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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소태산의 법맥을 이어받은 정산종사, 그가 소태산에게 받은 법명은 별이름 규(奎)자를 쓴다. 그리고 원불교 교단은 정산종사 탄생 백주년 기념사업으로 대안교육 기관 원경고등학교를 합천군에 개교했다. 무슨 우연인지, 한반도에 유일하게 별(운석)이 떨어졌던 땅이 바로 ‘합천군’이다. 별이름을 쓴 정산종사와 별이 떨어진 땅, 합천. 원경고는 2020년(원기105)에 ‘합천평화고등학교’로 이름을 바꿨다. 경험을 주고, 믿고 기다리면“3년 동안 그림만 그리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A학생이 정도성 합천평화고 교장에게
교립학교 탐방
이현천 기자
2023.06.2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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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오성 교무]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 제아무리 좋은 것도 잘 다듬어 쓸모 있게 만들어야 가치가 있다는 말이다. 기왕지사 사람으로 태어나 사는 거 더 가치 있고 쓸모 있게, 심신도 자유자재 할 수 있다면 그 얼마나 좋으리오.주변에 보면 아는 건 많은데 실행은 엉망이고 말도 참 안 듣는 사람 한 명씩은 있을 것이다. 참다못해 이들에게 한마디씩 던지는 말이 있다. “알면 뭐하냐고~ 실천이 안 되는데” 견성은 머리 키우자고 하는 게 아니라 좋은 변화가 나타나게끔 수행을 잘해 결국 성불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성자의
참 쉬운 깨달음
장오성 교무
2023.06.1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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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4년 교단 초창기, 당시 뜨거웠던 공부 분위기를 보여주는 총부 예회록 일부를 옮긴다.‘(소태산) 대종사의 하명에 의하여 선객의 각자 감상을 토로키로 한바, 남자계로 이호춘 군이 “…우리는 나를 떼어버리고 매사 작용 시 오직 자리이타의 공공연한 중도에서 활동하라”는 사자후와, 다음 송봉환 군의 “우리는 원이 커야 한다”라는 옥을 깨는 듯한 열변이며, 김대거 군의 “근묵자 흑이요, 근주자 적이니 우리는 정의의 방면에 종사하여 정의의 습관을 가지라”라는 하늘을 잡고 바위를 치는 우렁차고 또 씩씩한 사내다운 말소리가 청중의 정신을 사
사설
원불교신문
2023.06.1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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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사단법인 한울안운동과 원불교여성회(이하 여성회)가 ‘2023 프랑스 노르망디 한울안선센터 훈련’을 열고 전산종법사 훈증을 받았다. 6월 6일 현지 시각으로 오후 2시 30분 유럽 무시선 한울안 공동체(일명 노르망디훈련원)에서 42명의 회원은 전산종법사를 만나 미래 원불교여성회의 역할 등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 문답감정 형식으로 진행된 훈증에서 여성회는 먼저 노령화 시대를 맞아 6070을 위한 생애주기별 마음공부를 연구하고 있음을 보고했다. 이어 홍일심 (사)한울안운동 이사장은 “세대를 잘 이어갈 수 있도록
국제
장지해 기자
2023.06.1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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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오덕진 교무] 반갑습니다. 육일대재로 시작하는 6월에, 추모의 정성을 바치고 싶은 인연과 나 자신을 위해서 ‘열반 전후에 후생길 인도하는 법설’을 공부하려고 합니다. ‘열반 전후에 후생길 인도하는 법설’은 원기20년(1935)경 소태산 대종사께서 직접 지으신 경문입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열반 ‘전’과 열반 ‘후’에 후생길, 사람이 죽은 후에 가게 되는 길을 인도합니다. ‘열반 전후에 후생길 인도하는 법설’ 첫 문장은 “정신을 차려 부처님의 법문을 잘 들으소서”입니다. 경계를 대해서 정신을 차리는 것이 쉽지 않지만,
설교
오덕진 교무
2023.06.1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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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준원 소장] 고대 이집트 신화에 최초의 우주는 빛도 없는 심연(深淵), 어둠의 바다인 ‘누(Nu)’였다. 남성(양)도 여성(음)도 아닌 중성, 자웅동체다. 혼돈의 상태에서 ‘벤벤(Ben-ben)’이란 언덕이 솟아올라, 최초의 신 ‘아툼(Atum)’이 나왔다. 텅 빈 고요 공적(空寂)에서 스스로 생겨났다. 창조의 신 아툼은 태양신 ‘라(Ra)’를 창조했다. 태양신이 공기의 신과 습기의 신을 만들고, 뒤이어 여러 신들과 수많은 생명이 탄생했다. 도시가 열리고 인구가 증가하며 문명이 발달했다. 신화는 초월과 현존, 본원과
평형수
이준원 소장
2023.06.1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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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전미홍(법명 미덕·강남교당) 작가, 그는 첫 책 출판기념식에서 다음 책은 ‘아름다운 노인 이야기를 쓰겠노라’고 선언해 버렸다. 그의 말대로 ‘스스로 한 말은 허공에 새겨진 것처럼’ 한순간도 떠나지 않았던 것일까. 그가 두 번째 작품집 를 펴냈다. 여섯 편의 이야기를 모은 연작소설을 통해 그는 ‘한 여인에 얽힌 온전한 하나의 서사’를 그려내고 있다.는 결국 ‘나에 대한 질문’이라고 그는 말했다. 스스로에게 ‘나는 누구인가’ 묻는 일과 결부된다는 뜻이다. 3대까지 이어
저자와의 대화
이여원 기자
