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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11월이면 전국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긴장하게 된다. 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는 적격자를 선발하기 위해 교육부에서 해마다 실시하는 수학능력시험이 있기 때문이다.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학생과 학부모들은 정성스럽게 노력한다. 좋은 대학이란 과연 무엇일까. 물론 누구나 알아주는 명문대가 좋은 대학일 수도 있다. 또는 가치 기준에 따라 좋은 대학교를 분류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전라남도 영광에는 진리를 탐구하고 인류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공부하는 대학교가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명문대라고 자부하고 있는 곳이다. 바
세상은 한 일터
김세진 기자
2021.11.2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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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원진희 예비교무] 처음으로 해외봉사를 하러 갔던 캄보디아에서 전무출신을 해야겠다는 꿈을 가졌고, 지금 나는 예비교무로 살고 있다. 전무출신을 서원하고 살고 있는 이 짧은 기간 동안 내게는 살아온 시간 중 강력하고도 큰 변화가 하나 생긴 것 같다. ‘세상과 함께 살고 싶다는 것’, 모두가 함께하는 세상을 생각하고, 그려가게 됐다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기도문을 쓸 때, 심고를 모실 때, 마지막 즈음에 세상에 대한 간절한 서원을 잊지 않고 넣을 수 있게 해줬다. “세상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먼저 손 내밀어 외면하지 않게
은생수
원진희 예비교무
2021.11.2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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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혜광 명예교수] 일반적으로 종교에서 주요 관심은 종교성(宗敎性), 영성(靈性)의 함양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왜 종교에서 세속사회 영역에 속하는 교육이 존재할까. 물론 서구의 중세 시대 교회는 교육을 담당했다가 점차 세속사회로 그 역할을 넘긴 바 있다.그에 비하여 원불교에서 세속사회의 영역에 해당하는 ‘교육’을 강조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심지어 원불교 핵심 교리인 삼학팔조 사은사요를 비롯해 구체적으로 태교로부터 열반에 이르는 교육 등을 교리 곳곳에서 밝혀주고 있다.교육이라면 흔히 학교 교육을 든다. 그러나 학교 밖
원불교와 교육
김혜광 명예교수
2021.11.1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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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실천교학연구원이 12일 세미나를 열고 그동안의 연구 내용을 공유하며 예비교역자들을 위한 실천교학 발전을 모색했다. 원불교대학원대학교 강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2021 실천교학 정기연구세미나’는 각 주제에 따른 발표에 이어 논평 및 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이날 기조강연을 맡은 김경일 총장(원불교대학원대학교)은 ‘원불교 교전의 교판적 이해와 과제’를 통해 교상판석(敎相判釋) 자체의 의미를 오늘날에 맞게 새롭게 재해석해 교전연구에 활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는 “교전에 대
교화
이은선 기자
2021.11.1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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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원기106년 출가교화단 총단회가 6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열렸다. 올해 총단회는 코로나19 상황과 법훈서훈식, 정남정녀선서식 등으로 예년과 달리 오전에만 진행됐다. 성정진 중앙단원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이 날 총단회는 1부는 영상시청을 통한 출가교화단 상황보고, 정수위단원 인사, 교화·공부담 발표, 총단장 전산종법사 법문이 진행됐다. 2부에서는 교정원장·감찰원장 인사, 교정원·감찰원 업무보고, 교단 제3대 제3회 평가보고, 교단 제4대 1회 설계 추진 활동보고, 자유발언의 시간을 가졌다.교화와 공부담
교화
김세진 기자
2021.11.1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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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윤관명] 지난달 28일 제23회 원로회의가 법은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원로회의는 수위단원 2기 이상 역임자와 종사위, 전 원로의원들로 구성돼 교단발전을 위한 현안과 과제에 대한 지혜와 중지를 모으는 자리다. 전산종법사는 개회사를 통해 “이제 교단이 대중과 소통하면서 모든일을 해야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며 새전서 건으로 이어진 교단의 현상황이 소통문제였음을 밝혔다. 이어 “재가교도들이 출가에 못지 않게 역량과 지식이 뛰어나다. 앞으로 재가출가가 함께 참여해야 한다”며 재가교도의 적극적인 참여를 강조했다. 제254회
교화
윤관명
