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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를 만난 계기내가 원불교를 처음 접한 것은 우리 아이들이 초등학생일 때다. 당시 교무님은 초등학교에서 불교를 가르치고 계셨다. 그것을 계기로 우리 가족은 교무님으로부터 문화원에 초대를 받았다. 문화원에서는 초대된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그중에는 선의의 경쟁을 불러일으키는 도전적인 게임도 있었고, 다른 재밌는 놀이도 있었다. 우리는 정말 많이 웃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놀이가 끝난 후 맛있는 점심이 제공됐고, 이후 다도 시간을 가졌다. 그날 이후 나는 정기적으로 법회에 참석하기 시작했다. 몇 주 후, 한국
지구촌 속 세계교화
원선광 교도
2023.04.2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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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8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원기109년은 교단 제4대 제1회가 시작되는 해다. 이에 교단 제4대 제1회 설계특별위원회(이하 설계특위)가 향후 12년의 교단 미래 방향 윤곽을 다듬고 있다. 최근까지의 활동을 통해 선정된 핵심의제는 다섯 가지(4+1)로 ▷교법정신 회복 ▷교화구조의 대변화 ▷세계교화 기반 확충 ▷지속가능한 지구공동체 실현 ▷전무출신 역량강화와 제도개선이다.지난해 11월 총회에서 ‘회복과 전환, 교단을 새롭게! 세상을 이롭게!’라는 비전슬로건을 공개한 설계특위는 12월부터 설계시나리오팀을 가동, 현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4.2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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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8년 대각개교절을 맞이하여 대종사님의 대각과 원불교의 개교와 모든 재가출가 교도님들의 공동생일을 마음 깊이 축하합니다.대종사께서 대각하시고 이 회상의 문을 열어주신 지 108년, 어느덧 교단 3대 말을 맞이하게 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전무출신 서원을 세우고 교단에 들어왔던 원기 52년, 여름 첫 방학을 맞아 대산종법사님께 인사드리러 갔던 원불교학과 학생들에게 원기 100년을 말씀하시며 대종사님께 어떻게 보은할지 지금부터 연마하고 준비하라는 그 말씀을 받들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우리 원불교는 100여 년의 교단 창립 역사를 지
교화
원불교신문
2023.04.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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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 제주교구가 ‘4월의 제주’를 위해 천도재를 진행하며 은혜와 위로를 건넸다. 3월 26일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주 4.3 희생영령 특별천도재’(이하 4.3 특별천도재)에는 제주교구 재가출가 교도 150여 명과 고희범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김창범 4·3희생자유족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4.3 특별천도재에서 대중은 올해 75주기를 맞은 제주 4.3 희생자들이 완전한 해탈천도와 대해원(大解寃), 대해탈(大解脫), 대자유(大自由)를 얻어 선도수생하기를 기원했다. 4.3 특별천도재는 매년 제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4.1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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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소태산 대종사께서 직접 점지해주신 마령면 솔안1길 12-19번지에….” 봉안문을 올리던 서경은 교무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농촌교당에서 불사를 준비하며 지내온 그간의 시간이 떠올랐으리라.올해 100년의 역사를 맞이한 원불교 마령교당이 4월 9일 소법당·생활관 신축과 대각전 개축 공사를 마치고 봉불식을 거행했다. 마령교당은 소법당 99㎡, 생활관 82㎡, 부대시설 16㎡를 신축하고, 대각전 개축으로 새로운 법도량을 마련하며 교화 의지를 뭉쳤다.마령교당은 원기14년(1929) 소태산 대종사가 직접 행가
봉불&훈련
이현천 기자
2023.04.1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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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를 막고 천지보은을 위한 진실된 실천은 나무심기다. 원불교환경연대의 ‘나이만큼 나무를 심자’ 캠페인은 매월 1회 나무와 만나는 칼럼으로 독자를 만난다. 원기108년 4월 1일 원불교 영산성지에서 의미 있는 나무심기 행사가 열렸다. 오얏, 록리, 미선나무 등 이제는 거의 사라져 이름도 생소해진 멸종위기에 대한 토종나무 위주로 숲을 만들었다. 원불교환경연대 ‘나이만큼 나무를 심자’ 사업단(이하 나나무 사업단)이 주최하고 산림청의 협조로 원불교 영산성지사무소, 원불교 영광교구, 민들레세상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과 서울에서 참석한 시
원씨네교당
박지현 활동가
