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상생상화 평화활동 실천을 다짐하는 재가단체인 '원불교평화행동' 창립대회에서 초대 상임대표로 선출된 마산교당 이대선 교도. 그는 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 재가위원장으로 솔선수범해오다 원불교평화행동 출범 준비위원장을 맡아 창립에 공을 들여왔다.이 대표는 "오늘 전국의 깨어있는 교도들이 많이 모였다. 그분들의 눈동자와 표정을 보니 가슴에 희망과 열기가 전달돼 오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주성지비대위 사무여한단에 참여하면서 재가교도의 참여 확대와 더욱 역동적인 활동의 필요성이 창립 배경이 됐
미니인터뷰
이은전 기자
2018.11.01 11:42
-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지금 시대의 사람들에게 필요한 건강관리법은 장부(臟腑)를 혹사시키지 않는 것입니다. 몸에 과부하가 걸리면 고장이 나기 마련이지요. 지나친 식탐이 위장병이나 당뇨, 비만을 부르고, 존절하지 못한 음주와 흡연으로부터 큰 병을 얻게 됩니다." 현대인의 병의 원인이 내 몸을 혹사시키고 존절하지 못한 생활에서 온다는 황충연(66·법명 신원·남광주교당) 전 원광대학교 광주한방병원장. 과거와는 달리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오늘날 인류는 많은 질병으로부터 몸을 지킬 수 있으나, 스스로 절제되지 못한 생활에서 오히려 병을
여기, 은혜로운 당신
유원경 기자
2018.10.30 12:33
-
[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미주서부교구 오렌지카운티교당 박심성 교도가 제3회 Global Illustration Award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박 교도의 응모 작은 철학동화 로 5편의 시가 담긴 컬러링북이다. 그는 "이 책은 일러스트레이터 천은실 작가와 함께했다. 지금 우리는 철학동화 세 번째 시리즈로 '나는 왜 여기에 있는지' 묻는 동화를 만들고 있다. 또한 출판사를 통해 원불교 교도가 아닌 일반인들에게 교법을 전문·대중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자기계발서를 펴낼 계획도 가지고 있다"며 "그 첫번째로
미니인터뷰
최지현 기자
2018.10.25 10:31
-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군종병집체교육인 군종병 신성회 훈련에 참여한 해군본부 계룡대교당 손영준 일병. 그의 훈련참여 동기는 단순히 부대에서 법회 참여로만 만족하지 못하고, 원불교의 역사와 가치를 알고 싶은 이유였다. 때문에 출가서원을 세워주기 위한 신성회 훈련에도 마음을 내게 된 것이다.손 일병은 입대를 하면서 원불교와 인연이 됐다. 계룡대교당 법회에 참석하게 되면서 교당 주임교무의 추천으로 군종병 신성회 훈련에 참석했다. 그는 "훈련을 통해 마음공부와 일기기재 등에 대해 배웠다. 요란한 내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공부심을 조금
미니인터뷰
유원경 기자
2018.10.24 10:46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이 회상의 주인으로, 대봉공인으로 헌신 봉공한 처타원 안경일(處陀圓 安敬一)원정사가 20일 익산원광효도요양병원에서 열반에 들었다. 처타원 원정사는 원기52년 서면교당 재무를 시작으로 20년간 활동하며 전국 제1호로 교당 봉공회를 발족했고, 원기59년 교구 어머니합창단을 창설, 원기70년 합창단 단장, 원기72년 부산서부교구 봉공회 회장, 동년 원불교부산적십자봉사회 회장을 역임했다. 이후 부산예지원을 발족하고 8년간 교사 활동, 중앙봉공회 운영위원, 부산교구 독경반 원경회를 발족, 동년 화명동 봉공회관을 개
열반
이여원 기자
2018.10.24 09:54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연무교당 유지원 교도(48·본명 향란), 그를 만나러 가는 길에 펼쳐진 황금들판. 가을은 어쩌면 황금빛에서 시작하는 게 아닐까, 그 황금빛 물결치는 들판에, 나무도, 하늘도, 바람도 물들어가는 계절. 좋은 이를 만나는 기대와 설렘으로 마음도 물든다. 차 한 잔을 두고 시작된 그와의 대화. 소박한 차담 자리에서 그는 신앙인으로 인터뷰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인물이라고 미안해한다. "원기81년에 입교했어요. 26살에 은혜어린이집에 입사해서 오선관 교무님과 인연이 닿았어요. 20년이 넘는 신앙생활인데도 정말 내놓을
