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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미디어를 활용한 교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비대면 시대, 반가운 책이 출간됐다. 원기64년 초판 발행된 좌산상사의 『교리중심 방송설교집』이 개정판으로 독자들을 다시 찾아 왔다. 좌산상사가 매스 미디어를 통한 교법의 전달이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파악하고 방송설교의 원리에 대한 이론과 설교안을 『정전』 순서에 따라 책으로 엮었다. 바쁜 교화현장 속에서도 매스컴 교화의 전진적 계기를 조성하고 바람직한 설교방식을 모색하려는 취지다.책 속에 제시된 설교안은 쉬운 용어와 원불교 고유용어를 적절히 사용해 일반
이 한권의 책
이은선 기자
2021.06.0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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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황덕전 교무] 커피포트에 물을 끓이며 찻잔을 준비한다. 차를 준비하고 테이블도 정갈하게 정리한 뒤 잠시 뒤에 있을 1인 법회에 올 간부를 기다린다. 2년 전 일요일에 법회를 나올 수 없는 간부를 위해 시작하게 된 1대1일 공부. 이름하여 1인 법회가 어느덧 2년을 넘어섰고, 원불교에 완전 문외한이었던 그 간부의 공부가 급속도로 성장하는 것을 보며 우리 법이 얼마나 좋은 법인지를 새삼 실감한다. 매주 한 시간씩 공부하되 문답감정공부를 위주로 하고 마지막에 설교법문으로 마무리를 한다. 먼저 지난 한 주간을 살아오면서 마음에
충성! 군교화
황덕전 교무
2021.06.0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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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종천 원로교무] 남인도를 여행하고 있는데, 물이 마시고 싶어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한 사두(Sadhu)가 가까이 오더니 물을 찾느냐고 물었다. 그걸 어떻게 알았느냐고 하니 “당신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눈을 보면 안다”고 했다. 얼굴을 보고 그 사람의 인상이 선하다, 성실해 보인다, 요사스럽다 등 생각하게 되는 것은 그 사람의 얼굴에서 발산되는 코드를 은연중에 해석한 결과다.마피아도 착한 사람을 뽑는단다. 흔히 마피아면 이탈리아 마피아를 생각하지만, 그 외에도 러시아·멕시코·미국 등에 크고 작은 마피아 조직이 많이 있다
부처님의 향기
김종천 원로교무
2021.06.0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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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은기 교무] “올해도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붙겠습니다.” 교구사무국과 전주교당 식구들이 교구장과 함께 시무식을 하고 있었는데, 한 명씩 돌아가며 새해 목표 및 다짐을 말하는 시간! 나는 왠지 모를 자신감으로 그렇게 말씀을 드렸다. 전북교구 청소년전담교무로 발령을 받은지 어느덧 2년차가 됐다. 눈 깜짝할 새 1년이 훌쩍 지나가 있었다. 지난해 청교협 교무들과 다양한 시도들을 하며 얻어진 경험치로 올해도 힘차게 청소년 교화를 이어가고자 한다.전북교구의 교화정책의 핵심 가치는 생명·상생·평화이다. 코로나19는 자연재해
똑똑!청소년교화
최은기 교무
2021.06.0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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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권원준 기자] 원불교 어린이 노래집 『정다운친구』가 36년 만에 새단장을 시작했다. 교화훈련부 청소년국은 원기70년(1985) 10월 30일 초판 발행된 『정다운친구』에 실린 어린이 성가를 편곡하는 것과 함께 개정판 발행을 준비 중이다. 본지는 청소년국과 공동으로 『정다운친구』가 걸어온 시간을 되짚어보고 동시에 미래 방향로를 탐색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여정은 『정다운친구』의 첫 발간부터 함께 해온 이선조 영광교구장(이하 이)과 담당 부서 실무자인 안성오 청소년국 교무(이하 안), 앞으로 작곡·편곡을 맡을 이진희
특별좌담
진행=권원준 기자
2021.05.2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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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은기 교무] 원기105년 전북교구 청소년전담교무로 발령을 받았다. 청소년 교화에 큰 꿈을 안고 1월 어린이·학생 스키캠프를 준비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국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뉴스가 보도됐다. 다행히 스키캠프는 진행이 됐지만, 교구에서 진행한 처음이자 마지막 대면 훈련이 돼 버렸다.눈에 보이지도 않는 작은 바이러스는 온 세상을 멈춰 세웠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고 마스크 착용, 외출 및 5인 이상 모임 자제 등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켰다.만물이 생생약동 하며 살아나는 봄날
똑똑!청소년교화
최은기 교무
2021.05.0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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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문향허 교무] 일산교당은 4월 6일부터 새벽 줌 좌선을 하고 있다. 부임 법회 때부터 유튜브 생방송으로 하고 있는데, 교당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줌으로 좌선을 하자는 의견에 따른 것이다. 줌으로 하되 이왕 하는 거 쉽고 재밌게 해보기로 했다. 나는 오랜 시간 선의 원리와 방법을 정확히 알아 쉽고 재밌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연마해온 터라 법회 설교 때 ‘선(禪), 눈 뜨고 자는 잠’이라고 정의했다. 선에 관심이 많은 한 교도가 묻는다. “선이 잠이라고요?” “네, 잠은 잠인데 눈 뜨고 자는 잠입니다.” 은근히 궁금한 모양
