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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평생을 교당교화 현장에서 자비훈풍으로 공도에 헌신한 만타원 김충현(滿陀圓 金忠玄)정사가 21일 열반에 들었다. 만타원 정사는 원기48년 원평교당 순교를 시작으로 원남교당, 서울교당, 창원교당, 종로교당, 밀양교당, 서광주교당, 안양교당, 구)남원교당 교무를 거쳐, 원평교당과 동이리교당 주임교무로 봉직하다 원기93년 정년퇴직했다. 열반소식을 접한 전산종법사는 “만타원 정사는 부임하는 곳마다 명석하고 탁월한 교리실력에 바탕한 교리공부로 교도의 법위 향상에 정성을 다하셨다”며 “성품이 후덕하고 순수하셔서 함께하
열반
이여원 기자
2021.08.2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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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표준을 어떻게 잡는가에 달려있어문: 교당에서 일기를 지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법강항마위에 오른 분 중에는 탐심, 진심, 치심에 가리고 아상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 보이는데도 계문을 대조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공부가 순숙되지 않았음에도 법사라는 틀에 빠져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제 자신을 살펴봐도 온전한 생각으로 취사하지 못하면서 마음을 챙기지 않고 상시일기를 점검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까요?답: 우리가 공부를 하다보면 자기 스스로 어떻게 표준을 잡는가에 따라 그 공부가 달라집니다. ‘온전(穩全)
편편법문
정리·사진 안세명 교무
2021.08.2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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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화평하고 의기로운 성품으로 교법에 바탕한 신앙수행을 정성스러움으로 일관한 봉산 이종명(奉山 李宗明) 정사가 13일 열반에 들었다. 봉산 정사는 원기42년 원광사 편집부원을 시작으로 영산선원(현 영산선학대학교), 화해교당, 총무부, 원광중고교(현 원광고등학교)를 거쳐, 원광대학교 교무와 영산사무소 소장으로 봉직하다 원기88년 정년퇴임했다. 열반소식을 접한 전산종법사는 “주세불 소태산 대종사님 일원회상 만나서 배우는 기쁨과 지식을 나누는 것을 보람으로 끊임없이 공부하며 실력을 갖추신 봉산 정사께서는 후진들의
열반
이여원 기자
2021.08.1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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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탁월한 영민함과 미래를 준비하는 혜안으로 원불교 문화창달을 이끌며 일원 문화로 교화대불공의 길을 열어준 효산 손정윤(曉山 孫正允) 대봉도가 2일 저녁 열반에 들었다. 효산 대봉도는 원기49년 원광대학교 학보사를 시작으로 동년 중앙총부 교무부(현 교화훈련부)를 거쳐 중앙총부 교무부 편수과장, 기획실 차장, 원광편집(현 월간원광사) 주간, 교화연구소 소장, 동산선원 교감, 교화부(현 교화훈련부) 순교감을 지냈다. 특히 원기54년 원불교신문사 편집부국장, 원기62년 원불교신문사 주필, 원기77년 원불교신문사 사
열반
이여원 기자
2021.08.1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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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윤관명] 13일, 14일 양일간 진행된 제248회 임시수위단회에서 개정증보판 『원불교전서』를 전량 회수·폐기하고 새전서가 발간되기 전까지 기존 『원불교전서』를 사용하기로 결의했다. 전산종법사는 개회사를 통해 “대종사 성령 전에 한량없이 죄송스럽고 또, 재가출가 모든 교도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라며 새전서 사태에 대한 사과를 표했다. 이번 임시수위단회의 최대 쟁점인 새전서 사태에 대한 진상을 밝히기 위해 ‘감찰원’과 ‘원불교전서 개정증보판 교정원 임시실무팀’이 조사 내용을 보고했다. 감찰원은 감찰결과 ‘교
