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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세훈 교무] 사대봉공회는 소태산 대종사의 일원대도와 정산종사의 삼동윤리를 바탕으로 인류의 빈곤·무지·질병·재해로부터 벗어나 평화 안락한 삶을 도모하기 위해 대산종사가 제창한 조직이다. 출가봉공회·재가봉공회·국가봉공회·세계봉공회를 말한다. 그리고 현재의 제1조 목적과 제3조 사업의 내용은 사대봉공회 목적과 사업에 바탕해서 만들어졌다. 재가봉공회는 원기52년(1967) 서면교당에서 탄생하는데, 이를 시작으로 교당 및 교구의 사회봉사활동이 산발적이나마 경쟁적으로 전개됐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원불교 교단에는 사
법규궁리
박세훈 교무
2023.07.2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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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 45상(과일 상): 과일이 구형이나 원통형의 모양을 하는 이유는?모든 도형 중 2차원에서는 원형이 3차원에서는 구형이 가장 효율적이다. 과일을 보면 자연적으로 각형을 갖는 경우는 없다. 과일은 대부분 구형이거나 원통형으로 돼 있다. 여기서 2차원 공간의 모든 도형 중에서 원형이 가장 효율적인 것을 검증할 수 있다. 만일 10㎝짜리 끈으로 도형을 만들어 본다면, 원형의 넓이가 가장 넓다. 만일 삼각형으로 만들면 그 넓이는 원형에 비해 60.4%, 사각형으로 만들 경우에는 넓이가원형에 비해 78.5%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우주 만
일원 108상
윤덕균
2023.07.2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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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도하 교무] 다가오는 교단 4대에는 제대로 사회와 인류의 문제에 기여하고 역할 할 수 있는 교단과 우리가 되기를 소망한다. 지금의 교육은 과거처럼 학교 안에서 교수자와 학습자 사이에서만 이뤄지지 않는다. 평생교육이나 전인교육과 같은 표현이 말하듯, 교육이라는 명제는 이미 학교라는 틀을 벗어난 지 오래다. 학교가 이러한 급속한 변화를 받아들이고 근본적이고 지속적인 개혁을 추진하지 않으면 더 이상 교육시스템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다. 필자는 올해 연구년을 맞아 중국과 유럽 등에서 초빙교수와 강연, 학생작품심사 등을 했다.
메타버스 시대의 원불교
이도하 교무
2023.07.2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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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오성 교무] 금은 100% 순금이 없다. 금의 순도를 말할 때 9가 몇 개냐에 따라 99.9를 쓰리나인, 99.99를 포나인으로 부른다. 순도가 높을수록 9의 숫자가 늘어나며 최고의 금은 9가 7개인 99.99999 쎄븐나인이다. 100% 순도를 가진 금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99.9%인 쓰리나인 이상을 그냥 순금 100%라고 흔히들 말하지만 엄밀히는 100%가 아니다.깨달음에는 금의 순도처럼 쎄븐나인도, 그 이상도 통하지 않는다. 99.9%의 깨달음이란 없다. 거의 다 온 깨달음도, 웬만큼 아는 깨달음도 없다.
