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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글에서 수화기제 감리교구(水火旣濟 坎离交姤)법으로 혜문을 열어 내 몸 속에 하나님 만나는 법을 밝혔다(朝上帝法). 이 수행법에서 동학의 후천 정신개벽 운동을 찾아볼 수 있다.정신개벽 운동과 그 도맥일찍이 최수운 신사는 유일 절대의 인격신을 신앙하는 서학에 반대하여 사람의 몸속에 하나님인 천주가 있으니 사람들에게 천주를 찾아 모시게 하는 동학을 창시 하였다. 동학은 유가·불가·도가의 가르침이다.이 정신개벽 운동은 수운과 증산 소태산대종사로 이어지는 도맥이라 할 수 있다. 수운의 인내천 사상과 증산의 신명통일(神明統一) 상생해원(相
불조요경
정귀원 교무
2015.02.0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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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감로수를 마셔 장양한다行此日久하야 久久成熟하면 自然五氣相生하고 水火循環하야 眞一之水가 滿口하야 而生甘潤香味하야 異於平時하리니 此則腎中眞水上昇之實證也니 切莫唾液하고 滿口呑下하면 則身潤神通하고 精氣益暢하리니 古聖所謂 飮甘露而得長養者 亦指此謂也니라이 방법으로 수행하기를 날로 오래하여, 오래 오래 성숙하게 하면 자연히 오기(五臟의 五行氣)가 상생하고, 수화(腎臟의 물기운과 心臟의 불기운)가 순환하여 진일한 물이 입에 가득해서 달고 윤활하며 맛있는 물이 생겨서 평시와 다르리니 이것은 곧 콩팥 가운데 진일한 물이 위로 오르는 실다운 증거
불조요경
정귀원 교무
2015.01.3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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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使吾心身으로 安閑自適하야 寬柔自治하고 而無陜心熱惱之病이니 此外煉之法也이자라 日用動作에 隨所專心하야 東不念西하고 西不念東하야 每日夜半淸晨이면 則必以坐禪으로 特加精進이니 坐禪之法은 先正坐體하야(坐必盤坐) 無傾委不便之感然後에 調息下氣而注意於下丹田하야 守心而定하고 寂照不昧니 此內煉之法也라(직역) 내 몸과 마음을 편안하고 한가롭게 하여 자연스럽게 나아가서 너그럽고 부드럽게 스스로를 다스릴 것이며, 마음을 조여 머리를 뜨겁게 하는 병을 없앨 것이니, 이것이 밖으로 단련하는 법이다.날로 활동함에 있어서는 처소에 따라 마음을 오롯이 하여
불조요경
정귀원 교무
2015.01.1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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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정전〉 좌선법 〈정전〉 좌선법에는 오장 호흡법이 없다. 〈영보국정정편〉, 〈정정요론〉 상권, 〈수심정경〉에는 '오장오행생화지도'법만 간략히 밝히고 있다. 그런데 〈태극제련내법의략〉에는 자세히 밝히고 있다. 이는 도홍경(서기 400년 대 도인)의 〈육자비결〉에서도 밝히고 있다. 이 호흡법은 내련하는 수행인들이 많이 했다.오장오행 호흡법과 〈활인심방〉1200년대 정사초의 〈태극제련내법의략〉에서는 금·수·목·화·토의 오행 순서로 오장오행의 호흡법을 밝히고 있다.이는 퇴계 이황(1501-1570)이 저술한 〈활인심방〉에
불조요경
정귀원 교무
2015.01.0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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夫以修練之士가 不知水火玄妙之理와 五行生化之道하면 則徒是粧點兒戱耳니라 大抵定靜煉度之法은 內煉自己造化道하야 久力行之하면 心火下降하고 腎水上昇하나니 水昇火降者가 乃定靜之捷徑이요 亦延年之一道也니라夫人이 思慮多煩하야 心氣悖戾하면 則口味苦而燥하고 頭腦熱而亂하리니 此火昇之故也요 思慮靜定하야 心氣平順하면 則口味甘而潤하고 頭腦爽而淨하나니 此水昇之故也라水昇則火降하고 火昇則水不潤液하야 而但日夜作炎燼하야 怊其精氣而已니 是故로 修煉之時에 當謹避外境하고 深戒多事하야 亦切莫嗔恚 어다(직역)무릇 수련하는 선비가 수화의 현묘한 이치와 오행이 생기고 변화하는 도를
불조요경
정귀원 교무
