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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세훈 교무] 사진 속 유물은 정수위단의 절부다. 단장과 중앙 그리고 8방 단원의 절부가 놓인 모습이다. 절부는 원기16년(1931) 초기교단의 법규집이라 할 수 있는 과 함께 만들어졌다. 통치조단규약의 제7장 ‘조단 시 예식과 절부 단증 수여의 내역’과 제8장 ‘절부의 제작 및 절부 단증과 교체와 유실의 처분’이라는 2개 장, 10개 조항에서 절부의 재질과 크기, 관리 등이 명시됐다.처음에는 ‘이렇게 세세한 부분까지 규약으로 만들어 놓을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하지만 그 내용을
법규궁리
박세훈 교무
2023.06.0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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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1일은 소태산 대종사 열반 80년을 맞는 날이다. 원불교 교단적으로는 제3대를 정리하고, 제4대를 준비하는 중요한 분기점이기도 하다. 80년 전 그날 소태산 대종사가 남긴 후진들을 향한 마음은 지금에 얼마나 닿아 있을까.소태산의 생전 모습소태산 대종사의 생전 모습에 대해서는 여러 기록이 있지만, 〈대종경선외록〉 실시위덕장에 비교적 자세히 남아있다. 기록에 따르면 소태산 대종사의 신장은 175㎝ 정도에 체중은 90㎏ 정도로 조선말, 일제강점기 성인 남성 평균 키 162.6㎝보다 10㎝ 이상, 체중 역시 40㎏ 이상 더 나간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6.0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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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세훈 교무] 원불교 교단의 최초 성립은 원기 원년(圓紀 元年·1916·병진) 4월 28일(음력 3월 26일) 소태산 대종사의 대각과 더불어 시작됐다. 그러나 종교공동체로서 형성된 것은 그해 7월경 소태산 대종사의 대각소식을 듣고 모여든 40여 명의 신도 무리에서 8인의 표준제자를 정함으로부터 비롯됐다고 할 것이다. 이 공동체는 초기부터 단(團)이라는 조직에 의해 관리됐다. 이 조직은 조직의 통솔기능은 물론 종교공동체의 신앙과 훈련기능도 수행했다. 이후 창생구원을 위한 새 회상 건설의 전초적 준비기관 성격의 ‘저축조합’
법규궁리
박세훈 교무
2023.05.2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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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5월 수위단원 연찬회가 5월 9일 제266회 임시수위단회에 이어 1박 2일로 진행됐다. 수위단원이 2월부터 매월 ‘혁신’을 주제로 연찬회를 하는 가운데, 5월 연찬에서는 세 가지 혁신 주제(지도체제 혁신, 교화구조 혁신, 전무출신제도 혁신)이 모두 다뤄졌다. 9월 출가교화단 총단회를 4개월 여, 11월 총회를 6개월 여 앞두고 ‘현실화 가능한 혁신안’을 도출하고자 하는 의지의 일환이다.교단혁신특별위원회(이하 혁신특위)에서 보고한 혁신안 중 가장 많은 논의가 이뤄진 것은 단연 지도체제 혁신안이었다. 그 내용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5.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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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세훈 교무] 국가에 국가법이 있듯 종교단체에는 그 단체의 종교법이 있다. 종교법에는 그 종교단체 내부에 한정된 법과 규정이 있으며, 국가와의 관계를 규정한 종교법도 있다. 이중 후자에 속하는 종교법으로는 가톨릭의 법전을 들 수 있다. 이 밖에 조계종 이나 대한예수교장로회 등은 모두 교단법으로서의 성격을 벗어나지 않고, 원불교의 도 교단법의 성격을 벗어나지 않는다.원불교의 ‘교단법’은 교헌 이외에 교규, 교령과 예규 및 수칙까지를 포함한다. 먼저 은 교단의 이념과 방향
법규궁리
박세훈 교무
2023.05.1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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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혁신특별위원회가 올해 초 교단혁신(안) 2차 보고서를 제안했다. 지난해 1차 보고 이후, 5개로 제안된 내용이 3개로 축소된 혁신안이다. 올해 1월 임시수위단회에 보고된 혁신안에는 교법정신회복(법위사정), 육영교육은 제외됐고, 교화 혁신은 교화구조 혁신으로 변경됐다. 중앙교의회 의장단회의(4월 20일)에서 발표한 혁신특위의 보고안에 따르면, 법위사정은 장기연구가 필요하다고 결론냈고, 육영교육 혁신은 각 육영기관이 논의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는 게 공식 설명이다.‘혁신특위의 규모나 역량으로는 3개 과제를 진행’하는 것으
기자의시각
이여원 기자
