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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진수 교무] 올해 원기109년은 원불교 제4대가 시작하는 해다. 소태산 대종사는 구술 가사에서 “사오십년 결실(結實), 사오백년 결복(結福)”이라고 회상의 전도를 예견했다. 정산종사는 “결실이라 함은 새 회상의 법종자가 이 국토에서는 분명한 결과를 보게 될 것을 의미함”이고, “결복이라 함은 그 법종자가 세계에 널리 전파되어 온 세상에 고루 복과를 맺게 될 것을 의미함”이라고도 했다(, 도운편 1장). ‘원불교가 제4대를 맞이한다’는 것은 결복의 시대를 향해 나아간다는 의미이다. 이 시기에 우리는 원불교
다시 읽는 불법연구회
장진수 교무
2024.01.1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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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산 대종사는 불법연구회 창립총회를 10여 일 앞두고 전주에서 송적벽의 소개로 예수교를 20여 년간 믿어온 조공진 장로를 전주천 옆 한벽당에서 만났다. 조 장로는 소태산 대종사와의 문답 중 감화를 얻어 제자로 귀의했고, ‘송광’이란 법명을 받았다. 조송광 선진은 불법연구회 2~4대 회장을 역임하며 교단 창립에 큰 역할을 했고, 오사카에 최초의 해외교화지부도 설립했다. 또 자신의 연대기 를 저술해 초기교단의 소중한 자료를 전했고, 자녀들 역시 전무출신의 길을 따르게 해 교단 발전에 기여했다. [2024년 1월 10일자
100년 100장면
자료제공=전북교구
2024.01.1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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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도자기는 인과가 확실하다.원으로 된 물레를 돌리는 손끝에 온몸의 일심을 집중해야 바른 형태가 나온다. 잠시라도 허튼 생각을 했다가는 그대로 어그러져버리는 그 모습은 일원상 진리와 원리를 쏙 빼 닮았다.음식이나 꽃 등이 담기는 보통의 도자기와는 달리 그의 도자기에는 특별하게도 ‘죽음’이 담긴다. 누군가와 가족처럼 지낸 반려동물의 죽음 이후의 흔적이 화장 후 이은주 교도(서청주교당)의 도자기에 담겨져 추억으로 닫힌다. 그는 유골이 담길 도자기의 모양을 ‘집’으로 정했다. 죽음을 ‘결국 돌아오는 곳’처럼 편안하
여기, 은혜로운 당신
김도아 기자
2024.01.1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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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원불교 세계교화에 큰 밑거름이 될 오디오북은 제작에 대단한 여정이 담겼다. 본 오디오북 녹음에는 필립 (Philip Ro-ebuck)·빅토리아(Victoria Finney) 현지인 교도 2명(원달마센터)이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오디오북 제작을 위해 성우 수업을 받았고, 20분짜리 영상제작을 하는 데 있어 작은 잡음만 들어가도 다시 처음부터 통째로 재녹음하기를 수없이 반복하며 음성녹음을 완료해냈다. 이는 ‘오직 교화’를 위한
국제
김도아 기자
2024.01.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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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교단 제4대의 개벽이 시작됐다. 36년 단위로 한 대를 결산하는 원불교 연도구분은, 36년을 다시 12년 단위로 나눠 3회에 걸쳐 역사가 진행된다. 올해, 원기109년은 그 시작점인 4대 1회의 출발점이다. 그러기에 원불교에는 오랜만에 맞이하는 새로운 개벽의 해이기도 하다. 더구나 금년 청룡의 해는 소태산 대종사께서 “지금 이 나라는 점진적으로 어변성룡이 되어가고 있다”는 전망의 말씀을 밝혔기에 원불교 사람들에게는 더 특별한 해다.하지만, 교단 4대는 결코 탄탄대로라 할 수 없다. 그래서 ‘위기이자 기회’다. 우리 사회는 지
사설
원불교신문
2024.01.1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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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불교 영산성지 노루목 대각터는 소태산 대종사가 일원대도를 증득한 곳으로, 교단에서는 성적 제1호로 지정해 보존·관리하고 있다. 원기100년을 기념하며 교단은 대각터 정비와 대각탑 건립을 추진했다. 장차 세계적 종교의 성지로서 많은 순례객들이 찾게 될 영산성지 대각터이기 때문에 정비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에서였다. 원기56년(1971) 만고일월비가 세워져 대각의 징표로서 그 역할을 다해왔으나, 버려진 비석을 주워 앞뒤를 깎아 세워 아쉬움이 많았다는 의견에서 재조성 논의가 끊임없이 제기됐다. 또한 대각터 정비
문화
유원경 기자
2024.01.1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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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진원 교무] 나의 어린이법회는 매주 우당탕탕이다. 간신히 기도식만 끝내고 밖으로 뛰어나가는 아이들을 보면서 ‘어린이법회 이대로 괜찮을까?’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그래도 땀 범벅이 되도록 아이들과 함께 뛰어 놀고 먹는 아이스크림은 모든 걱정을 녹인다. 놀이터에 못 나가는 날이면 여러 게임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애를 쓴다. 오늘도 청개구리 어린이 부처님들과 우당탕탕 법회는 계속된다.학생들은 자신의 뜻을 잘 표현하지 않아 쉽지 않다. 교무인 나는 ‘질문AI’다. 하지만 학생들이 답을 해줘도 내가 이해를 못할
똑똑!청소년교화
이진원 교무