2015.01.0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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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은 신기(神氣)를 단련하는 법이다. 좌선을 잘 하려면 반드시 금기 사항을 잘 지키면서 해야 함을 앞 장에서 밝혔다.연기방법과 좌선법기운을 단련하는 수행은 몸의 기운을 맑히고 정신의 광명이 나타나게 하는 법이다.원불교 좌선법은 수승화강하고 식망현진하여 공적영지가 나타나게 하는 법으로 신기 단련하는 방법과 같다.연기방법은 〈정전〉 좌선법보다 더 자세히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다. 이 방법은 중국에 불교가 쇠퇴하고 치세의 법인 유가의 신유학이 활발히 일어나는 시기인 1200년 대 송말 원초에 유·불·도의 도 수련법을 융합하여 편집한 논
불조요경
정귀원 교무
2014.12.2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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近世鍛鍊之士가 往往而外求華飾으로 宣念科呪하고 懷慾稱修하여 空度歲月하나니 豈入於眞境哉아 蓋夫至道는 深窈나 不在其他라 人能弘道하면 道不遠人이니 朱子曰 道也者는 不可須臾去身이라하고 子思曰 率性之謂道라하고 曾子曰 知止而後에 有定하고 定而後能靜하고 靜而後에 能安하고 安而後에 能慮하고 慮而後에 能得이라하니 此皆自明其明德之事也라我旣有此明德하니 豈不修練而明之乎아 旣知明德之稟我하고 知修練之在我하면 則修而得之가 惟在我一心이니 豈區區於外物하고 孜孜於外飾하야 以欲定靜而得眞道哉아(직역) 근세에 단련하는 선비가 자주 밖으로 갖추어 화려하게 꾸며놓고 의식을
불조요경
정귀원 교무
2014.12.1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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且幽冥境界는 一念轉移之間에 便現無量塵劫하리니 愼勿役心于華頭所施하라 若或示之에 視若不見이니 秒不掛心於心意하면 必以一點眞心이 反歸玄妙하야 精誠極一하면 鐵石이 俱開하고 骨甲肉分形하야 心爲萬靈主요 身爲陰陽造化之宅이라 陰符經云 五賊이 息하면 宇宙在乎手하고 萬化生於身者此也라.(직역) 또한 그윽하고 깊은 경계는 한 생각 궁굴려 옮기는 사이에 무량진겁이 나타나나니 삼가 번화한 생각 베푸는 데에 마음을 부리지 말라. 만약 번화한 일이 보일지라도 보아도 보이지 않은 것같이 해서 조금도 마음에 걸지 말고 반드시 한 점 참마음으로 현묘한 데 돌이켜 정성
불조요경
정귀원 교무
2014.12.1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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凡行事之際에 萬象森列하나니 不可太急이라 紛紜華頭가 悉從心頭所出하리니 一切奇異殊勝善怨應變之事가 隨汝心設하며 隨汝心生이며 隨汝心求며 隨汝心現에 若使道心으로 爲人心所牽이면 便墮他圈中하야 正退邪進하리니 豈不愼哉아(직역) 무릇 일을 할 때에 만 가지 형상으로 벌여질지라도 아주 급하게 할 수 없는 것이다. 번거로운 생각이 다 마음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며 모든 기이하고 특별한 선과 악에 응하여 변하는 일이 네 마음 따라 건설되며, 네 마음 따라 생기며, 네 마음 따라 구하며, 네 마음 따라 나타나는 것이라, 만약 도심으로 인심을 끌려고 하다가 도
불조요경
정귀원 교무
2014.12.0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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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初學靜坐에 必苦於自心不定이면 煩雜之念이 反生하야 禁忌則心惱益亂하나니 惟在寬寬漫漫하야 任之自然이면 定靜을 自得이리니 譬如濁水待淸에 急欲澄淸하야 頻考數察하면 則泥濁尤起야라 故로 定觀經에 以速心太急으로 先爲上戒하야 若或未定에 惡境이 出現이면 則回心泯泯하야 求意閒閒하며 亦密念師門聖訓하야 自心本願을 轉轉返思하면 自然定而靜矣리라(직역) 만약 처음 공부하는 사람이 고요히 앉으면 반드시 자기 마음이 안정되지 않는 데에 괴로워서 번잡한 생각이 도로 생겨나나니 이를 금지하고 꺼리면 마음의 번뇌가 더욱 요란해진다. 오직 너그럽고 여유 있게 가져서 그
불조요경
정귀원 교무
2014.11.2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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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做工之際에 有五忌一曰 不信이요(不信正法) 二曰 泄瀆이요(不謹嚴) 三曰 執着自意요(不知是非 固執自意) 四曰 輕發喜惡이요 五曰 生欲速之心이니 皆爲定靜之病이라 必落私道矣리니 敬之愼之하라(직역) 공부하는 데에 다섯 가지 금기할 것이 있다. 하나는 믿지 않음이요(정법을 믿지 않음). 둘은 어지럽게 발설하는 것이요(근엄하지 못함). 셋은 자기 뜻에 집착하는 것이요(시비를 알지 못하고 자기 뜻에 고집함). 넷은 기쁨과 싫음을 가볍게 내는 것이요. 다섯은 빨리 이루고자 하는 마음을 내는 것이니 모두 정정의 병이 된다. 반드시 사도에 떨어
