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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도하 교무] 지난 글에서 중(가상·현실중첩), 생(생체동기화), 공(공동창작) 즐(라이프-테인먼트)로 제시한 네가지 특성 중 오늘은 세 번째 특성인, 공(공동창작 또는 대중창작)을 살핀다.창작이라는 표현은 다소 예술적인 영역과 관련이 있다. 그럼에도 이를 인문적으로 풀어보면, 집단지성 또는 융합지성과 관련이 된다. 그리고 종교적으로 풀어보면 대중각성 또는 원불교 교리의 처처불상과도 연관지어 생각해 볼 수 있다. 대중이 함께 각성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천여래 만보살’의 세상에 대한 가능성도 이곳에 포함된다.예술 또는 콘
메타버스 시대의 원불교
이도하 교무
2023.03.0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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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세훈 교무] 전무출신규정 제2조에는 “전무출신이란 출가교도로서 정신과 육신을 오로지 교단에 공헌하는 자를 말한다”고 돼 있다. 한 마디로 ‘공도자(公道者)’를 본위로 한다. 전무출신이란 용어는 원불교의 개교 초기부터 사용한 ‘전무주력자(專務主力者)’, ‘전무노력자(專務努力者)’라는 용어에서 유래해 지금의 ‘전무출신’이라는 개념으로 발전했다. 공식적으로는 원기9년(1924) 불법연구회 창립 이후부터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며, 여성 전무출신 제도는 원기14년(1929) 이청춘 선진의 의견제출을 통해 수용됐다. 교무(敎務)는
법규궁리
박세훈 교무
2023.02.2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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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 8상(해류순환 상):해류순환도 바다 온도 평등화를 위한 것전 세계에 흐르고 있는 표층 해류도 일원상의 순환 구조로 되어 있다. 표층 해류가 바람의 영향으로 형성되기 때문에 표층 순환이 일어나는 방향은 지구 전체적으로 부는 바람의 방향과 비슷하게 나타난다. 태평양을 기준으로 북반구에서 나타나는 표층 해류를 살펴보면 북적도 해류에서 시작해 구로시오 해류, 북태평양 해류, 캘리포니아 해류로 이어지면서 시계 방향으로 순환한다. 남반구에서는 남적도 해류에서 시작해 동오스트레일리아 해류와 남극 순환류를 만나고 페루 해류로 연결되면서 시계
일원 108상
윤덕균
2023.02.2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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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도하 교무] 지금, 다시 메타버스는 무엇인가. 또 2020년 언급되기 시작한 초기 메타버스로부터 진화한 오늘, 메타버스의 핵심적인 특성은 무엇인가.이번에는 지난 글에서 중(가상·현실중첩), 생(생체동기화), 공(공동창작) 즐(라이프-테인먼트)로 제시한 네 가지 특성 두 번째를 풀어보고자 한다. 메타버스의 두 번째 특성은 생체동기화다. 가상과 현실이 결합되고 양쪽에 동시에 존재하면서,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것이 바로 생체다. 4차 산업혁명의 기초 정의를 살펴보자.‘디지털 혁명에 기반하여, 물리적 공간(Physical=현실
메타버스 시대의 원불교
이도하 교무
2023.02.2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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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오성 교무] 깨달음을 얻겠다고 맨날 법당에 틀고 앉아 있는 마조를 보고 스승 회양이 마당에서 벽돌을 박박 간다. 그 소리가 심히 거슬린 마조가 벽돌을 뭐하러 가느냐 물으니 거울을 만들거라 한다. 그걸 간다고 무슨 거울이 되겠냐 하자, 회양은 좌선한다고 깨닫겠냐고 일갈한다. 좌선을 열심히 하면 깨달음을 얻을 거라는 속절없는 희망을 못 벗어나는 수행자들이 참 많다. 어떻게 해야 깨달음이 오는지, 어떻게 해야 상대를 깨닫게 해줄 수 있는지를 모르니 하릴없이 좌선에 기댄다. 수양에 반드시 필요한 수행이긴 하나 좌선한다고 깨달
참 쉬운 깨달음
장오성 교무
