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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교법에 대한 투철한 정신과 기도정성으로 교역자의 삶을 일관한 함타원 송영지 원정사(咸陀圓 宋靈智 圓正師)가 14일 오전9시39분 원광효도요양병원에서 열반했다. 함타원 원정사는 원기42년 마산교당 부교무를 시작으로 김해·마산·신촌·수원·대신교당을 거쳐 전주교구와 미주서부교구, 중앙교구 교구장으로 봉직하다가 원기86년 정년퇴임했다.함타원 원정사는 절도 있고 정갈한 품성과 대종사와 교법에 대한 특별한 신성으로 교화활성화와 내실을 기하는데 혈심혈성으로 노력했다. 항상 기도생활 속에서 보은봉공 했으며, 인재양성에
열반
유원경 기자
2019.09.1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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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무아봉공과 정진적공으로 정토회원의 모범상을 나투었던 전타원 윤성규 원정사(專陀圓 尹聖圭 圓正師)가 13일 오후5시 익산 자택에서 열반했다. 전타원 원정사는 정토회 주무를 시작으로 이리교구 초대 봉공회장을 역임하며, 정토회 교도 부회장과 교도회장, 정토회 고문으로 봉직했다.전타원 원정사는 정토회 창설부터 정토회 법회가 이뤄지게 했고, 정토회원 상호간의 친목과 안정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살폈으며, 교단의 대소사에 혈심으로 협력불사를 이뤘다. 또한 법연으로 맺어진 교역자들을 알뜰히 챙기고, 은자녀를 맺어 후원에
열반
유원경 기자
2019.09.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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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한라에서 백두까지 기술로(Halla-Baec kdoo Technology)'를 모토로 한 기업 ㈜에이치비티의 김경환(법명 정상·성동교당·58) 대표를 만났다. "업계에서 기술력 하면, 딱 떠오르는 회사로 자리매김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호탕한 기개에 어울리는 김 대표의 유쾌한 미소가 인터뷰 내내 좋은 기운을 전한다.한양대 토목과를 졸업하고 1986년 외국계 콘크리트 화학혼화제 회사에서 일하게 된 그. "처음 회사에 입사했을 때, 내가 하는 일이 외국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는 것이 마음에 조금 걸렸어요.
여기, 은혜로운 당신
류현진 기자
2019.09.1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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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은산 오성수 원로교무(85·銀山 吳聖洙). 그는 1934년 전라북도 진안군 성수면 구신리에서 부친 오두환과 모친 수타원 윤지정화 사이에 4남매 중 장남으로 출생했다. 유복했던 아버지는 교회 목사였다. 배움의 뜻이 컸던 아버지는 한학으로 마을 서당까지 운영했다. 만족하지 못하고 서울로 상경했다. 당시 미국에서 선교하러 나온 목사 남매를 만나 관촌에서 교회를 짓고 전도사 활동을 했다. 이후 함경도 원산에 정식 목사로 발령받아 선교활동을 했는데 안타깝게 33세 나이로 순직하고 만다. 그의 나이 7세 때였다. 살
선진의법향
정성헌 기자
2019.09.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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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청년교리실천강연대회 부산울산교구 예선에서 대상을 수상한 대신교당 서한덕 교도. 그는 아이가 크게 다쳤던 경계를 일기로 기재하고 교무님과 문답하면서 삶이 바뀌어가는 체험을 발표해 대중의 호응을 받았다. 그는 "대상을 받을 줄 몰랐다. 직장·살림·육아로 바쁜 중에 대회 준비를 하다보니 새벽까지 원고를 쓰는 등 준비과정에도 경계가 많았다"며 "경계의 의미를 알려면 정전을 찾아보게 되니 결국 공부가 되더라. 하는 만큼 내 것이 된다는 것을 절감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박유정 교무가 적극적으로
미니인터뷰
이은전 기자
2019.09.0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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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광주전남교구 법선운동에 헌혈증 50여 장을 기증하며 미션마스터까지 오르게 된 무등교당 이도연 교도. 그는 남편이 큰 수술을 받는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여러 인연들에게 수혈을 받는 큰 은혜를 입었던 사연을 소개했다. 이번 법선페스티벌에서 진행한 헌혈증 기부 프로그램에서 그는 당시 받았던 은혜에 보은하고자, 꾸준히 헌혈 활동을 통해 모아왔던 헌혈증을 기부하면서 광주전남교구 법선운동에 동참하게 된 것이다.광주전남교구에서는 법선페스티벌 프로그램으로 6가지 미션을 제시했다. 이 교도는 이번 법선페스티벌에 3가지
미니인터뷰
유원경 기자
2019.09.0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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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빠져 나온 어르신들이 여름 한낮 불볕을 피해 약국 문을 열고 들어선다. 문이 열리면 센서에서 울리는 벨소리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멘트가 약국 안 공기를 환하게 갈랐다. 진열장 너머에서 인자한 미소를 띈 약사가 반가운 얼굴로 맞이하며 시원한 비타민 음료를 손에 쥐어준다. 시외버스 시간이 아직 한 시간이 남았다며 소파에 눕는 할머니에게는 박스 상자를 베개로 내어준다. 마치 시골 마을 어귀 큰 정자나무 그늘을 연상시키는 이곳은 짐작했듯이 약국이다. 진주시 장대동 진주시외버스터