2023.06.1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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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영주 교도] 저는 세 자녀를 둔 51세 워킹맘입니다. 24살 대학생 딸과 21살의 군인 아들이 있고 46살 늦은나이에 얻은 6살의 막둥이 딸이 있습니다. 자고 있는 막둥이의 얼굴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짠한 마음이 많이 듭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한 아이로 잘 키워주어야 하는데, 늘 걱정이 많습니다.아이를 위해 기도하는 것은 제 의지처였습니다. 그러던 중 서울교구 유튜브 채널의 ‘자녀를 위한 1분기도’를 접하고, 신선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기도문이 짧으면서도 긴 여운을 주어 오랫동안 마음에 남아있었고, 소중한 자녀들을 위해
뉴스
정영주 교도
2023.06.1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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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없는 시대다. 아니, 주인을 인정하지 않는 시대다. 이는 주인이란 이름으로 자리를 차지하고 권력을 남용하며 행색만 일삼으려 했기에, 시대 인심은 더 이상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그래서 모두가 주인이 되는 시대로 변모했다. 하지만 이 역시, 자칫 목소리 큰 사람이 주인행세를 하고, 염치없는 사람이 주인인 척 하기에 두려운 시대이기도 하다. 인간 군상은 늘 가짜 주인이 되어, 쟁취와 착취를 위대한 전리품처럼 여겼기에 불행이 끊일 날이 없었다. 그럼에도 세상을 위하는 참 주인을 갈망하는 시대이기도 하다. 이에 소태산 대종사는 교단
사설
원불교신문
2023.06.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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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도하 교무] 세상이 급변하고 있다.누구나 메타버스와 NFT를 말하던 시대는 이제 누구나 챗GPT라는 생성형 AI를 알고 이야기하고 쉽게 사용하는 시대가 됐다. 그리고 생성형 AI는 삶의 모든 분야와 연결되며, 확장되고 있다.세계 최고의 과학 기술 문화 전문 잡지 의 창간자이자 초대 편집장이었던 케빈 켈리(Kevin Kelly)는 “AI가 전기처럼 흐를 것”이라고 예견한 바 있다. 이미 컴퓨터는 축소와 경량화를 거듭하고 있고, 스마트폰은 컴퓨터를, 디지털시계와 고글은 스마트폰을 대체하고 있다. 언젠가는 컴퓨터
메타버스 시대의 원불교
이도하 교무
2023.06.0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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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전산종법사가 6월 2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 원불교 유럽교구·미국총 순방을 시작했다. 총 35박 37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순방은 ‘세계 보편종교로서의 원불교’와 ‘원불교 세계교화’에 힘을 싣겠다는 의지의 일환이다. 본 순방은 유럽교구 5개 교당(파리·레겐스부르크·쾰른·베를린·프랑크푸르트)와 1개 기관(유럽 무시선한울안공동체), 미국총부 원달마센터와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 미주서부훈련원을 돌며 문답감정법회 등으로 재가출가 교도들을 만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특히 유럽의 경우 교화 역사가 40여 년에 달하
국제
장지해 기자
2023.06.0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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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세상을 위해 일하는 전무출신이 많이 나와야 이 세상이 더 맑고 밝고 훈훈해지고, 이런 길에 많은 이가 함께하면 더 좋은 세상이 될 것 같다.”“스승님들께도 문답감정을 하지만, 자녀에게 숨김없이 문답감정을 하며 함께 공부하고 성장하는 것이 참 좋다.” 가정의달 5월, 어버이날을 맞아 여러 교구에서 진행된 전무출신 부모모임 ‘희연회’ 보은행사에서 오간 소감들이다. ‘희연회’는 자녀를 생장시켜 공도의 삶에 희사하고, 그 길을 가는 데 아낌없는 후원을 하는 공도자들을 칭하는 말이다. 이에 각 교구와 교당에서는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6.0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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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도하 교무] 지난 호 말미에 ‘뤼튼’이라는 국산 최초의 생성형 AI에게 AI를 선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물었던 결과를 소개했었다. “1. 해결하려는 문제와 관련된 AI 기술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데이터에 대한 이해도가 중요합니다. 3. 논리적 분석 능력을 키우세요. 4. AI 기술은 지속적인 학습과 발전이 필요합니다. 5.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세요. 6. AI 기술의 한계를 인식하세요.”생성형 AI가 대답한 ‘AI에 끌리지 않고, AI를 잘 사용하는 방법’을 다시 정리해본다. 이 말은 ‘AI에 대해 이해하
메타버스 시대의 원불교
이도하 교무
