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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회(懺悔)는 모든 종교에서 가장 중요한 의식으로 자기가 범한 죄를 하느님이나 부처님 또는 동일한 교단에 속하는 신도를 향해 고백하고, 뉘우치며 용서를 비는 일이다. 불교의 경우는 잘못을 뉘우쳐 해탈을 구하는 참회 자체가 수행의 중요한 부분이며 부처님 당시에도 이미 포...
정전
민성효 교무
2011.05.0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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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무시선 공부를 잘 할 수 있을까? 원기28년 간행된 〈불법연구회요람〉에서는 무시선법을 '동정간 불리선법'이라 표기하고 '각자가 항상 육근을 동작할 시 수유(須臾)라도 떠나지 않는 수행법을 단적으로 표현한 것으로써 행·주·좌·와·어·묵·동·정간 언제든지...
정전
민성효 교무
2011.04.2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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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이란 분별주착이 없는 각자의 성품 자리를 깨달아 마음의 자유를 얻는 공부로 진공으로 체를 삼고 묘유로 용을 삼아, 외부의 천만경계에도 태산같이 부동하고, 마음의 청정함은 허공같이 지켜서, 모든 분별이 항상 자성을 떠나지 않고 육근작용이 모두 공적영지의 자성에 부합되는...
정전
민성효 교무
2011.04.2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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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상황과 계문의 범과 유무, 작업시간수, 수입·지출의 대조 등이 죄복의 결산을 숫자로 표현하는 것이 일기라면 심신작용처리건은 그와 같이 진행하게 된 원인, 과정, 결과를 문장으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원기17년 발행된 〈보경육대요령〉에는 "심신작용...
정전
민성효 교무
2011.04.1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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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시 일기법의 학습상황과 계문의 범과 유무, 정기 일기법의 당일 내 작업한 시간 수와 당일의 수입·지출에 대해 살펴보자. 원기13년 단원성적조사법 내용을 기초로 상시 일기법이 제정되었다. ①학습상황에서 수양과 연구는 실행한 시간수를 기재하며, 예회와 입선은 참석 여부를...
정전
민성효 교무
2011.04.0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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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일기법은 일반적인 생활일기와는 달리 마음공부와 죄복결산의 결과를 기재하여 매일 매일 진급하고 은혜로운 생활을 하게 하는 공부법이다. 재가 출가교도들을 고루 훈련시키기 위하여 제정한 일기법에는 상시일기와 정기일기가 있고, 상시일기는 유무념과 학습상황과 계문의 범과...
정전
민성효 교무
2011.03.2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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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시절 학교에서 내준 숙제의 하나로 매일 매일의 일상을 기록하고 그것에 대한 감상을 적는 정도의 소박한 일기를 쓰고 있던 나는 〈원불교교전〉에서 처음 일기법을 보고 매우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 종교는 영혼이나 정신의 문제에 대해 공부하는 곳으로만 알았는데 종교와는 ...
정전
민성효 교무
2011.03.1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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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중순으로 접어든 요즘도 수은주가 영하를 오가며 봄을 의심케 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날씨와는 달리 대학가에서는 각 동아리들의 신입생 유치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만성적인 회원부족을 경험하고 있는 종교동아리의 경우 1년 농사가 판가름 나는 신입생 유치...
이달의 기획
이여원 기자
2011.03.1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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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두란 일원상의 진리를 깨치기 위해 갖는 큰 의심으로, 대소유무의 이치나 시비이해의 일 또는 과거 불조의 화두 중에서 의심나는 제목을 연구하여 감정을 얻게 하는 것이니, 이는 연구의 깊은 경지를 밟는 공부인에게 사리간에 명확한 분석력을 얻도록 하는 공부법으로 정기훈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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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효 교무
2011.03.1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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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산대종사는 어릴 적부터 우주자연의 이치가 궁금했고, 인간관계에도 호기심이 많아서 그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산신에게 기도하고, 스승을 찾아 헤매기도 했으나 답을 얻지 못하셨다. 결국은 스스로 '이 뭣꼬?'하는 골똘한 생각에 빠졌다가 큰 깨달음을 얻으셨으니 대종사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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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효 교무
2011.03.0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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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선은 일심을 양성하는 공부법으로 마음을 단전에 툭 부리면 잡념이 잘 나지 않고 기운도 쉽게 안정을 얻을 수 있으므로 소태산대종사께서는 단전주법을 제시해 주셨다. 여기서 '단전에 툭 부린다'는 말은 단전에 힘을 무리하게 주어 팽팽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었던 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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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효 교무
2011.02.2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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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선의 궁극적 목적은 진리를 깨닫는 것이지만 그 목적을 향해 닦아가는 과정에도 수많은 공덕이 나타나게 된다. 보통 사람들은 욕심이 많고 원근친소와 희로애락에 끌리므로 원만하기가 어렵지만 좌선을 많이 하면 싫어하고 좋아하는 자리를 떠나 거래없는 자리를 관하여 원근친소와 ...