여기, 은혜로운 당신
이은전 기자
2019.09.0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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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안세명] "말을 앞세우기 보다는 묵묵히 실천하면 된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뭐 좀 했다는 그 소리가 나는 듣기 싫다." 건산 최준명 종사(87세·建山 崔俊明·신촌교당)에게는 긴 질문이 필요 없다. 마탁된 무상(無相)의 심법이 그의 오랜 수행이자 활선(活禪)의 표준이기 때문이다.일생을 불사로 일관하셨는데그는 최근 간성교당 신축을 비롯해 경기인천교구청, 수원교당, 염산교당, 영산교당, 육군사관학교 화랑대교당 등 교단 곳곳에 불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내가 이제 곧 죽을 나이인데, 누가 해도 할 일이고 생색
호법의삶
안세명
2019.09.0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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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경남 정전마음공부 여름훈련에서 사례 발표로 박수를 받은 이윤경 (법명 현인)교도. 그는 2004년에 박영훈 원무의 인연으로 마음공부에 입문한 후 현재 아림고, 창동초, 함양제일고 등 학교와 자활센터, 도서관, 창원지방법원 거창지원 등 공공기관과 사설기관 등에서 활약하며 마음공부 씨앗을 뿌리내리고 있다. 그는 "이런 개벽 세상을 모르고 그동안 내가 다 옳고 잘난 줄 알고 살아왔던 세월에 사기당한 기분이었다"고 털어놨다. 자신을 만나며 내면 성장의 길로 들어선 그는 이 공부에 푹 빠져 5년 만에 공부방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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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전 기자
2019.08.2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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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법인성사100주년을 맞아 정읍 화해리에서 영산성지까지 도보순례를 감행한 부곡교당 엄인조 교도. 그는 선진들의 사무여한 창립정신의 정성을 체 받고, 스스로의 공부길을 챙기고자 김대신 청운회장과 함께 성지도보순례를 계획하게 됐다. 15일 화해리에서 출발, 소성중학교와 흥덕우체국, 무장초등학교를 거쳐 이튿날 공음법성초등학교 도착, 법성터미널을 지나 영산성지를 찾았다.대종사가 정산종사를 만나기 위해 내왕했던 화해리 길을 순례한 엄 교도는 "처음엔 '대종사가 당시 나귀나 말을 타고 이 길을 왕래했다면 나도
미니인터뷰
유원경 기자
2019.08.2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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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진솔함과 정성스러움으로 한평생 교육기관에서 헌신한 희산 이성조 정사(熙山 李性照 正師) 14일 오전 6시15분 원광효도요양병원에서 열반했다. 희산 정사는 원기58년 해룡중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원광대학교, 원광고등공민학교, 원광중학교, 원광여자중학교, 원광여자고등학교를 거쳐 원광고등학교 행정실장으로 봉직하다가 원기97년 정년퇴임했다.희산 정사는 온화하고 조용한 성품으로 교단초창기 교육기관에서 항상 정성으로 근무하며 학교를 체계화하고 발전시키는데 노력했다. 또한 직위와 나이에 관계없이 항상 굴기하심으로 대하며
열반
유원경 기자
2019.08.2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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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앞으로 널리 여러 사람을 잘 다스리라는 법명이니 열심히 공부해라." 신혼여행 길에 처음으로 방문한 익산총부. '영세(泳世)'라는 법명과 교전 한 권을 전해 주던 대산종사의 자상한 미소는 원불교에 대한 그의 의심의 벽을 허물기에 충분했다. 대산종사의 말씀을 그대로 받들어 실행한 잠실교당의 창립유공인 세산 오영세 신앙인(世山 吳泳世·74)을 만났다.어려서부터 그는 수재였다. 연합고사에서 전국 2등을 할 정도로 공부를 잘했다. 학교가 가장 즐거웠던 그는 새벽 일찍 학교로 등교하곤 했다. 초등학교 4학년 어느
여기, 은혜로운 당신
류현진 기자
2019.08.2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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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아무것도 없던 시절. 개척교화에 헌신하며 희사만행하는 지타원 전기철 교무의 모습에 감동받아 출가하게 된 태산 김영택(75·太山 金泳澤) 원로교무. 마치 무염선사가 중생을 위해 불석신명하는 모습을 보고 감명받아 출가한 구정선사 이야기를 떠오르게 한다. 전무출신에 대한 그의 강직한 서원과 의지는 훗날 어려웠던 교중 살림을 되찾고 지금의 초석을 다지게 된다.원불교와 만남, 그리고 감동그는 1944년 경남밀양에서 부친 한산 김원규와 모친 간타원 김호연 사이에서 8남매중 2남으로 출생했다. 그가 10살 되던 해 부
선진의법향
정성헌 기자
2019.08.2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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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광대 의과대학 원불교학생회장을 맡고 있는 심기웅 회장(법명 지웅·본과2). 이번 하계의료봉사를 위해 한 달 전부터 준비해왔다. "다양한 의료진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의료장비에서부터 사용하는 약품과 물품까지 준비할 것이 너무나 많았다"는 그는 "책임감 때문인지 올해 하계봉사는 평생 기억할 것 같다"고 웃음을 보였다. 원의회 활동을 하며 올해 4번째 의료봉사에 참여한 그는 "참여한 의료진 규모로 보면 양·한방 종합진료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대규모 의료봉사다. 각 과별로 진료소를 설치하는 일도 시행착오가 있었