2023.02.2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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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세훈 교무] 감찰원(監察院)은 원불교 중앙총부의 한 기구로서 교단의 중앙감찰기관이다. 감찰원의 주요 의사결정은 감찰위원회와 징계위원회를 통해 이뤄진다. 감찰위원회는 ·의 위헌 여부, ··의 시행 여부, 각급 회의의 중요의결 시행 여부, 교역자와 일반교도의 선행 포상, 교역자와 일반교도의 위법행위 및 비행 징벌의 재심, 직무감찰 및 회계검사, ·에 의하여 감찰위원회 권한에 속하는 사항, 감찰 행정에 관한 기타의 중요사항에 대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징계위원회는 교역자와 일
법규궁리
박세훈 교무
2023.02.1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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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 6상(대기순환 상): 대기순환(大氣循環)도 온도 평등화를 추구한다진리 작용의 대표적인 것이 바로 바람이다. 지구 전체에 걸쳐 일어나는 바람을 대기순환이라고 하는 데, 그 이유는 일원상의 순환 운동이기 때문이다. 대기순환은 전 지구적인 대기 운동으로 세 개의 수직 순환과 세 개의 항상풍으로 이뤄져 있다. 수직 순환에는 극지방에서 하강하고 위도 60°부근에서 상승하고 순환하는 종극 순환, 극 순환과 적도 순환 사이에 끼인 중위도 지역(위도 30°~60°)에서 일어나는 페렐 순환, 적도지방에서 상승하고 중위도(위도 30°부근)에서
일원 108상
윤덕균
2023.02.1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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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오성 교무] 어매 뭣할라고 날 낳았던가, 어매들의 가슴을 후벼 파는 나훈아 가수의 ‘어매’라는 노래에 나오는 이 노랫말은 사는 게 얼마나 고되고 팍팍한지를 보여준다. 뭣할라고 날 낳았냐고?사실은 어매가 나를 선택하는 게 아니다. 중음계에서는 자신을 정확히 보고 아는지라 스스로의 필요에 의해 그 부모와 그 환경을 선택해서 온다. 어디가 더 좋거나 더 나쁜 곳은 없다. 자신의 진급에 가장 적절한 학습의 장, 영생문제 해결의 통로로서 어매가 필요하다. 괴로움을 영원히 벗어나려면 깨달음을 얻어야 하고, 사람만이 각혼을 가져
참 쉬운 깨달음
장오성 교무
2023.02.1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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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도하 교무] 지금, 메타버스는 무엇인가. 2020년 언급되기 시작한 초기 메타버스로부터 진화한 오늘날의 ‘메타버스’의 핵심적인 특성은 무엇인가. 이번 글에서는 지난 글에서 중(가상·현실중첩), 생(생체동기화), 공(공동창작), 즐(라이프-테인먼트)로 제시한 네 가지 특성을 하나씩 풀어본다.먼저, 메타버스는 가상과 현실의 중첩이다. 그럼 현실은 무엇이고 가상은 무엇일까. 필자가 생각하는 현실은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물리적인 시공간, 그리고 존재의 총합이다. 그러나 현실은 에고(Ego)가 그려내는 세상이라는 표현도 있고
메타버스 시대의 원불교
이도하 교무
2023.02.1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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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세훈 교무] 52조에서 중앙교의회는 교단의 결의기관이라 정의한다. 수위단회를 비롯한 원의회 등은 교단의 중요한 의결기구이며, 중앙교의회는 전국의 재가출가 대표가 함께 교단사를 논의하고 결의하는 기관이다.교단 최초의 결의기관은 불법연구회 창립 당시의 ‘총회’였다. 그 뒤 원기19년(1934)에 ‘총대회’가 열렸는데, 이것이 중앙교의회의 전신이다. 총대회는 지방회원이 선거한 ‘총대(總代)’로 구성됐으며, 총대의 자격은 20세 이상인 자로 지부·출장소의 지부장 또는 주무로 제한했다.원기33년(1948) 4월
법규궁리
박세훈 교무