교화
윤관명
2021.07.2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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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교화를 최우선으로 삼고 크고 작은 일을 가리지 않으며 주인정신으로 혈심혈성을 다한 전산 이정택(展山 李正宅) 대봉도가 2일 열반에 들었다. 전산 대봉도는 원기60년 초량교당 부교무를 시작으로 대전교구 사무국장, 대전교당, 서울교당 , 전농교당 교무를 거쳐 교학대 서원관 사감을 지냈다. 이어 성남교당, 화곡교당 교감 겸 화곡지구장, 감찰원 부원장, 감찰원사무처장 겸직, 대구경북교구 교구장 겸 대구교당 교감, 광주전남교구 교구장 겸 광주교당 교감으로 봉직했다. 열반소식을 접한 전산종법사는 “천진한 웃음 속 따
열반
이여원 기자
2021.07.0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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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진솔함과 겸양의 모습으로 공도에 헌신하신 흥타원 이인수(興陀圓 李仁修) 정사가 6월 29일 열반에 들었다. 흥타원 정사는 17년 세월을 공양원으로 봉사하며 일의 귀천을 계교하지 않고 헌신하신 후 원기79년 출가해 목포교당, 중앙중도훈련원, 여의도교당 덕무로 봉직했다.열반소식을 접한 전산종법사는 “흥타원 정사는 평소 궂은일 속에서도 염불로 적공하시고 법문 사경을 통해 스승님들의 대경륜을 깊이 새기셨으며 일생 낮추고 아낌없이 베푸셨다”며 “특히 안동교당에서 수십명 인부들의 식사를 책임지며 신축 불사가 원만히
열반
이여원 기자
2021.07.0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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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권원준 기자] 드넓은 갯벌 앞에 서 있으니 몇 시간을 달려온 마음이 말랑해진다. 따가운 햇볕 아래 시원한 바닷바람이 무척 반갑다. 이곳이 주는 고요함과 평온함은 가슴 한켠을 편안하게 한다. 힘쓸 무(務), 편안할 안(安), 무안. 김석원 무안교당 교무는 “무안을 일컬어 수행정진에 힘쓰면 심신의 편안함을 얻을 수 있는 곳이다”고 소개한다. 40년 역사를 써 내려오며무안지역 교화의 비상을 위해 날개를 펼친 무안교당을 찾았다. 무안 관내가 한눈에 들여 다 보이는 남산자락에 우뚝 솟은 교당의 모습은 교도들의 자부심이다. 곱게
우리 모두의 교당
권원준 기자
2021.06.1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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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공가 살림에 알뜰한 주인이셨던 면타원 최인학(綿陀圓 崔仁學) 정사가 4일 오후 7시 40분 열반에 들었다. 면타원 정사는 원기56년 김천교당 부교무를 시작으로 도곡교당(현 계룡교당), 춘천교당, 망미교당, 경암교당을 거쳐 목포교당 교감교무 겸 목포지구장, 대명교당 주임교무로 봉직하다 원기95년 정년퇴임 했다.열반소식을 접한 전산종법사는 “10대 후반 어린 나이에 신발이 닳을까 익산역에서 총부를 맨발로 걸어오실 만큼 출가 의지가 확고하고 근검하셨던 면타원 정사께서는 공가 살림에 알뜰한 주인이셨다”라며 “면타
열반
이여원 기자
2021.06.0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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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마위 이상 법위, 6년마다 탄생올해는 전국적으로 ‘법위사정(法位査定)’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법위사정은 지난해 그 규정을 조금 바꾸게 됐습니다. 예전과 같이 3년마다 실시하되 정식사정은 6년 단위로 하고, 중간사정은 예비사정 과정을 두게 됩니다. 이는 예비사정 시 항마위 사정을 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이제 항마위 이상의 법위는 6년마다 탄생하게 됩니다.그렇다면 왜 그렇게 했을까요? 대종사님께서는 원기12년 처음으로 법위사정을 실시하시고 이를 대중에게 발표하셨습니다. 그 본의는 법위를 살아생전에 인증하겠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당시
편편법문
정리·사진 안세명 교무
