우면 나라는 상이 없는 무상의 공부가 된다”면서 견성, 사은사요 관계, 무상의 공부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전산종법사는 “미국총부의 기운이 많이 안정됐고, 서부훈련원도 기운이 달라졌다. 이곳에 머무는 교무님들의 기도와 정성으로 하나의 기운이
국제
이여원 기자
2023.07.0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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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일상 회복이 본격화된 원기108년, 104년 전 외쳐진 3.1운동의 ‘개벽을 재촉하는 상두소리’를 이어받은 재가출가 교도들의 기도 정성이 전국 산천에 울려 퍼졌다. 코로나19기간 동안 온·오프라인으로 이어온 3.1절 산상기도가 전면 대면으로 전국 각지에서 진행된 것이다. 오랜만에 모이는 반가움에 수십, 수백 명의 재가출가 교도는 교구별 장소에 모여 서로 힘을 응집했다. 먼저 원불교 중앙교구는 군산 월명공원에 500여 명의 인원이 함께했다. 중앙교구 재가출가 교도들은 해원상생과 평화통일을 기원하고, 교화회복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3.0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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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국내 7대 종단(원불교·불교·가톨릭·개신교·천도교·유교·한국민족종교협의회) 평신도들로 구성된 사)한국사회평화협의회 ‘답게 살겠습니다’ 운동 2대 원불교 대표로 김용현 전 청운회장(구로교당)이 선출됐다.원불교 2대 대표에 선출된 김 교도는 “재가단체협의회는 7대 종단 평신도와 종교 상호 간 이해와 화합을 바탕으로 모두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출범했다”며 “앞으로 원불교 재가 4개 단체가 은혜로운 세상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답게 살겠습니다’ 운동은 원기100년 시작된 우리 사회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2.2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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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코로나19기간 동안 더 고용되고, 더 많이 벌며, 더 오래 일한 사람들이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놀라지 마시라, 바로 북한이탈주민이다. 이 뜻밖의 사실은 2022 북한이탈주민 정착실태조사로 밝혀졌다. 2021년 56.7%이던 고용률은 59.2%로, 월평균 임금은 227.7만원에서 238.4만원으로, 근속기간도 31.3개월에서 35.3개월로 훌쩍 뛰었다. 그 팍팍했던 가운데 이룬 기적. 이 변화에는 3만3천8백명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해 발로 뛰는 남북하나재단이 있다. 그리고 ‘탈북민들의 친정아빠’ 정인성 이
여기, 은혜로운 당신
민소연 기자
2023.02.1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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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박시윤 부산원광신협 이사장(법명 시성·금정교당)이 1월 4일 민주평화통일 자문활동 노고를 인정받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장인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박 이사장은 남북평화통일을 위해 원불교 청운회와 함께 북한돕기운동 등에 꾸준히 활동해왔다. 그는 “에 밝혀진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며 일심합력으로 해온 일”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년 1월 9일자]
미니인터뷰
김도아 기자
2023.01.1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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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북안동 원불교를 아시나요?원불교 문화사회부가 옛 개성교당이 있었던 북안동의 역사를 되살린 ‘북안동 아카데미’를 시작했다. 11월 7일부터 매주 펼쳐지는 강연으로, 원불교 통일위원회와 (사)평화의친구들이 마련한 자리다. 북한에 대한 이해로 경직된 한반도에 훈풍을 일으키며, 향후 개성교당 복원, 금강산 성적지 개척, 남북 평화통일 공동기도회로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가깝고도 먼 북녘땅, 휴전선에서 지척에 개성교당 역사가 서려있다. 원기22년(1937) 12월 덕암동 덕암정에 불법연구회 개성출장소 간판이 걸렸다.
