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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이르러 가장 긴요하게 챙겨야 할 것이 청정일념인데, 그를 방해하는 제일 요인이 곧 '착심'이다. 천도를 위한 법문에 착심에 대한 경계의 말씀이 많은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이 장에서는 '염라국'과 '명부사자'의 참 뜻을 밝혀 애착심의 위험을 경계해 ...
대종경
모경희 교무
2010.08.2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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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말하기를 '인생은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고 한다. 맞는 말이긴 하나, 일편 다른 각도로 보면 꼭 그렇다고만 할 수는 없다. 과연 모두가 평등하게 빈손으로 오는가?어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온전하지 못한 몸을 가지거나 혹은 온전하다 하여도 허약해서 평생...
대종경
모경희 교무
2010.08.2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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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외적인 원불교 의식을 행하며 의식 식순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접수되고 있다. 시대에 맞는 언어와 의례로 현장 교화를 이끌어 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김화교당 김재원 교무는 "이번 기회에 대사회적인 집례예문도 함께 정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교화
이성심 기자
2010.08.1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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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란 존재하는가? 천지만물이 변화하기 때문에, 우리가 시간의 흐름을 인지하는 것은 아닐까? 만물이 정지되어 변화의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시간의 흐름을 인식하기 어려울 것이다. 삶의 허무감도 어느덧 변해버린 자신의 모습이나 주변의 인연이나 환경으로 인하여 생겨나는 ...
대종경
모경희 교무
2010.08.1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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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물(有情物)은 '중생'이라고 부르는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 그 심신 작용을 따라 육도의 변화를 하기 때문에 각기 생(生)의 요소가 있다고 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바위나 흙과 같은 무정물에게도 과연 생의 요소가 있을까? 현대 물리학에서 물질의 궁극적 기...
대종경
모경희 교무
2010.08.0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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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현장실습 등 체험위주의 교육을 전문적으로 실시하는 고등학교'로 되어 있는 초중등교육법시행령 91조의 일부를 삭제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초중등교육법시행령 일부 개정시도로 인하여 대안교육 특성화고등학교의 법적지위와 정체성이 문제가 되었던 사건은 지난 6월29일 ...
청소년
송원웅 교감
2010.07.2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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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동파가 달 밝은 밤 유배지인 황주의 적벽 아래에서 배를 띄우고 노닐 때에, 손님 한 사람이 과거 조조가 주유에게 공격을 당하던 적벽대전을 생각하고 일세의 영웅들도 흔적이 없이 사라지듯 하루살이와 같은 인생의 덧없음을 한탄하였다. 이에 소동파가 화답을 하니 그 중 일부...
대종경
모경희 교무
2010.07.2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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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에서 뽑아낸 푸른 물감이 쪽보다 더 푸르다는 뜻으로, 제자나 후배가 스승이나 선배보다 나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순자(荀子)의 권학편(勸學篇)에 나오는 말이다.우리 학교와 바로 이웃하고 있는 집이 한 채가 있다. 그곳에는 할아버지와 할머니께서 노후를 함께 보내는데...
교화
강민구
2010.07.2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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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현생의 육신을 떠나 새 육신을 받는 경로에 대해 말씀하셨다. 요약정리하면 '영혼은 대부분 육신의 호흡이 완전히 끊어진 뒤에 뜨지만, 호흡이 남아있는데 먼저 뜨는 경우도 있다.' '육신을 떠난 영혼은 대부분 약 49일 동안 중음으로 있다가 탁태가 된다.그러나...
대종경
모경희 교무
2010.07.1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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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성이 여쭈었다. "일생을 마칠 때, 최후의 일념을 어떻게 하오리까?" 대종사 답하시기를 "온전한 생각으로 그치라"하셨다. 사람이 일생을 살아가는데 다른 무엇보다도 최후의 일념을 잘 챙겨가는 것이 가장 큰 복이 된다고 하신 이유는 ...
