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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십년쯤 됐나. 철원교당 마루에 앉아있던 오후, 우당탕탕 초등학생들이 들이닥쳤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냅다 이름 하나를 외쳤다. “삼목아~ 우리 왔어! 천천히 뛰어와~ 다리 아파~.”마당 저쪽에서 한 강아지가 겅중겅중 나타났다. 걸음걸이가 낯설다 싶었더니 다리가 세 개다. 날때부터 세 다리라 이름도 삼목이. 교당엔 개가 더 있었지만, 아이들은 삼목이를 유독 아꼈다. 물론 삼목이 쪽에서도 아이들에게 유독 마음을 줬으리라. 그때 생각했다. 다리 셋인 개와 아이들이 서로를 아끼는 곳, 이 장면 하나로 여기의 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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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소연 기자
2022.05.1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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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올해 대각개교절을 맞이하며 진행된 ‘아라미 축제’가 좋은 경험을 줬다. 언제나 한적했던 총부에 아이들과 사람들로 붐비는 모습과 약간의 소음들은 생각보다 큰 울림으로 와닿았다. 물론 코로나19로 오랫동안 대중이 모이는 자리가 없어서 그런 것도 있었겠지만, 마치 여행 프로나 유튜브를 통해 접한 여유로움과 즐거운 분위기가 흐르는 해외의 공원에 온 것 같은 느낌이었다.유럽을 여행할 때, 날씨가 좋은 날이면 사람들이 공원에서 각자의 방법대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그때까지 국내의 공원들은 대체로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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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천 기자
2022.05.0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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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흐드러지던 벚꽃이 지고 나니 여기저기 올라오는 연둣빛 생기가 눈에 든다. 생기(生氣), 개인적으로 연둣빛은 살아있는 기운을 그대로 전하는 빛깔이라 여긴다. 더도 덜도 아닌 딱 요맘때 아주 짧은 시간만에 세상이 살아 움직이고 있음을 그대로 전하는 색이기도 하다. 그 빛에 감탄하다 문득 ‘역동성’을 떠올린다. 힘차고 활발하게 움직이는 성질, 그것이 ‘생기’와 다르지 않은 것 같아서다.대각의 달 4월을 맞아 교정원장 중앙일간지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11개 언론사가 함께한 기자간담회는 한 시간 반 남짓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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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해 기자
2022.04.2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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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총부에 근무하면서 대중 식사를 마치고 연꽃 방죽이나 소태산 대종사 성탑을 산책하는 점심시간은 내게 주어진 작은 즐거움이다. 원광대 교정이나 수목원에서 만개하는 봄꽃들로 위안받으며 오후 햇살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시간도 더할 나위 없다. 혼자라도 좋고, 발맞추는 동행 있어도 좋은 산책길, 요즘 생각 하나가 더해진다.혁신. 바꾸거나 고쳐서 ‘아주 새롭게’한다는 뜻. 교단 혁신을 주 업무로 진행하는 교단혁신특별위원회(이하 혁신특위)가 지난달 공식 출범했으니, 이제 업무 개시 한 달을 넘긴 셈이다. 앞서 규정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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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원 기자
2022.04.1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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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사대강령 중 하나인 무아봉공의 개념을 간혹 전체를 위해 나를 희생하라는 뜻으로 오해하는 이들을 본 적이 있다. 성가에 “나 없으매 참나 드러나고 내 집 없으매 천하가 내 집이라”라고 했듯, 무아봉공은 나와 너의 국한을 넘어 본래 하나의 자리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이미 하나이기 때문에 은혜이고, 하나된 그 자리를 보아서 나라는 상도 없고 오직 천하 일을 할 뿐이다. 이것이 무아봉공이다.특히 무아봉공은 천하 살림을 할 수 있도록 소태산 대종사가 밝힌 공부이자 사업이라 생각한다. 소태산의 법장을 이어받은 정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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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경 기자
2022.04.0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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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최근 한 젊은 사업가와 직원들이 원불교 은혜심기운동본부를 찾아왔다. 강원·경북 산불로 고통받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서였다. 이날 이들은 회사의 이름으로 1천만원을 은혜심기운동본부에 기탁했다.이 선행이 특히 더 아름다워 보이는 이유는 1천만원이라는 큰 금액 때문이 아니다. 이 사업가는 “돈을 벌었으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은 당연한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에게 남을 도와주는 일은 특별한 일이 아니었던 것이다.그렇다. 남에게 은혜를 잘 베푸는 사람들을 보면 타인을 돕는 것이 자연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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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선 기자
2022.03.3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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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카카오톡으로 대표되는 메신저의 시대, 손가락은 우리 몸 중 가장 바빴다. ‘최고!’ 할 때나 쓸 줄 알았던 엄지가 하루 종일 열일했다. 듣는 귀 대신 메시지를 읽는 눈도 마찬가지, 입과 귀였던 소통의 부위가 손가락과 눈으로 옮겨간 것이었다. 이제는 손가락이 소통의 왕관을 내준다. 다음 타자는 도로 입이다. 다시, 말의 시대다.페이스톡이 익숙해질 무렵 코로나19가 도래했다. 비대면은 필수가 됐고, ZOOM이 메신저 천하를 통일했다. 영상통화로 안부를 전하고 줌으로 수업을 듣는다. 애초에 스마트폰 카메라는 추
