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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시 가난한 집에서 사는 찰리 버켓이라는 아이가 있습니다. 찰리는 초콜릿을 정말 좋아하지만, 집이 가난해 생일에나 겨우 초콜릿을 먹을 수 있습니다. 마침 찰리네 집 근처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초콜릿 공장이 있습니다.흥미롭게도 초콜릿 공장보다 더 신비로운 인물이 있었으니 이 공장의 공장장 윌리 웡카입니다. 각종 과자와 초콜릿, 사탕 등을 개발하는 이 웡카는 어느 날 공장을 견학할 수 있는 5장의 황금 티켓을 초콜릿에 넣습니다. 기적적으로 찰리가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이 돼 다른 아이들과 함께 공장에 견학을 가죠.은
슬기로운 문화생활
써머즈
2024.01.2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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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카를로스 클라이버 지휘 빈 필하모닉 해마다 1월 1일 11시 15분(현지 시각), 오스트리아 빈의 황금홀*에서 열리는 빈 필하모닉 관현악단(이하 빈 필) 신년 음악회는 지구촌 클래식 팬들이 기다리는 연례 행사입니다. *황금홀(Goldener Saal): 무지크페라인(Musikverein)의 6개 콘서트홀 중 빈 필하모닉의 연주 홀인 대공연장의 별칭. 언제나 그렇듯 지휘자가 누구인지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오케스트라 자체의 독립성을 위해 상임지휘자를 두지 않는 관례가 있기 때문이죠. 올해는 드레스덴 슈타츠 카
법문클래식
서상보 클래식 도슨트
2024.01.2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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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의 새 개벽, 교단 4대가 시작되는 올해는 유난히 기념할 일이 많다. 중앙총부 기지 건설 100주년이 되는 것을 비롯 소태산의 서울 행가 100주년과 만덕산 초선 100주년이 겹쳐 있다. 더불어 금년은 당면과제로 새 수위단원 선거와 종법사 선거를 비롯 그동안 진행해온 교단혁신의 일정에 따라 교헌개정을 마무리해야 하는 과업까지 겹쳤다. 이는 곧 새 지도부의 구성에 따라 대규모 전무출신 인사이동을 예고한다. 하지만 거센 변화의 물결 전조현상은 늘 고요를 몰고 온다. 그래서 걱정스럽다.사실, 서울교구를 중심으로 준비되고 있는 서울교
사설
원불교신문
2024.01.2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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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무님, 자살예방사업을 왜 이렇게 열심히 하세요? 혹시 주위에 자살하신 분이 있으세요?”지난해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에서였다. 생명존중과 자살예방을 위해 문화사회부에서 진행한 ‘다시살림’ 캠페인의 성과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던 날, 기자 한 분이 조심스럽게 물어온 질문이다. 그 순간 몇가지 기억들이 머릿 속을 스쳐갔다. 시작은 2015년이었다. 날로 심각해지는 자살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가 종교계와 협력 사업을 요청해 왔다. 당시 서울교구 〈한울안신문〉 편집장이었던 필자는 상담심리학 박사과정을 하고 있다는 죄(?)로 느
생명의 대화
박대성 교무
2024.01.1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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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은 평소에는 잘 모르지만 마음이 기쁠때면 나와서 별처럼 반짝 거려요./ 애월원광어린이집[2024년 1월 17일자]
하늘사람 마음일기
박지안 어린이
2024.01.1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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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9년(1924) 음력 4월 불법연구회 창립발기인들은 회상 창립을 준비하며 총부 기지 터를 물색했다. 이들은 토지가 넓고 교통이 편리한 이리(익산) 부근에 기지를 정하기로 했다. 터전을 정한 뒤 같은해 6월 1일(음력 4월 29일) 이리 보광사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 소태산 대종사가 총재로 추대됐고, 서중안 씨가 회장으로 선출됐다. 창립총회에서 정한조 이리지국장이 축사를 했다. 이 덕분인지 원기9년 6월 4일 자 4면에 ‘불법연구회 창립’이라는 기사가 보도됐다. 불법연구회가 처음으로 세상에 소개된 일이다.
