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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신급 7조의 계문이다. ‘신용’이란 믿고 거래한다는 말이요, 신용이 있다함은 약속이나 인품을 믿고 의심하지 않을 수 있음을 말하며, 이러한 신용이 있으면 사람들의 평판이 좋고 신망이 두텁게 된다. 그러기에 신용으로 금융거래도 하고 개인간의 인간관계도 신용을 기본으로 이뤄진다. 또 나아가서는 국가간의 관계도, 국제금융도 신용을 바탕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렇
학술
김성택 교무
2004.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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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문은 특신급 3조이다. 금,은은 금은과 재화 곧 돈을 말하고 보패는 보물이니 금강석과 칠보로 불려온 금, 은, 유리, 파리, 마노 거거, 산호 등의 보물을 포함하여 온갖 귀중품을 말한다. 그러므로 이러한 금음보패를 구하는데 정신을 뺏기지 말라는 것은 돈을 포함하여 보패을 구하는데 온통 정신을 빼앗기고 보면 물질 제일주의 즉, 황금만능주의, 물신주의에
학술
김성택 교무
2004.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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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원 이인의화 종사가 원기 21년(1936) 에 입교 후 발심을 일으켜 공부 사업간 정진을 계속할 무렵 대종사는 대타원 종사의 장함을 대중 앞에서 칭찬하고 기뻐하며 직접 의문점을 물을 기회를 주셨다. 그 내용이 교의품 27장에 다음과 같이 나타난다.이인의화 묻기를 “너희 교는 무엇을 가르치고 배우냐고 물으면 어떻게 답하오리까” 대종사 답하시기를 “일체유심
학술
이명륜 교무
2004.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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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이란 삶의 지침서요, 인생의 나침판이며 성불제중의 표준이다. 경전에는 지묵경전, 현실경전, 무형의 경전이 있다. (법어 무본편52장) 대종사님 당시 원기18년 5월에 교단 정기간행물 제47호에 보면 ‘구전심수의 효력’이란 대종사 설법이 주산 송도성 종사 수필로 소개되어 있다. 이 법설 내용을 정리한 것이 바로 교의품24장의 법문이다. 주산 송도성 종사께
학술
2004.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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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난을 화분에 옮겨 심었다. 얼마 후 싱싱하던 난이 시들해졌다. 물도 주고, 영양분도 주었건만, 시들해지긴 마찬가지다.할 수 없어 뽑아보니 뿌리가 썩어 있지 않는가. 다시 썩은 뿌리를 잘라내고 정성을 드리니 잎이 싱싱해지고 꽃도 피었다. 법어 무본편 9장에 보면 “무엇이나 근본에 힘써야 끝이 잘 다스려지나니, 육근의 근본은 마음”이라 하셨고 무본편 4장에
학술
2004.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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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38년 혜타원 오희원 원로교무는 예비교무 시절 정산종사로부터 다음과 같은 말씀을 받들었다.정산종사는 “너 심고 잘 모시냐? 무엇이라고 모시냐”하셨다. 오 원로교무는 “세계평화. 국운융창, 교단발전 그리고 가족들과 저에 관한 기원을 순서대로 올립니다”라고 대답했다. 정산종사는 “심고 잘 모셔라. 사람의 기운이 미미한 것 같지만 미(微)한 기운이 하늘을 뚫
교리에 바탕한 마음공부
정도연기자
2004.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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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품삯은 곧 나오나 일년 농사는 가을에야 수확되듯이, 큰 이익은 늦게 얻어지고 큰 공부는 오래 걸리나니라. 복을 조금 지어 놓고 곧 안돌아온다 하여 조급증을 내지 말고 계속하여 더 지으며, 죄를 지어 놓고 곧 안돌아 온다고 안심하지 말고 곧 참회 개과하라. 한도가 차면 돌아 올 것은 다 돌아 오나니, 꾸준히 방심하지 말고 공을 쌓으라.”(정산종사법어
미니인터뷰
2003.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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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사님은 우리들에게 ‘원망생활로 감사생활로 돌리라’고 가르쳐 주셨는데, 그 원망심을 감사생활로 돌리지 못하고 산다.우리는 사은의 피조물인데 그 은혜의 소종래를 알지 못하는 우치심으로 사는데 곧 부지인연과(不知因緣果) 때문이라 하겠다.동양 명저인 I채근담 J에 ‘그 누구도 그 아무것도 탓하지 말라. 허물은 항상 자신에게 있나니라’한 교훈을 읽고 그 뜻을 그
교화
김정관 교도 농성교당
2003.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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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은 영리하게 제 일만 하는 것 같으나 결국 자신이 해를 보고 불보살은 어리석게 남의 일만 해주는 것 같으나 결국 자기의 이익이 되나니라.’고 말씀하였다. 지옥에서는 밥을 먹을 때 긴 팔에 긴 수저로 본인의 입에 밥을 넣으려 하니 입속에 들어가는 것이 너무 어려워서 항상 배가 고프고, 천당에서는 그 긴 팔 긴 수저로 서로 먹여 주기 때문에 항상 배불리
대종경
송경호 교무
2002.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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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육신 물질로 혜시를 많이 하는 사람이 장차 복을 많이 받을 사람이요 인과는 여수라 하였다.’ 던진만큼 되돌아 오는 것이 인과의 원리이다. 마음으로라도 남을 위해 기도하고 빌어 주는일도 자주 챙기지 않으면 잊어버리기 쉽다. 또 육신으로도 남을 위해 베푼다는 것은 내 몸이 고달파야지 편안한 상태로는 남을 위할 수가 없다. 또 남을 위해 양말 한 켤레 단
대종경
송경호 교무