2024.01.1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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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9년(1924) 음력 4월, 전주 전음광의 집에서 서중안·송만경·이청춘·이춘풍·문정규·박원석·전음광 7인이 불법연구회 창립발기인이 되어 창립 준비와 총부(본관) 기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들은 회상의 총부 기지 터로 토지가 광활하고 교통이 편리해 무산자(無産者)들의 생활과 각처 회원들의 내왕에 편리한 이리(익산) 부근으로 정하기로 했다. 터전을 정한 후 6월 1일(음력 4월 29일), 이리 죽산 보광사에서 창립총회가 개최됐다. 각 지역 대표들과 다수의 신도가 참석한 가운데 ‘불법(佛法)에 정통하고 범사(凡事)에 모범이 될 만
온라인뉴스
원불교신문
2024.01.1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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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또래보다 일찍 초등학교에 들어간 아이는 학교가 재미없었다. 혼자 생각으로 ‘학교에서 뭘 배울 수 있을까’ 늘 의문이었다. 중학교 2학년이었던 13살 되던 해, 그는 “중학교를 마치면 서울로 상경하겠노라”고 부모님에게 말했다. 사실 일방적인 ‘통보’였을 터. 그렇게 그는 16살에 서울로 올라가 20대 초반까지 도시생활을 했다. 인연의 시작이었을까. 친구와 의기가 투합돼 농어민 후계자가 되고자, 그는 다시 고향으로 내려왔다. 일명 4-H 운동에 심취돼 새마을 청소년지도자 연수를 받으며, 좀 더 지식을 넓혀야겠
교무와의 대화
이여원 기자
2024.01.1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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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창립 25년을 맞은 원경영인회가 갑진년을 맞이하며 원불교 익산성지를 찾아 법의 훈증을 받고 원기109년(2024) 한 해 ‘원경영’을 삶의 표준으로 삼고 나아가기를 다짐했다. 1월 6일 오전 10시 종법원 대접견실에서 진행된 전산종법사 훈증에는 조제민 원경영인회회장(분당교당), 박오진 서울교구교의회의장(강남교당)과 김선철(가락교당)·박현오(강남교당)·박이권(김포교당) 신규 회원 등 30여 명의 전국 원경영인들이 참석했다. 전산종법사는 먼저 먼길을 나서 익산성지를 방문한 원경영인회에게 새해인사와 함께
교화
이현천 기자
2024.01.1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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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미국 현지인 청소년교화를 위한 교재가 전무한 상태에서 시대의 흐름을 정확히 간파한 묘책이 공개됐다. 소태산 대종사의 일화 99개를 영어로 번역한 (이하 일화집)이 ‘오디오북’ 형태로 나온 것이다. 지난해 12월 15일 유튜브에 공개된 ‘읽어주는’ 일화집은 소태산 대종사의 어린시절부터의 일화가 총 4편으로 구성됐다. 특히 미국 현지 원달마센터에 소속된 현지인교도가 읽어주는 일화집 녹음에 직접 참여해 그 의의를 높였다. 오디오북과 원작 일화집 제작에
국제
김도아 기자
2024.01.1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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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제4대 제1회가 시작되는 원기109년(2024)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60갑자 중 41번째인 갑진년으로 ‘푸른 용(靑龍)의 해’라고도 한다. 예로부터 청룡은 강력한 힘과 지혜, 새로운 시작과 변화, 성장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신비스러운 존재로 그려진다. 현대에도 그 상징성은 바라지 않아 ‘청룡영화상’ 등 각종 미디어와 매체에서도 활용된다.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지만, 교단 제4대를 시작하는 시점에 딱 맞는 의미를 가진‘청룡’이 함께 한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 코로나19, 저출산, 지방소멸, 전쟁과 난민 등 세계와
기자의시각
이현천 기자
2024.01.1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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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교단 제4대 출발기념 ‘법연 맺기, 법위 향상, 가족 법회’를 확산시켜나가자.” 나상호 교정원장이 1월 2일 중앙총부 시무식에서 3가지 교화성장 모멘텀(동력·추진력)을 강조했다.이에 기반해 나 교정원장은 “교단 제4대를 시작하는 첫해(원기109)가 의미 있고 비중 있다”는 말로 올해가 지닌 원불교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다. 올해는 소태산 대종사의 서울 상경(교화), 만덕산 초선, 총부 건설, 불법연구회 창립총회 등 소태산 대종사의 본격 교화 활동과 원불교(당시 불법연구회)의 기반이 마련된 역사가 대거 1
교화
이여원 기자
2024.01.1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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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9년 갑진년 새해를 맞이하며, 교단 4대의 서광을 받아 전국의 재가출가 교도님들과 청운회원님들의 가정에 법신불 사은의 은혜가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올해 전산종법사님의 신년법문 “우리 모두 개벽성자로 삽시다”를 잘 챙기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즉 소태산 대종사님의 포부와 경륜이 온통 녹아 있는 ‘일상 수행의 요법’을 언제나 어디서나 대조하고 챙겨서 필경은 저절로 되도록까지 신앙·수행하며 정진해 모두가 정신개벽의 성자로 살아가길 희망합니다.새해에 원불교청운회는 원기108년에 실시했던 각종 공부와 훈련, 봉공 및 제도사업의 경
