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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총부 건설 등 국제교화를 향한 발걸음이 가시화되고 있다. 그동안 불거졌던 해외법인 운영 사례를 토대로, 해외교화에 대한 현주소를 진단하고 교단적 관리 시스템 등 대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결복백년대와 세계교화를 위해 해외법인 운영 실태를 돌아보고자한다. 일본법인일본법인 사례는 ‘치바법인 관련 조사위원회 결과보고서’(원기100. 8. 31)를 요약했다.해외교화의 효시는 일본교화에서 시작된다. 원기20년(1935년) 박대완 선진이 일본 오사카에 교당을 마련하고 교화를 시작한 것이 최초이다. 일본교화는 해외교화에 있어서 상징적인 의미가
이달의 기획
편집부 공동취재단
2020.07.1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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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문정석 교무] 교화환경의 악화와 청소년 교화 담당자의 부재로 인한 법회 개설 감소는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이를 타개하기 위한 해법은 명확하다. 바로 재가 청소년 교화자의 양성이다. 지난 기획에서 청소년 교화 정체 순환구조를 통해 출가교화자들의 감소와 현장 교화 인력 감소를 얘기한 바 있다. 이는 단순히 청소년 담당교무들의 감소만의 문제가 아니다. 청소년 담당 교무들의 잦은 인사이동, 전담 및 전문인재 양성 부족과 함께 청소년 전담 교화자에 대한 아쉬움은 계속 이야기 되어 왔다.통계를 보면, 각 청소년 담당 교화자수의
이달의 기획
문정석 교무
2020.07.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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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리 이여원 기자] 교단 4대 설계를 위한 두 번째 기획을 싣는다. 시대환경 및 사회변화를 예측하고 실질적인 시대정신을 담아내는 교단 4대를 기대하며, 본사 기획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남궁문 교수(원광대 토목환경공학과)와 이성택 원로교무(원불교서울교구 교령)가 교단 4대 설계를 위한 키워드를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교단을 경륜으로 이끌어 갈 것인가, 대별 설계를 통해 이끌어 갈 것인가. 남궁문 교수의 물음에 이성택 원로교무는 창립한도를 정한 대종사의 본의를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택 원로교무가 전한 주요 내용을 정
이달의 기획
정리 이여원 기자
2020.07.0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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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성 못 한 이는 항마위에 오를 수 없다”라고 『대종경』에 명확하게 나오는데, 법강항마위의 승급조항에는 견성에 대한 언급이 없다 법강항마위의 승급조항에 “대소유무의 이치에 걸림이 없다”라고 돼 있다. 그것이 견성이다. 대소유무의 이치에 걸림이 없는 것 자체가 견성의 단계라서 견성이라는 말을 쓸 필요가 없다. 견성한 이의 연구력을 구체적으로 밝힌 내용이 “대소유무의 이치에 걸림이 없다”라는 말씀이다. 견성보다도 더 구체화 된 것이다. 이치 자리는 사리연구에서, 이(理) 가 곧 천조의 대소유무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 통달해버리는 것이다
교리문답
유원경 기자
2020.06.2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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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의 늪에 빠진 사회바야흐로 ‘혐오’의 시대이다. TV, 인터넷 등 각종 매체에는 혐오를 다룬 기사가 넘쳐난다. 지난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실시한 ‘혐오 차별 국민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상자 1200명 중 66.2%가 혐오표현을 경험했다고 응답했으며, 81.8%가 혐오표현이 범죄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응답자의 대부분은 혐오표현 자체를 무시(79.9%)했거나 혐오표현을 한 사람이나 장소를 피했다(73.4%)라는 등의 소극적인 대응을 보였다. 최근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조지 플로이드
마음인문학
손시은 교수
2020.06.2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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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출판은 제조업이다. 책이라는 유형의 물건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그러나 출판의 본질은 그 종이 안에 담긴 무형의 말과 생각·주장·이론·사상·정보에 있기에 출판은 창조의 영역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옛 어른들은 ‘모름지기 군자는 다섯 수레의 책을 읽어야 한다’라고 했다. 읽을 수 있는 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라는 뜻일 것이다. 구텐베르크의 인쇄술로 인해 종교혁명·과학혁명·문예부흥이 일어난 서양사만 보아도 책의 중요성은 강조할 필요가 없는 자명한 것이다.소태산 대종사의 생각도 그러했다. 원불교 수행법 중에 하나
세상은 한 일터
김세진 기자
2020.06.2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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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창현 소장]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에 기반한 4차혁명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사회변화의 속도가 놀라울 정도로 빨라졌다. 북한도 ‘새세기 산업혁명’을 표방하고 사회변화를 시도하면서 주민들의 사고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남북협력과 종교교류를 위해 꼭 알아야 할 김정은시대 북한의 지향과 변화를 키워드(시대어)를 통해 살펴본다. 시대와 사회 변화에 따른 신조어 등장 ‘시대어(時代語)’란 한 시대의 정신과 가치를 담아 쓰는 말이다. 특정 시기에 집중적으로 사용되는 구호, 사자