2023.04.1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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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효천 교무] 새 생명의 탄생은 모든 이들에게 무한한 희망의 기쁨을 안겨준다. 없어서는 살 수 없는 절대적 은혜인 부모들이 오롯한 정성으로 한 생명의 탄생에 모든 것을 내어주듯, 원불교 군종은 교단의 모든 역량이 하나 돼 2006년 3월 24일 꽃피는 봄날 승인의 생일을 맞이하게 된다. 어느 것 하나 간절한 서원 없이는 이뤄질 수 없었던 과정을 회상하며, 모두가 기쁨을 눈물로 마주하던 그날이 생생히 그려진다. 좌산상사는 군종 승인 총부 특별법회 때 “교법정신·교운에 대한 확고한 명분과 출·재가가 하나 돼 합심합력 하면
충성! 군교화
정효천 교무
2023.04.1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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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 성주성지를 지켜온 7년’을 기록한 〈정의어든 죽기로써〉가 우리 사회에 다시 평화의 경종을 울렸다. 이태은 교도(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가 ‘사드말고 평화, 소성리 7년 분투기’를 두 권의 책으로 엮어냈다. 정산종사 탄생가와 소성리 주민들, 이들과 함께 숨쉬며 간절한 기도로 일관해온 교무와 교도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전 2권.[2023년 4월 5일자]
이 한권의 책
민소연 기자
2023.04.1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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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현진 정토] 교사에게 겨울방학은 일 년을 마무리하면서 새 학기를 준비하는 시간이다. 겨울을 지나야만 꽃을 피울 수 있다는 춘화현상. 겨울의 혹독한 추위는 새봄을 맞이하기 위해서 치러야 하는 준엄한 자연의 리듬으로, 겨울을 견뎌낸 생명만이 훈풍의 봄날을 만끽할 수 있다.새봄이 돌아오면 새 학생들과 인연을 맺고, 그 관계 속에서 일 년이라는 거대한 시간을 채색해가는 학교. 긴 겨울을 보내면서 새 인연들을 어떻게 맞이할까를 공부하며 올해의 큰 주제로 ‘감사 공부로 행복만들기’라는 틀을 잡았다. 일상수행의 요법 중 다섯 번째
은생수
최현진 정토
2023.04.0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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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세훈 교무] 교당은 공부와 교화를 하는 공간이고, 교당의 조직은 공부와 교화를 위해 구성돼 있다. 먼저 교당은 교화를 위해 일반·청년·대학생·학생·어린이의 교화단과 각 지역·단체·직장별 교화단을 구성하고, 교화운영의 원활을 위해 교당교의회, 교화협의회, 각 분과 등을 구성한다. 또 일원대도의 사회 구현을 위해 봉공회, 청운회, 여성회 등의 단체를 둘 수 있다.그리고 이러한 조직의 운영과 활동을 위해 임원을 두고 직무를 분장했다. 출가 임원으로 교감(주임)교무는 교당에 있어 종법사의 대행자로서 교당의 교화와 운영, 부속
법규궁리
박세훈 교무
2023.04.0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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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호 교정원장이 국제사회에서 세계평화를 위한 종교연합운동에 함께하고 있는 입정교성회(rfp)와 일본불교협회 대표자들을 만났다. 이번 일정은 일본교구 동경교당 봉불식을 맞아 일본순방(3월 16~21일)을 겸한 가운데 이뤄졌으며, 종교연합운동 관계자들과 친목 및 유대 관계를 넓히고자 하는 행보로 진행됐다.3월 18일 입정교성회 본부를 방문한 나상호 교정원장은 가와바타 타케시 전 이사장과 환담했다. 이 자리에서 나 교정원장은 원불교의 일본 교화 역사의 시작과 동경교당 봉불 소식으로 말문을 열었다. 또 “원불교는 제1회 세계종교인평화회의
국제
장지해 기자
2023.04.0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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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 대각개교의 기쁨을 나누는 봉축행사가 영산성지 대각터에서 ‘천여래등’을 밝히는 것으로 본격 시작됐다. 4월 1일에 영산성지 대각터에서 열린 ‘천여래등 점등식’(이하 점등식)에 모인 영광교구·광주전남교구를 비롯한 재가출가 교도들은 ‘천여래 만보살이 배출되는 일원회상의 주인되겠다’는 힘찬 다짐으로 대각의 달을 맞았다.올해로 14회를 맞는 점등식은 교구행사로 진행되던 예년과 달리 ‘원기108년 대각개교절 봉축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봉고식을 겸해 교단적 행사로 확대됐다. 덕분에 지난해보다 많은 대중이 점등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4.0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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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교당을 비롯해 4개 기관을 희사해주시고 남북통일을 앞에 두시고 금강산을 가까이 지켜 주신 2만여 평의 용현 산야 대지를 희사해주신 정타원 백한명 대호법님의 영전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정산종사의 말씀에 “복중에 가장 큰 복은 인연복”이라 했다. 나와 정타원 대호법님과의 만남도 우연이 아니다. 종로교당에서 뵀을 때는 가까이하기에 좀 어려웠다. 그런데 약력을 알고 보니 나와 인연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먼저 정타원님께서는 나의 사위 서봉원 교무의 고향인 장성에서 큰 절 백양사의 기를 받아 태어나셨다. 또 수재들이 다니던
은생수
이화행 교도