교화
김용원 청운회장
2024.01.1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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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 10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도 교단과 국가·세계 모두에 일원대도의 교법정신이 두루 미쳐 평화와 행복이 충만한 낙원이 이뤄지기를 간절히 염원합니다.후천개벽 시대의 새 주세불이신 원각성존 소태산 대종사께서 대각을 이루시고 새 회상 원불교를 개교한 지 어언 108년이 흘러 교단 제4대를 맞이했습니다.교단 제4대는 세계에 일원의 복과가 맺어지는 결복 교운의 시대입니다. 새해부터 우리는 지금까지의 제도사업 실적을 기반으로, 모든 시선을 세계로 돌려 결복 교운을 힘차게 개척해 나가야 하겠습니다.대종사께서는 대각을 이루신 후 미
교화
종법사
2024.01.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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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교단 제3대를 마무리하고 제4대를 열어가면서 전국 각 교당·기관에서 일주일간 특별기도를 올리는 가운데, 중앙총부에서도 희망찬 4대를 염원하며 특별기도에 힘을 모았다.원기108년 12월 26~29일, 원기109년 1월 2~4일 진행된 ‘제3대 결산 및 제4대 맞이 특별기도’에 참여한 중앙총부 재가출가 교도들은 3대 결산을 통해 내실을 더 다지고 소태산 대종사의 경륜을 실현해 왔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4대를 맞아 사오백년 결복의 초석을 이뤄 희망찬 교단을 열어가기를 다짐했다. 기도 첫 날 나상호
교화
유원경 기자
2024.01.1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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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갑진년(甲辰年) 한 해 온 국민과 인류에게 평등하고 평화로운 세상이 되기를 법신불 사은님께 기도합니다. 올해는 교단 제4대 시작의 해입니다. 소태산 대종사께서 인류를 위해 여신 일원대도 회상의 일대경륜을 받들어 재가출가 교도들이 3대 말까지 혈심정성으로 쌓아온 공덕을 기반으로 결복 교운을 향해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저희에게 법신불 일원상을 모시고 사은과 삼학으로써 모든 종교의 교지(敎旨)까지 통합 활용하여 광대하고 원만한 종교의 신자가 되라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
교화
나상호 교정원장
2024.01.1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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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인류는 우주를 내왕하고 인공지능의 신세계가 열리는 등 고도의 물질개벽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전쟁의 참상과 재난 재해 등의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원하옵기로, 일원의 광명으로 모든 인류가 전쟁과 무지와 기아와 질병 그리고 재난 재해의 고통에서 벗어나 평화세상 이루기를 축원합니다.원불교는 원기108년 교단 3대 36년을 마감하고 올해 교단 4대를 시작하는 109년을 맞이했습니다. 전산종법사께서는 “교단 제4대는 세계에 일원의 복과(福果)가 맺어지는 결복교운(敎運)의 시대이며, 그 교운은 ‘일상 수행의 요법’을 일상에
교화
박중훈 수위단회상임중앙
2024.01.1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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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용원 청운회장] 원기109년 갑진년 새해를 맞이하며, 교단 4대의 서광을 받아 전국의 재가출가 교도님들과 청운회원님들의 가정에 법신불 사은의 은혜가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올해 전산종법사님의 신년법문 “우리 모두 개벽성자로 삽시다”를 잘 챙기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즉 소태산 대종사님의 포부와 경륜이 온통 녹아 있는 ‘일상 수행의 요법’을 언제나 어디서나 대조하고 챙겨서 필경은 저절로 되도록까지 신앙·수행하며 정진해 모두가 정신개벽의 성자로 살아가길 희망합니다.새해에 원불교청운회는 원기108년에 실시했던 각종 공부와
교화
김용원 청운회장
2024.01.0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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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봉원 교무] 새해가 시작되면 누구나 새로운 각오와 희망을 꿈꾸며 미래를 계획한다. 시작, 새로움이 주는 단어는 희망, 설렘이다. 원기109년 결복교운의 시대, 교단 제4대 1회의 첫날이 시작됐다. 새 시대, 새로움을 맞기 위해서는 늘 진통이 있어 왔다. 우리 교단도 4대를 맞기 위함인지 3대의 내홍(內訌)이 만만치 않았다. 정산종사께서는 8.15해방 후 어수선한 백성들과 흐트러진 나라를 세우는 을 제시하며, 그 처음을 단결에 두었다( 국운편 5장). 하나된 마음이 있지 않으면 나라가 바로 서지
논설위원 칼럼
정봉원 교무
2024.01.09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