100년 100장면
자료제공=전북교구
2024.01.1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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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도경 교도] 지금으로부터 36년 전으로 돌아가본다. 교당에서 학생들이 노래하고 공연하는 행사를 한다고 했다. 구경오라는 형의 강요에 “예쁜 여학생을 소개해주면 법회도 나가겠다”고 해 원불교와의 인연이 시작됐다.돌이켜보면 사춘기와 질풍노도의 시기, 원불교 학생회와 청년회 활동을 하면서 큰 어려움 없이 잘 생활하며 지내오지 않았나 생각이 들고, 또 너무나 큰 감사함도 느끼게 된다.원기79년(1994) 여수교당 주임교무님이셨던 이선종 원로교무님과 학생회 지도교무님이셨던 모경희 교무님이 지도해 주신 말씀 중 ‘교당의 주인으로
은생수
박도경 교도
2024.01.1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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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4년, 원기로는 9년, 꼭 100년 전이다. 게다가 60간지의 첫해인 갑자년. 그해 세상에 ‘본격 등장’한 한 종교단체가 있다. 바로 원불교(당시 회명(會名) 불법연구회)다. 여기서 ‘본격 등장’이라는 말을 쓴 이유가 있다. 1924년 그해에 원불교가 내디딘 역사의 남다른 의미 때문이다. 그 내딛음에는 이전까지의 역사와는 차원이 다른 결연함 같은 게 들었다. ‘세상 속으로’ 그리고 ‘세상과 함께’. ‘그해 소태산’은 세상 속으로 한발을 크게 들이는 동시에 세상을 향해 문을 활짝 열어젖히며 ‘교화’를 본격화 했다. 실제로 ‘그해
이달의 기획
대표 집필=장지해 편집국장
2024.01.1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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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 79상(원형 십자가 상): 십자가는 일원상의 부조로 사랑의 상징이 된다.천주교에서 사용하는 원형 십자가는 ‘십자가만으로는 부족하다. 일원상 부조로 종교적 사랑의 상징이 된다’라는 의미를 갖는다. 십자가는 본래 로마에서 쓰이던 사형 틀이었지만, 예수의 대속적 죽음을 생각하게 하는 기독교의 유명한 상징이 됐다. 종교 개혁 당시 마틴 루터는 “십자가만이 우리의 신학입니다”라고 십자가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십자가는 이에 따라 개신교회의 중요한 특징으로 자리 잡게 됐다. 기독교의 교파별로나 지역별로 십자가의 형태는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일원 108상
윤덕균
2024.01.1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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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진수 교무] 올해 원기109년은 원불교 제4대가 시작하는 해다. 소태산 대종사는 구술 가사에서 “사오십년 결실(結實), 사오백년 결복(結福)”이라고 회상의 전도를 예견했다. 정산종사는 “결실이라 함은 새 회상의 법종자가 이 국토에서는 분명한 결과를 보게 될 것을 의미함”이고, “결복이라 함은 그 법종자가 세계에 널리 전파되어 온 세상에 고루 복과를 맺게 될 것을 의미함”이라고도 했다(, 도운편 1장). ‘원불교가 제4대를 맞이한다’는 것은 결복의 시대를 향해 나아간다는 의미이다. 이 시기에 우리는 원불교
다시 읽는 불법연구회
장진수 교무
2024.01.1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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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산 대종사는 불법연구회 창립총회를 10여 일 앞두고 전주에서 송적벽의 소개로 예수교를 20여 년간 믿어온 조공진 장로를 전주천 옆 한벽당에서 만났다. 조 장로는 소태산 대종사와의 문답 중 감화를 얻어 제자로 귀의했고, ‘송광’이란 법명을 받았다. 조송광 선진은 불법연구회 2~4대 회장을 역임하며 교단 창립에 큰 역할을 했고, 오사카에 최초의 해외교화지부도 설립했다. 또 자신의 연대기 를 저술해 초기교단의 소중한 자료를 전했고, 자녀들 역시 전무출신의 길을 따르게 해 교단 발전에 기여했다. [2024년 1월 10일자
100년 100장면
자료제공=전북교구
2024.01.1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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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위묘전 교도] 모스크바교당은 시내에서 멀지 않은 조용한 주택가에 위치해 있다. 2층으로 길게 뻗은 교당 건물은 과거에 유치원 건물이었다. 앞마당이 꽤 커서 500여 명 규모의 야외 행사도 가능하다. 필자는 2005년 직무연수를 받던 시절에 먼저 유학 와 있던 후배(류법인 교도)를 통해 모스크바교당을 알게 됐다. 교당에 대한 첫 인상은 고려인들이 따뜻한 동포의 ‘정’을 찾아 오는 곳, 아시아 문화에 관심있는 현지 청년들이 한국문화로 영역을 확장시키고자 찾는 곳 같았다. 모스크바교당은 설립 초기부터 한국어 교실 등 교육사업
논설위원 칼럼
위묘전 교도
2024.01.1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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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준원 소장] 2024년 갑진년은 푸른 청룡의 해다. 청룡은 사계절 중 봄, 사방 중 동쪽, 메마른 대지를 적시는 기우제를 상징한다. 깊은 바닷속에 잠겨있던 잠룡이 여의주를 물고 하늘로 승천할 때, 비늘이 파랗게 변하며 청룡이 된다고 한다. 경기도 안성에는 청룡사가 있다. 고려말 공민왕 스승이었던 나옹 대사(1320~1376)가 절터를 찾다가 대장암에 청룡이 구름 타고 내려오는 모습을 보고 1364년 청룡사를 중창했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나옹 대사는 양주 회암사(檜巖寺)에서 24세에 견성한 후, 원나라 법원사(法源寺)에
