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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그림’만으로도 이야기가 될 수 있을까. ‘그림’만으로도, 누군가의 닫힌 마음의 문을 ‘똑똑’ 두드릴 수 있을까. 이 질문에 그가 고개를 끄덕인다. “그림만으로도 수없이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의미다.그림만큼의 비중은 아니더라도, 응축된 ‘글’과 보이지 않는 ‘여백’까지가 그림책의 중요 요소가 된다는 장소영 그림책 작가(법명 예현, 광주교당). 그의 그림은 ‘마음’으로 향해 있다. 그가 마음 담은 네 권의 그림책을 우리에게 들려준다. “제가 나온 초등학교에 딸아이를 보내고 여섯 해 동
저자와의 대화
이여원 기자
2023.12.1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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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어떤 삶은 하나의 자세로 기억된다. 언제 봐도 늘 그 모습, 그 일을 할 때 제일 빛나고 아름답다. 컴퓨터 앞에서 신문이며 회보를 만들고, 지면으로 인쇄해 몇 번이고 들여다보는 모습, 유인숙 디자이너(천안교당)의 보은은 늘 컴퓨터 모니터 앞에서 이뤄진다.“전문적인 기술을 가져야겠어!”라며 편집디자인에 뛰어든 건 스물여섯 살이었다. 오래 앉아 길게 들여다보는 일, 내 손으로 뭔가가 완성되고 나면 그 뿌듯함은 이루 말할 데 없었다. 하지만 보람만큼이나 ‘출판1번지’ 충무로 생활은 녹록지 않았다. 분명 해달라는
여기, 은혜로운 당신
민소연 기자
2023.12.1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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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김법은 정토(㈜제일건설 과장)가 제14회 건설기능인의 날 기념식에서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11월 22일 건설회관(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진행된 기념식에서 김 정토는 퇴직공제제도 정착 등 건설근로자의 고용개선과 복지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2002년부터 약 21년간 근무하며 특히 건설근로자들의 노무 및 복지향상을 위해 남다른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임해왔다. 이번 수상과 관련해 “너무 뜻하지 않은 상이어서 처음에는 실감이 나지 않았다”고 말한 김 정토는 “21년의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
미니인터뷰
이여원 기자
2023.12.0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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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물살을 가르는 외국 선수 뒤로 스타트가 조금 늦은 대한민국 선수들이 따라붙는다. 이내 좁혀지는 격차. “황선우 선수 역사상 첫 금메달, 아시아 신기록을 앞두고 있습니다!” 한껏 흥분한 해설위원의 말을 타고 폭발적 스피드로 역전을 해낸 대한민국 수영팀. 결국 “한국 수영 사상 첫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입니다!”가 울려퍼진다. 그렇게 거인같은 외국 선수들을 제치고 다부진 대한민국의 청춘들은 당당히 대한민국 국기를 제일 높은 자리에 올렸다. 그리고 그 청춘들을 자신의 인생에 피워낸 한 사람이 있다. “저는 선
여기, 은혜로운 당신
김도아 기자
2023.12.0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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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불교학은 원광대학교, 영산선학대학교, 원광디지털대학교에서 학위(문학사)를 취득할 수 있다. 이중 원광디지털대학교(이하 원디대)는 교육부의 인가(고등교육법 제2조 2항)를 받은 4년제 정규학사학위가 주어지는 원격대학(사이버대학)이다. 원디대 원불교학과만의 차별화는 무엇일까. 김준안 학과장은 “교법으로 무장된 교화인재 양성”에 방점을 찍는다. 교육을 통한 원불교 인재 양성“원디대 원불교학과의 설립목적은 ‘교법으로 무장된 교화인재’를 양성하기 위함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원불교 전문가를 양성하고 교화 현장을
미니인터뷰
이여원 기자