기자의시각
민소연 기자
2022.03.2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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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미국 부통령에서 환경운동가가 된 앨 고어가 강연에 ‘혼자 가면 빨리 가고,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격언을 사용해 한때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적이 있다. 국내도 함께의 힘을 강조한 ‘같이의 가치’ 등 비슷한 말들이 관공서, 기업, 강연 등에서 우후죽순 쏟아졌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원치 않은 분리가 계속된 가운데 우리는 어쩌면 ‘함께’의 가치를 잊어버린 건 아닐까. 지방은 지방대로 중앙은 중앙대로 각자도생의 길을 찾아 분열하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코로나19의 초창기 대처에 혼돈을 겪기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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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천 기자
2022.03.1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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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서울로 출장을 갔다. 지하철 환승을 위해 5호선 여의도역을 거치는데, 나도 모르게 발걸음이 경쾌해진다. 순간 ‘왜 이러지?’ 하고 생각한다. 서울의 복잡함 속에 들어있는 활력과 생기, 아마 그것이 몸으로 와닿은 것 같았다. 몇 개월 만에 다시 느끼는 분위기였다.출장을 다녀온 후 지인에게 “서울 공기 너무 좋아요!” 하고 말했다. 그랬더니 그는 “교무님, 서울 공기가 좋다는 건 거짓말 아니에요? 서울이 익산보다 어떻게 공기가 좋아요?”라고 반문했다. 내가 좋다고 한 ‘서울 공기’는 서울의 분위기, 말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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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해 기자
2022.03.0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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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군대에서 원불교를 만나 종교 생활을 하다가 전역하는 장병들이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 군종교구 설립 후 지금까지 군에서 원불교 신앙을 하다가 전역한 이들 중 몇 퍼센트가 교당을 찾을까. 교단의 청년교화가 어려운 실정에서 그 기반을 이룰 수 있는 군종 교화가 각 지역 교당으로 연계되지 못함은 큰 아쉬움이다.올해 군종교구는 군 교화가 현장 교화로 지속성을 가질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군종교구가 내세운 ‘틔움교당’(가칭) 운영 제안이 그것이다. 틔움교당은 각 교구마다 활발한 청년교화 활동을 펴고 있는 교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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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경 기자
2022.03.0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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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지난해 말, 한 TV 프로그램에 여러 종단의 종교인들이 출연해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이야기들을 들려줬다.신부, 스님, 목사 그리고 교무의 입으로 직접 듣는 그들의 삶은 흥미로웠다. 또 청빈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들이지만 생활 속 일정 부분은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도 알게 됐다. 성직자이지만 같은 인간으로서의 면면들도 가지고 있었던 것. 특히 원불교인으로서 원불교를 대표해 출연한 ‘교무’의 말에 기자의 눈과 귀가 더 집중됐고, 다소 안타깝고 충격적인 정보도 듣게 됐다. 바로 교무들의 ‘용금 수준
기자의시각
이은선 기자
2022.02.2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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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도형이면서 보는 방법에 따라 두 가지 또는 그 이상으로 볼 수 있는 도형. 애매(曖昧)도형이라고도 한다. 비트겐슈타인의 ‘오리와 토끼’, 보는 관점에 따라 오리로도 보이고 토끼로도 보이는 그림이다. 똑같은 그림을 놓고 ‘오리의 부리’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토끼의 귀’라고 대답하는 사람도 있다. 그림은 변함없지만 그것을 보는 사람의 생각과 판단, 보는 방향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 사람 수 만큼, 우리는 다른 생각을 하는 이들과 함께 세상을 살아간다. 관점에 따라 실재를 볼 수도, 보지 못할 수도 있다. 표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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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원 기자
2022.02.1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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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가까운 지인의 이야기다.이른 아침, 식사를 하려고 어떤 식당에 들렀다. 그는 밥을 먹고, 밥값을 현금으로 계산한 후 거스름돈을 받아 나왔다. 그런데 천 원이 손에 더 쥐어져 있었다. 가게로 되돌아간 그는 “저기, 거스름돈을 더 주신 것 같은데요” 하고 조심스레 말을 건넸다. 그랬더니 주인이 말했다. “오늘 하루 행복하시라고 천 원 깎아드린 거예요.”그러고 보니, 지난번 이 식당에서의 기억이 또 하나 떠올랐다. 그때도 주인은 밥값 천 원을 깎아줬다. 그가 의아해하는 표정을 짓자 주인은 “잘 생기셔서 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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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해 기자