참 쉬운 깨달음
장오성 교무
2023.07.2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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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세훈 교무] 원기17년(1932)에 발행된 원불교 초기교서 제4장 학력고시편에는 ‘학력고시도’라는 그림이 함께 담겨 있다. 학력고시법은 수양·연구·취사의 삼과에 대한 공부인의 훈련성적을 고시하고, 과목 내에 반(갑·을·병·정·무)을 두며, 이를 통해 ‘공부인의 실력’을 고시하고 그 실력에 따라 반을 구별하는 평가제도다. 그 평가과정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 ‘학력고시도’다. 여기에서 주목할 점은 ‘학력고시도’의 연구과에는 수양과와 취사과보다 더 세분화된 평가의 단계가 설정돼 있다는 점이다. 연구과 내에
법규궁리
박세훈 교무
2023.07.2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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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 42상(불혹 상): 왜 하수구 뚜껑은 원형인가?세계 최고의 IT 기업인 빌 게이츠의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입사 시험 문제가 창의적이기로 유명하다. 그 입사 시험 문제 중 “왜 하수구 뚜껑은 원형이어야 하는가?”라는 문제가 있었다. 본 문제에 대한 직관적인 해답은 “4각형의 하수구 뚜껑은 대각선 방향으로 떨어질 때, 밑으로 빠지기 쉽다. 그래서 하수구의 덮개는 원형으로 되어 있다. 원형의 하수구 뚜껑은 어느 방향으로 떨어져도 하수구 안으로 떨어지지 않는다”이다. 이것이 상징하는 것은 ‘일원상을 믿으면 유혹에 넘어가지 않음’을 의미한
일원 108상
윤덕균
2023.07.2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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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도하 교무] 지난 글에서 AI·IA 환경에서의 미래 교육의 방향은 ‘주도적 학습, 맞춤형 학습, 창발적 교육’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렇다면 좀 더 세부적으로 XR-메타버스 시대, AI 또는 IA의 시대, AI·IA 병행겸전의 시대로 구분하고, 시대별로 어떤 교육의 변화와 기술적 흐름이 이어지게 될지 생각해 보자.위 3단계의 구분은 지난 세기 후반부터 시작됐고, 지금 가속화되고 있는 전반적인 첨단기술과 대중 트렌드의 대체적 흐름으로 볼 때 원불교 4대에 해당하는 원기109년(2024)부터의 36년과 대략 매칭된다.
메타버스 시대의 원불교
이도하 교무
2023.07.1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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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오성 교무] 진리는 수완 좋은 장사꾼이 아니다. 덤도 에누리도 없다. 인과는 얄짤없다. 적당히 봐주는 법도, 더 주거나 덜 주는 일도 없이 정확히 작용한 대로만 드러내 준다. 인과는 협상도 구걸도 통하지 않는다. 아무리 울며 애원해도, 받는 이가 좋아하든 싫어하든 고려하지 않는다. 인과는 뇌물도 통하지 않는다. 신분이나 권력이 높아도, 성자여도 봐주지 않고 무심히 지은 그대로만 돌려준다. 정확하고 공정하기에 억울할 일이 없다. 지금 직면하는 모든 것은 진리의 계산으로 나온 결과임과 동시에 진행형이다. 거기엔 현생으로만
참 쉬운 깨달음
원불교신문
2023.07.1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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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세훈 교무] 도량생활규정에서는 도량을 ‘일원대도의 도덕사업을 전개하기 위하여 수행 정진하며 보은 봉공하는 교당·기관이나 기타 장소’로 정의한다. 대승적 차원에서 본다면 사회와 도량을 따로 나눌 수 없지만, 도량을 잘 수호 관리하고 청정한 공부도량으로 만들며 남녀 대중이 질서를 지키는 가운데 대적공·대보은의 생활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이 규정이 만들어졌다.전무출신은 도량생활규정에 바탕해서 교당이나 기관에서 공동체 생활을 해야 하며, 교당이나 원불교 기관에 방문한 교도는 도량생활규정을 숙지하고 따라야 한다. 먼저, 도량
법규궁리
박세훈 교무