여기, 은혜로운 당신
이여원 기자
2018.10.23 11:58
-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대구경북교구 교리실천대회에서 '우리 가족은 원불교학과 동문'을 주제로 활불상을 차지한 상주교당 육정원 교도. 그는 12년 전 전 가족이 입교한 후, 두 아들이 전무출신을 지원하고 본인과 남편은 원광디지털대학교 원불교학과에 편입학해 가족이 모두 원불교학과 동문이 된 사연을 담담하게 발표해 교도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그는 "발표할 자격이 못 된다고 망설였지만 막상 하고 나니 참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발표를 위해 그동안 공부해온 과정을 점검해보게 됐고 '무아봉공과 교화'의 서원
미니인터뷰
이은전 기자
2018.10.19 10:41
-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광주전남 최명민 교구청운회장(중흥교당)은 재가교도들이 중심이 돼 교도들의 화합과 친목을 위한 활동과 신입교도양성을 위한 교화프로그램을 준비하며 청운회원들과 함께 교구 체육대회를 이끌어왔다. 그는 "올해로 4회를 맞은 교구 체육행사는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탁구와 배드민턴, 단체줄넘기 등을 준비했다.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한자리에서 어울릴 수 있는 가족행사가 돼야 많은 교도들이 참여할 수 있고, 교화의 문을 열어가는 교화프로그램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에는 경기장이 협소해서 올해는
미니인터뷰
유원경 기자
2018.10.19 10:01
-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불교 미국 교화는 원기57년 LA교당에서 시작돼 지금까지 총부유엔사무소,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 창설, 원다르마센터 건립 등 세계교화의 새 역사를 만들어 왔다. 그러한 가운데 해외 교화를 서원한 김일덕 교무의 미국 해군 군종장교(대위) 임관은 원불교 미국 군교화의 시작점을 열어준 상징이며, 미국의 다양한 해외교화의 가능성을 열어준 모델이 됐다. 김 교무에게는 원불교 최초 미군 군종장교라는 별칭과 함께 여러 수식어가 있다. 아시아인이면서 현 육·해·공군 유일의 여성 불교 군종장교로 소수종교인들을 대표하고 있다
여기, 은혜로운 당신
유원경 기자
2018.10.16 12:15
-
[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지금 일본 오까야마·치바법인 사태를 바로잡지 못한다면 앞으로 수백 년 이어나가야 할 해외교화의 희망은 없다."독일 프랑크푸르트(Frankfurt)교당을 개척해 최초 유럽교화의 물꼬를 열었던 주산 최성덕(71·周山 崔性德) 원로교무. 원불교 해외교화의 효시로 기록되고 있는 일본(원기20년·1935)에서 이같은 사태가 발생하고도 여전히 교단적 책임과 해결 의지가 없다는 것에 대한 깊은 우려였다. 그 우려에는 그를 비롯해 그동안 혈혈단신으로 낯선 이국땅에서 갖은 설움과 노역으로 해외교화 개척사를 일궈낸 해외교
선진의법향
정성헌 기자
2018.10.16 12:02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제임스 F.퍼슨 박사는 워싱턴 존스홉킨스대 SAIS에서 한국학 교수로 재임 중이다. 2017년 존스홉킨스로 오기 전, 그는 우드로윌슨센터 국제학회에서 공공정책을 담당했으며, 현대자동차 지원센터가 우드로윌슨센터와 협력한 한국역사 알리기의 담당자였다. 퍼슨 박사의 주요 연구분야는 근대 한국역사, 남북한관계학, 북한의 정치철학과 외교관계, 미국과 한국과의 관계, 아시아의 냉전역사다. 퍼슨 박사는 현재 1953년과 1967년 사이 '북한의 정치와 이데올로기 시스템의 변화'를 탐구하는 책을 편찬하는
사람꽃, 피다
이여원 기자
2018.10.11 10:26
-
[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경기인천교구청·수원교당은 수원화성과 향교를 양쪽에 끼고 있는 문화재보호구역이다. "보통 까다로운 게 아니었다"고 소회를 밝힌 (주)기용건축사사무소 김병옥 소장. 그는 시공 중에 지하 암반이 발견돼 설계를 변경해야 했다. 그가 설계에 가장 중심에 둔 것은 생활공간과 종교공간이 둘이면서 하나인 건축물로 완성시키는 것이었다. 도로와 인접해 있는 생활시설은 일반인들도 자주 드나들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안쪽에 배치된 종교시설은 성스럽고 경건하게 짓고 싶었다. 또한 비탈진 곳에 자리한 만큼 건물의 안정감을 주기