논설위원 칼럼
문향허 교무
2021.05.0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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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강신오 교무] 옛날에 한 농부가 병 속에 거위를 한 마리 넣고 키웠다. 시간이 흘러 어느덧 거위는 병 밖으로 꺼낼 수 없을 만큼 커졌다. 어떻게 새를 꺼낼 수 있을까? 단, 조건이 있다. 병도 깨지 말아야 하고, 새도 다치지 않아야 한다.학부 때 이 화두를 듣고 가슴이 턱 하고 막혔다. 아무리 머리를 이리 굴리고 저리 굴려봐도 도무지 새를 꺼낼 방도가 떠오르지 않았다. 이따금 화두를 푸는 이야기를 들어도 마음에서는 어쩐지 시원하게 해결되지 않아서 그저 마음 한편에 가지고만 있었다.얼마 전 유튜브 ‘원불교 주유소’의 박근
교리여행
강신오 교무
2021.04.3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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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권원준 기자] 제주교구가 대각개교절을 맞아 ‘지구살림 일일초록 실천’을 주제로 교구 합동법회를 열었다. 18일 제주교당에서 밴드라이브로 동시에 진행된 합동법회는 원불교환경연대가 주관해 ‘지구살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소개했다. 이날 법회는 제주교구 교무의 주례로 천지보은 기도식, 조은혜 원불교환경연대 사무처장의 지구살림 특강, 김선명 시민사회네트워크교당 교무의 설교로 진행됐다. 김 교무는 설교에서 “기후위기는 일어나고 있고 그 원인은 인간이다”며 “물질개벽시대에 마음공부를 통해 물질을
교화
권원준 기자
2021.04.2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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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부산울산교구가 새학기를 맞아 대학생연합 개강법회를 열고 교화 의지를 다졌다. 3월 28일 금정교당에서 열린 이날 법회에는 부산대, 동아대, 동의대, 신라대, 부경대, 동주대, 경남정보대 등 15명의 대학생이 대거 참가하며 예년의 인원을 훌쩍 넘겼다. 이날 법회는 류갑재 교무가 ‘도학과 과학의 복수전공’을 주제로 설교를 맡아 대학생들의 공부심을 자극했고 대학생 거점교당인 금정교당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참가자들에게 저녁 공양이 제공됐다. 부산울산교구는 지난해 코로나 상황으로 대학생 청년 교화활동이 중단된 데다
교화
이은전 기자
2021.04.0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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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육군부사관학교 충용교당 합동 입교식이 진행됐다. 3월 31일에 진행된 충용교당 입교식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외부 초청인 없이 부사관 후보생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입교식은 부사관 후보생들의 미래를 위한 기도식과 입교증 수여, 발원문,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원광보건대학교 전투부사관학과 출신인 나승훈 후보생은 “종교와 원불교 수업을 통해 인연을 맺은 이도근 교무의 인도로 원불교를 만나게 됐다”며 “마음공부를 통해 힘든 훈련 속에서 은혜를 발견해 육군 간부로서의 역량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이
교화
김세진 기자
2021.04.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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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원광여자중학교 보은회 입회식이 3월 30일 오후 원광여중 강당에서 교직원들과 중앙교구 교무들의 환영 속에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보은회 입회식에는 중앙교구에서 청소년 교화를 담당하는 교무들과 교정원 교육부 교무 등 10여 명의 교무가 참석해 기도식을 함께 주관하고 신입 회원들에게 축하를 전하며 지역 교당 청소년 교화로의 연결고리를 만들었다.자리에 함께한 송이규(법명 지성) 교장은 “원광여중은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학생을 길러낸다는 소중한 목표를 가지고 원불교에서 설립한 학교이다. 공부도 열심히 하면서
청소년
류현진 기자
2021.04.0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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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올해 새로 대구경북교의회의장을 맡게 된 도산 김도정(道山 金道政·70·한실교당) 교도. 그는 의장직 수락 이유를 서산대사 휴정의 시 한 구절 인용으로 대신했다. ‘풍정화유락(風定花猶落 바람은 고요한데 꽃이 떨어진다).’ 모든 일은 그냥 오는 법이 없고 다 인과임을 아니 받아들일 일만 남았다는 말이다. “모든 일은 내가 원한 것도, 피한 것도 아닌데 어느 날 이렇게 오더라구요. 이것이 인연법이다 싶으니 그대로 받아들이게 됐구요. 인과는 받지 않으려고 하니 괴로운 것이지 받아들이고 나면 편안합니다.”전임 의장
여기, 은혜로운 당신
이은전 기자