2023.11.2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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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초등학교의 어떤 교실,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자신의 종교에 해당되면 손을 들라”고 했다. ‘교회’ 다니는 사람, ‘성당’ 다니는 사람, ‘절’에 다니는 사람을 부르는 선생님 말에 친구들은 하나 둘 손을 들었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교당’은 불리지 않았다. “그때 원불교는 (사람들이 많이 모르는) ‘기타종교’였어요.” 사실 원불교는 항목에 아예 없었던 시절. 하지만 한 소녀는 꿋꿋하게 손을 들고 기다리며 원불교라는 항목을 가정조사란에 만들어냈다. “이제는 원불교 칸이 생겼을거예요”라며 환하게 웃는 김정
감사생활 캠페인
김도아 기자
2023.11.2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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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하노이교당 봉불식장에 긴 옷 자락을 한 세 사람이 들어선다. 흰 옷 자락은 한화중 교무의 법복, 파란 옷 자락은 김승국 교도(본명 성국)의 두루마기, 그리고 연꽃이 새겨진 옷 자락은 베트남 전통의상 아오자이를 입은 원신성 교도(본명 팜 티 느아)의 것이다. 한 교무의 뒤로 부부가 각각 일원상과 을 들고 식장에 들어서면서, 역사적인 봉불식이 시작됐다.이 순간 누구보다 가슴이 벅찼을 원 교도. 그는 하노이교당의 시작이자 현재이며, 동시에 미래로 불린다. 10년 전 베트남어 한마디도 모르고 하노이
여기, 은혜로운 당신
민소연 기자
2023.11.2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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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위암입니다.” 아무런 전조증상이 없었는데 하루아침에 암 선고를 받았다. “하지만 받아들였어요.‘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길까’라고 생각하는 건 어리석은 일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남편 유동길 교도(수원교당)는 경계를 담담하고 겸허하게 수긍했다. “더 좋은 씨앗을 뿌리기 위해 공부하는 길이라고 생각했어요.” 부인 강혜숙 교도도 자신들에게 찾아온 이 일을 ‘업’이라 여겼다. 부부는 ‘업은 받아들이는 것의 차이’임을 또 한번 배울 수 있었다고 했다.두 사람은 그런 부부였다. 늘 같은 시간에 일어나 매일 아침 함께
감사생활 캠페인
김도아 기자
2023.11.1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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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남편이 마흔여덟에 풍을 맞았다. 오른쪽 몸이 마비되니 잘되던 한의원도 문 을 닫아야 할 판이었다. 남매는 이제 중학생과 초등학생이었다. 하루아침에 남편의 오른쪽이 되어야 했고, 두 아이의 기둥이 되어야 했다. 당시 고순일 교도(개봉교당) 나이, 겨우 마흔이었다.남편에게 입이자 펜이자 손이었던 아내먹구름 속에도 볕이 들었다. 식사부터 목욕까지 다 도와줘야 했던 남편은 다행히 진맥만큼은 왼손으로 짚었다. 워낙 실력으로 유명했던 남편(故 초대안 중국한의원장)에게 환자는 끊이지 않았고, 고 교도는 남편의 오른쪽에
여기, 은혜로운 당신
민소연 기자
2023.11.1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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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마음공부의 시작은 ‘수학을 못해서’였다. 의외의 대답, 연유는 이랬다. 명확하게 공식을 외워 수학 점수를 곧잘 받아왔던 아이. 어느 날, 주관식으로 풀이 과정을 서술해야 했던 수학 시험에서 점수가 반토막 났다. “처음으로 수학을 ‘들여다보게’ 됐어요. x는 미지수를 말하는구나, =(등호)는 왼쪽 오른쪽이 정말 같다는 거였어.” 이렇게 부호 하나, 숫자 하나를 천천히 받아들이게 됐다. 그렇게 속도는 느렸지만, 근본 원리를 깨치면서 (수학을) 정말 잘하게 된 아이는 생각이 깊어졌다. “공식(원리) 하나로 수천
저자와의 대화
이여원 기자
