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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세훈 교무] ‘정무규칙’은 원기95년(2010)에 제정됐지만, 교무나 원무란 단어와는 달리 아직 정무라는 말은 우리에게 생소하다. 정무란 정토(교무의 배우자)로서 교당교화에 뜻을 두고 소정의 교육과정을 수료한 후 승인 절차를 거쳐 교당에서 교화보조의 역할을 수행하는 자를 말한다(정무규칙 제2조). 사실 정무라는 용어는 ‘정토회규정’ 제22조에 이미 들어 있었다. 하지만 원기85년 ‘정토회규정’이 제정된 지 10년 만에 관련 규칙을 정비하면서 본격화 됐다.‘정무규칙’에 따르면 정무는 정토를 양성해 교당에서 전무출신을 보
법규궁리
박세훈 교무
2023.11.14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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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김영호 통일부장관이 나상호 교정원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원불교 개성교당 복원과 소태산대종사 금강산 탐승로 발굴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10월 25일 원불교소태산기념관을 찾은 자리에서다.앞서 김 장관은 “원불교가 최대 민족종교로서 한반도 평화통일에 깊은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안다.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과 청소년 교육 등에 애쓰고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장관은 최근 중국에서 벌어진 탈북민 강제 북송 사태에 대해 “외교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중국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으며 재발 방지에 노력하고 있
교화
민소연 기자
2023.11.0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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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러시아 문학을 좋아하던 소녀는 아직 수교가 맺어지지 않은 러시아어학과에 지원한다. 나라간 수교는 그가 학부를 졸업한 후에야 이뤄졌다. 나라간 수교 2년 만인 1992년 유학을 떠난 그의 이름은, 러시아 땅을 밟은 민간인 명단 첫 장에 기록됐다. 낯선 땅에서 석․박사과정을 수료하는 동안, 그는 읽고 또 읽던 러시아 문학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심정이었다. 문학에서 시작돼 훗날 그 땅에 한국문화를 알린 전 주러시아한국문화원장 위명재 교도(법명 묘전, 원남교당)의 이야기다. 할머니들이 매주 연극 보러 가는 나라
여기, 은혜로운 당신
민소연 기자
2023.11.0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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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교전·교서 정역 방향에 대한 담론이 진행됐다. 원기108년 국제교화포럼(이하 교화포럼)에서다. 10월 20일 줌(ZOOM)으로 진행된 교화포럼에는 미국총부·일본·유럽 등 해외에 근무하는 70여 명의 교무들이 함께 했다.이날 교화포럼은 ‘영어 정역의 실제와 방향’, ‘교전·교서 정역 규칙 제정의 방향’을 주제로 소원공 교무(노스캐롤라이나교당), 유도성 교무(원불교 미국총부), 허석 교무(원광대 원불교학과 교수·원불교사상연구원 사무국장)가 각각 주제발표에 나섰다. 먼저 소원공 교무는 “나의 교화는 매 순간 영
국제
이여원 기자
2023.10.3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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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해바라기 마을 방송입니다. 1. 추석 명절을 앞두고 마을 환경 정비를 함께합니다. 9월 23일 점심 후 1시에 새막거리에 모여 입구 제초와 마을 안 고삿길에 함께 공동출역 하겠습니다.2. 추석에는 진전 향우회원들과 성묘객 및 자녀들이 고향 방문을 하게 되니, 정겹게 맞이하고 포근히 안아 주시기 바랍니다.3. 10월 6일 10시 30분에 노인의날 기념식과 잔치를 산서 청년회 주관으로 산서 초등학교 영대관 강당에서 열고, 10월 7일 9시부터 산서 번영회 주관으로 산서 체육공원에서 무지개 축제를 합니다. 참여 바랍니다.4. 지난
우리 교무님은 이장님
장연광 원로교무
2023.10.2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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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 65상(서울링 상): 일원상 서울링이 서울의 상징물로 선정된 이유는?도시는 시민들을 하나로 묶어줄 아이덴티티를 찾기 위해 자신만의 독특한 랜드마크 갖기를 희망한다. 파리의 에펠탑,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 두바이의 부르즈칼리파,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이 그렇다. 하지만 지금까지 서울은 인위적인 랜드마크가 없었다. 이에 서울 시민을 대표할 랜드마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고, 최근 일원상 모양의 서울링이 제안됐다. 서울링은 링을 도는 관람차의 기능을 그대로 받아들여 휠 관람차의 역할을 유지하면서 그것을 그레잇 선셋(Great sun
일원 108상
윤덕균
2023.10.2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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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세훈 교무] 제3교례편 제13장 교의에는 “교의(敎儀)라 함은, 모든 의례를 시행함에 있어서 교단의 면목과 의식의 위의(威儀)를 표하는데 필요한 교기(敎旗)·교복(敎服)·교구(敎具)와 기타 도구 등을 통칭함이니 이 모든 교의의 제작과 시용 규례는 일정하게 하여, 모든 위의와 의식에 모순 혼잡이 없게 하여야 할 것”이라고 돼있다. 이중 교복·교기는 규정으로 제정돼있다.먼저 교복은 ‘상주 도량이나 모든 법요(法要) 행사에 위의를 갖추는 교단적 예복’을 말하는 것으로, 교복과 법락(法絡) 두 가지다. 에 보
