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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원불교인에게 수도생활, 마음공부의 즐거움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하는 질문을 한다면 참 나를 발견하는 즐거움, 생활 속에서 은혜를 발견하고 은혜를 실천하는 기쁨과 보람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당연히 떠올려지는 것이 도반들과 함께하는 수행, 공부일 것이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는 회상이다 보니 생각과 표현이 다르고 나타난 세상에서는 다양한 시비도 생기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태산 대종사의 정법 아래에 믿음과 뜻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도반들이 있고, 함께 세월을 살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1.09.3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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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자신이 가진 가장 소중한 것을 이야기할 때, 보물이나 보배로 종종 표현한다. 마음공부하는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를 『성가』를 통해 떠올려보자. 각자의 처지에 따라 떠오르는 바가 다를 것이다. 삶을 수행 삼고 낙도로 삼은 선진들 가운데, 고산종사의 깨달음을 성가로 만나보자. 114장을 통해보면 고산 이운권 종사의 가장 소중한 보배는 ‘마음 거울’이다. 소태산 대종사를 뵙고 바로 제자가 되기를 원했던 고산종사는 육신의 키보다 정신의 키가 커야 한다는 스승의 말을 평생 잊지 않고 수행하면서 교단의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1.09.1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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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윤관명] 원불교 미국총부가 12일 오후 4시(현지시각) 죽산 황도국 초대 미국종법사를 정식 추대하는 행사를 거행했다. 이로써 한국의 원불교 중앙총부로부터 자치권을 부여받은 첫 국외총부가 정식으로 출범한 것이다. 원불교는 미국총부의 탄생으로 세계교화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됐다. 미국총부는 지난 5월 중앙총부로부터 동서부교구와 남미를 포함한 미주전역에 위치한 교당에 대한 관할권을 이양받았다. 또한 미주의 재가출가 교도 관리권한도 넘겨 받아 행정 자치권을 가지게 됐다.죽산 미국종법사 추대식은 미국 뉴욕주 클레버렉에 위치한
국제
윤관명
2021.09.1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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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피아노 명상 음악앨범 ‘영산춘풍 다시불어’가 온라인으로 찾아왔다. 교정원 문화사회부는 최근 막을 내린 2021 원불교 문화예술축제 ‘치유’ 전시장 음원으로 기획된 이번 앨범을 3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수록곡은 ‘영산춘풍 다시불어’, ‘둥그러운 한 기운이’, ‘원하옵니다’, ‘예쁘고 밉고’, ‘어둔 길 괴로운 길’ ‘자비로운 스승님께’, ‘스승님을 뵈옵던 그날부터’, ‘임께서 내 마음’ 등 성가 피아노 연주 8곡이다. ‘소태산 대종사를 생각하고 마음에 품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위로를 얻을 수 있다’는 스토
교화
이은선 기자
2021.09.0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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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변화하는 것이 세상의 당연한 이치겠지만, 그 속에서도 변하지 않기를 바라는 그 순수함을 『성가』를 통해서 만나보자. 과거에도 수행자들은 영성을 맑히기 위해 기도하고 고행을 마다하지 않았다. 세월이 변해도 맑은 영혼, 영성을 지닌 이를 환영하고 세상이 원하는 이치는 변함이 없는 것 같다. 마음공부를 통해서 누구나 함께하면 마음이 편하고 순수함을 느끼는 사람, 그런 원불교인이 되기를 바라는 것도 선진의 영성의 노래 속에서 길을 찾아보면 좋겠다.종교와 시대를 따라 영성에 대한 해석은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그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1.09.0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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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마음공부를 하다 보면 그 안에서 해결하고 싶은 무언가를 발견하게 된다. 거기엔 문제적인 것도 있을 것이고, 서원이 되기도 하겠다. 나아가고 성장하는데 어려움을 주는 것이라면 돌파하고자 하는 마음공부를, 또 이루고자 하는 그 무엇엔 오랜 시간과 수행이 요구된다. 이 모든 것들을 위한 서원을 세우고 이루는 것이 마음공부라 할 것이다. 『성가』 112장 ‘이 몸이 성도하여’를 통해 삶에서 돌파하고자 하는 나의 문제와 이루고자 하는 서원을 떠올려 보면 좋겠다. 여기서 성도는 도를 닦아 마침내 최상구경의 경지에 도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1.09.0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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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마음공부를 하는 개인적인 이유는 조금씩 다르고 다양하겠지만, 크게 보면 정법에 바탕한 마음의 자유를 얻기 위함일 것이다. 번뇌와 시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힘을 키우고 본래 성품자리를 깨치고 마음의 원리를 알아 마음의 자유를 얻게 된다면 수행하는 공부인에게 이보다 큰 낙도가 있을까 싶다. 