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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해바라기 마을 방송입니다. 1. 드디어 진전(참밭) 마을 노래가 나왔습니다. 장하열·최용정 작사, 최용정 작곡으로 완성했습니다. 이 노래를 8월 30일 5시 마을회관에서 첫 발표합니다. 모두 참석하시어 ‘해바라기 핀 행복한 진전마을’이라는 노래를 함께 부르겠습니다.2. 우리 마을 유공자인 주만조 씨의 제사를 묘소 앞에서 함께 지냅니다. 본인의 논 600평을 마을에 희사한 그는 우리 마을의 유공자입니다. 묘소에서 제사 지내는 의식을 8월 30일 4시에 하겠습니다. 3. 2023년도 해바라기 함박웃음 축제를 하기 위해 군 당국에
우리 교무님은 이장님
장연광 원로교무
2023.09.1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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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준원 소장] 지나간 삶을 한마디로 압축해 본다. “열아홉에 소태산 을 만난 이후 잘못도 있었지만 그렁저렁 살았다.”하늘의 초청장은 날짜도 시간도 적혀 있지 않다고 한다. 나이 96세 되신 어머니는 다리만 불편하지 아직도 정정하시다. 한글로 알고 있지만 ‘정정’은 한자다. 정자 ‘정(亭)’이다. “정정(亭亭)하다”고 하면 건강할 뿐만 아니라 마음이 정자처럼 열려있어 여유롭고 넉넉하다는 말이다.‘지도’란 조직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가리키고(指) 인도한다(導)는 뜻이다. 지도층은 조직의 미션과 비전, 목표 달성에 책
평형수
이준원 소장
2023.09.0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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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준원 소장] 잼버리란 말은 ‘유쾌한 잔치’ ‘신나는 놀이’라는 뜻이다. 스카우트 창시자 베이든 포우엘이 붙인 말이다. 그 어원은 북미 인디언 말 ‘시바아리(Shivaree)’가 유럽으로 전해지며 변한 말이라고 한다. 고객 불만을 신속히 해결해 주면 오히려 감동을 받아 충성고객이 된다. 이를 ‘서비스 회복의 역설(The Paradox of Service Recovery)’라고 한다. 전화위복이 되면 문제가 발생하기 전보다 신뢰 관계가 더 돈독해진다. 신뢰의 본질은 진정성과 일관성이다. 유쾌하고 신나려면 엉뚱한 발상, 역
평형수
이준원 소장
2023.08.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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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보은] 학교 부적응과 비행을 일삼는다는 아들을 양육하는 A님은 당장 마법같은 해결책을 내놓으라고 주문한다. 상담 대부분을 자녀의 문제점을 나열하고, 자신이 얼마나 힘든지 호소하며 ‘저 녀석 때문에 이런 곳에 오게 된 것’이 수치스럽다는 듯이 빨리 문제를 해결하고 돌아가고 싶어한다. A님에게 ‘아들을 보고 싶다’고 했지만, “학원을 가야 하니 여기 올 시간이 없다”고 해서 멈칫했다. 상담실을 찾은 계기가 아들이 학교를 관두고 싶다고 해서인데 학원은 간다고? 흠… 그러면 나는 아들도 모른채 아버지 눈에 비친 아들의 모습만
연재
이보은
2023.07.2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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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늘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원망심을 끓였어요. 할머니께 짜증도 내고 그랬는데 그럴 때마다 할머니는 늘 ‘교당에 가라’ 하셨어요.” 북일교당 청년회장, 중앙교구 청년회 교화부장을 맡고 있는 양승민 교도의 회상은 할머니로부터 시작됐다. 일에 바쁜 부모님은 양 교도를 할머니에게 맡겼고, 주말에만 부모님을 만날 수 있는 상황에 그는 학창 시절 부모님의 빈자리와 친구들과의 비교하는 마음으로 원망이 커나갔다고.그를 다시 돌려준 것은 바로 교당 이었다. 양 교도는 교당에 다니면서 가족의 의미와 감사생활, 일기법을 배
감사생활 캠페인
이현천 기자
2023.06.2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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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영애] 영자(가명)씨는 자신이 어릴 적부터 선택적 함묵증이었다고 했다. 선택적 함묵증이란 말을 할 수 있음에도 최소한의 언어만 사용하고 말을 하지 않는 우울증의 일종이다. 영자씨는 태어나면서부터 너무 순했고 존재감이 없었다. 청소년기를 외톨이로 지내고 직장생활을 하던 중 사내커플로 늦은 나이에 결혼했다. 남편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고학으로 자수성가한 근면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남편만 바라보던 시댁 가족들의 무지, 억지, 빈곤으로 영자씨는 신혼부터 힘겨웠다. 아이를 얻는 기쁨도 잠시, 남편이 산업재해로 장애를 얻어 영자
생명의 대화
이영애
2023.05.2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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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여도관 교도] 한국사회의 부조리한 현실을 폭로한 드라마가 또다시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다. , 에 이어 의 열풍은 K-콘텐츠가 한국 사회의 불편한 진실을 드러내 사회를 변화시키려 함인지 흥행을 위해 사회적 치부를 이용하는 것인지 헛갈릴 지경이다. 드라마의 성공에는 탄탄한 시나리오, 출연 배우들의 열연, 쉴 틈 없이 몰입하게 만드는 연출 등 여러 요인이 있지만 사회문제를 다루는 선명한 주제 의식도 빼놓을 수 없다.수많은 사회문제가 있지만 학교폭력 문제는 내가 당사자이거나 가까운 친지나
논설위원 칼럼
여도관 교도