불조요경
정귀원 교무
2014.11.2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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然이나 若有喧動이면 則神氣懵懵然而昏하고 神光黯黯然而晦하리니 何益於思想之所存在아 唯綿綿密密하야 念而不忘則自然一心不動하고 百脈이 歸源하야 火降水昇에 氣定神淸하야 上通天界하고 下達地府하야 空空洞洞에 光明이 無邊하고 動而無間하야 一切玄妙之境을 洞徹開悟하리라그러나 시끄러운 데에 끌리면 신과 기가 어릿하여 어둡고 신령한 광명이 캄캄하게 어두우니, 생각 생각을 두는 데에 무슨 이익이 있겠는가. 오직 끊임없이 계속하여 생각에 생각을 잊어버리지 않으면 한 마음이 움직이지 아니하고 백맥이 근원에 돌아가 불기운은 내리고 물 기운은 올라 기가 정하고 신
불조요경
정귀원 교무
2014.11.1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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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종사는 '선의 강령은 식망현진 수승화강이며 자세는 긴찰곡도 요골수립이다'고 하였다.〈수심정경〉 연기방법에서 정산종사는 '주의어하단전수심이정(注意於下丹田守心而定)'이라 하였다. 이 주(注)자는 물댈 주자이다. 하단전에 마른 논에 물대듯이 뜻을 단전에 갖다 대라는 것이다. 그리고 단전에 마음을 지켜 머무르라는 것이다. 태극혈에 뜻과 기운을 모으면 적적성성한 자성의 광명이 나타나는 데 이곳에 그 마음을 지켜 머물게 하는 것이 원불교 단전주 선법으로 본다. 단전에 힘을 주하고 하는 내련법으로는 태일혈에 힘을
불조요경
정귀원 교무
2014.11.0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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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불계세 성성상전 원리소태산대종사는 〈대종경〉 전망품 2장에서 그 서문에 개자태극조판으로 원천이강림어선절후계지심야(盖自太極肇判元天降臨於先絶後繼之心也)라 하고 한시 11구절에 도를 구하는 사람의 도 닦는 길과 앞으로 밝은 도가 서는 세상을 밝히고 있다.대개 태극으로부터 세계가 비로소 만들어지는데, 원천이 앞에 끊어졌다가 뒤에 이은 마음에 내려와 임한다고 하였다.원천은 무극 태극이다. 소태산대종사는 무극 태극의 진리를 얻은 불보살 성현이 앞에 끊어졌다가 뒤에 이 진리를 얻은 불보살 성현에게 이어져 도가 내려와 맡긴다고 밝히고 있다.영기
불조요경
정귀원 교무
2014.10.2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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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上無色界하고 下無慾海하야 一念萬年에 耳目이 俱淸하고 身心이 俱忘하야 神氣俱爽하고 內外俱空하야 泯於深定寂靜하야 湛然至一이라 先全我太一之天而後에 神氣冷冷然而淸하고 神光炯炯然而明하야 無地不燭하고 無理不通이라(직역) 위로 색의 경계가 없고 아래로 욕심 바다가 없어서 한 생각을 오래 계속하면 귀와 눈이 함께 맑고 몸과 마음을 함께 잊어서 신과 기가 함께 상쾌하고 안과 밖이 함께 비어 깊고 고요한 데에 들어가 그윽한 한 곳에 이른다. 먼저 나의 태일의 하늘을 온전히 한 뒤에야 신과 기가 서늘하게 맑고 신령한 광명이 비추어 밝아서 밝지
불조요경
정귀원 교무
2014.10.1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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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정하고 고요하게 하는 법第 一章明定靜大旨夫修養者는 修其妄念하고 養其眞性이니 養性之工은 以定靜으로 爲本이니라 定靜之法은 懷至廣至大至願하고 發至誠至信之心하야 念念不忘 則定靜을 可得이라무릇 수양이라 하는 것은 그 망념을 닦고 그 참된 성품을 기르는 것이니, 참된 성품을 기르는 공부는 정하고 고요하게 하는 것으로 근본을 삼는다. 정하고 고요하게 하는 법은 지극히 넓고 지극히 큰 원을 품어 지극히 정성스럽고 지극히 믿는 마음을 내서 생각 생각을 내어 잊어버리지 않으면 정하고 고요함을 얻을 수 있다.이 글은 정산종사가 첨가한 글이다.