북한바로알기
정창현 소장
2020.06.1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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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프란치스코 성인은 가난을 상징했던 분이었고 평화를 대변했던 분이었습니다. 가난한 사람을 위한 교회, 이 어찌 우리가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교황은 프란치스코로 이름을 정한 이유를 말하면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사랑, 청빈의 영성을 강조했다. 2019년 연례 성탄 강론에서는 “가톨릭 교회는 200년 뒤처져있다. 왜 우리는 자신을 일깨우지 않나. 무엇이 두려운가”라는 카를로 마리아 마르티니 추기경의 생전 인터뷰를 인용해 세속화한 서구에서 가톨릭이 점점 영향력을 잃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시대
이달의 기획
김세진 기자
2020.06.1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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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송지용 연구원] 지난 3월 29일 서울 은평구에서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 은평 1.5 ℃ 위원회가 주최하고 붉은 정령들(Red Rebel Brigade), 기후위기 비상행동, 전환마을 은평 등 다양한 단체와 자발적 모인 시민 30여 명이 함께 걸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서로 2m씩 떨어져 천천히 걸었다. 붉은 옷을 입은 퍼포먼스팀 ‘붉은 정령들’이 앞서 걷고 시민들이 저 마다 준비한 팻말을 들고 뒤 따랐다. 행사를 주도한 은평 1.5 ℃ 위원회는 앞
NGO
송지용 연구원
2020.06.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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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원무 제도가 시행된 지 20여 년이 지났지만 원무의 정체성은 여전히 모호하다. 이에 원기82년(1997)에 시작된 원무 제도에 대한 기획을 2회에 걸쳐 연재한다. 지난 번에는 기본적인 원무제도 전반에 대한 소개와 원무현황에 대해 살펴봤고, 이번 호에는 원무제도의 뿌리가 되는 재가교무 제도에 대해 생각해본다. 재가교무란원기66년(1981) 3월 12일 제정된 재가교무규정에서는 “유능한 재가교도를 재가교무로 양성하여 재가출가의 합력으로 활발한 교화사업을 전개하기 위함”을 재가교무제도의 목적으로 밝히고 있다.
이달의 기획
류현진 기자
2020.06.0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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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부단한 대화”,이는 과거를 통해 오늘의 지혜를 얻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역사가 성립되기 위해선 기록이 중요하다. 기록은 창(窓)과도 같아서 시간이라는 벽에 가로막힌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고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인류 문명은 기록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연결할 수 있었다. 원불교도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해주는 곳이 있다. 바로 원불교기록관리실이다. 기록관리실의 창립역사‘기록이 교사(敎史)다’라는 의미심장한 문구가 걸려있는 원불교기록관리실은 현재 중앙총부 반
세상은 한 일터
김세진 기자
2020.05.2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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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창현 평화경제연구소장] 한국에는 다양한 종교가 공존하고 있다. 같은 종교라도 다른 종교를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린다. 특히 개신교의 경우 교파별로 인식차이가 상당하다. 이러한 다양성 속으로 북한사회와 남북종교 교류문제를 끌어들일 경우 하나의 인식과 방향으로 접점을 찾기란 사실상 어렵다. 철저한 반공반북 인식에 기초해 북한정권을 무너뜨려야만 북한 ‘인민’을 구원할 수 있다는 시각부터 우선 남과 북의 다름을 인정하고 만남과 교류를 통해 단계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는 시각까지 그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기 때문이다. 종교교류에 나
북한바로알기
정창현 소장
2020.05.1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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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학림(唯一學林)에서 출발원불교 교무양성과 원불교학 연구의 산실인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는 원기31년(1946) 5월 1일, 총부 공회당에서 시작된 유일학림(唯一學林)에서 비롯됐다. 소태산 대종사의 유시를 받들어 정산종사가 해방 후 교단의 인재양성을 위해 개교(開校)한 유일학림은 원불교학과의 뿌리인 셈이다. 위기 속에서 새로운 도약을“유일한 목적 제생의세, 유일한 행동 무아봉공, 유일한 성과 일원세계를 구현하라”라는 사명을 부여받은 원불교학과는 지난 70여 년 간 교무양성의 요람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또한, 초창기 원광대학
이달의 기획
김세진 기자