2023.06.0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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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소태산 대종사는 “한 가정의 흥망이 호주의 정신 여하에 달려 있다”(〈대종경〉 인도품 41장)이라고 했다. 이제 호주제는 폐지됐지만, 가정을 책임지는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시대가 변해도 유효하다. 원불교 경기인천교구가 ‘더 좋은 아빠 되기 운동’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 만들기에 힘을 쏟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 5월 14일 경기인천교구 대각전에서 열린 ‘더 좋은 아빠 되기 운동’은 이 시대 부모가 안고 있는 고민 해결에 도움을 주고, 앞서 실천한 사람들의 사례담을 나누는 장으로 기획됐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5.3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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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가정의달 5월, 임실교당 교도가족들이 다함께 모여 훈훈한 교화 바람을 지폈다. 지난해 교도화합 한마당 ‘다함께 1203’을 진행했던 임실교당이, 그 힘을 이어받아 올해 ‘임실교당 교도가족 다함께 0513!’ 행사를 진행한 것이다.임실원광장학회의 제4기 장학금수여식과 ‘원불교의 아이돌’ 김성곤 교무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다함께0513!’은 임실교당 마당에서 체험부스와 함께 ‘원불교 100년 100장면 사진전’으로 원불교의 역사를 알아가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외에도 원불교 소개, 염주만들기(서원), 꽃차 체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5.3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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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원광대학교 장진수 교무(본명 진영·마음인문학연구소장)과 홍선미 교수(미술치료학과)가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이하 5.18조사위)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이번 표창장 수여는 지난해 열린 ‘증언과 치유’ 프로그램에서 비롯된 결과다.5월 19일 원광대학교 총장실에서 이뤄진 표창장 전달식에서 박진언 5.18조사위 대외협력담당관은 “조사위가 출범하고 2만여 명에 달하는 계엄군을 전수조사하며, 이분들에게도 마음의 상처가 있음을 알게 됐다”고 ‘증언과 치유’ 프로그램 시작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이분들의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5.2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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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붓으로 써 내리는 글에는 반드시 그 글씨를 쓰는 사람의 성정이 담긴다. 그래서 서예(書藝)일 것이다. 글씨를 붓으로 쓰는 예술이라는 뜻의.하지만 이 예술은 붓만 가지고 완성할 수 없다. 벼루와 먹, 그리고 종이가 함께 필요하다. 그래서 문방사우(文房四友), 문구에 필요한 네 가지 친구라고 했다. 인사동으로 발길을 옮기다 불쑥 어떤 생각을 떠올린다. 어릴 적, 미술 시간 준비물로 벼루 하나, 붓 한 자루를 가져봤던 기억이다.‘인사동’은 언젠가부터 ‘전통문화의 거리’를 상징하는 고유명사가 됐다. 그리고 그곳에
100년 더The 공간
장지해 기자
2023.05.2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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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코로나19 제한 사항이 해제되고 맞이한 가정의달에 광주전남교구 서부지구가 뭉쳐 화합과 교화의 장을 열었다. 5월 14일 장성 홍길동체육관에서 진행된 깔깔대소회에는 서부지구 11개 교당(중흥·북광주·산수·무등·수완·신창·비아·송정·나주·사창·장성) 350여 명 재가출가 교도와 인연들이 모여 성시를 이뤘다. 3년 만에 개최된 행사는 열림마당, 화동마당, 웃음마당, 맺음마당의 순서로 진행됐다. 화동마당의 명랑운동회와 웃음마당의 장기자랑 및 레크리에이션은 참석자 전체의 참석을 유도해 몸과 마음을 하나로 뭉치게 했
뉴스
이현천 기자
2023.05.2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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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세계 최초 4대 종교 남성 성직자 중창단인 ‘만남중창단’이 원불교 익산성지를 방문해 전산종법사를 만났다. 만남중창단은 원불교·개신교·불교·천주교의 남성 성직자로 구성된 중창단으로, 지난해부터 다양한 방송 및 강연 등으로 종교화합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다. 5월 11일 만남중창단(박세웅 교무, 김진 목사, 성진 스님, 하성용 신부)를 만난 전산종법사는 “노래는 화음을 맞추는 일이다 보니, 만남중창단이 자연스럽게 종교화합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 활동이 은연중 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5.2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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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5월 수위단원 연찬회가 5월 9일 제266회 임시수위단회에 이어 1박 2일로 진행됐다. 수위단원이 2월부터 매월 ‘혁신’을 주제로 연찬회를 하는 가운데, 5월 연찬에서는 세 가지 혁신 주제(지도체제 혁신, 교화구조 혁신, 전무출신제도 혁신)이 모두 다뤄졌다. 9월 출가교화단 총단회를 4개월 여, 11월 총회를 6개월 여 앞두고 ‘현실화 가능한 혁신안’을 도출하고자 하는 의지의 일환이다.교단혁신특별위원회(이하 혁신특위)에서 보고한 혁신안 중 가장 많은 논의가 이뤄진 것은 단연 지도체제 혁신안이었다. 그 내용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5.25 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