그러한 참 기쁨을 30대, 아니 20대에 갖게 된다면 그 심경이 어떻겠는가 하는 마음으로 『성가』 111장을 만나보자.대산종사의 낙도를 노래하면서 나의 마음공부는 어떠한가를 돌아보자. 11세에 만덕산 초선에서 소태산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1.08.2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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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어떤 종교의 신자에게 신앙인으로 가장 행복한 순간을 물어보면 아마도 신심이 충만할 때라고 하지 않을까 싶다. 신앙을 통해 믿음이 충만하고 생활 속에서 수행을 이어가는 수도인에게, 가득한 신심을 바탕한 수행과 그로인한 지혜가 솟아날 때, 그 순간만큼은 세상을 다 얻은 듯 기쁘고 마음에 시원한 빛이 가득할 듯하다. 각자 스스로가 자신의 마음에 비추어 신심과 공부심의 바탕이 어떠한지, 마음의 원리를 노래한 『성가』 110장 연잎에 비 내리니를 통해서 살펴보면 좋겠다.원산 서대원 선진의 소태산 대종사를 향한 신심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1.08.1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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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안심곡으로 조금이나마 마음의 안심을 얻었다면, 이제 참다운 우리 본래 마음을 『성가』를 통해 만나보자. 주산종사께서 스승께 바친 신성과 일원회상의 영겁법자가 되기 위한 수도의 마음과 기쁨을 109장 진경을 통해서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진경은 본래 성품인 자성, 조금의 삿되거나 거짓됨이 없는 오직 진실 그대로를 말한다. 세상살이나 도가수행이나 살다보면 진실에 비춰 스스로의 양심과 진리에 대한 신심을 있는 그대로 보고 나타내기가 어려운 순간이 생긴다. 옳다고 믿는 자신의 믿음이 때로는 삿되고 그름이기도 하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1.08.1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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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도반들과 예비교무들에게 원불교 『성가』 중에서 가장 좋아 하는 곡을 질문한 적이 있는데, 48장 득도의 노래와 함께 가장 많이 좋아한다고 답한 곡이 바로 안심곡 ‘임께서 내마음’이다. 마음에 서운함이 들고 요란함이 찾아올 때, 안심곡을 떠올리면서 본래 서원에 반조하기도 하고, 힘들일이 찾아와도 안심곡을 속으로 부르다 보면 왠지 모를 안심과 든든함이 생겨난다는 이유다.성가를 통해 마음을 맑히고 원불교의 교리와 교단을 알아가는 것도 좋지만, 위로와 안심을 얻을 수 있는 일 또한 원불교 성가의 아주 큰 역할이라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1.08.0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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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음악, 미술, 문학 할 것 없이 자주 등장하는 소재 중 하나를 꼽으라면 ‘달’이 아닐까 싶다. 동경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어떤 것에 적절한 비유가 필요할 때에 그 감상을 더욱 설득력 있게 도와주는 고마운 대상이기도 하다. 아주 오랜 옛날부터 간절한 염원을 품어온 ‘달’을 『성가』를 통해 만나고 마음에 비추어 불러보자.삼산 김기천 선진의 낙도의 마음을 성가 107장을 통해서 내 마음 삼아보면 좋겠다. 문필에도 능하고 성리에도 명쾌하셨던 삼산종사의 마음달을 성가를 통해 눈으로 그리듯 불러보자. ‘저 허공에 밝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1.07.2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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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원불교도라면 누구나 스승과 같이 밝은 지혜와 공익을 위한 실행력 갖추기를 희망할 것이다. 스승이 일러준 공부길을 따라 삶의 방향을 정하고 수행길을 가다 보면 크고 작은 깨달음의 기쁨을 만나게 된다. 그 낙도의 즐거움을 통해 삶을 은혜의 바다로 만들어 보자.『성가』 106장을 통해 스승님의 깨달음을 노래 해보자. 망망한 너른 천지를 부르면서 정산종사가 깨친 일원의 진리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만 같다. 원각가를 신비롭고 웅장한 느낌의 깨달음으로 표현해 보기도 하고, 문득 떠오르는 깨우침의 느낌을 가져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1.07.1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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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풀리지 않는 의문을 어느 순간 알아차리게 된다면 정말 기쁘고 마음이 개운할 것 같다. 닫혀있던 문이 환하게 열리면서 빛이 어둠을 밝히는 순간, 그 빛을 따라 여러 가지 형상을 나타내는 것들이 무척이나 반갑고 신기할 것이다. 『성가』 105장을 통해 소태산 대종사의 몰록 깨달은 심경을 함께 느껴보자. 대각을 한 후 심경을 읊은 가사를 모은 법의대전 가운데, 경축가의 일부로 보은경축가를 만들었는데, 대각의 기쁨과 이후의 심경을 성가 한 곡을 통해 모두 다 헤아리고 느끼기는 힘들 것이다. 하지만, 성가를 통한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1.07.0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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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신앙과 수행이 일과로 이어지고 생활 속에서 은혜와 기쁨을 발견한다면 그 순간이 수도인, 공부인에게는 낙도의 삶일 것이다. 