정전
민성효 교무
2011.02.1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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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선은 마음에 망념을 끊고 진성을 나타내며, 몸에 물기운이 오르고 불기운이 내리게 하는 것이다. 좌선은 시작하기 전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은데, 먼저 음식을 조절해야 한다. 음식은 지나치게 배고프지도 않고 지나치게 배부르지도 않아서 몸과 마음이 허하지도 않고 넘치지도 않...
정전
민성효 교무
2011.02.1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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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사람들은 종교적인 수행을 위해서라기보다 자신의 삶에 도움을 얻기 위한 방법으로 명상과 요가, 선 등을 많이 하고 있다. 선(禪)을 통해 얻은 수행의 힘이 자신의 삶에 안정과 평화를 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선(禪)'의 어원은 자나(jhana) 혹은 잔...
정전
민성효 교무
2011.01.2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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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의 공덕에 대해 살펴보겠다. 염불에서 말하는 염(念)이란 지킴(守)을 뜻하며, 참 성품을 기르고 드러나게 하려면 그것을 지켜서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다. 또한 불이란 깨달음이라는 뜻으로 깨달음이란 참 마음을 밝게 비춰서, 늘 깨어 사는 수행법이다. 사람의 마음이 욕심...
정전
민성효 교무
2011.01.2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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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의 방법은 극히 간단하고 쉬워서 누구든지 능히 할 수 있다. 그러면 염불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하면 될까? 먼저 염불은 언제 하면 좋을까? 낮이나 경계가 많은 시간에는 염불이 더 좋고, 밤이나 새벽이나 경계가 적을 때에는 좌선이 더 긴요하다. 염불은 자신의 성품...
정전
민성효 교무
2011.01.1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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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은 잡념을 대치하고 가라앉히며 일념을 모으는 빠른 길이며, 좌선은 본래 성품자리에 돌아가 선의 진경에 들게 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염불에서 말하는 염(念)이란 지킴(守)을 뜻한다. 늘 참 성품이 드러나게 하고 끝없이 기르려면 그것을 지켜서 잃어버리지 않아야 한다....
정전
민성효 교무
2011.01.0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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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에는 보통급에서 대각여래위까지 3급3위의 법위가 있다. 공부인은 누구나 이 단계를 밟아 부처를 이룰 수 있다. 법위등급은 공부인의 수행정도를 단계로 제시하여 그 훈련 결과가 법위로 현실화되도록 한것이다. 이는 원기10년 제정된 '학위등급법'에서 유래한 것으로 ...
정전
장진수 교무
2010.12.3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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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공부인이다. 공부인을 위해 삼학팔조 공부길이 있고, 공부법인 훈련법이 있는 것이다. 공부법은 동과 정으로 넘나들며 작은 데서부터 큰 데까지 물샐틈 없이 짜여 있다. 경계마다 온전한 생각으로 취사하는 공부로 부터, '상시응용주의사항'을 통한 하루의 공부,...
정전
장진수 교무
2010.12.2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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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수행법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 '훈련법'일 것이다. 훈련법은 한 해의 춘하추동과 하루의 낮밤처럼 공부인의 일생과 일상을 동정으로 나누어 상시와 정기로 훈련하도록 한다. 결제와 해제로 묶고 풀기를 반복하며 원만한 인격을 완성해간다. 이 동과 정의 두 사이를 다시...
정전
장진수 교무
2010.12.17 1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