2023.07.1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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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 39상(위험분산 상): 코너 설계의 기본은 라운드(원형)을 주는 것이다. 기계 설계의 기본은 어느 부분에 집중된 응력을 분산시키는 것이다. 응력이 어느 부분에 집중되면 그곳에서 탈이 난다. 특히 코너 설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있는데, 모서리에 각이 있으면 응력이 집중되어 금이 가기 쉽다는 것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설계로 응력을 분산시키는 라운드(원형)을 코너에 만들어줘야 한다. 응력의 분산으로 금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다. 응력은 영어로 ‘스트레스’라고 한다. 외부에서 힘(외력)이 작용하면 이 외력의 반작용으로 나타
일원 108상
윤덕균
2023.07.1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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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도하 교무] 메타버스-AI·IA 시대의 교육은 지금과 어떻게 달라질까. 평소 관심을 가지고 생각해 온 개인적 관점으로 몇 가지 포인트를 정리해 보고자 한다.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교육에 대해 ‘21세기의 아이들을 20세기의 선생님이 20세기의 환경과 방식으로 가르치는 것이 문제’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사실 21세기 교육이라는 시기 구분보다 더 중요한 것은 메타버스와 AI·IA가 변화시키는 환경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미래환경에서 교육은 형식적으로, 내용 또는 체계적으로, 그리고 결과 전반으로 변화가 불
메타버스 시대의 원불교
이도하 교무
2023.07.1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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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오성 교무] 나는 왜 복이 없을까? 나는 왜 삶이 힘들까? 나는 왜 지혜가 부족할까? 그런 생각이 든다면 오랜 생을 통해 부처를 제대로 몰라보고 부처로 대하지 않고 살아왔음을 자각할 일이다. 삶이 평안하고 복과 지혜가 충만하려면 부처가 어디에 있는가를 발견해 그 부처가 어떤 작용을 하든 부처로 대하면 된다. 그러면 부처는 어디에 있는가. 이쯤 되면 곧바로 답이 툭 튀어나올 법하다. 부처 아닌 것이 없지! 그렇다. 나를 비롯해 일체 만물, 보이지 않는 허공법계 모두가 위대한 자, 부처다. 부처 아닌 것이 없다는 말은,
참 쉬운 깨달음
장오성 교무
2023.07.1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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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세훈 교무] 은 원기9년(1924) 제정되고 원기12년(1927)에 발행된 을 모체로 한다. 이후 교세의 발전에 따라 은 2차 개정이 됐고, 원기33년(1948) 4월 반포된 은 5차 개정이 됐다. 그리고 원기16년(1931)에 발행된 은 오늘날 수위단법의 모체가 되며, 교화단법의 근저가 된다고 할 수 있다.앞서 언급했듯 은 총 두 번의 개정이 있었다. 1차 개정에서 ‘총재’는 ‘종법사’로 개칭됐고, 매월 26일 개최됐던 월예
법규궁리
박세훈 교무
2023.07.0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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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 36상(회전식 원형 톱 상): 일원상 톱날은 효율을 배가한다. 사용되는 공구의 형태에 따라 톱은 직선형 톱과 원형 톱으로 구별된다. 직선형 톱은 왕복식 톱 기계 또는 진동식 톱 기계에 톱날이 달린 형태로 구성돼 있고, 이것은 왕복식 선 운동으로 작용한다. 반대로 원형 톱은 바깥 가장자리에 톱니가 달렸고, 고속으로 회전하는 원형 공구를 응용한 것이다. 이러한 공구는 보통 슬로팅 톱날이라고 한다.톱 기계의 절삭속도는 피삭재와 연관해 절삭 궤도를 따라 이동하는 절인의 속도를 말하는데, 회전식 원형 톱의 속도가 왕복식 직선형 톱에 비
일원 108상
윤덕균
2023.07.0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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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도하 교무] 지난 글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의 대안교육적 성격과 융합적 시도들, 그리고 메타버스-AI·IA시대 교육의 특성에 대해서 간단히 생각을 정리해봤다. 대안교육이라는 표현을 포함해, 한국 대안교육의 역사는 한국 최초의 대안학교인 영산성지고를 중심으로 원불교에서 비롯됐다. 1997년 최초의 정부인가 당시 6개 학교 중 3개가 원불교 대안학교였을 만큼 원불교의 대안교육에 대한 혜안과 선도적 역할은 지대하다. 더구나 개신교 계열의 대안학교가 종교적 교육에 비중을 두는 것에 비해 원불교는 마음공부를 기반으