2023.11.1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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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그날은 천일기도가 끝난 날이었다. 보기만 해도 무서운 속도로 차가 달리는 고속도로 한복판. 사고는 눈 깜짝할 새 일어났다. 앞차가 갑자기 멈췄고 그의 차는 속도를 줄였다. 그러나 안전거리를 지키지 않은 뒷차가 그대로 와서 쿵, 꼼짝없이 중간에 끼인 상태로 발생한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갑작스럽고 아찔한 사고에 차에서 내리자마자 박성란 교도(서대전교당)의 입에서 나온 말은 “사은님 감사합니다”였다. “큰 사고였는데 차에 있던 여섯 식구 모두가 다치지 않고 무사했어요.” ‘만약 뒷 차가 트럭이었으면 어쩔뻔 했나
감사생활 캠페인
김도아 기자
2023.11.0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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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K-방산의 경쟁력이 높아지는 가운데 수십조원대의 캐나다 수주 건에도 당당히 대한민국의 이름을 드높인 게 있다. 바로 잠수함이다. 그 중 설계에서 건조까지 모두 우리 기술로 만든 최초의 잠수함이 있었으니, 2021년 해군에게 인도된 도산안창호함이다. 잠수함이 한 척 만들어지는 데 걸리는 시간은 16년. 그 시간 동안 막연히 꿈을 꾸던 ‘소녀’에서 당연히 꿈을 이뤄 ‘영웅’이 된 이가 있다.도산안창호함의 히든 피겨스(숨겨진 영웅), 정민재 해군군함검사원(법명 성인, 신현교당)이 그 긴 시간 동안 가장 크게 동
여기, 은혜로운 당신
김도아 기자
2023.11.0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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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러시아 문학을 좋아하던 소녀는 아직 수교가 맺어지지 않은 러시아어학과에 지원한다. 나라간 수교는 그가 학부를 졸업한 후에야 이뤄졌다. 나라간 수교 2년 만인 1992년 유학을 떠난 그의 이름은, 러시아 땅을 밟은 민간인 명단 첫 장에 기록됐다. 낯선 땅에서 석․박사과정을 수료하는 동안, 그는 읽고 또 읽던 러시아 문학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심정이었다. 문학에서 시작돼 훗날 그 땅에 한국문화를 알린 전 주러시아한국문화원장 위명재 교도(법명 묘전, 원남교당)의 이야기다. 할머니들이 매주 연극 보러 가는 나라
여기, 은혜로운 당신
민소연 기자
2023.11.0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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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구순의 나이에도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멈추지 않는 사람이 있다. 올해 구순을 맞은 김가옥 교도(남중교당)의 총 봉사시간은 2만여 시간. 그의 일상을 옮겨보면 이렇다. 월요일은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한 반찬만들기 봉사, 화요일은 익산평생대학어르신 급식제공, 수요일은 경로식당에서 점심식사를 만들고, 목요일과 금요일은 원광대학병원 안내봉사와 봉공실 물품봉사활동을 한다. “내가 베풀고 내가 쌓아야 복이 내게 돌아온다는 원불교의 가르침이 그저 좋았어요.” 단지 이 법이 좋아서 원불교의 무아봉공을 실천하고 있다는 김
감사생활 캠페인
김도아 기자
2023.10.2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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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이 제품 신상인데 잘 고르셨네요? 전자렌지에 돌리면 더 맛있어요. 제가 해드릴게요!”어르신이 구입한 도시락을 직접 데워주는 강윤희 사장(법명 유인, 잠실교당). 노년 고객 이용이 많은 편의점이라 이 정도 서비스는 일상이다. 젊고 밝고 따뜻한 그의 편의점은, 이미 이 동네의 밤과 기분까지 밝힌 지 수년째다.“3년 정도 월급 받으며 운영하다 올해 3월에 인수받았어요. 사장이 되니 안 팔린 채 유통기한이 지난 폐기나 5~6명 되는 아르바이트생들 관리가 보통 일이 아니네요. 그래도 인수받자마자 경쟁 가게가 문을
여기, 은혜로운 당신
민소연 기자