2020.05.1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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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문정석 청소년국장] 지난 글에서 교단이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의 해법이 청소년교화가 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청소년교화가 침체에서 벗어나는 것이 출가자 감소를 해소하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유아부터 학생, 청년까지 법회를 통한 교당활동 경험들이 교화자로서 청소년교화에 큰 영향을 준다. 청소년기 시절 교당 교무님과의 법회, 훈련, 봉사활동 등의 교감과 교당활동의 체계를 경험한 것은, 훗날 예비교무가 됐을 때 청소년교화에 강력한 동기로 부여된다. 나아가 청소년 참여활동, 현장교무로서의 청소년교화
이달의 기획
문정석 청소년국장
2020.05.0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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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윤관명 편집국장] 교단은 역사상 가장 도전적인 시기에 직면하고 있다. 교단 제3대가 마무리 되는 시점이며 제4대의 시작을 열어갈 시점이기 때문이다. 미주자치 교헌 제정은 미주총부 출범이라는 결복기 교운을 열어가기 위한 교단의 오랜 도전이며 소태산 대종사 이하 역대 종법사의 경륜을 실천하는 일이기도 하다. 교단 4대는 결복기 교운을 열어가기 위한 국외총부, 해외종법사제 실현이 교단 세계화의 가장 큰 화두가 될 전망이다. 교단의 역사를 되돌아 보면 제1대는 교단 창립의 기초 확립시기, 제2대는 양적성장, 교세 신장을 통한
이달의 기획
정리 윤관명 편집국장
2020.04.2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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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법위등급은 소태산 대종사가 각 법위에 맞는 단계별 공부의 표준을 세워, 등급에 맞게 훈련을 실행할 수 있도록 제시한 법위표준이라 할 수 있다. 이번 교리문답에서는 법위등급의 의미와 3급 3위의 표준을 살펴보고자 한다. 중앙남자원로수양원 교산 이성택 원로교무와 문답했으며, 2회에 걸쳐 연재된다.『정전』에 법위등급을 밝혀준 의미는『정전』은 총 세편으로 구성됐다. 총서편은 서론이자 총론, 교의편은 총론을 구체화 시킨 본론이다. 수행편은 이 본론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실천방법론인 것이다. 그
교리문답
유원경 기자
2020.04.2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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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오용석 교수]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이 회자 되면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기술 혁명이 곧 도래할 것 같은 분위기가 한껏 고조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세계는 지금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불안감과 위기감을 느끼면서 인공지능과 로봇이 해결하지 못하는 삶의 한 단면을 마주하고 있다. 바로 ‘삶과 죽음’ 그리고 ‘가치’의 문제이다. 코로나19로 불안해진 우리는 새삼 삶의 근본 가치와 죽음의 의미를 되물으면서 밖이 아닌 내면을 응시하는 ‘명상’에 대해 다시 주목하고 있다.그렇다면 이때 필요한 명상은 무엇일까? 우리에게 필요
마음인문학
오용석 교수
2020.04.2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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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교단은 지금 교단 3대 3회 후반기와 4대를 희망차게 열어가야 할 중요한 시점에 서 있다. 본사는 교단 대별 설계에 대한 전체적인 흐름과 내용을 살펴보고, 교단 비전과 목표 등 4대 설계를 위한 기획을 연재한다. 시대 환경 및 사회변화를 예측하고 실질적인 시대정신을 담아내는 교단 4대를 기대하며, 탄탄한 기획 연재를 위해 기획위원회를 구성하고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교단 4대 담론을 이어가고자 한다. 기획위원으로는 남궁문 원광대 교수, 양명일 서전주지구장, 조인국 정책연구소 교무, 본사 윤관명 편집국장이 참
이달의 기획
정리 이여원 기자
2020.04.2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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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창현 소장] 2012년 김정은 체제가 출범한 후 북한여성 사이에서 단연 화제의 인물은 ‘영부인’ 리설주였다. 그는 2012년 7월 6일 모란봉악단의 시범공연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북한에서 영부인이 공식 석상에 등장한 것은 40년 만이었다. 일주일 뒤 그는 노란색 물방울무늬 원피스와 하얀색 카디건 차림에 하이힐을 신고 김정은 위원장의 현지 시찰에 동행했다. 25일에는 릉라인민유원지 준공식에 부부가 팔짱을 낀 모습이 언론매체에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9월 1일 김 위원장의 공장 시찰에 동행했을 때는 바지 입은 모습이 공
북한바로알기
정창현 소장
2020.04.1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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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2020년 현존 인물 중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신적 지도자로 티베트 영적 지도자 달라이라마가 선정됐다. 영국 ‘왓킨스 북(Watkins Book)’은 『마인드 바디 스피릿 매거진(Mind Body Spirit Magazine)』 봄호에서 최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영적 지도자 100인 목록을 공개했다.달라이라마는 “부처님은 사람들을 가르치기 시작했고, 부처님의 지혜에 의해서 포악한 사람은 성인으로, 사악한 사람은 신성한 사람으로, 살인자는 평화의 조정자로 바뀌었다. 이런 변화의 잠재력은 교육이
이달의 기획
김세진 기자
2020.04.14 1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