평형수
이준원 소장
2024.01.1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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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오성 교무] 신이랑 무당이 제일 바쁜 시즌 중 하나가 새해다. 온갖 소망, 바람, 다짐, 계획을 세우고 꼭 이루게 해달라고 신에게 딜을 하거나 강한 부담을 준다. 이쪽에서도 이기게 해 달라, 저쪽에서도 이기게 해 달라, 양쪽 다 간절히 기도해대니 신이 퍽 난감하겠다. 누가 더 간절히 하는가, 누가 더 많이 냈는가, 누가 더 노력하는가를 보는 것일까. 결과를 보면 꼭 그런 것만도 아니니, 에~라 모르겠다, 눈 딱 감고 행운판 빙 돌려, 복불복으로 정하시려나.점이나 사주를 봐서 쉽게 결과를 알아보려는 어리석음에 비하면,
참 쉬운 깨달음
장오성 교무
2024.01.1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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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교단 제4대의 개벽이 시작됐다. 36년 단위로 한 대를 결산하는 원불교 연도구분은, 36년을 다시 12년 단위로 나눠 3회에 걸쳐 역사가 진행된다. 올해, 원기109년은 그 시작점인 4대 1회의 출발점이다. 그러기에 원불교에는 오랜만에 맞이하는 새로운 개벽의 해이기도 하다. 더구나 금년 청룡의 해는 소태산 대종사께서 “지금 이 나라는 점진적으로 어변성룡이 되어가고 있다”는 전망의 말씀을 밝혔기에 원불교 사람들에게는 더 특별한 해다.하지만, 교단 4대는 결코 탄탄대로라 할 수 없다. 그래서 ‘위기이자 기회’다. 우리 사회는 지
사설
원불교신문
2024.01.1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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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의 성소수자 포용본 연구는 원불교 구성원의 인식조사를 통해 성소수자에 대한 포용 수준을 밝히는 것이 목적이다. 또한 성소수자 포용을 원불교 현안으로 보고 구성원들의 성소수자 인식을 기존 설문 결과와 비교했고, 종교적 맥락에서 수용 인식을 밝히고자 했다.1) 성소수자 유형에 따른 수용성소수자 유형에 따른 수용에 대한 설문 응답 분석 인원은 성전환(633명), 양성애(634명), 동성애(634명)이다. 설문에서 634명이 응답한 결과의 집단 간 비교에서는 연령에 따른 차이가 확인됐는데 성전환, 양성애, 동성애 모두에서 60대 이
교화
원불교생명윤리위원회
2024.01.1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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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6개월 아기를 키우는 중입니다. 우리 아기 너무 예쁜데 너무 예쁜 만큼 너무 힘이 듭니다. 특히 아기가 울고 보채서 자야 할 때 못 자고 먹어야 할 때 못 먹고, 인간으로서 마땅히 누릴 수 있는 권리를 못 누릴 때 너무 힘이 듭니다. 가장 힘든 건 이렇게 마음이 자주 요란해져서 너무 예쁜 우리 아기를 미워하는 마음이 드는 저 자신을 볼 때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A.아기도 한 살, 엄마도 한 살입니다. 육아의 어려움을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아이로 인해서 엄마의 일상이 깨졌습니다. 나는 없고 대신 6개월 아기에게 온통
정묻교답
김인서 교무
2024.01.1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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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정륜 어린이] 우리 교당 어린이회는 이끌어가기 꽤 힘든 곳이었다. 어린이가 별로 없는 데다가, 코로나19를 겪으며 대부분 교당에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그때 참 힘들었다. 내가 힘든 게 아니라, 어린이법회 담당 교무님이 힘들었다. 오지 않는 학생법회, 5명뿐인 어린이법회…. 우리 교무님은 그런 곳에서 교화를 했다. 그리고 김도형 교무님은 그런 상황에서도 어린이 및 학생법회를 살려냈다.교무님은 설교나 법회는 일찍 끝내고,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물론 나도 일요일이면 항상 교당에 왔다. 친구를 데리
은생수
이정륜 어린이
2024.01.1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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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월원광어린이집 [2024년 1월 10일자]
하늘사람 마음일기
김시안 어린이
2024.01.1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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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진원 교무] 나의 어린이법회는 매주 우당탕탕이다. 간신히 기도식만 끝내고 밖으로 뛰어나가는 아이들을 보면서 ‘어린이법회 이대로 괜찮을까?’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그래도 땀 범벅이 되도록 아이들과 함께 뛰어 놀고 먹는 아이스크림은 모든 걱정을 녹인다. 놀이터에 못 나가는 날이면 여러 게임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애를 쓴다. 오늘도 청개구리 어린이 부처님들과 우당탕탕 법회는 계속된다.학생들은 자신의 뜻을 잘 표현하지 않아 쉽지 않다. 교무인 나는 ‘질문AI’다. 하지만 학생들이 답을 해줘도 내가 이해를 못할
똑똑!청소년교화
이진원 교무
2024.01.16 1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