2023.02.1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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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 4상(지구 자전 상): 진리는 항상 평등화를 추구한다진리의 작용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일원상을 그리며 도는 지구의 자전운동일 것이다. 지구의 자전은 지구가 자전축을 중심으로 하루에 1바퀴씩 도는 현상으로서, 자전 각속도는 1시간에 약 15°다. 지구 자전으로 인한 현상으로는 별이나 태양, 그 밖의 모든 천체가 북극성을 중심으로 하루에 1바퀴 도는 일주 운동이 일어난다. 그러면 왜 진리는 이러한 일주 운동을 할까? 그것은 간단하다. 진리는 항상 평등화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만일, 지구가 자전하지 않으면 태양은 항상 지구의
일원 108상
윤덕균
2023.02.0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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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도하 교수] 2023년 새해에 다시, 메타버스란 무엇인가를 묻는다. 이렇게 빨리 변화하고, 모든 것들이 벽을 허물어 가며 만나는 요즘 같은 세상에서는 어떤 용어든 명확하게 정의한다는 게 점점 쉽지 않은 일이 되고 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정의를 내리는 것은 담론의 종결이라기보다는 담론의 시작을 위한 것일 수 있겠다. 메타버스라는 용어 역시 최근 2~3년 동안 모든 인류에게 가장 많이 언급된 용어 중 하나지만, 어원이 담긴 소설이나 주로 기술적인 접근, 또는 사분면으로 표시된 최근 트렌드의 종합 정도로 논의되어 왔
메타버스 시대의 원불교
이도하 교무
2023.02.0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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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오성 교무] 부자들 들으면 기겁할 말이겠지만 부자는 천당 가기 어렵다. 익히 아시듯 이건 말씀의 일부다. 아, 물론 절대 안 된다는 게 아니라 극히 어렵단 말이니 스스로 부자라 여긴 그대여 노여움을 내려놓으시라. 유전무죄 무전유죄가 통용되는 세상에 억울하고 서러운 누군가에겐 이런 구절로나마 조금의 위로가 될 수도 있지 않겠나. 그렇다고 뭐 가난하면 다 천당 간다는 뜻도 아니니 ‘가난하길 다행이다’ 안도하는 딱한 이는 없겠지.부자란 단편적으로 재물만 많다는 뜻이 아니다. 안 되는 게 없이 만들어주는 마력을 지닌
참 쉬운 깨달음
장오성 교무
2023.02.0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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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세훈 교무] 제61조에 교정원(敎政院)은 교단의 중앙집행기관이라고 명시돼 있다. 교정원은 현재 2실 7부(기획실·정보전산실, 교화훈련부·총무부·재정산업부·교육부·공익복지부·문화사회부·국제부)로 구성돼 있다. 교정원의 중요 의결기구로는 원의회가 있다. 원의회는 교정원장의 권한에 속하는 중요사항을 의결한다.원의회는 2실 7부의 장과 재단법인 원불교 이사 등 당연직과 교정원장이 필요로 하는 25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원의회는 수시로 정기·임시원의회를 개최할 수 없음에 따라 상임위원회를 운영한다. 다만
법규궁리
박세훈 교무
2023.02.0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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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 2상(세계주의 상): 원불교는 세계주의 종교다일원의 평등주의는 ‘세계 모든 사람이 민족이나 지역이나 시간을 초월하여 평등하다’는 세계주의로 확대된다. 일원이 세계주의의 상징인 이유는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에서 입증된다. 인공위성에서 바라본 지구는 완전한 일원상을 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일원주의가 바로 지구주의, 즉 세계주의를 의미한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다. 원불교가 추구하는 일원의 세계주의는 ① 한 민족이나 한 국가만이 잘 살려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인류가 함께 잘 살고 세계평화를 달성하려는 주의이며 ② 민족·국가·
일원 108상
윤덕균 교수