2022.02.1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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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교단의 인력 운영 방법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 교당통합운영 같은 과감한 변화의 시도가 필요하다 생각한다. 그렇다고 두 개의 교당을 하나로 만들어 당장 하나의 교당을 없애자는 이야기는 아니다. 2명의 교역자 또는 3명의 교역자가 3~4개 교당을 함께 운영하는 방법으로의 통합이다. 교도 수가 줄어들고 있는 교당이 많아지는 만큼 영세한 교당의 통합운영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올해 인사가 마무리되면서 교정원은 교단의 교화구조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밝혔다. 1·2급 교무는 증가하는 반면 상대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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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경 기자
2022.01.26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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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중앙총부 아침조회에서 원기107년 인사발령을 받은 교무들의 이임 인사가 있었다. 새로운 곳으로 이동을 하는 45명의 교무들은 저마다의 소감을 전했다. 특히 정들었던 총부를 뒤로 하고 멀게는 제주도 등 다른 임지로 향하는 교무들의 애정 가득한 작별 인사는 청중의 공감을 받았다.“매일 성탑 참배를 할 수 있어 좋았다”, “맛있는 총부 식당 밥이 그리울 것 같다”, “원로교무님 등 어른들을 가까이서 뵐 수 있는 시간이었다”, “교단의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할 수 있었다” 등. 총부에 근무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것
기자의시각
이은선 기자
2022.01.1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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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혁신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한 준비위원회. 교단을 ‘크게 혁신하기 위한’ 교단혁신특별위원회(이하 혁신특위) 출범을 앞두고, 말 그대로 혁신특위를 구성하기 위한 준비위원회가 지난해 11월 22일~28일 재가출가 교도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혁신특위가 ‘어떠한 과업을 해야 하는가’, ‘어떻게 구성돼야 하는가’에 대한 기본적인 의견을 듣기 위한 설문(온라인조사)이었다. 대중의 기대만큼 개인적인 기대감도 높다 보니, 설문 내용이 주목된다. 재가출가 교도 총 498명, 이중 출가교도 326명(65.5%), 재가교도 172명(34.5
기자의시각
이여원 기자
2022.01.0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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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윤관명] 우여곡절이 많은 한해가 저물어 간다. 새로운 수위단원이 선출되고, 주요기관장과 교정원 인사가 교체됐다. 그리고 교단혁신특별위원회(이하 혁신특위)가 승인되고 정식발족을 앞두고 있다. 교단의 관행을 깨고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자 준비중인 혁신특위에 대해 일찌감치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그만큼 교단정서와 관행의 벽이 높고 두텁다는 것을 모두 알기때문이다. 구성원들의 마음속에는 섣부른 패배감이 관행만큼이나 깊게 자리하고 있다. 더이상 고도를 기다릴 여유가 없다. 그럼에도 혁신특위는 준비되고 있다. 혁신특위는 수
기자의시각
윤관명 편집국장
2021.12.2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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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대선이 8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 시대에 필요한 리더는 어때야 하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한 언론에서는 팬데믹 시대와 디지털 사회 속에서 리더의 자질로 ‘회복탄력성’을 이야기한다. 충격에서 회복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힘이 필요한데 편견이 있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핵심은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다양한 목소리를 들려줄 사람들을 최측근으로 둬야 한다는 것이다. 주변에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만 있으면 자신들의 이야기만 증폭돼 진실인 것처럼 착각할 수 있기
기자의시각
김세진 기자
2021.12.1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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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이제 막 발심을 한 풋풋한 출가서원자가 지원 절차를 위해 중앙총부를 찾았다. 어떻게 출가서원을 세우게 됐냐는 질문에 은혜와 감사로 충만한 대답을 하는 그. 문득 나의 과거가 떠올랐다. 10여 년 전 기자 역시 설레는 마음으로 기차를 타고 익산 총부에 와 심리검사를 하고, 면접을 보고 새도반이 되어 영산에 들어갔다. 한 학기 동안은 정말 지상낙원이 따로 없었다. 성불제중의 뜻으로 함께 가는 도반들이 모두 소중하고, 사랑스럽고, 영산에서 공부할 수 있는 자체가 감사하고 행복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출가만
기자의시각
류현진 기자
2021.12.0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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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권원준 기자] 지난 9일 MBC ‘100분 토론’에서 한 정당 대표가 말한 언론에 대한 견해다. “언론은 ‘언(言)’과 ‘론(論)’의 기능이 있다. 그런데 유독 우리나라는 ‘론’에 대해 부정적 시각이 많다. 하지만 사실에 입각한 다양한 시각이 존재하는 것은 당연하고 존중되어야 마땅하다. 예컨대 같은 컵이라도 상하좌우를 설명할 때 다른 것처럼 말이다.” 언론은 다양한 시각을 전달하고 건전한 담론을 공론화하는 장으로 인식되고 있다. 종교의 언론도 종교란 특수성을 지니지만 그 역할은 다르지 않다. 본지도 마찬가지다. 교헌에
기자의시각
권원준 기자
2021.12.02 1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