2023.05.1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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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내실화·정상화·실행화·자치화·참여화·제도화·지속가능화’에 초점 맞춘 교단 제4대 제1회 설계가 추진되고 있다. 소태산 대종사가 직접 설정한 ‘창립 한도’에 기초해 대수를 구분하는 원불교는 8개월여 후인 원기109년부터 교단 제4대를 시작한다. 이에 교단 제4대 제1회 설계특별위원회(이하 설계특위)를 중심으로 교단 제4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설계특위는 이번 ‘설계’의 핵심을 ‘계획-실행-평가’까지 포함하는 데 둔다. 평가를 생각하지 않은 계획은 실현 가능성에 물음표를 남기는 경우가 많기에, 계획 단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5.1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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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세훈 교무] 제3 수행편 제6장 일기법의 대요에서는 ‘학원이나 선원에서 훈련을 받는 공부인에게 당일 내 작업한 시간 수와 당일의 수입·지출과 심신작용 처리건과 감각·감상을 기재시키기 위해 정기일기법을 제정하였다’고 밝히고 있다.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긴다. 학원이나 선원에서 훈련을 받는 공부인에게 ‘당일의 수입·지출’이 발생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수학하는 예비교무의 경우에는 수입·지출이 발생할 수 있지만, 훈련원에서 정기훈련을 받는 재가출가 교도들에게는 훈련비 외에 수입·지출이 발
법규궁리
박세훈 교무
2023.05.0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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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혁신특별위원회(이하 혁신특위)가 재가자문단과 출가교역자를 대상으로 혁신안 설명회를 진행했다. 각각 4월 20일과 4월 25일에 줌(Zoom)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열린 설명회는 총 3개의 혁신안 중 교화구조 혁신안과 전무출신제도 혁신안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그러나 재가자문단 설명회에서는 본 설명회의 주제인 두 가지 안보다 ‘지도체제 혁신안’에서 집중적으로 거론되는 ‘거진출진단’에 대한 의견이 특히 다양하게 오갔다. 거진출진단은 지도체제 혁신안에서 다루고 있는 수위단회 구성, 수위단원 선거(후보추천 방법) 등과도 밀접한 연관
교화
장지해·이여원 기자
2023.05.0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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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세훈 교무] 에서는 절차를 밟아 입교한 사람을 교도(敎徒)라 하고, 절차를 밟지 아니한 신봉자(信奉者)를 신도(信徒)라 한다. 교도는 재가교도와 출가교도로 구분하며, 교도에게는 의무와 권리가 있다. 교도의 사종의무는 조석심고·법회출석·보은헌공·입교연원을 말한다. 또 교도에게는 법의 정한 바에 의한 선거와 피선거의 권리와 교정 참여의 권리가 있다.원기33년(1948) 교헌이 처음 제정된 때 ‘교도 사종의무’는 교단을 유지할 의무, 교리에 대하여 훈련을 받을 의무, 구인씩 지도할 의무, 교헌과 교규를 준수할
법규궁리
박세훈 교무
2023.05.0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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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제153회 임시원의회가 4월 13일 중앙총부 법은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임시원의회에서는 제337회~344회 원의회 상임위원회 결의사항 추인의 건을 비롯해 회계제도개선위원회 구성 추진의 건, 원기108년 중앙총부 1차 추가경정예산(안) 등 주요안건이 심의됐다. 특히 주요 안건으로 상정된 ‘회계제도개선위원회 구성 추진의 건’은 양명일 기획실장의 제안설명이 있었다. 양 기획실장은 “회계제도 개선은 총부 및 교구 조직개편과도 관련이 있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이다”라면서 “장기계획의 일환으로 회계시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4.2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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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세훈 교무] 소태산 대종사는 당시의 예법이 너무 번거하고 사람들의 생활에 많은 구속과 경제 방면에도 공연한 허비를 내어 사회 발전에 장해(障害)가 있음을 개탄했다. 이에 원기11년(1926) 2월 신정의례를 발표했다. 신정의례는 출생, 성년, 혼인, 상장, 제사 등 인간 생활의 전반에 걸쳐 번거롭고 미신적인 풍속을 탈피하고 실질(實質)과 공익(公益)에 바탕을 두는 것이 주된 이념이다. 이와 동시에 소태산 대종사는 새 회상의 사기념예법을 발표했다. 그 내용은 ① 교단의 창립기념일과 교도들의 생일을 공동으로 기념하자는 공
법규궁리
박세훈 교무
2023.04.2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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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8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원기109년은 교단 제4대 제1회가 시작되는 해다. 이에 교단 제4대 제1회 설계특별위원회(이하 설계특위)가 향후 12년의 교단 미래 방향 윤곽을 다듬고 있다. 최근까지의 활동을 통해 선정된 핵심의제는 다섯 가지(4+1)로 ▷교법정신 회복 ▷교화구조의 대변화 ▷세계교화 기반 확충 ▷지속가능한 지구공동체 실현 ▷전무출신 역량강화와 제도개선이다.지난해 11월 총회에서 ‘회복과 전환, 교단을 새롭게! 세상을 이롭게!’라는 비전슬로건을 공개한 설계특위는 12월부터 설계시나리오팀을 가동, 현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4.2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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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교화구조개선(교단혁신특별위원회) ▶인사제도개선 ▶교구편제·총부조직개편 ▶미국총부와의 관계. 