2023.04.0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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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군종승인 17주년을 맞은 원불교 군종교구가 올해부터 ‘군종승인기념주간’을 설정, 다양한 행사와 사업을 통해 내·외부적으로 군종승인 의미를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군종교구의 올해 군종승인기념주간은 3월 20~26일이었다. 이 기간에 군종교구는 세계평화와 조국통일을 위한 평화기도식을 진행한 바 있으며, 이외에 진리불공·사실불공·일심합력이라는 세 가지 방향 아래 유공인 대불공, 군교도 대불공, 상시훈련 체질화, 군종승인기념예회, 군교화환경 개선 등을 진행하고 있다.이에 3월 26일 중앙총부 대각전에서는 군종교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4.0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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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인사동은 물론 문화예술계의 화제인 예당 한소윤 작가(법명 정란․김세연 교무 정토)의 개인전. 백악미술관 전관에서 3월 16~22일 열린 ‘예당 한소윤 서화전’은 개관 직후부터 미디어와 SNS에 ‘놓치지 말아야하는 전시’로 언급됐다. 서예가 선비적이고 근엄한 느낌이라는 분별을 단숨에 뛰어넘는 이번 전시는 한글 고전의 깊이와 한글 서예의 무한한 가능성 선보였다는 평가다. ‘놓치지 말아야하는 전시’로 꼽혀이번 전시는 작가의 실력 뿐 아니라 소재 자체로도 화제였다. 한글이 민중의 문자로 퍼져나가던 당시 귀하게 쓰
여기, 은혜로운 당신
민소연 기자
2023.03.2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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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정신을 계승한 국민운동이자 21세기를 여는 평화운동의 일환으로 ‘화해와 평화를 향한 온겨레 손잡기운동’이 열렸다. 7개 종단 대표들로 구성된 온겨레 손잡기 운동본부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전국 140㎞에 걸쳐 16만 7천여 명의 대인원이 참석했다. [2023년 3월 22일자]
Won Time
정리=이현천 기자
2023.03.2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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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봄날의 생동감이 완연한 3월, 교무와 신부, 목사, 스님이 한자리에 모여 봄맞이 버스킹을 펼쳤다. 3월 11일 홍매화 향기가 짙은 구례 화엄사에서 ‘수도자들의 영혼의 울림’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공연은 한청복·김성곤 교무와 정율·무상 스님, 정범수·백재욱·황의현 신부, 김선경·구자억 목사가 함께 준비한 4대 종교 화합의 자리였다. 종교 간 울타리를 넘어서서 화합과 희망이 되고자 시작된 이번 버스킹은, 화엄사를 시작으로 각 종교를 찾아 순회하며 계속될 예정이다. 공연에 참여한 한청복 교무(완도청소년훈련원)는
교화
유원경 기자
2023.03.2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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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2월 21일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발생한 대지진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원불교에서는 은혜심기운동본부의 모금 운동을 시작으로 현지 난민을 위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나상호 교정원장은 “이번 대지진으로 크나큰 재난과 고통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모든 국민들에게 우리 원불교 전 교도는 한울안의 한 동포로서 그들을 돕고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참사를 애도했다.현재 원불교는 세계봉공재단을 통해 물품과 성금(총 1억 원)을 1차 지원할 예정이며, 현지 상황을 주시해 지속적 지원 방향을 논의할 계획
교화
유원경 기자
2023.03.2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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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교화의 가장 큰 수혜자는 전무출신, 교무”라고 이정식 교무는 말한다. ‘삼학팔조와 사은사요를 몸소 실행하고 천하 만국만민에게 전하여 줄 천직이 부여되었음을 명심하라’는 전무출신의 도를 실천하는 삶. 그 천직이 ‘나를 교화시키는 시간이고, 진정으로 철들어가는 시간이며, 소태산 대종사의 가르침을 전하는 일’이니, “행복하다”는 말에 주저함이 없다.원기105년 안성교당에 부임한 이후 3년여의 시간, 이 교무와 교도들은 3대 실천운동을 통해 교당 교화의 큰 꿈을, 그렇게 ‘행복하게’ 펼쳐내고 있다. 일주일에 세
우리 모두의 교당
이여원 기자
2023.03.2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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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송상진 교무] 하루하루를 진실하게 살고자 노력하며, 껍데기뿐인 삶을 피하고자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소태산 대종사님의 예측대로 과학문명이 나날이 발전해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놀라운 디지털 문명에 어느새 우리의 혼을 빼앗겨 온갖 외부 소식 따라 흘러가 버리게 될 것입니다. 눈 깜짝할 사이 관심과 성향을 파악한 AI가 클릭과 클릭 사이에 무언가 끊임없이 구매를 강요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수많은 시간을 컴퓨터 화면 앞에서 보내지 않을 수도 없습니다. 이렇게 바쁜 현대인의 일상 속에서 깨달음을 통한 근
논설위원 칼럼
송상진 교무
2023.03.23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