『성가』를 통해 원불교의 대강을 이해하고 신앙심을 키우고 수행을 통한 즐거움을 찾아보는 것도 공부의 색다른 즐거움이 될 수 있겠다. 10부 낙도를 통해서 스승님과 선진들이 걸어온 신앙과 수행의 자취를 공감해 보고, 나의 수행길과 삶이 낙도로 이어지기를 염원해 보자.낙도는 수도 생활을 좋아하는 것, 도를 배우고 법문 듣기를 즐겨하는 것을 이른다. 공부인이 분수에 편안하면 낙도라 한 소태산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1.06.3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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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일을 마치고 나면 잘하고 못한 부분들에 대한 회고와 반성을 하게 된다. 그 일의 결과를 놓고 보면 잘하고 못한 것이 있겠지만, 어떠한 마음으로 시작했고 그 과정에 있어 서원에 대한 간절함을 떠나지 않았나 하는 부분이 더 중요할 것이다. 그리고 모두가 합력을 이뤘는가 하는 부분도 꼭 살펴봐야 한다. 음악에서도 혼자 하는 독주가 아닌 이상 합력으로 하나 돼야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룰 수 있다. 9부 일과의 마지막 『성가』인 선후진경애가를 통해서 이 회상과 낙원건설을 위한 선후진의 화합을 불러보자.정산종사는 “선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1.06.2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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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하루, 하루를 통해 지나온 일들과 맞이할 일들이 염원과 서원을 통해 불공과 불사로 이어지도록 바라는 『성가』를 만나보자. 성가 제9부 일과(日課)를 노래하면서 서원을 세우고 불공을 하며 서로서로 아끼고 도우며 공경과 사랑을 실천하는 원불교도의 모습을 만나보자. 날마다 좋은 날을 만들기 위해 하루를 어떻게 시작하고, 무엇으로 채워 나갈지를 성가를 부르면서 생각해 보고, 이 모든 일들이 거룩한 공덕이 돼 일체에 널리 이로울 수 있도록 다시금 마음을 챙겨보면 좋겠다. 자기가 닦은 선근 공덕이 다른 일체중생들에게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1.06.1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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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원불교인의 일과를 『성가』로 불러보면 겸허한 수도인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 고요하면서도 희망에 차오르는 공부인들의 마음이 하루, 하루를 통해 서원과 은혜로 열어가고 내일로 이어지는 모습이 성가의 순서를 따라 녹아있는 듯하다. 기도하고 서원하는 마음이 불공으로 이어지고 생활 속에서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공경하는 모습 속에 원불교인의 은혜와 희망이 주위에 가득하기를 염원하면서 이제 애유의 노래를 불러보자.100장 경로의 노래에 이어 나오는 애유의 노래를 통해 일과 속에 공경과 사랑이 예의와 존중의 태도로 나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1.06.1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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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하루를 서원으로 살아가는 수도인, 공부인의 일과를 통해 세상에 유익 주는 종교인, 원불교인으로서 자신의 모습을 『성가』를 통해서 살펴보자. 일과를 통해 득력하라 하신 스승님의 말씀을 10부 일과의 성가를 노래하면서 스스로 실천하고 있고 그러한 마음으로 하루를 살아가고 있는지 잠시나마 돌아볼 수 있으면 한다.공경의 마음과 공도에 헌신한 삶을 살아온 분들과 이 회상의 오늘을 이끌어 주신 선진과 원로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성가 100장을 통해 느끼고 표현해보면 좋겠다. 감사할 수많은 일들 가운데, 이 회상을 만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1.06.0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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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선열(禪悅)은 선정에 들었을 때의 기쁨과 즐거움을 말한다. 일마다 불공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살고, 무시선과 무처선의 공부를 통해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진급의 기회로 삼아보자. 그리고 은혜와 복을 장만할 수 있도록 새 부처님으로 오신 대종사님의 뜻을 성가를 통해 오롯이 체 받아보자. 한시도 떠나지 않는 신심으로 생활하리라는 의지라면 『성가』 99장을 부를 때 필요한 흥겨움은 절로 나올 것 같다. 어떤 일을 하면서 믿는 구석이 있다면 보다 쉽게 용기가 생긴다. 성가를 부르면서 신심으로부터 용기를 끌어내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1.05.2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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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은혜로운 하루를 열어가기 위해 마음을 모으고 자신이 머무는 곳을 도량 삼아 생활할 수 있다면 마음공부를 하는 이에게 있어 그 하루는 기쁨과 보람들로 가득할 것만 같다. 성가와 함께 하루를 시작하고 성가의 가사를 따라 마음을 움직여 살아보는 것도 신앙, 수행에 있어 색다른 즐거움일 수 있겠다. 경계를 당해 마음에 흔들림이 없고, 은혜로운 세상을 위한 염원으로 하루하루를 채워간다면 행복한 신앙인의 일과가 아닐까 싶다.하지만 생활하다 보면 습관과 업력에 끌려 어쩌지 못하는 경우를 가끔 만나게 되는데, 그럴 때가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1.05.13 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