2021.11.0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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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선학대학교 예비교무들이 ‘원기106년 소중한 인연 모시기’행사를 진행했다. 10월 30일 영산성지와 영산선학대학교에서 펼쳐진 행사는 16명(기간제 2명)의 예비교무와 30여 명의 가족이 참석해 예비전무출신의 삶을 이해했다.참석인들은 학교를 방문하고 성지순례를 하는 등 전무출신 교육 전반에 관한 간접 체험을 했다. 이어 백인혁 총장과 교직원이 함께하는 간담회를 통해 전무출신의 길에 대해서 이해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어울림 마당’ 시간에는 예비교무와 참석자 개인별 프로그램을 진행해 소통의 깊이를 더
온라인뉴스
김세진 기자
2021.10.3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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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윤관명] 15일 오후5시 신흥마을 당산나무 아래 흥겨운 소리마당이 열렸다. 지난해 이어 2번째로 열린 이번 음악회는 문화재청과 영광군의 지원을 받아 ‘영광신흥마을 역사문화 환경보존회’에서 주관했다. 김원명 원음방송 교무의 사회로 진행된 이 행사는 영산선학대학교 예비교무들의 힘찬 사물놀이로 문을 열었다. 이어 얼쑤신흥마을팀의 우리가락공연이 시작되자 당산나무 아래 모인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는 가운데 보슬비가 내리자 마을정자로 공연 장소를 이동해서 계속 진행했다. 관람객들은
문화
윤관명
2021.10.2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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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공민재 예비교무] 1학기가 끝나고 원광대 예비교무들은 영산으로 날아갔다. 영산 국제마음훈련원에서 미래교화캠프를 나기 위해서 말이다. 미래교화캠프는 예비교무들이 여러 특강과 토론, 실습 등을 통해 변해가는 사회에 맞는 교화 방법을 고민해보고 체험해보는 시간이다.이번 미래교화캠프의 주제는 ‘메타버스’였다. ‘메타버스’란 간단하게 ‘서로 만날 수 있는 가상현실세계’를 말한다. 현재 AR과 VR, 컴퓨터의 성능, 네트워크의 속도와 범위가 기하급수적으로 좋아지고 있다. 거기에 힘입어 ‘메타버스’ 또한 날로 발전해 진짜 현실처럼
은생수
원불교신문
2021.10.2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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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영사업회 정기운영위원회결산 및 예산 심의, 사업회 임원 선출원기106년 육영사업회 정기운영위원회가 15일 오전 중앙총부 법은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원기106년 교육부 주요사업, 예비교무 육영교육기관 현황, 전무출신 인재발굴 등에 대한 경과와 원기106년 중간결산을 보고했다. 안건심의에서는 원기105년 결산 승인의 건, 원기106년 1차 추가경정 추인 및 2차 추가경정 승인의 건, 원기107년 예산 심의의 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어 원기107~109년 임원선출의 건에 대한 심의가 이뤄져 류종원 회장(익산교당)이 원기104
교화
원불교신문
2021.10.2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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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권정도 교무] 『정산종사법어』권도편 20장에서는 “불보살들은 전심(前心)과 후심(後心)이 한결 같아서 불보살이 되었으나, 범부들은 처음 발심과는 달리 경계를 따라 그 마음이 흔들려 퇴보하므로 성공을 보지 못하나니, 그대들은 언제나 도(道) 즐기는 마음과 공(公) 위하는 마음으로 전심과 후심이 한결같게 하라”라고 했다.많은 사람들은 원불교에서 하는 신앙과 수행을 중생이 부처되는 공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필자는 이 생각을 버리는 것이 원불교에서 신앙과 수행을 하는 사람의 기본자세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만일 지금의 자신을
왈가왈부
권정도 교무
2021.10.1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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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겁다생 만나기 어려운 이 회상 동지“영겁 다생에 만나기 어려운 이 회상의 동지님들! 나날이 때때로 신근의 뿌리가 더욱 내리고 두터워지도록, 나날이 때때로 공심이 더욱 두루 커지도록, 나날이 때때로 공부심이 더욱 살아나도록, 나날이 때때로 자비심이 더욱 크게 살아나도록, 영겁 다생에 만나기 어려운 이 회상의 동지님들! 다시 법신불과 대종사님과 삼세 제불 제성 전에 대서원을 올리고 대정진을 하며, 대불공을 올려 대불과를 얻으며, 대자유를 얻어 대합력하는 영세의 잊지 못할 동지가 되기를 일심으로 기원하는 바입니다.”서원관의 아침공사 설
설교
송우진 교무
2021.09.3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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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교화훈련부가 개최한 원불교 교화 프로그램 공모전 결과가 발표됐다. ‘정기·상시 훈련에 대한 모든 것’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 우수작품 5팀, 입선작품 10팀이 선정됐다. 우수작은 ‘걷기 명상 문답감정’(구로교당·장명주 교무),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행복한 청소년’(정읍교당·송천곤 교무), ‘매일 함께 읽는 원불교 경전’(돈암교당·조덕상 교도), ‘전지적 훈련시점, 상시훈련으로 하나되는 행복 가족교화 프로그램’(전북교구 온새로이), ‘SNS를 활용한 교도의 4종의무 지키기 대회’(칠성교당·강동현 교
교화
이여원 기자