2002.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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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구하는데는 반드시 바른 길이 있는데 범부들은 바르게 구하지 않기 때문에 구하면 구할수록 멀어진다’ 하였다. 범부가 도가 없이 구한다는 것은 이기적인 욕망으로 다른 사람을 해 하면서까지 내 이익만 채우려는 것이다. 욕심이라는 검은 구름이 가리어 있기 때문에 어떤 것이 옳고, 어떤 것이 그르며, 어떤 것이 길이 이롭고 해로운
대종경
송경호교무
2002.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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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을 바루고자 하거든 먼저 나를 바루고’라는 말씀이 있다. 우선 ‘바루다’는 의미를 살펴보면 ‘바르게 하다, 또는 비뚤어진 것을 바르게 하다’라는 뜻이다. 그러면 다른 사람의 비뚤어 진 것을 바르게 하려면, 먼저 내가 비뚤어진 것을 바로 해야 된다는 말씀이다. 바르다는 것은 마음이 기
대종경
송경호교무
2002.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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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상호 교무교정원 교화훈련부 기념성업의 기점을개교에 둘것인가 탄생에 둘것인가정확히 해야사업진행으로 미뤄둔교단문제 있다면지혜를 모아야정산종사 말씀하시기를 『성인이 나시기 전에는 도가 천지에 있고 성인이 나신 후에는 도가 성인에게 있고 성인이 가신 후에는 도가 경전에 있다』(법어 무본편 52)고 하셨다. 그런데, 성인의 가르침을 기쁘게 받드는 후래 대중들은
이달의 기획
나상호 교무
2002.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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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전국대학생연합회와 영산선요가수련원이 공동주관한 제5회 여름대학선방이 지난 11~15일 영산성지에서 열렸다. ‘성자혼을 체받아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훈련에는 35개 대학 56명(남 35, 여 21)이 참가했다. 이양명 원대연 지도교무는 이와관련, “성자혼이 감돌고 있는 영산성지에서 성자혼을 체받아 신앙심을 확립하고, 선을 통한 마음공부의 바른 길을
교화
2000.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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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전국 대학생 연합회(약칭 원대연, 회장 윤혜주)는 지난 8~15일 제주국제훈련원에서 87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4기 대학선방을 개최, 대학생교화의 일꾼들을 양성했다. 입선인들은 새벽5시부터 밤10시까지 꽉 짜인 일정이 처음에는 버거웠지만 힘든 일과를 마쳤다는 뿌듯함이 함께 한 탓인지 표정이 밝았다. 이양명 원대연 담임교무는 “이번 선방은 ‘나를 찾는
교화
2000.0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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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나시기 전에는 도가 천지에 있고 성인이 나신 후에는 도가 성인에게 있고 성인이 가신 후에는 도가 경전에 있다』(정산종사법어 무본편 52)고 하셨다. 원불교가 독자 종교로서 위상이 분명한 것은 정전(正典)과 대종경(?宗經)으로 편제된 『원불교교전』이란 소의경전(所依經典)이 있기 때문이다. 정전은 교조 소태산 대종사가 친저한 불교정전(원기28년))&r
교화
1999.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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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내면에는 무한한 힘과 능력들이 숨겨져 있다. 그중에서 가히 경이로운 재능 중의 하나가 생각을 선택하는 능력이다. 어떤 경계를 당해서 이를 밝게 생각할 수도 있고 어둡게 생각할 수도 있는 권능이 나에게 주어져 있다. 마음의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생각을 선택하는 능력을 되찾는 일이 시급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행한 일을 당하면 습관적으로 어둡게 반응한
교화
1999.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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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수행의 요법에서 「경계를 따라 있어지나니」라는 귀절에 의심이 걸려서 출가후 오랫동안 이를 화두로 삼고 연마해 왔었다. 마음의 요란함이 경계를 따라 있어진다면, 대종사님께서는 왜 그 해결을 위해서 자성을 세우자고 하였을까? 하는 것이다. 만약 경계가 원인이라면 경계를 문제삼고 이를 극복하게 한다든지, 피경을 하도록 제시하여야 할 것이다. 그런데 경계는 전
교화
1999.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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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름대로 깨달은 일원상과 그것을 통해서 내 삶이 변화된 과정을 소개한다. 나는 그동안 별 경계 없이 잘 살아오다가 대학에 들어오면서 기나긴 방황을 시작했다. 전과 달리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는 분별심의 덫에 걸려 고민하면서 생활리듬도 깨졌다. 더 힘들었던 것은 내가 살아가는 이유를 잃어 버렸기 때문이다. 과거와 견주어 볼 때마다 미래가 두려웠다. 분별
교화
원불교신문
1998.09.1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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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기 대학선방. 7박 8일의 길지만 결코 길지 않은 시간들이었다. 「나」를 주워담기 휘한 시간의 의미로는 오히려 짧다는 표현이 옳았다. 「선으로 맑고 밝고 훈훈하게」라는 주제아래 나와 대학선방과의 첫 만남이 시작되었다.선에 익숙하지 않은 탓에 얼마간 몸과 마음이 몸살을 앓았다. 이른 새벽 기상, 구보선체조에서부터 장시간의 선수련, 100배 등으로 몸은 드
교화
서인화
1995.02.17 1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