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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익산성지 중앙상주선원이 5월 17~ 21일 ‘익산성지에 살어리랏다’는 주제로 소태산 대종사 당대의 생활을 체험하는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5월 10일까지 접수 받으며, 익산성지에서 수양정진·보은봉공·참회반성의 일과를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100년 전 소태산 대종사가 터잡아 제자들을 가르친 자리. 후진들의 정진을 부촉한 원불교 익산성지는 소태산 대종사와 역대 선진의 흔적이 깊이 남아있다. 초기교단의 훈련원으로서 동·하선을 통해 공부인들을 길러 현재의 교단을 일군 못자리판이기도 하다. 이번 훈련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5.0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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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퇴임 원로교무들의 행복한 정양생활을 위한 일일훈련이 진행돼 모처럼 원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4월 20일 중앙중도훈련원에서 진행된 퇴임 원로교무들의 일일 훈련은 노후 정양 생활에서 육신의 건강 관리와 원만한 수도 생활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자 마련한 훈련으로 올해는 200여 명의 퇴임원로들이 참석했다.이날 훈련에서는 최덕문 교무(총무부)가‘법적 효력이 있는 유언’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며,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안내 했다. 또한 노년의 건강한 생활 만들기에 대한 건강 강좌가 있었으며, 이응준 교무(영산
봉불&훈련
유원경 기자
2023.05.02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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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여든 중반, 지나온 삶을 돌아보며 한길량 원로교무가 전무출신으로 살아온 자신의 생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한아름 서원을 안고〉는 한 원로교무가 크나큰 은혜 속에서 보은의 도리 속에 일하며 감사했던 이야기들과 도반, 후진들의 편지와 담화를 담았다. 또한 그가 살아오면서 연마했던 교리와 교역자로서 교도들에게 전한 설법, 논문 등도 소개돼 있다. 그의 생은 오직 은혜였고, 감사라며 회고록을 정리하고 있다. 특히 1부 시가편에서 보여지듯 ‘구도의 길’, ‘법계인증’, ‘부처가 사는 세상’ 등의 시에서는 그의
이 한권의 책
유원경 기자
2023.04.2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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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올해 개교 50년을 맞이한 해룡고등학교(이하 해룡고)에 반가운 걸음이 향했다. 해룡고 출신 전무출신들이 모교 방문으로 교립학교 사명과 역할에 힘을 보태기로 다짐한 것. 이번 모임은 김선명 학교법인 해룡학원 이사장(영광교구장)의 초대로 이뤄졌으며, 대각의 달을 맞아 영산성지 순례를 겸해 의미를 더했다.4월 5일 해룡고 법당에서 열린 모임에는 학교 설립과 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해 온 권세영 원로교무(초대 교장 및 6대 이사장 역임)를 비롯해 해룡고를 지역 명문고로 발전시킨 권문환 교도(2대 교장 역임), 김선
청소년
장지해 기자
2023.04.2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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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바라기 마을 방송“아, 아, 주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해바라기 진전마을 방송입니다. 3월에서 4월 30일까지 군에서 지원하는 재난지원금을 도장과 주민증을 지참하시고 마을 회관이나 면사무소에서 받아 가시기 바랍니다. 또 3월 31일부터 4월 30일은 공익 직불금 신청 기간입니다. 농민에 한해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마을 백인순 님이 갑자기 뇌경색으로 남원의료원에서 치료 후 열반하였습니다. 다 같이 고인의 명복을 기원합시다. 마지막으로 주민들께서는 마을 입구에 화단들 정비하고 그곳에 노인 일자리 대원들이 꽃모종을 잘
우리 교무님은 이장님
장연광 원로교무
2023.04.1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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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 대각개교의 기쁨을 나누는 봉축행사가 영산성지 대각터에서 ‘천여래등’을 밝히는 것으로 본격 시작됐다. 4월 1일에 영산성지 대각터에서 열린 ‘천여래등 점등식’(이하 점등식)에 모인 영광교구·광주전남교구를 비롯한 재가출가 교도들은 ‘천여래 만보살이 배출되는 일원회상의 주인되겠다’는 힘찬 다짐으로 대각의 달을 맞았다.올해로 14회를 맞는 점등식은 교구행사로 진행되던 예년과 달리 ‘원기108년 대각개교절 봉축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봉고식을 겸해 교단적 행사로 확대됐다. 덕분에 지난해보다 많은 대중이 점등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4.0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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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은회가 3월 19일 창립 50년을 맞아 기념법회를 열었다. 크고 작은 현장에 은생수가 되어준 보은회의 정성은 한 달 1천원에서 비롯된 기적의 역사로, 세계교화를 비롯한 곳곳에 원불교가 자리 잡는 데 큰 힘이 됐다.