2021.05.2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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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보은 감사의 마음으로 오직 베풂으로 일관한 유타원 이덕원(兪陀圓 李德源) 정사가 16일 열반에 들었다. 유타원 정사는 원기76년 서원 승인을 받고 상주선원, 북일교당 덕무로 봉직하다 원기82년 퇴임했다. 유타원 정사는 늦은 나이에 출가해 빚지는 생활을 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용금도 받지 않고 보은 감사의 마음으로 선원의 빨래와 청소를 담당하고, 교당 주방 살림을 온통 책임지면서도 대우받음에 계교 없이 오직 베풂에 기뻐하신 숨은 보살이었다. 열반소식을 접한 전산종법사는 “기산 이현도 종사의 친제인 유타원 정
열반
이여원 기자
2021.05.2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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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자상한 성품으로 늘 공사에 정성심으로 일관하고 헌신한 석타원 박덕수(惜陀圓 朴德秀) 정사가 4월 26일 원광효도요양병원에서 열반에 들었다. 석타원 정사는 원기50년 교화부 주사를 시작으로 영도교당, 신촌교당, 화곡교당, 천안교당, 경주교당, 부산교당을 거쳐 원기76년 교육부 부장을 역임하고 정릉교당, 의성교당에서 봉직하다 원기91년 정년퇴임했다.열반소식을 접한 전산종법사는 “석타원 정사는 숙겁의 인연으로 상산 대원정사의 집안에서 출생하시어 신성 가득한 어머니의 정성으로 출가한 후 특유의 따뜻함으로 교도들의
열반
이여원 기자
2021.05.0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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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성업봉찬, 대종사께 보은하는 길대산종사께서는 2대 말 교단 100주년을 앞두고 ‘대적공실大積功室’ 법문을 천명하셨습니다. 이는 소태산 대종사께서 ‘집집마다 부처가 산다’고 명확히 방향을 말씀해주셨기 때문에 실제로 그러한 세상을 만드시고자 원기60년 생전 법강항마위를 처음으로 사정하셨고, 원기72년에는 출가위를 배출하셨습니다.지금은 항마위가 많아졌고 교단의 풍토로 자리 잡았지만 당시에는 생전 항마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습니다. 부처는 항마위 이상이기 때문에 살아있는 분들을 항마위로 올리는 데에 대중의 많은 반대가 있었고 대산종
편편법문
정리·사진 안세명 교무
2021.04.3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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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조용하고 겸손한 성품으로 간난한 초창기 교당과 기관에서 근검저축하며 알뜰하게 공중사에 힘쓴 지타원 이예성(止陀圓 李禮性)정사가 20일 열반에 들었다. 지타원 정사는 원기60년 동이리지부(현 동이리교당) 부교무를 시작으로 서광주교당, 상주선원, 익산수도원(현 중앙여자원로수도원), 삼동원, 중앙남자요양원 교무로 봉직하다 원기100년 정년 퇴임했다. 열반소식을 접한 전산종법사는 “유복한 가정의 영민한 장녀로 출생해 주위의 부러움 속에서 숙명여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지타원 정사는 부친의 갑작스러운 열반과 급격히
열반
이여원 기자
2021.03.2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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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각 임지마다 근면성실하고 넉넉한 마음으로 조용하고 차분하게 교화에 전심한 우타원 이지명(優陀圓 李智明)정사가 9일 열반에 들었다. 우타원 정사는 원기78년 남산교당 부교무를 시작으로 울산교당, 강동교당, 대연교당, 수산선교소, 신촌교당을 거쳐 군산교당, 영도교당, 서곡교당, 경산교당 주임교무로 봉직했다. 우타원 정사는 어렵고 힘든 교당과 기관에 불사하고 어려운 동지의 세정을 살피고 베풀며 정성으로 공도에 헌신하신 교화자였다. 열반소식을 접한 전산종법사는 “보은의 일터로 ‘다시 꼭 가겠다’고 다짐하며 굳은
열반
이여원 기자