2023.04.1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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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해정] 3년 전 전화가 왔다. “선생님, 저희 담임선생님한테 말씀드렸으니 상담 좀 해 주세요.”연진(가명)이는 중학교 때 심심풀이ASM 집단상담에 참석했던 학생인데 여고1학년에 재학중이었다. 연진이는 강한 우울과 분노, 또래관계에서의 어려움, 부친과의 관계문제 등으로 자살생각을 많이 했다. 자해를 통해 카타르시스를 느끼며 자살시도 경험도 있었다. 담임선생님과 통화를 하고 ‘살자 사랑하자’ 프로젝트를 통해 연진이의 개인 상담을 시작했다. 성장기 청소년들의 자살은 여러 의미에서 우리 사회에 깊은 상처와 울림, 그리고 고민
연재
김해정
2023.03.0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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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챗GPT(ChatGPT) 검색창에 ‘챗GPT 시말서 대신 써줘’를 요청했다. 그러자 “저는 이번 일로 인해 회사의 정책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것을 인식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런 행동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회사 내부의 정책과 규정에 맞게 행동할 것을 다짐합니다”라는 정중하고도 성숙한 어휘가 적절히 잘 배치된 시말서가 뚝딱 완성된다.한 회사원이 파일 전송을 위해 회사 내부망 컴퓨터에 개인 USB를 꽂았고, 그로 인해 시말서 제출을 앞두고 챗GPT
교화
김도아 기자
2023.03.0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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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인용 교도] 내가 이 세상의 빛을 본 것은 원불교의 인연으로부터다. 이리교당 교도였던 할머니들의 중매로 부모님이 만나 결혼했고, 그 사이에서 태어난 나는 자연스레 어려서부터 교당을 다녔다. 신석교당 1호 어린이회원으로 활동하며, 최신길 교무님의 지도 아래 일상수행의 요법과 일원상 서원문을 외우며 유년시절을 보냈다. 그러나 청소년기에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냈고, 교당과도 멀어졌다. 성인이 된 나는 속세에 대한 욕심이 많고, 다양한 분야에 관심 많은 청년으로 자랐다. 한문교육을 전공해 중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도 해봤고, 워킹
은생수
정인용 교도
2023.02.0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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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월 17일 중앙총부를 찾아 전산종법사를 예방했다. 중앙총부를 찾은 김 도지사는 전산종법사와의 환담 전, 소태산대종사성탑과 정산종사성탑 등을 돌며 성지순례를 했다. 순례 중 특히 소태산 대종사 십상에 큰 관심을 보였다. 전산종법사는 김 도지사에게 과 염주를 선물하고 “은 사람의 출생부터 청소년기, 가정, 일반사회활동, 국가, 세계, 노년기, 열반까지에 필요한 정신의 요체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도정과 국정을 하는 이유는 결국 ‘사람’을 좋게 만들자는 것이므로, 사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2.0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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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명효 교도] 청소년 상담을 하면서 ‘자아존중감’과 ‘회복탄력성’은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자아존중감과 회복탄력성은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경험했을 때 회복을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누구나 심리적인 어려움을 경험할 수 있다. 청소년기는 심리 정서적으로 취약한 시기로 부정적인 정서 경험이 많을 수 있는 시기다. 청소년들이 심리적 어려움을 경험했을 때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동기와 회복하려는 의지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자기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경우에는 힘든 일을 경험
청소년세상이야기
박명효 교도
2022.12.2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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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순명 교도] 한 달에 한 번 30계문 연재를 무사히 마치게 됨에 깊이 감사드린다. 처음에 연재를 시작하면서, 다음 세 가지를 염두에 두었다. 첫째, 법문에서 생기를 찾아보자. 내가 먼저 법문을 딱딱한 것이 아닌 가까운 어른이 주시는 따뜻한 말씀으로 느껴보자. 둘째, 고상하게 쓰지 말자. 내가 독자보다 더 아는 것이 없다. 40대 보통 아줌마인 내 수준에서 써 보자. 땀냄새 나고 때로는 찌질한 일상 속에서 애쓰는 기록 자체가 의미있다. 셋째, 계문 해석이나 사회비판보다는 내 안의 치부를 찾아 드러내는 데 집중하자. 마치
건강&계문
박순명 교도
2022.11.0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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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명효 교도] 장애나 정신질환 등 특별한 사유 없이 방 또는 집 밖으로 나가지 않고 대인관계도 단절한 채 사회적 접촉을 하지 않는 청소년들을 ‘은둔형 외톨이 청소년’이라 한다. 은둔형 외톨이는 일본의 히키코모리라는 용어에서 파생되었으며, 3개월 혹은 6개월 이상 사회와 접촉을 하지 않고 친구가 한 명 이하인 청소년으로 정의된다. 최근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서 발표한 청소년상담 이슈페이퍼 ‘은둔형 외톨이 청소년을 이야기하다’를 살펴보면, 학교폭력 및 가족 간의 갈등 등 대인관계로 인한 상처와 학업 스트레스로 인한 좌절감