법규궁리
박세훈 교무
2023.10.1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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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강동현 교무] 지난 8월 21일에 원불교 군종교구는 좌산상사님을 모시고 법인절 경축행사를 진행했다. 교구 주관의 법인절 행사는 군종승인 후 처음이다. 시작은 좌산상사님의 “군교화는 보은에서 시작해야 한다”란 말씀이 씨앗이 됐다. 그 가운데 교구청(군종센터)와 육군훈련소 연무대교당의 유공인에 대한 보은을 강조했다. 그 씨앗이 법신불 사은의 도움 속에 발아돼 보은의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 모든 것이 은혜였다. 사심(私心)없는 자리에 사은이 채워지는 묘한 이치의 결과이기도 했다.군종교구와 육군훈련소 연무대교당 교무 및 장병들
충성! 군교화
강동현 교무
2023.09.1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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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해외에서 가장 많이 소비된 한국 문화콘텐츠는?”K-팝일까, K-무비일까. 아니면 K-드라마? 그럴듯하지만 모두 정답이 아니다. 2023년 현재, 세계가 가장 많이 소비하는 K-컬처는 바로 웹툰이다(2023 해외한류실태조사). 뷰티(28.6%)와 공동 1위로, 드라마(28.5%)와 예능(27.6%)을 앞섰다.세계를 호령하는 K-웹툰이라니,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걸까. 몰래 보다 걸리면 엄마에게 등짝을 맞고, 책가방에서 발견되면 교무실로 불려 가며, 공부 시간 뺏는 은밀한 취미였던 만화. 그 만화를 단지 인터
원불교신문 플러스
민소연 기자
2023.08.3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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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7월 26일 서울 돈화문국악당에서 열린 ‘민족 정신 회복과 종교화합, 평화통일 및 세계공동번영을 위한 2023 종교평화음악회’에서 국현수 교무(진주교당)가 이웃종교의 성가를 망라한 하모니카 연주로 감동을 선사했다. 서울시 종로구가 주최하고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와 WBS원음방송 등 종교방송들이 함께한 음악회에서 원불교 차례에 법복을 입고 무대에 오른 국 교무는 수준높은 실력과 탁월한 선곡으로 15분 무대를 꽉 채웠다. 먼저 ‘우리 일찍 영산 회상’, ‘구름이 가리어도’, ‘믿음은 이 마음을’을 엮은
문화
민소연 기자
2023.08.1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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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남북통일을 기원하고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전 세계를 방문하며 마라톤을 시작한 강명구 마라토너. 그가 7월 16일 중앙총부 일요예회 때 감상담을 전하며 바티칸까지 달려가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판문점 평화미사를 부탁한 사연을 소개했다.강 마라토너는 “318일 동안 16개국을 거쳐 로마 교황청에 도착했다. 힘든 여정이었고, 여러 위험도 있었지만 많은 이들의 격려에 힘을 얻고 무사히 일정을 마칠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강 마라토너는 남북통일을 염원하며 전 세계를 횡단한 이유에 대해 ‘우리세대의 숙업’
교화
유원경 기자
2023.07.2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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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기후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친환경 에너지를 권선하고 천지보은 실천에 앞장서는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이하 둥근햇빛). 올해 10주년을 맞은 둥근햇빛은 지금까지 원불교 교당과 기관을 중심으로 145개소의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해왔다.앞으로의 목표는 ‘몽땅햇빛교당’이다. 모든 교당에서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 재생가능한 전기 100%)를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태양광발전을 권선하고 만들어 가겠다는 것이다.송원근 이사장(교무, 송도교당)은 “지난해 교정원은 ‘기후
세상은 한 일터
유원경 기자
2023.07.2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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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미국을 순방 중인 전산 중앙종법사가 미주서부교구 교도들을 대상으로 한 LA대법회에 참석했다. 7월 2일 오후 2시(한국시간 7월 3일 오전 6시) 로스앤젤레스교당에서 열린 대법회에서 전산종법사는 “우리가 공부를 하자는 것은 마음을 키우자는 것이다. 내 원력이나 신성을 키우면 나라는 상이 없는 무상의 공부가 된다”면서 견성, 사은사요 관계, 무상의 공부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전산종법사는 “미국총부의 기운이 많이 안정됐고, 서부훈련원도 기운이 달라졌다. 이곳에 머무는 교무님들의 기도와 정성으로 하나의 기운이
국제
이여원 기자