2021.09.0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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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도광 교무] 해방 후에도 민족종교가 ‘유사종교’ 또는 ‘사이비종교’로 부정되던 시기에, 원불교학을 정립하고 학계에 공인을 받도록 한 것은 숭산 박길진 원광대학교 초대 총장을 비롯해 선구적 역할을 한 원불교 학자들이다. 수많은 원불교 관련 저서와 수천 건의 논문이 발표되면서 원불교학이 발전해 왔다.그러나, 현재 원불교가 사회를 향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면서 확장되었던 원심력이 축소되고 있다. 원광대학교 해외포교연구소의 Won-Buddhism, 국제교화연구소의 Living Buddha 등의 영문저널을 발간해 원불교를 세계에
원불교학과의 정체성
박도광 교무
2021.09.0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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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원기106년 원불교대학원대학교 후반기 선훈련이 8월 28일~9월 3일 진행됐다. 41명(1학년 20명, 2학년 21명)의 예비교무가 일주일간의 집중적인 선훈련을 통해 상시기간을 마치고 정기기간을 준비하는 적공의 시간을 가졌다.첫날, 개강법회 및 결제식을 시작으로 예비교무들은 단별모임을 통해 방학기간 소득을 반조하고 훈련에 임하는 각오를 나눴다. 저녁에는 자신과 만나는 시간을 통해 어떤 교무가 될 것인가, 학기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 생각해 보며 새학기를 맞이하는 발원문을 작성했다. 훈련기간 오전에는 사경정진
봉불&훈련
류현진 기자
2021.09.0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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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윤관명] 20일부터 3일간 불교청소년 국제문화교류(IBYE: Inter-cultural Buddhist youth excange)가 10개국 84명의 청소년들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Zoom)으로 열렸다. 매년 각국을 돌며 세계 불교청소년들이 만나던 행사가 팬데믹으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세계불교도우의회(WFBY)와 일본불교청년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 김원중, 백경운 예비교무와 고등학생인 고연희, 이성희, 이소미, 정유진 교도가 참석해 각국 청소년들과 활발히 교류했다. ‘껍질을 깨로 알에서 깨어나다(Breaking
국제
윤관명
2021.09.0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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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영광교당 어린이·학생 여름훈련이 12일~14일 영광 국제마음훈련원에서 진행됐다. ‘붓다 하우스’를 주제로 22명의 참가자들이 3일간 ‘내 안에 숨겨져 있는 붓다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즐겼다. 이은진 교무(영광교당), 정다성 교무(영광교구사무국), 김유진 예비교무의 지도아래 삼대력 게임, 서원의 밤, 염불, 일기, 슬기로운 교당 생활, 물놀이, 깔깔 대소회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법문 찾기, 사경, 일원상 서원문 퍼즐 맞추기 등 다양한 게임을 통해서 교리를 익히고, 팀별로 대항하며 협동력을 기
봉불&훈련
류현진 기자
2021.09.0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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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공정한 선거를 위해 후보자를 검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게시판의 여론이 뜨겁다. 아쉽게도 이번에 치러지는 수위단원 선거는 기존 방식대로 후보자의 근무이력 정도만 제공된다고 한다. 담당자는 예정에 없던 일정으로 짧은 준비 기간 안에 큰 개선을 이뤄내는 데 무리가 따른다는 고충을 밝혔다. 선거제도에 대한 연마가 지금부터 계속 이어져 3년 뒤에는 반드시 혁신된 선거가 이뤄지길 바란다.후보자 검증 방안에 대한 기자의 생각을 정리해 봤다. 수위단회는 교리의 최종 해석, 교서 편정, 교헌 교규의 제정 및
기자의시각
류현진 기자
2021.08.3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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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내 생일 기도문에서 아내가 ‘당신은 나의 스승님입니다’라고 했는데 10여 년 전 내가 그렇게 쓴 기도문을 아내에게 읽어줬다 일원가정을 이뤄 원불교 공부와 사업에 모두 동참해 화합하는 일은 교도로서 매우 큰 축복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교법을 더 제대로 배워보겠단 뜻을 품고 아버지, 어머니, 아들 셋 모두가 원불교학을 전공하고 있는 가족이 있다. 가족 모두 원불교학 전공원광디지털대학교 원불교학과를 졸업한 김대기 교도(천안교당)는 현재 원광대학교 대학원 원불교학과 석·박사통합과정을 밟고 있으며 그의 아내는 원
교화단
이은선 기자
2021.08.2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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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원중 예비교무] 내가 원불교학과에 첫 발을 디딘 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 그때는 무료한 시간이 많았다. 게임도 질렸고 유튜브도 질렸다. 나는 그 시간을 어떻게든 때우고자 원불교대사전까지 뒤적거렸다. 주로 인물 사진이 딸린 글만 골라 읽었다. 법타원 김이현 종사, 용타원 서대인 종사, 향산 안이정 종사 그리고 범산 이공전 종사 등. 원불교의 거목이셨던 분들을 읽었다.나는 어른들의 사진을 보면서 별난 생각을 했다. ‘구타원님은 젊으셨을 때 미인이셨구나, 용타원님은 백발일때가 훨씬 아름답구나, 범산님은 풍채가 크시네!’ 그
은생수
김원중 예비교무
2021.08.18 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