2021.03.1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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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진실하고 겸손한 성품으로 초창기 교단의 기관과 교당에서 감원으로 봉사하며 알뜰하게 공중사에 힘쓴 견타원 채화성(見陀圓 蔡和性)정사가 8일 열반에 들었다. 견타원 정사는 원기70년 대전보화당 감원을 시작으로 부산교당과 부산청소년훈련원 감원, 삼정원과 중앙여자원로수도원 덕무로 봉직하다 원기91년 정년 퇴임했다. 견타원 정사는 오롯한 신심으로 감사생활하며 교무들이 교화에 헌신할 수 있도록 두 마음 없이 늘 낮은 곳에서 무아봉공의 삶을 살았다.열반소식을 접한 전산종법사는 “견타원 정사는 공양을 책임지는 감원으로
열반
이여원 기자
2021.03.1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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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온화하고 적극적인 성품으로 늘 어렵고 힘든 이들을 살피고 도우며 일생동안 청렴결백하고 오롯하게 교당과 기관에서 교화사업을 한 덕타원 권덕진(德陀圓 權德眞) 정사가 2월 23일 열반에 들었다. 덕타원 정사는 원기72년 부천교당 부교무를 시작으로 해리교당, 창녕교당, 예산교당, 원광노인요양원, 미륵정사에 근무하다 곡성교당, 함평교당, 물금교당 주임교무로 봉직했다. 열반소식을 접한 전산종법사는 “덕타원 정사는 공사 분명한 취사와 스승님을 향한 변함없는 신성으로 주로 간난한 교당의 주임교무로 봉직하며 40여 성상
열반
이여원 기자
2021.03.0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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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종천 원로교무] 구르지예프는 인간계발의 7가지 단계(The 7 Levels of Human De-velopment)로 사람#1에서 사람#7까지 인간의 의식단계를 구분했다. 사람#4부터가 수준에 오른 사람들로 성인의 위(位)에 해당된다.사람#4는 생각이나 가치관이 중심이 잡히고, 깊은 마음공부에 관심과 높은 단계로 올라가려는데 지식이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보통 일어나는 일들의 영향에서 벗어나 있으며, 완전한 의식을 갖고 일을 한다.사람#5는 조화된 인격체로 수정화(crystalized)되어 있다. 이전의 단계로 퇴전하
부처님의 향기
김종천 원로교무
2021.02.2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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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은 3년에 한 번씩 전 교도를 대상으로 공부 단계를 점검하는 법위사정을 실시한다. 3년이면 유의미한 인격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본 까닭이다. 소태산 대종사가 친제한 제1 경전인 『정전』의 마지막 내용이 법위등급인 것을 보아도 그 비중을 짐작할 수 있다. 보통급, 특신급, 법마상전급, 법강항마위, 출가위, 여래위의 3급 3위로 나뉜 법위등급은 원불교 교리 체계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어서 대산종사는 ‘천지가 생긴 이후 처음 나온 법’이라고까지 의미를 부여했다. 교단은 지금 새롭게 강화된 기준을 적용해 법위사정을 진행하느
사설
원불교신문
2021.02.2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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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온화한 성품으로 교화하고 강인한 서원으로 수행정진하며 늘 공사에 정성심으로 일관한 흥타원 최만진(興陀圓 崔滿振)정사가 3일 원광효도요양병원에서 열반에 들었다.흥타원 정사는 원기46년 보절교당 부교무를 시작으로 태인교당, 부안교당, 봉덕교당(현 강북교당)을 거쳐 모현교당, 동전주교당 교감으로 봉직하다 원기81년 정년퇴임했다. 흥타원 정사는 첫 임지인 보절교당에서 장작을 얻어 불을 지피고, 보은미로 생활하며 600여 평의 유지답을 마련해 교화의 토대를 세웠다. 태인교당에서는 교도들과 일심 정성으로 하나 돼 더
열반
이여원 기자
2021.02.17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