대종경
모경희 교무
2010.07.0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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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영식이 이 육신을 떠날 때에 처음에는 그 착심을 좇아가게 되고, 후에는 그 업을 따라 받게 되어 한없는 세상에 길이 윤회하나니, 윤회를 자유하는 방법은 오직 착심을 여의고 업을 초월하는 데에 있나니라.'착심이란 어디에건 들러붙어 떨어지지 않는 마음이다. 가...
대종경
모경희 교무
2010.07.0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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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성지고 강당이 민중가요의 선율로 가득찼다. 6월16일 '직녀에게' 작곡가 박문옥 선생을 초청해 개최된 이번 강연에는 영산성지고 학생들과 민들레세상 학생들이 모여 민중가요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박 작곡가는 요즘 10대 학생들이 대중가요만을 선호하는...
미니인터뷰
남궁명 기자
2010.07.0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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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말이 살아있는 세상을 이승이라 하고 죽어가는 세상을 저승이라 하여 이승과 저승을 다른 세계같이 생각하고 있으나, 다만 그 몸과 위치를 바꿀 따름이요 다른 세상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니라.' 여기에서 '다른 세상'이란 '이승과 저승이 서로 관계가 없이 전...
대종경
모경희 교무
2010.06.2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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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 해가 비록 서천에 진다할지라도 내일 다시 동천에 솟아오르는 것과 같이, 만물도 이생에 비록 죽어 간다 할지라도 죽을 때에 떠나는 그 영식이 다시 이 세상에 새 몸을 받는다'고 하셨다. 여기에서 만물은 유정물(有情物)을 중심으로 이해해야 하리라 생각한다. ...
대종경
모경희 교무
2010.06.1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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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정보교환 및 중요 안건 협의를 하고 있는 원불교대안학교협의회에서 최근 고등학교 체제 개편을 위한 초ㆍ중등교육법시행령 일부 개정령(안) 따른 교단의 대안학교 대응방안에 대한 토의가 이뤄졌다. 개정령(안)은 교단 내 대안학교의 법적 정체성을 흔들어 놓을 수 있는 사항...
청소년
남궁명 기자
2010.06.1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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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청년이 염라대왕에게 불려갔다. 일생의 업적을 평가받는 자리에서, 청년은 억울하여 항의하였다. "이렇게 일찍 데려오시려면 미리 예고장이라도 하나 보내야지. 이렇게 갑자기 부르면 어찌합니까?"염라대왕이 말했다. "네가 살던 마을에는 가을도 ...
대종경
모경희 교무
2010.06.1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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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道)란 곧 길로서 무엇이든 떳떳이 행하는 것을 이른다. 하늘에는 하늘이 행하는 도가 있고 땅에는 땅이 행하는 도가 있듯이 사람이라면 사람으로서 마땅히 행할 바 도가 있다. 예로부터 성현들께서 중생들을 위하여 밝혀주신 모든 가르침은 그 일차적 대상을 사람에게 두었으므...
대종경
원불교신문
2010.06.0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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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3년 대종사께서 1개월간 경성에 머무르실 때에, 마침 조선 박람회가 개최되어 이를 관람하신 중 화재보험회사의 선전을 보시고 그 감상을 생사의 원리와 비유하여 말씀하셨다. 주산 송도성 종사께서 수필한 원제목은 '기틀을 알면 편안한 것이다'이다. 화재보험에 들지 ...
대종경
모경희 교무
2010.05.2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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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교육과학기술부의 인가를 받아 졸업을 할 경우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대안교육 특성화학교에는 교단에서 운영하는 영산성지고등학교, 원경고등학교, 경주화랑고등학교, 한겨레고등학교, 지평선고등학교 등 22개의 고등학교와 헌산중학교, 성지송학중학교, 지평선중학교, 한겨레...
사설
원불교신문
2010.05.2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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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를 위한 마지막 당부의 말씀은 마음을 더욱 굳게 가져서 일체의 착심(着心)을 돈연히 놓으라는 것이다. 착심은 무엇에건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는 마음이라, 살아서도 고통이지만 특히 영가에게는 참으로 무서운 것이다. 재물이든 사람이든 명예든 생전의 어떤 대상에 미움과 사...
대종경
모경희 교무
2010.05.21 1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