청소년세상이야기
박명효 교도
2022.10.2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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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용은 교무] 가톨릭의 사제 양성은 각 교구의 성소국을 통해 청소년기에 이미 신학생이 되기 위한 전 단계부터 예비신학생(고등학교 3학년) 지원기까지, 그 과정과 전개가 사제가 될 때까지 체계적으로 운영 관리되고 있다. 특히 성소국은 사제 성소자 발굴부터 지도, 모임, 현황 파악, 후원 등의 구체적인 메뉴얼에 의한 계획에 따라 진행되고 있었다. 사제는 크게 교구사제/수도사제/재속사제로 나뉜다.가 존재하듯, 한국 천주교 사제 양성에 필요한 가 있다. 한국 천주교 사제 양성은 이에 따
교화
정리=박용은 교무
2022.09.0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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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도영 교무] 번개교당에 부임하고 매년 식목일이면 교당에 나무를 심는다. 교당 앞 잔디밭은 넓지만,여름철 뜨거운 햇볕은 가려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교당을 지나는 사람들이 봄에는 꽃을 즐기고 가을에는 열매를 따먹을 수 있는 쉼터가 되길 바라며 나무를 심는다. 작은 나무가 자라 그늘을 드리우고 과실을 맺는다는 게 한두 해에 이루어질 리는 없지만, 훗날을 기약하는 것이다.식재는 호두나무, 체리나무, 자두나무, 앵두나무 등 여러 종류의 과실 나무와 화초들이다. 적당한 터를 잡고 구덩이를 파서 어린 묘목을 심는 작업은 생각보다
충성! 군교화
류도영 교무
2022.08.1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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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명효 교도] 우리는 살아가면서 고통스러운 사건 사고를 직접 경험하거나 목격할 수 있다. 이때 극심한 공포와 무력감, 두려움 등 심한 정신적 충격과 심리적인 상처를 경험할 수 있는데 이를 심리적 외상이라 하며 트라우마(Trauma)라고도 한다. 청소년들이 심리적 외상을 경험하는 사건 사고 중에는 지진, 홍수, 화재, 교통사고, 건물붕괴사고 등을 직접 경험하거나 목격을 하는 경우, 가까운 지인의 자살이나 죽음을 직접 목격 또는 전해 들은 경우, 성폭력이나 학교폭력, 아동학대, 부모의 이혼, 심각한 상해 범죄를 경험하는 경
청소년세상이야기
박명효 교도
2022.07.2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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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명효 교도] 아동 및 청소년기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님들의 큰 고민 중 하나는 자녀의 성교육이다. 자녀의 성교육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어렵다고만 생각하다 성에 대한 문제가 생겼을 때 성교육을 위해 상담실을 방문한다. 초등 저학년 시기부터 쉽게 유튜브나 온라인을 통해 음란물을 접하는 경우가 있어 과도한 성적 관심이 걱정돼 성교육을 받기 위해, 또는 디지털 성폭력 피해로 상담을 받으러 오는 경우, 이성 친구들과 놀다 성폭력 가해자로 또는 디지털 성폭력 가해자로 상담을 받으러 오는 경우 등 성에 대해 다양한 문제로 상담을
청소년세상이야기
박명효 교도
2022.04.2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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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명효 교도] 상담 중 부모님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은 ‘요즘 아이들은 우리 때와는 너무 다르다’이다. 세대가 많이 변했다라는 의미인데, 청소년기의 특성이 변화한 것이 아니라 시대가 변하면서 청소년들이 경험하는 환경이 변화하고 그 환경에 따라 청소년 문화가 달라진 것이다. 즉 세대가 변화한 게 아니라 시대가 변화하여 청소년들의 문화가 변화한 것이다. 청소년기인 내 자녀에 대해 이해하려면 청소년기 발달적 특성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시대에 따른 청소년 문화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시험기간이면 도서관이나 독서실 대신 스터디카
청소년세상이야기
박명효 교도
2022.03.2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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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명효 교도] 아동기는 만 6세에서 만 9세까지의 연령으로 초등 저학년 시기를 말한다. 법령에 따라 만 12세까지를 말하기도 하지만, 이 글에서의 아동기는 만 6세에서 만 9세까지, 청소년기는 만 9세에서 만 18세까지로 구분했다.아동기는 가정보다 큰 학교라는 사회에 적응하는 시기로 학교생활 및 또래관계에 적응하면서 다양한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는 시기다. 가정에서는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하며 사회에서 경험하는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부모는 칭찬과 인정 및 격려를 해주는 격려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또한 아동
청소년세상이야기
박명효 교도
2022.02.24 1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