지난 3월 27일 중앙총부 간부연수에서 논의됐던 4가지 주요 정책 과제가 수면 위로 부상했다. 교정원 각 부서장 이하 대표 차과장들이 함께 한 이날 간부연수에서, 각 정책(안)에 대한 주요 골자가 발표된 가운데 다양한 의견이 불거진 것이다. 먼저 교단혁신특별위원회가 발표한 교화구조 혁신안은 교화단 체계로 전환, 자치교화, 공동교화가 핵심키워드다. 특히 ‘교화단 체계로 전환’을 주요 골자로, 현재 13개 교구체계를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4.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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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세훈 교무] 원불교 에서는 상장(喪葬)에 대해 ‘사람의 일생을 마치고 보내는 일’이라고 말한다. 이 상장에는 두 가지 의의가 있는데, “하나는 친척·친지를 본위하여 그 정곡(情曲)을 풀며 절차를 갖추는 것이고, 또 하나는 당인을 본위하여 그 참 열반과 천도를 기원하는 것”이라고 한다.또 열반(涅槃) 후 약 1시간이 지나면, 관계인이 일제히 모여 열반식을 거행하되 1분간 좌종이나 요령을 울린 다음 식을 시작하며, 열반식이 끝나기 전에는 곡성(哭聲)을 내지 말라고 했다. 열반인이 착심을 놓고 잘 떠나게 하기 위해서
법규궁리
박세훈 교무
2023.04.1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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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자치 교화의 기반을 마련 중인 미국총부가 ‘재가출가 교무제도 개선 방향’에 의견을 모으는 토론회를 열어 관심을 끌었다. 미국 현지 시간으로 3월 26일에 열린 미주교화토론회는 미국에 근무하는 교역자들이 줌(Zoom)을 통해 미국 환경에 맞는 교화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한국에서의 교화시스템은 생활 문화나 여러 환경을 살펴볼 때 미국 사회에 적용하기에 무리가 있고, 시대의 변화와 환경에 따라 개선할 필요가 있음이 드러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날 토론회에서 연구발표에 나선 서봉원 교무(실버스프링보화당한의
교화
유원경 기자
2023.04.1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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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세훈 교무] 교당은 공부와 교화를 하는 공간이고, 교당의 조직은 공부와 교화를 위해 구성돼 있다. 먼저 교당은 교화를 위해 일반·청년·대학생·학생·어린이의 교화단과 각 지역·단체·직장별 교화단을 구성하고, 교화운영의 원활을 위해 교당교의회, 교화협의회, 각 분과 등을 구성한다. 또 일원대도의 사회 구현을 위해 봉공회, 청운회, 여성회 등의 단체를 둘 수 있다.그리고 이러한 조직의 운영과 활동을 위해 임원을 두고 직무를 분장했다. 출가 임원으로 교감(주임)교무는 교당에 있어 종법사의 대행자로서 교당의 교화와 운영, 부속
법규궁리
박세훈 교무
2023.04.0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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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세훈 교무] 교당규정 제2조에서는 ‘교당’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교당은 법신불 일원상을 봉안한 대각전을 마련하여 신앙·수행을 지도하며, 교화·훈련·신앙 의례 등을 진행하고, 지역사회에 맑음과 깨달음과 은혜를 공급하는 중심지. 아울러 교당에는 교화 운영의 원활을 위해 다음의 조직이 있다.먼저 의결기구로 교당교의회가 있다. 교무진, 회장단, 원무, 단장, 중앙, 주무, 순교, 각 부설단체·부속기관의 대표, 각 분과위원장 그리고 교감(주임)교무가 회장과 협의하여 지명하는 약간인으로 구성한다. 정기 교당교의회는 12
법규궁리
박세훈 교무
2023.04.0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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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매월 수위단원들이 ‘혁신’을 주제로 연찬회를 이어가는 가운데, 3월 연찬회가 ‘교화구조 혁신’을 주제로 진행됐다. 3월 14일 오전 제265회 임시수위단회에 이어 오후에 열린 연찬회에서 수위단원들은 교단혁신특별위원회(이하 혁신특위)가 마련한 ‘교화구조 혁신안’을 다뤘다.혁신특위가 밝힌 안에 따르면 ‘교화구조 혁신’은 ‘교구 체계를 교화단 체계로 전환’하는 것이 초점이다. 각단 자치운영과 공동교화를 위해 ‘교화와 행정을 일원화하는 교화단 중심의 교화구조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교구 체계는 현재 교정원 기획실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3.3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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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세훈 교무] 법훈(法勳)은 원불교 교단의 창설과 발전에 많은 공적을 쌓은 분에게 드리는 ‘법의 훈장’을 일컫는다. 법훈의 종류는 종사(宗師)·대봉도(大奉道)·대호법(大護法)·대희사(大喜捨)로, 제3장 23~24조에 해당하는 분에게 드린다고 되어 있다.공부성적과 사업성적은 각각 여섯 등급이 있다. 등급과 등급 사이에는 예비등급(공부성적)과 준등급(사업성적)이 있으며, 이 두 가지 방면에 도달한 성적을 합해 ‘원성적’이라고 한다. 원성적 역시 특등에서 5등까지 여섯 등급이 있으며 사이에 준등급을 둔다.대봉도
법규궁리
박세훈 교무
2023.03.30 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