서울보은회는 원기58년(1973) 서울보은클럽으로 시작, 당시 여기저기 씨를 뿌리던 교당 및 기관들을 지원했다. 성주성지 원불당, 원불교소태산기념관을 비롯, 여자원로수도원, 영산선학대, 변산 석두암, WBS원음방송, 정관평 경작지 환수금 등에 정성을 보태왔다. 차량이나 피아노, 군부대, 불우이웃돕기 그리고 모든 재해재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4.0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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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원불교의 발전을 위해 마음을 나눠온 숨은 공덕주의 마지막 정재가 3월 20일 원불교신문사로 전달됐다. 정재를 희사한 이는 지난 2월 11일 열반한 이귀도 교도(향년 90세). 이번 희사는 이 교도가 열반을 앞두고 “내 앞으로 나온 기초연금이 있을 텐데, 그 돈을 한 푼도 남기지 말고 그대로 공가(公家)에 써달라”는 유언을 유현정·유현실 원로교무에게 남긴 데서 이뤄졌다.이 교도는 구로교당 창립유공인으로, 원기48년(1963) 남원교당에서 입교해 법명을 받은 후 ‘지금부터 내 갈 길은 오직 소태산 대종사께서 밝혀주신 법을 따라 신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3.3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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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150여 명의 일원가족이 모여 원불교 제주교당을 법열로 가득 채웠다. 3월 12일 제주교당 대각전에서는 ‘다같이 다함께’ 일원가족 초대법회가 진행됐다. 일원가족 4대 등 교도 가족이 함께 한 이번 법회에는 특히 제주교당에서 진행하는 중국어 문화강좌 수강생과 동문 등도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이날 설법은 김혜봉 교령(영광국제마음훈련원)이 ‘일원대도 법륜을 힘차게 굴려 나가자’라는 주제로 교도들의 마음 문을 두드렸다. 김 교령은 ‘내가 처한 당처에 일원의 법이 편만해있음’을 깨닫게 하며 “직장 가정 사회에서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3.3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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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은 생명이다장수군에서 낸 ‘환경공동체활동 2021 공모사업’에 지원을 했다. 총 300여 마을 중 우리 마을인 산서면 진전마을을 포함한 5개 지역이 선정됐다. 우리는 활동 주제를 ‘환경은 생명이다’로 정하고, 사업내용은 보와 도랑 흙 쳐올리기, 쓰레기 분리수거, 재활용 쓰레기장 이동설치, 농약병 및 농사용 비닐 수거 그리고 자연 수세미 만들어 공급하기 등으로 정했다.마을회관 앞마당에 덩그러니 놓여 꼴불견이던 재활용 쓰레기장은 철근으로 만들어진 탓에 무게가 500㎏쯤 나갔다. 이를 옮기려면 대형 크레인이 필요했다. 어디에 옮길 것
우리 교무님은 이장님
장연광 원로교무
2023.03.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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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양현수 원로교무가 1915년 야마시타에이지의 저술을 역주한 〈호남보고 이리안내〉를 출간했다. 일제강점기 초기의 익산, 이리 지역의 배경을 살펴볼 수 있는 이 책은 1915년 익산지역을 방문한 일본 기자단에게 홍보용으로 발간한 것이었다. 익산의 역사와 시대환경을 찾아볼 수 있는 특징이 있으며, 불법연구회 창립전의 익산 사정을 이해하는 데 소중한 자료로 평가된다.주요 내용은 익산의 위치와 풍토, 연혁, 관공서와 단체, 교육 및 종교 등의 내용을 수록했다. 특히 교통과 통신 등의 당시 상황이나 관공서 등의 기관
이 한권의 책
유원경 기자
2023.03.2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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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김혜광 원로교무가 〈광복 후 익산지역의 미 군정활동〉을 펴냈다. 미 태평양지역 총사령부와 주한 미 육군 24군단 정보참모부 군사실, 주한미군 육군사령부 군정청의 자료를 옮겨놓은 이 책은 맥아더의 지시로 작성된 특별보고서(Special Report)와 주한 미군사에 익산 관련내용, 그리고 익산지역에 주둔한 제28군정중대의 보고서로 구성됐다. 특히 특별보고서는 국내에 소장되지 않은 희귀자료이며, 미 군정기 익산지역을 이해하는 소중한 자료로써 교단의 전재동포구호사업, 유일학림 설립 등과 관련된 내용이 있어 관심
이 한권의 책
유원경 기자
2023.03.1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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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기록유산 사업단(이하 사업단)’이 발족했다. 사업단은 3월 6일 발대식과 함께 학술대회를 첫걸음으로 본격적 행보를 내딛는다.원불교 기록유산의 체계적인 수집·정리, 보존·활용을 위한 ‘원불교 기록유산 DB 및 활용시스템 사업’은 교정원 문화사회부와 원광대학교 교학대학 원불교학과의 협력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국고지원을 받아 성사됐다. 이에 따라 사업단을 발족하고, 원불교 기록관리소와 함께 1차년도(2023년) 사업으로 ‘원불교 기록유산 영인 및 원문 입력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사업 수행을 통해 원불교 기록유산을 체계적으로 조사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3.1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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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교당1박 2일 청소년 교당스테이원불교 포항교당이 새학기를 준비하는 학생·어린이를 대상으로 교당스테이를 진행했다. 2월 18~19일 ‘내 마음의 주인으로 살자! 내가 받은 은혜에 감사하며 살자! 교당은 나의 집!’이라는 주제로 열린 교당스테이 훈련에는 어린이·학생 총 7명이 참여했다. 김홍인 교무는 결제식에서 ‘내가 내 마음의 주인이 되는 방법’을 전하며 “교당스테이를 하며 순간마다 내 마음 소리를 잘 들여다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포항교당 청소년들은 교당스테이를 통해 내가 내 마음의 주인이 되어 내 자신을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봉불&훈련