불조요경
정귀원 교무
2014.10.1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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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산대종사는 성품(신령한 기운)을 허공에 달과 같이 비유하였다. "성품이라 하는 것은 허공에 달과 같이 참 달은 허공에 홀로 있건마는 그 그림자 달은 일천 강에 비치는 것과 같이 이 우주와 만물도 그 근본은 본연 청정한 성품 자리로 한 이름도 없고 한 형상도 없고 가고 오는 것도 없고 죽고 낳는 것도 없고 부처와 중생도 없고 허무와 적멸도 없고 없다하는 말도 또한 없는 것이며 유도 아니요 무도 아닌 그것이나"(천도법문)고 했다.허공에 달과 같은 밝은 마음으로 들어가는 정정(定靜)공부를 선법으로 삼았다. 이 선법은 동 정 사이에 공
불조요경
정귀원 교무
2014.10.0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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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초기, 태극도를 신앙 대상과 수행 표본으로 모셔영주도 태극도설 수행법 원리에 근거소태산대종사는 도를 얻고 도를 세상에 전하기 위해 십인 일단의 교화단을 만들었다. 교화단은 도를 얻은 사람이 다시 십인 일단을 만들어 가는 교화 구조이다. 그리고 머리가 되는 단을 수위단(首位團)이라 하였다.태극도와 일원상원불교 초기에는 태극도설을 많이 읽었다. 원불교 신앙의 대상과 수행의 표본인 일원상을 모시기 전에는 팔괘도인 태극도를 신앙의 대상과 수행의 표본으로 모셨다. 소태산대종사는 무극 태극의 궁궁 을을의 원리를 일원상 진리라 하였다.그리
불조요경
정귀원 교무
2014.09.2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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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명강요장〈수심정경〉은 1장에서 5장 까지는 〈영보국정정편〉을 가감하여 주로 공적영지를 나타나게 하는 신(神)과 기(氣)를 단련하는 내련법으로 정혜쌍수에 근거한 정좌선법(靜坐禪法)을 중심으로 편수하였고, 6장 7장은 〈영보정관경〉·〈상청정경〉·〈대통경〉·〈통고경〉을 정혜쌍수의 동정 불리선인 무시선법으로 개찬하여 편수했다. 그리고 끝에 총명강요장(總明綱要章)을 한문으로 지어 총 8장으로 편수했다.총명강요는 전편을 내수양·외수양·내정정(內定靜)·외정정(外定靜)·외도지정(外道之定)·자성지정(自性之定)·소승정(小乘定)·대승정(大乘定)으로
불조요경
정귀원 교무
2014.09.1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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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종사와 〈정정요론〉원불교 3대 종법사인 대산종사는 어릴 때 불법연구회에 입문하여 소태산 대종사의 문하에서 선 수행을 하였음을 앞에서 밝힌 바 있다.대산종사 원남교당 청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수양이 우리가 사는데 무슨 필요가 있는가 말해 봐라. 대종사님께서 대각을 하시고 〈정정요론(定靜要論)〉의 서론에 쓰시기를 '인생의 요도(要道)는 수양에 있고, 수양의 목적은 연구에 있고, 연구의 목적은 복과 혜를 구하는 데 있다'고 간단히 말씀하셨는데 수양을 않고는 이런 말씀이 나올 수 없다. 수양을 하여야 한다.수양을 한 사람
불조요경
정귀원 교무
2014.09.05 1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