미니인터뷰
이여원 기자
2019.08.1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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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5일~11일 원대연 여름대학선방에 참가해 입교하게 된 송유진 교우. 그는 "선방에서 배우고 있는 창작성가들이 너무 재밌고 좋다. 그리고 많은 친구들을 만나고 좋은 법문들을 배울 수 있어 즐겁다"고 말했다.경남과학기술대학교에 재학중인 그는 올해 3월 원진회 회장으로부터 원불교동아리 소개를 받았다. 그는 "강다정 교무님으로부터 듣게 된 '타자녀교육'과 '강자약자진화상요법'이 너무나 가슴에 와닿았다"며 "교리가 좋아서 대학선방에도 참석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친언니 송주영, 친구 김세
인물
정성헌 기자
2019.08.1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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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마음에 와닿는 사람이 있다. 나도 모르게, 마음 안에 들어와 꽃으로 피어나는 사람. 사람꽃, 송일근·정연두 부부가 사는 담양 무월마을로 향한다. 송일근, 그는 25마지기 땅에 농사를 짓고, 그 흙으로 토우와 그릇을 만든다. '논흙으로 쌀도 짓고 예술도 짓는' 그와 함께 사는 아내 정연두, 때맞춰 씨 뿌리고, 정성 들여 가꾸고, 거두고, 나눌 줄 아는 농사꾼의 인생지기다. 이 둘은 무월리에서 허허도예공방을 꾸리고 있다. 탯자리 무월리의 허허도예공방담양군 대덕면 무월마을은 송일근 작가의 탯자리다
사람꽃, 피다
이여원 기자
2019.08.1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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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마령교당은 〈대종경〉 실시품에 등장하는 유서 깊은 교당이다. 이곳에 집안 대대로 원불교에 귀의해 신앙하는 주인공이 있다. 바로 성타원 한인숙(78·盛陀圓 韓仁淑)교도이다. "남편(故석산 고석성) 증조할머니 때부터 손자 손녀까지 저희 집안은 6대가 원불교 집안이에요." 얼마 전 부군의 종재식을 마쳤다는 그의 목소리는 담담했다.마령교당은 교단 초창기인 원기9년(1924)에 최도화 선진의 인연으로 알뜰한 동지들을 만나 총부에 정식으로 교무 파견을 요청해 교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 뒤 원기14년(1929)에 중
여기, 은혜로운 당신
김세진 기자
2019.08.1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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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최도운 교무(원불교역사박물관)의 저서 〈낯설지만 떠나는 여행〉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9년 1분기 문학나눔 '우수도서'로 선정됐다. 죽음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며,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안내한 최 교무의 본 저서는 원불교의 생사관을 통해 죽음을 준비하는 사람이 가져야 할 태도와 순서, 떠나보내는 사람이 취해야 할 내용 등이 소개돼 있다.올해 1분기 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에는 총 1,287종의 도서가 접수돼 심의위원 워크숍과 1차심의, 2차심의를 거쳐 최종
미니인터뷰
유원경 기자
2019.08.0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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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청학교당 이연주(부산영상예술고1) 학생이 제14회 대통령경호처장기 전국사격대회에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7월18일 창원 국제사격장에서 개최된 이번 전국사격대회는 390여 개 팀 3000여 명이 참가, 국제경기 종목 23종으로 국가대표 선수 선발전으로 치러진 경기다. 현재 한국 고교·대학부상비군 랭킹 8위에 올라 있는 이 학생은 이날 예선 1위로 본선에 진출해 소속팀 단체전 은메달 획득의 주역이 됐다. 그는 다가오는 전국체전에 부산 고교 대표로 참가 자격을 획득한 상태이며, 현재 상비군(국가대표선발 출전
미니인터뷰
유원경 기자
2019.08.0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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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 위치한 원광노인요양원 입소 어르신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은은한 차향과 함께 서로 마음을 주고받는 다도 수업이다. 8년여 동안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변함없이 환한 미소와 함께 수준 높은 차를 준비해 오는 사람은 려타원 이성려(67·麗陀圓 李聖麗·망미교당) 교도다. "오늘은 동방미인차를 준비했으니 어르신들 모두 예뻐지실 거예요"라는 말과 함께 그가 수업을 시작했다. 치매를 앓고 있어 의사 소통이 원활하지 못해도 일일이 참가자들에게 차를 보여주고 향을 맡게 하고 맛을 물어보기도
여기, 은혜로운 당신
이은전 기자
2019.08.07 1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