장지해·유원경·민소연 기자
2023.03.0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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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원기108년(2023) 1월 13일, 원불교 해외교화 역사에 중요한 획이 더해졌다. 바로 베트남 정부로부터 ‘한국 원불교’가 정식으로 종교 승인을 받은 것. 이는 원불교 해외교화 역사에 있어서도 새 기록이지만, 베트남 내 모든 종교를 통틀어 ‘최초’라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다.사회주의 국가인 베트남에서 원불교가 정식 종교 승인을 받기까지 꼬박 10년. 여기에는 묵묵한 뚝심으로 베트남에서의 원불교 역사를 일궈온 한화중 교무(하노이교당)의 시간이 더해져있다. 한 교무는 베트남 정부로부터 종교 승인이 이뤄진 것
국제
장지해 기자
2023.03.0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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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교단 최초의 장애인 생활·자립시설로 시작된 사회복지법인 중도원 동그라미가 9,000일 회향 기도식을 올렸다. 2월 21일 동그라미 법당에서 열린 9천일 기도식은 동그라미 개원 25주년을 앞두고 1만일 기도를 향해 이용자들과 직원들이 마음을 모으는 시간이었다. 이날 회향 기도식에서는 김상중 원로교무(동그라미 3대 원장 역임)가 설법을 맡았고, 기도에 특별한 정성을 들였던 이용자들에게 모범기도상 및 기부상을 시상하며 그동안의 기도 정성을 서로 격려했다.구도선 교무(본명 형선·동그라미 원장)는 “코로나19로 동그라미도 많은 어려움
온라인뉴스
이현천 기자
2023.03.0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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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조정중 원로교무가 그동안의 법의문답과 명상수필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마음 달만 밝으면〉을 출판했다. 책의 구성으로는 ‘진정한 나에게 죽음은 없다’는 소주제로 생사와 공부길에 대한 내용을 풀어냈고, 불교의 고서 〈전등록〉을 해의해 법의문답으로 설명했다. 또한 조 원로교무의 감각감상 등을 기록한 명상수필을 담아 일상에서 궁금증을 가질 만한 주제로 진리를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이 됐다. 조 원로교무는 “가급적이면 쉽게 쓰고 가능한 한 정확한 뜻을 드러내려고 심혈을 다했다. 좀 더 여유 있
이 한권의 책
유원경 기자
2023.02.2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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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큰 키에 파란 눈을 가진 사내가 큰절로 좌산상사에게 인사를 올린다. 이윽고 마주 앉은 두 사람, 언어는 통역을 거쳐야 하지만 마음은 서로에게 바로 닿는다. 이 만남은 어쩌면 ‘에스페란토’에서 비롯됐다. 에스페란토 보급에 적극적이었던 좌산상사와 에스페란토를 통해 원불교를 만난 원선일(크리스 크래겔로) 원무. 아마도 여러 생에 걸쳐 쌓아온 인연이 있었을 것이다.‘원불교의 가르침은 세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하며 뉴질랜드에서 교화 활동을 펼치고 있는 원선일 원무가 한국에 왔다. 정복을 입어보니원선일 원무를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2.2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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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했더니, 할 일 더 많아져한국사회가 자치 행정으로 운영된 지 35년이 넘었다. 그래서 면 단위 주민자치 행정도 면사무소와 연계해 자치활동이 이뤄진다.이 지역사회에 돌아와 정붙이고 보람 있게 살려면 주민 자치위원으로 추천받아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게 좋겠다 싶었다. 이를 위해 나는 절차에 따라 위원총회에 첫 참석을 하게 됐다. 그날은 마침 위원장을 뽑는 날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나를 상대로 “위원장을 맡아 달라”는 추천이 들어왔다. 다른 후보는 여성이었는데, 인물이 좋고 활동력도 있어 보였다. 후보 추천을 사양하며 “평 위원으로
우리 교무님은 이장님
장연광 원로교무
2023.02.2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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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로교무들의 수행이자 결실, 선묵화가 잔잔한 감동과 울림을 전했다. 2월 8~14일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열린 특별기획전에서 오덕관, 조혜명 원로교무가 개인전을 열었다. 함께 붓을 들어온 김원도 원로교무, 남연성(수산교당), 정경선(명륜교당) 교무는 회원전에 작품을 올렸다. 이들은 담원 김창배(법명 창배) 화백의 가르침을 좇아 수도원과 교화 현장에서 틈틈이 해온 붓수행의 결실을 작품으로 나퉜다. 먼저 시작한 것은 오덕관 원로교무였다. 그는 양정교당 등 발령지마다 서예 및 문인화 교실을 열어 문화교화를 해오
문화
민소연 기자
2023.02.20 1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