2021.04.0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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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우형옥 기자]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지난해를 지나 경기인천교구 청년들이 다시 모였다. 21일 교구청 대각전에서 열린 청년연합법회에는, 방역 세부지침 아래 경인교구 청년 담당 교무와 청년 30여 명이 모였다. 이번 연합법회는 마주 봄이 힘들었던 날들을 뒤로하고 새 봄을 맞이해 ‘다시 또 함께 봄’을 의미하며 대면 행사로 기획됐다.먼저 경인교구 청년회의 새로운 임원진의 소개가 있었다. 올해 초 선출된 서은성(기흥교당) 회장, 박선혜·허성원(수원교당, 분당교당) 부회장이 짧은 소감과 포부를 전했다. 법당에 자리한 각 교당 청
청소년
우형옥 기자
2021.03.2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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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권원준 기자] 오전 9시 30분 노란 승합차 한 대가 교당마당으로 들어선다. 운전석이 열리고, 이정오 교무는 후다닥 달려가 뒷문을 열고 할머니 교도들 손을 잡고 부축을 한다. 그러곤 다시 차에 올라타 “다녀올게요” 눈인사를 살며시 하고 다시금 차를 출발시킨다. 3월 11일 목요일 충남 금산에 있는 제원교당 법회의 시작을 알리는 풍경이다. 편안하고 정겹다. 교무도 교도도 교당도 그리고 교당을 둘러싼 나지막한 언덕에서 봄소식을 앞다퉈 알려줄 아름드리 벚나무들까지.충청도 교화의 종갓집이런 정겨움 속에 범상치 않은 교당의 대각
우리 모두의 교당
권원준 기자
2021.03.1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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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원식 교수] 코로나19 이후 선진국들은 기후·환경적 위기를 극복하고 녹색경제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국가발전 전략인 그린뉴딜을 통해 녹색산업 육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정부가 최근 선언한 2050년 탄소중립 달성과 탈탄소사회 이행을 위한 ‘국가기후위기위원회’를 설치하는 ‘그린뉴딜기본법’과 ‘녹색금융지원촉진특별법’을 공동 발의해 국민의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소득양극화와 자산불평등 심화코로나19 사태는 소득양극화와 더불어 자산불평등도 심화 시킬 것이다. 한
학술
이원식 교수
2021.03.1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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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준영 교무] 원기106년 한 해를 살아갈 표준으로 전산종법사님께서는 “집집마다 부처가 사는 세상”이라는 멋진 법문을 제시해주셨습니다. 동시에 상시훈련의 생활화를 강조하시죠. 집집마다 지지고 볶는 일상에서 순역의 경계를 자양분 삼아 공부해 지금 당장 혜복이 충만한 부처로 살아가자는 것입니다.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 매일 매일의 삶 속에서 실질적인 공부와 단련으로 불필요한 고통을 덜고 지혜롭고 자유로운 행복한 활불이 되자는 거죠.행복, 모든 생명의 공통된 소망 그것은 모든 신앙과 수행의 최종적인 목표가 행복이기 때문입니
설교
김준영 교무
2021.03.0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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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제31회 예비교무 겨울정기훈련 원광대 설교대회에서 김원중 예비교무(원광대 원불교학과 2학년)가 대각상을 차지했다. 그는『대종경』천도품 19장을 소재로 ‘집착은 떼야 하는 것’이라는 설교를 펼쳐 대중의 호응을 얻었다. 김 예비교무는 자신이 아끼던 물건을 잃어버렸을 때의 사례를 들며 집착의 원리와 특징에 대해 밝혔다. 실제 생활 속에서 자신의 심신작용을 바라보며 직접 연마하고 깨달은 부분을 깊이 있게 전달했기에 그의 설교는 높은 점수를 얻었다. 집착은 결여의식에서 생기게 되며, 집착하는 것이 많을수록 현실이
미니인터뷰
류현진 기자
2021.02.1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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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제31회 예비교무 겨울 정기훈련이 코로나19로 예년과 달리 영산, 익산 각 학교별로 진행됐다. 국제마음훈련원에서 합동 훈련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보건당국의 권고로 학교별로 훈련을 하되 ‘각자의 마음을 알고 양성하고 사용하자’라는 훈련주제와 좌산상사 훈증, 설교 및 설명기도 대회, 박세웅 교무의 일원상 수행 특강, 선정진, 강연 및 회화, 일기, 불조요경, 염불 및 헌배, 깔깔대소회, 영산 성지순례 등 주요 프로그램은 동일하게 구성했다. 영산선학대학교는 25명의 예비교무가 입선해 1월 28일~31일까지 서원관
교화
류현진 기자
2021.02.1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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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송세원 예비교무(영산선학대 2학년)가 제31회 예비교무 겨울정기훈련 영산선학대학교 설교대회에서 대각상을 수상했다. 그는 『대종경』 인도품 30장 법문을 주제로 ‘탈피’라는 설교를 선보였다.송 예비교무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복과 혜를 장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각자의 허물을 찾아 고치는 일이 우선해야 한다. 작은 허물을 발견하기 위해 우리는 때때로 자신을 살피고 허물이 발견된다면 사실적이고 실질적인 공부로 이를 고쳐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옷을 옷장이 아닌 의자에 걸어놓는 것, 손톱을 물
미니인터뷰
류현진 기자
2021.02.17 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