2023.10.2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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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광대학교 대전치과병원(이하 대전치과병원) 5대 병원장으로 정성념 교수가 취임했다. 정 신임병원장은 ‘개원 16주년!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유치! 중부권 최고의 치과대학병원으로’라는 대전치과병원의 목표 아래 최고의 병원으로 지역사회에 헌신하는 병원으로의 선도를 다짐했다.정 신임병원장은 “교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해 2007년 개원 이래 대전을 비롯해 중부권 지역사회에서 인정받는 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향후 환자들이 내원해 최고의 맞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자 중심의 안전한 병원, 교직원들이 활
미니인터뷰
유원경 기자
2023.10.2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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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살아오면서 어려운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때 교당이 의지처가 됐죠. 원불교에서 신앙생활을 하면 ‘정말로’ 삶이 달라지는데요, 많은 사람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강법장 동해교당 교도회장과 그의 부인 조선익 교도가 말한다. ‘원불교에서의 신앙생활이 어려웠던 자신들의 삶에 많은 변화를 주었다’고.송공원 교무(동해교당)은 “신앙생활로 역경을 잘 이겨낸 공부인이다. 지금은 교당의 든든한 주인으로, 늘 공중사에 힘써주는 봉공인으로 살고 있다”는 말로 강 교도회장 부부를 소개했다. 교당은 마음의 의지처40여 년 전부
여기, 은혜로운 당신
유원경 기자
2023.10.1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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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그는 ‘우리 교단에는 훌륭한 선진이 많다’고 했다. 하지만 후진들이 그 선진을 만난 적도, 시간을 내 알아볼 자료도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였을까. ‘대산종사를 좀 더 가까이 느끼고 알 수 있게 된다면…’ 하는 바람으로 작품을 구상했다. 벌써 25년이 됐다고 했다. ‘대산 김대거 종사 전기소설’인 저자 박경전 교무(상당교당)와의 대화는, 무진(간사)의 삶을 교차해 선진의 삶을 들여다보는 일로 시작됐다.전기소설을 쓰게 된 동기“대산종사를 모시고 간사 생활을 했다. 교단적으로 큰 스승님이지
저자와의 대화
이여원 기자
2023.10.1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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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아이가 생후 10개월이 됐을 때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1차 항암치료를 하며 머리카락이 빠졌고, 2차는 손·발톱이, 3차 때는 피부가 벗겨졌다. “옆에서 보는데 작은 아기가 너무 안타깝더라고요.” 당시의 둘째아들 모습을 회상하던 나경인 교도(영광교당)이 먹먹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아이가 혹 열이나면 한 사람에게 (일반헌혈보다 엄격관리 된) 특수헌혈을 받아요. 그럼 아이가 하루를 더 살수 있어요.” 허나 한 사람은 딱 한 번의 기증만 가능한 상황. 혹 기증자에게 작은 상처가 있으면 그마저도 불가능했다.
감사생활 캠페인
김도아 기자
2023.10.1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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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부르는 곳이 있다면 어디든지 가겠다.’농촌 생활의 시작은 목사가 될 때 새긴 마음에서 비롯됐다. 서울 출신인 자신에게 친구 목사가 “농촌에서 막 시작된 교회가 있는데 가 볼 생각 있냐”고 물었을 때, 자연스레 ‘그 한마음’이 떠오른 것이다.그러니 기꺼이 향했다. 본래 서울 출신인 그의 발길이 멈춘 곳은 홍성군 장곡면 신동리, 아주 작은 농촌 마을이었다. 교회라고 해봐야 조립식으로 만들어진 7평 남짓한 한 칸이 예배 공간의 전부였다. 더구나 이곳에서는 목사로‘만’ 존재할 수 없었다. 그는 농부가 되어 흑미 농사, 수세미 농사를
이웃종교 링크
장지해 기자
2023.10.16 2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