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신과 마음, 동과 정이 중도에 맞아야조급한 마음으로는 큰 도를 이룰 수 없어有沙門이 夜誦經할새 其聲이 悲緊하고 欲悔思返이어늘 佛呼沙門問之하사대 汝處于家하야 曾何修爲오 對曰- 恒彈琴이니이다. 佛言- 絃緩하면 何如오 曰不嗚矣니다. 絃急하면 何如오 曰聲絶矣니이다. 急緩이 得中하면 何如오 曰諸音이 普矣니이다. 佛告沙門하사대 學道猶然하야 執心調適하야사 淸淨安樂하야 道可得矣니라."한 제자 있어 공부를 급히 하고자 하여 밤새 경을 외울새 필경에 기운이 다하여 그 소리가 매우 가쁘고 장차 퇴보할 생각을 내거늘 부처님께서 그 제자를 불러 물으시되
모든 경계를 극복하면 마음의 평안을 얻는다경계로부터 깨달음이란 속박에서 벗어나는 것佛言- 夫爲道者는 譬如一人이 如萬人戰하야 被鉀操兵하고 出門欲戰할새 或意怯膽弱하야 乃自退走하며 或半道還하며 或格鬪而死하며 或得大勝하야 還國高遷이니 夫人能牢持其心하고 精銳進行하야 不畏前境하고...
佛言- 人從愛欲生憂하고 從憂生畏니 無愛卽無憂하고 不憂卽無畏니라"부처님 말씀하시되 사람은 애욕으로부터 근심이 생기고 근심으로 좇아 무서움이 생기나니 애욕이 없으면 곧 근심이 없고 근심이 없으면 곧 무서움이 없으리라."〈사십이장경〉 32장은 우리가 느끼고...
욕심은 뜻에서 나오고 뜻은 생각에서 나온다행동의 근본이 마음임을 알아 마음에 공들이자有人이 患 情不止하야 距斧刃上하야 以自除其陰이어늘 佛이 謂之曰- 斷陰이 不如斷心이니 心爲功曹라 若止功曹면 從者都息이어늘 邪心不止하고 斷陰何益이리오 하시고 佛爲說偈하사대 欲生於汝意하고 意...
피경으로 기초 다지고 대경으로 시련을 극복해라번잡한 일을 놓고 법을 구해 해탈을 얻으라佛言- 人爲道에 去情欲을 當如草見火니 火來已却하듯 道人이 見愛欲하면 必當遠之니라 "부처님 말씀하시되 도를 닦는 이는 정욕 보기를 마른 섶 같이 볼지니 마른 섶은 불을 만나면 ...
탐진치 삼독심은 욕망을 벗어나지 못하게 한다색욕을 금한 뜻은 도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佛告諸沙門하사대 愼勿視女人하라 若見無見하야 愼無與言하며 若與言者인댄 勅心正行하야 曰- 吾爲沙門이라 處于濁世나 當如蓮花하야 不爲泥所汚리라하야 老者는 以爲母하고 長者는 以爲姉하며 少者는 ...
경전의 말씀과 스승의 가르침에 의지해야항마위 오르기까지는 스스로 과신하지 말라佛告沙門하사대 愼無信汝意하라 汝意를 終不可信인댄 愼無與色會니 與色會卽禍生이요 得阿羅漢道라사 乃可信汝意耳니라 "부처님께서 모든 제자에게 말씀하시되 삼가 네 뜻을 믿지 말라. 네가 네 뜻...
무소의 뿔처럼 홀로 나가는 정진심이 있어야 재색에 미혹없이 정진하면 도를 얻을 수 있어佛言- 夫爲道者는 猶木在水하야 尋流而行이니 不觸兩岸하고 不爲人所取하며 不爲鬼神所遮하고 不爲 流所住하며 亦不腐敗하면 吾保此木이 決定入海矣요 學道之人이 不爲情欲所惑하고 不爲衆邪所 하며 精...
天神이 獻玉女於佛하야 欲以試佛意어늘 佛言- 革囊衆穢로 爾來何爲오 以可誑俗이언정 難動六通이니 去하라 吾不用爾하리라 天神이 愈敬佛하고 因問道意어늘 佛爲解釋하사 卽得須陀洹케하시니라 "한 때에 천신이 있어 옥녀를 부처님께 바쳐서 부처님의 뜻을 시험하고자 하거늘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가죽 주머니 모든 더러운 것으로 네가 와서 무엇을 하려 하느냐. 가히 범상한 사람은 속일지언정 나의 청정한 뜻은 움직이기 어려울지니, 가라, 내 너를 쓰지 아니하리라.