교화
민소연 기자
2022.11.2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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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상시훈련으로 교법 실천에 앞장서는 원불교 강원교구가 전산종법사 훈증으로 공부 열기를 더했다. 10월 16일 춘천교당에서 열린 대법회에서 전산종법사는 “강원교구 70년 역사는 그냥 이뤄진 게 아니다. 참 인연있는 교무가 오고, 대단한 교도님들이 모여서 이뤄진 게 지금의 역사”라며 “지금 강원교구는 소태산 대종사께서 하고자 하신 그대로 공부를 하고 있다. 규모는 크지 않을지 몰라도 정신개벽이 활짝 살아있는 대단한 교구”라고 치하했다. 이어 전산종법사는 “우리 교법은 여래를 표준했다. 이 회상에 들어왔으니 표준
교화
민소연 기자
2022.10.2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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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인천교당에 전쟁 없는 세계와 한반도 평화통일을 서원하는 마음이 모였다. 8월 14일 인천교당에서 개최된 에 자수, 유화 등 4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작품들은 오래 중국 교화활동을 해왔던 문영식 교무(인천교당)가 굶주림에 힘들어하는 북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쌀과 바꿔 모아온 것들이다. 특히 원불교 용어로 된 자수작품과 ‘일원상’ 목각 작품 등 평화의 서원을 담아 만든 작품이 인상적이다. 문 교무는 “이불보에 정성껏 수 놓았던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 나 혼자 배불리 먹는
교화
김도아 기자
2022.09.0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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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관도] 철없이 살던 내가 원불교를 만나 철이 들게 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45년 전, 원기62년(1977)의 일이다. 고려대학교 4학년 때 유신반대운동에 가담하였다가 제적을 당한 후 여러 어려움을 겪다 하나님을 찾게 되었다. 당시 유명한 경동교회 강원용 목사의 설교에 감동하여 나도 목사가 되겠다는 생각에 연세대 신학과의 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기독교만이 유일한 구원의 길이라는 교수님의 말씀에 큰 의심이 생겼다. 불교 신자로 살다가 돌아가신 우리 할머님을 비롯하여 예수님 이름도 들어보지 못하고 돌아가신 수많은 우리의 조상
교화
김관도(성곤)
2022.07.0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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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이 2주 넘게 지속되며 수많은 사상자가 생겨난 가운데, 대구 지역 종교계와 시민사회단체가 전쟁 중단을 촉구하는 한 목소리를 냈다. 7일 대구교당 앞에 모인 종교·시민사회단체인들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반대하는 대구 종교인들의 기자회견’을 열고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이들은 공동 성명서를 통해 “전쟁은 인명을 살상하고, 가정을 파탄 내며, 세계 평화를 헤치는 반인륜적 범죄다. 이번 전쟁으로 희생당한 모든 이들의 명복을 빌며, 러시아의 행위를 단호히
교화
최지현 기자
2022.03.1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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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교정원 문화사회부의 원기107년 역점사업은 ▷인권·평화·통일교화 기반조성 ▷업무시스템 개선 ▷역사기록전시관 설립추진으로 축약된다. 먼저 ‘인권·평화·통일교화 기반조성’은 사회적 약자 인권운동, 한반도평화선언 서명운동, 차별금지에 관한 법률 제정 촉구에 적극 참여하고, 교단 구성원들의 현장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인권·평화운동 전개에 앞장설 예정이다. 시민단체 연대와 통일 역량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사회부는 한반도평화포럼, 시민평화포럼, 교단내 단체 활성화(사회운동 단체 지원 공모 사업) 등
교화
최지현 기자
2022.02.1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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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승규 대표] MZ세대들이 종교를 멀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젊은 세대들이 실존적으로 고민하는 문제에 기성 종교들이 해답을 못 주기 때문이다. 결혼, 취업, 성평등과 같은 문제들에 있어서 기성 종교는 어떤 대답을 해줄 수 있는가. 낙태죄 폐지나 성소수자 쟁점에서 일부 기성 종교인들은 문제의 핵심을 전혀 못 짚고 종교적 아집에 갇혀 있다. 소태산 대종사는 다가올 시대를 내다보고 교법을 펼쳤다. 원불교가 시대를 선도하면 좋겠지만, 그게 안 되면 최소한 뒤처지진 않아야 한다. 사회적으로 지탄받는 일부 기성 종교의 행태를 보라
원씨네교당
허승규 대표
2021.12.0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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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전산종법사 법문 전문이다.
온라인뉴스
권원준 기자
2021.10.2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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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은 2021년도 예산안 제출 시정연설문에서 “한반도 평화는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이다. 우리 앞에 놓인 장벽들을 하나하나 뛰어넘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리는 반드시 평화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는 이런 평화에 대한 염원과 의지를 똑 닮았다. 이 단체는 NGO는 아니지만 활동 모습이 NGO탐방의 기획 의도에 부합해 관련 내용을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한다. 2004년 남북간 합의서 체결로 시작『겨레말큰사전』 편찬사업(이하 편찬사업)은 2004년 남북간
NGO
이은선 기자
2021.06.2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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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원불교 교단 2세기를 맞아 해원·상생·평화통일을 염원하는 3.1절 산상기도가 전국적으로 실시됐다. 원기85년 서울교구 청운회원들의 첫 산상기도로 시작된 3.1절 산상기도가 올해로 21년째를 맞이하며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맞아 자신과 이웃과 국가 세계에 상생평화를 염원하며 지극한 정성을 모았다. 1일 낮 12시, 와룡산수련원에서 진행한 경남교구 기도에는 이경열 교구장을 비롯한 교의회 의장, 원덕회장, 원경영인회장, 재가단체 임원진 등 재가출가 교도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밴드 라이브방
교화
이은전 기자
2021.03.1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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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동생 데리고 왔습니다.” 농타원 이양신 교무가 동생인 소타원 이명신 교무를 총부에 데려와 대산종사에게 인사시키자, 대산종사가 말했다. “네가 데려온 게 아니다. 전생 숙연으로 온 아이다.” 구례, 광주, 종로, 원주, 서면, 남대전, 동대전 등 여러 교당과 서울교구, 교정원 재무부, 문화사회부 등 교단의 부름에 따라 한평생을 살아온 소타원 이명신 원로교무(素陀圓 李明信·71). 만덕산 ㈜푸른생명에서 퇴임 후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그를 만났다.성직의 길을 가야 할 아이영광 대마면이 고향인 이 원로교무의 집
선진의법향
류현진 기자
2020.10.21 1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