2023.02.0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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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도하 교수] 메타버스의 관점에서 2023년은 기다렸던 해이고, 또 기대되는 해다. 매년 1월이면 미래 신산업구조의 틀을 제시하는 CES의 올해 화두 중 하나도 메타버스였다. 그중에서도 무엇보다 관심을 모은 2023년의 기대작은 단연 애플의 메타버스 글래스다.지난 회까지 소개했던 이 나올 무렵 등장했던 아이폰은 스마트폰 시장의 후발주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시장의 구조를 뒤흔들었다.‘애플이 만들면 뭔가 다르다’는 인식을 확실하게 심어줬던 아이폰처럼, 올해 또는 앞으로 이어질 애플의 메타버스 글래스가 메타버
메타버스 시대의 원불교
이도하 교수
2023.01.2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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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세훈 교무] 에 의하면 수위단회는 원불교 교단 최고결의기관이다. 수위단은 최상위 교화단인 정수위단과, 재가출가 교도의 고른 기용과 숭덕존공(崇德尊公)을 위해 각 분야의 전문 인재와 공도자들로 구성된 봉도(출가)·호법(재가) 수위단으로 구성된다. 수위단원은 ‘정사(正師)’ 이상을 피선 자격으로 하고 있고, 임기는 6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원기27년(1942)에 수위단회는 종법사의 ‘최고보좌기관’으로, 원기33년(1948)에는 종법사의 ‘최고자문기관’으로 점차 지위가 격상되다가 원기44년(1959)에 이르러
법규궁리
박세훈 교무
2023.01.2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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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오성 교무] 부처가 어디 있는지를 알아야 신앙을 하고, 마음이 어디 있는지를 알아야 수행을 할 수 있다. 신앙이란 부처가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알아 부처를 부처로 대하는 태도나 마음을 말한다. ‘부처가 어디있는가’ 이 질문에 찰나의 망설임 없이 명확한 부처를 보여줄 수 있는가? 깨닫기 전에는 부처가 어디 있는지 모르니 올바른 신앙을 할 수 없다. 수행이란 마음 있는 곳을 정확히 알아 그곳을 떠나지 않고 사는 것이다. ‘마음이 어디에있는가’ 이 질문에 찰나의 망설임도 없이 명확한 마음 있는 곳을 보여줄 수 있는가? 마음
참 쉬운 깨달음
장오성 교무
2023.01.2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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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를 시작하며 부촉품 12장에서 소태산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도가에 세 가지 어려운 일이 있으니, 하나는 일원의 절대 자리를 알기가 어렵고, 둘은 일원의 진리를 실행에 부합시켜서 동과 정이 한결같은 수행을 하기가 어렵고, 셋은 일원의 진리를 일반 대중에게 간명하게 깨우쳐 알려 주기가 어렵나니라. 그러나 수도인이 마음을 굳게 세우고 한 번 이루어 보기로 정성을 다하면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쉬운 일이 되어질 것이요, 아무리 쉬운 일이라도 안하려는 사람과 하다가 중단하는 사람에게는 다 어려운 일이 되나니라”고 했다. 이에 저
일원 108상
윤덕균 교수
2023.01.2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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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오성 교무] 깨달음에 대해 내놓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에게 궁금하지만 차마 묻기 어려운 질문이 있다. ‘그래, 그 말을 하는 너는 그 자리를 보았냐’이다. 계속해서 이 불필요한 질문이 맴돌게 될까 싶어 미리 밝히고 들어가는 게 좋겠다.내게 그 일은 10여 년 전 우연히 일어났다. 출가 이후 그다지 열심히 산 것도, 구도심이 장해 여기저기 찾아다니는 편도 아니었다. 남들 아는 바와는 달리 워낙 책 읽기 싫어하는 내가 무슨 연유인지 그 즈음엔 깨달음에 관련된 책들에 푹 심취해 있었다. 깨달음의 순간들을 기술한 부분은 황홀하기
참 쉬운 깨달음
장오성 교무
2023.01.19 0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