佛言 - 愛欲之於人이 猶執炬火逆風而行이라 愚者는 不釋炬하고 必有燒手之患이요. 貪媱怒愚癡之毒이 處在人身하야 不早以道로 除斯禍者는 必有危殃이니라. "부처님 말씀하시되 애욕으로 들어가는 사람은 비컨대 횃불을 들고 바람을 거슬려 가는 것과 같나니, 어리석은 사람은 그 횃불을 놓지 아니하고
몸은 단순히 몸이 아니라 마음을 담는 그릇이다아름다움은 외형만 그렇게 보일 뿐이다佛言- 愛欲은 莫甚於色이니 色之爲欲이 其大無外니라 賴有一矣요 假其二면 普天之民이 無能爲道者리라. "부처님 말씀하시되 애욕은 색에 더 심함이 없나니 색으로부터 나는 욕심이 그 큼이 ...
집착과 욕망을 놓지 않으니 영원히 고해속에 있다스스로 살 복이 있으니 자손의 마소가 되지마라佛言 - 人繫於妻子寶宅之患이 甚於牢獄하나니 牢獄은 有原赦어니와 妻子情欲은 雖有虎口之禍라도 己猶甘心投焉이라 其罪無赦니라."부처님 말씀하시되 사람이 처자와 집에 걸려 있음이...
욕심은 없앨 것이 아니라 큰 욕심으로 키울 것재와 색의 욕심을 성불제중의 서원으로 돌리라佛言- 財色之於人이 譬如小兒- 貪刀刃之蜜甛하야 不足一食之美요 然有截舌之患也니라."부처님 말씀하시되 재물과 색을 탐하는 사람은 비컨대 어린 아이가 칼날에 묻은 꿀을 탐하는 것...
정당한 명예는 복을 짓는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헛된 명예는 자신을 해롭게 하는 화근이 된다佛言 - 人隨情欲하야 求華名은 譬如燒香에 衆人은 聞其香이나 然이나 香은 以熏自燒하나니 遇者- 貪流俗之名譽하야 不守道眞하면 華名이 危己之禍라 其悔 - 在後時니라."부처님 ...
범부와 중생은 근본 되는 마음을 모르고 산다참마음은 허공처럼 변하지도 없어지지도 않는다佛言 - 熟自念身中四大하라. 名自有名이나 都爲無吾며 我者奇生이라 亦不久니 其事如幻耳니라."부처님 말씀하시되 도를 닦는 이는 항상 자기 몸을 연구해 보라. 비록 부르는 이름은 ...
본래성품은 선악분별의 이전자리로 변함이 없다청정한 성품을 본연 그대로 발현하는 것이 수행佛言- 觀天地호대 念非常하며 觀萬物호대 念非常하며 觀世界호대 念非常하며 觀靈覺이 卽菩提하라. 執心如此하면 得道疾矣니라. "부처님 말씀하시되 천지를 볼 때에도 무상(無常)으로...
사량으로 알아내려 말고 관조로써 깨쳐 얻으라모습과 형태에 집착말며 말과 형상에 의지말라佛言- 吾法은 念無念念하고 行無行行하고 言無言言하고 修無修修니 會者는 近爾나 迷者는 遠乎인저 言語道斷이라 非物所拘니 差之毫釐하면 失之須臾니라. "부처님 말씀하시되 내 법은 함...
가짜 몸과 마음을 참인것으로 알아 고해에 매인다본래 갖춰진 지혜를 밝히면 부처를 이룬다佛言 - 夫爲道者는 譬如持炬火入冥室中하면 其冥卽滅하고 而明猶存인듯하야 學道見諦하면 愚癡都滅하야 得無不見하리라."부처님 말씀하시되 대저 도를 닦는 것은 비컨대 횃불을 들고 어두...
삼독오욕을 끊으려면 성품의 이치를 깨쳐라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는 곳이 불국토佛言- 人懷愛欲하야 不見道는 譬如濁水에 以五彩로 投其中하야 致力攪之하면 衆人이 共臨水上이라도 無能覩其影者니 愛欲交錯하야 心中爲濁이 故不見道요. 猛火著釜下하면 中水湧躍하야 以布覆上하야 衆生이 照臨...
어느일이나 유념공부가 아니고는 되는일이 없다하려는 사람에게는 진리도 양보한다佛言- 吾何念고 念道하리라. 吾何行고 行道하리라. 吾何言고 言道하리라 하야 吾念諦道를 不忘須臾也니라."부처님 말씀하시되 내가 무엇을 생각할꼬 도를 생각하리라 내가 무엇을 행할꼬 도를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