메타버스 시대의 원불교
이도하 교무
2023.07.0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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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오성 교무] “도인은 일이 없다는데요~.” 이곳 선원에 일이 많은 것을 보고 어느 교도님이 무심결에 툭 내뱉은 말이다. 하루 종일 일없이 거니는 이를 도인이라 믿는 모양이다. 어디서 들은 법문을 본의도 모르고 일부만 똑 떼어 신념으로 삼으니 이거 참 큰일이다. 호탕하게 한참을 웃은 후 본뜻을 일러드리긴 했으나 알아들었을지는 의문이다.시체가 아닌 이상 어찌 일이 없겠는가. 잠자는 것도 육근을 움직이는 일이요, 먹는 것도 웃는 것도 일체가 일 아님이 없다. 그렇다면 ‘도인은 일이 없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 산골 생활이
참 쉬운 깨달음
장오성 교무
2023.07.0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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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세훈 교무] 원불교 교서(敎書)를 에서는 ‘원불교의 교리·제도·역사 등을 교도들에게 가르치기 위한 기본이 되는 교과서로서 경전’이라고 정의한다.7대 교서 또는 9종 교서란 말이 지금까지도 사용되고 있는데, 교서편찬기관인 정화사의 사무장을 역임했던 이공전 선진의 인터뷰 기사에 의하면(제83호, 1972. 11. 10), “7대 교서란 정화사 발족 당시부터 정전·대종경·예전·악전(성가)·세전·교사·교헌 등 7가지를 지칭해 정산종사께서 처음 쓰셨던 말씀이고, 9종 교서란 그 후에 새로 지정된 불
법규궁리
박세훈 교무
2023.06.3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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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 34상(원형 안테나 상): 일원상 안테나는 방향을 타지 않는다.1970년대 처음 나온 TV는 십자형 안테나였다. 그래서 화면이 흐리면 안테나의 방향을 틀어서 교정하곤 했다. 십자 모양의 안테나는 방향에 따라서 전파 수신력에 급격한 차이가 생기기 때문에 방향을 조절해 줘야 했다. 특히 강풍이 불고 난 이후라면 한 사람은 지붕에 올라가 안테나의 방향을 틀고 또 한 사람은 집안에서 TV를 보면서 방향을 조절해야 하곤 했다. 공학적으로 말하면 안테나는 송신기의 전압을 전파로 변환해 날려주고, 동시에 공기 중에 있는 다른 전파를 받아서
일원 108상
윤덕균 교수
2023.06.2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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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도하 교무] 코로나 이후 본격화된 메타버스 열풍에 이어, 더 뜨겁게 주목받고 있는 생성형 AI의 확산이 가속화되고 있다. 메타버스와 AI, 그리고 IA의 연계성과 단계적 확장에 주목하면서 우리 일상생활의 여러 모습들이 어떻게 변화될지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메타버스에 이어지는 AI·IA의 흐름은 어떤 의미를 갖는지, 특히 그 변화 속에서 교육은 어떻게 변화해갈지, 교육의 영역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생각해 보고자 한다. 예를 들면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은 예술교육의 대안적 모
메타버스 시대의 원불교
이도하 교무
2023.06.2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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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오성 교무]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을 때 누군가 나타나 나를 구해주었다면 평생 그를 생명의 은인으로 여기며 살 것이다. 누군가 불난 집에서 나를 구해주었다거나, 위급한 순간에 심폐소생술로 살려냈다면 잊지 못할 은인으로 큰 감사를 표하며 보은할 길을 찾을 것이다.우리가 보통 아는 생명의 은인, 혹은 절대적 은혜란 그렇게 드라마틱한 상황에서 생명을 구하거나 살려주는 이다. 하지만 내 생명을 살린 은인을 이처럼 극단적 상황에서 일어나는 것으로만 설정하는 것은 미성숙한 이들의 견해다. 마치 아이들이 매일같이 먹이고 씻기고
참 쉬운 깨달음
장오성 교무
2023.06.23 0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