2023.07.0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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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새삶회의 의지가 결연하다. 6월 24일 서울청년선방에서 열린 기념대회에서 새삶회는 ‘개인·가정·사회·국가의 울을 넘어 ‘하나’로 함께하기 위해 노력한 30년을 돌아보고, 결사(決死)의 정신으로 결의(決意)하며 스승의 뜻을 받들자’고 다짐했다. 1부는 경과보고와 축사, 30주년 영상시청과 최희공 새삶회장의 특강으로 진행됐다. 2부는 새삶회 사업소개와 새삶 감상담이 이어졌다. 전혜복 회원은 “사회에 나와 만난 수많은 번뇌가 종교계로 발길을 이끌었다”며 “그중 시민선방에 와서 일상수행의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7.0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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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청30주년 기념대회를 앞두고 영산성지 대각터에서 ‘만고일월등 채화 봉고 및 21일 특별 정진기도 결제식’을 통해 원청인의 가슴마다 개벽의 횃불을 밝혀 온 누리에 전하고, 정신개벽운동, 조국통일운동, 환경보전운동의 주역으로 거듭나고자 다짐했다. [2023년 6월 28일자]
Won Time
정리=이현천 기자
2023.06.2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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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전산종법사 해외 순방 다섯 번째 공식 일정으로 베를린교당 문답감정법회가 열렸다. 현지시간으로 6월 15일 오전 10시 20분(한국시간 같은 날 오후 5시 20분)에 열린 법회에는 10여 명의 현지인과 5명의 한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날 법회에서 원법안 교도(본명 안드레이 로마노프)는 “수시로 교당에 와서 함께 활동하고 있다”며 “교당에 오면 마음과 정신이 안정된다. 미래는 계속되는 것이니, 수행을 꾸준히 열심히 하고자 한다”는 감상담을 전했다. 그는 법률을 전공, 베를린교당의 행정 및 서류 업무
국제
장지해 기자
2023.06.2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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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 30상(염화시중(拈華示衆) 상): 마하가섭이 빙그레 웃은 이유는마하가섭(摩訶迦葉)은 석존이 열반에 든 후 ‘1차 결집’을 주도, 최초의 불교 경전을 펴내고 교법을 통일한 10대 제자 중 으뜸이다. 세존의 마음을 그대로 본받은 인물로도 일컬어진다. 탐욕과 집착을 버리고 번뇌를 털어내는 불교식 수행법 ‘두타행’을 가장 잘 지킨 수행자다. 두타행은 ‘하루에 한 번만 먹는다’, ‘깨지고 헌 옷만 입는다’, ‘나무 밑에서 지낸다’ 등 의식주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엄격하게 수행하는 방법이다. 석존과 가섭 사이에는 세 곳에서 마음을 전한
일원 108상
윤덕균
2023.06.1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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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청년회(회장 박인수)가 6월 9~10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청년위원회와 함께 강원도 고성, 속초 일대에서 청년 평화기행 ‘2023 함께 걷는 평화의 길’에 함께 했다. 이번 행사는 원불교청년회를 비롯한 대한불교청년회, 기독청년회, 흥사단 등 종교계 청년단체 회원과 활동가 30여 명이 함께했다. 채시언 원불교청년회 부회장(이리교당)은 “청년 미래에 중요한 의제인 통일 관련 활동에 원불교 청년들이 통일 준비를 위한 다양한 공론의 장에 참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3년 6월 14일자]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6.1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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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서울교구 성가연구회가 오랜 연구를 바탕으로 일원상서원문과 반야심경의 새로운 운곡을 발표했다. 교당이나 교무에 따라 다르게 진행돼 온 깊은 추임새를 없애고, 성별과 연령에 따른 음조 차이를 감안해 만들었으며, 가장 한국적이며 원불교적인 독경이 되도록 연마해 온 결과다. 이 같은 결실은 6월 2일 서울교구 출가교역자협의회에서 성가연구회 이자원 원무(강남교당)이 발표, 이날 함께한 출가자들과 시연했다.시연에 앞서 이 원무는 “가장 한국적인 독경, 원불교적인 운곡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단순하자’는 데 생각이 머물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6.1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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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1987년 첫 직장생활을 시작으로 30여 년을 단 한 번도 쉬어본 적 없이 부지런히 살다가 ‘공익을 위한 삶’이라는 서원을 찾아 나선 이성옥 교도(교정원 문화사회부, 신림교당). 그는 중앙총부 교정원 문화사회부에서 국고사업부분 업무를 맡고 있다.‘오직 공익’을 바라보고 왔고, 오랜 직장생활 속에 다양한 부서를 거쳤던 만큼 이 교도는 어지간한 일에는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곧바로 경계가 찾아왔다. 교무들의 인사이동으로, 맡았던 분야보다 더 큰 업무를 맡게 됐다. “담당 주무관이 아주 까다롭게 보는 사람이었어
감사생활 캠페인
이현천 기자
2023.06.13 1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