미니인터뷰
강법진 기자
2018.10.10 15:07
-
[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수도권 교화의 견인차 역할을 다할 경기인천교구청·수원교당 봉불식을 경산종법사 모시고 잘 마칠 수 있어 감사하다. 김홍선 교구장님은 입에 침이 마르고 몸에 피가 마르도록 영혼을 불살라 봉불의 꽃을 피웠다"는 수원교당 이보원 건축추진위원장. 매일 이 날을 꿈꿔왔다는 그는 "세계문화유산인 팔달산 아래에 자리한 교구청은 세계인들이 모여드는 마음공부 도량이 돼야 한다"며 천여래 만보살 도량으로 거듭날 것을 기대했다. 그는 건축의 특징에 대해 "재가 4개 단체 사무실과 효심관, 야외명상실과 선실, 어린이법당, 역사
미니인터뷰
강법진 기자
2018.10.10 11:45
-
[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오랜기간 묵묵히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늘 겸손한 신앙인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4일 울산을 찾았다. 주인공은 울산교당 이타원 이원선(71·理陀圓 李願善) 교도. 그의 이야기가 시작되자 4시간여 달려온 걸음이 헛되지 않음을 깨달았다. 겸손이 몸에 배인 그는 자신은 취재거리가 되지 않는다며 손사래를 쳤다. "대학시절부터 종교에 관심이 많았어요. 독실한 불교 집안에서 태어나 혼자 부처님 앞에서 절을 하고 기도를 해봤지만 만족하지 못했고 교회에 나가 목사님 설교도 들어봤어요. 대학 졸업 후 교사가 됐는
여기, 은혜로운 당신
최지현 기자
2018.10.09 11:57
-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원광대 원종명(원불교학과 1년·본명 통마이필라봉) 예비교무가 중급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9월15일 한국 소리문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2018 한국어말하기 대회 및 전북 국제교류 페스티벌'은 초·중·고급 부문으로 나뉘어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원 예비교무는 중급 부문에서 '나의 소망·꿈·미래'라는 주제로 참여해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그는 "어학원 교수님의 권유로 이번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 참여하게 됐다. 말하기 대회의 내용은 내가 왜 한국에
미니인터뷰
유원경 기자
2018.10.05 10:45
-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법인성사 100주년 울산지구 법인기도를 이끈 박경신 부울교구 청운회장. 그는 "내년 해제식까지 릴레이 기도 담당으로 13개 교당을 추천받을 때 울산지구를 반드시 넣자고 요청했다"며 "부산울교구에서 울산지구는 외곽이라 소외되기 쉬워 특별히 관심을 갖자고 재가 4개 단체에서 의논했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그의 말대로 이날 기도식에는 재가 4개 단체 회원, 원음합창단, 교구 내 재가출가 교도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그는 "오늘처럼 교당은 평일에도 항상 개방돼 있어야 한다"며 "힘들 때 와서 문답감정 받고 언
미니인터뷰
이은전 기자
2018.10.04 13:33
-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찬바람 부는 계절에 특히 생각나는 것들이 있다. 따뜻한 차 한 잔, 도반과의 정다운 대화, 그리고 손으로 써내려간 편지. 그런데 이 손편지 한 장에 교당 문턱을 넘어 반백년을 오롯이 신앙해온 이가 있다. 이 로맨틱한 사연의 주인공, 서울교당 공산 황중환(公山 黃中煥) 교도회장이다.영광 군남에서 나고자란 그는 스무 살까지 원불교와는 인연없이 살았다. 그러던 원기50년, 국민학교 동창모임에서 만난 옛 친구의 모습을 보고 눈이 번쩍 뜨였다. 그가 기억하던 모습과는 너무나 달라진 친구, 갓 스물이었지만 인격적으로
여기, 은혜로운 당신
민소연 기자
2018.10.02 11:44
-
[원불교신문=나세윤] 제주교구 제주원광요양원 강혜선 원장이 제19회 사회복지의 날에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강 교무의 이번 서훈은 1986년 9월 제주도 노인요양시설 1호인 제주원광요양원을 개설하고, 노인 돌봄서비스 정립, 어르신 댁을 찾아가 세탁, 목욕, 청소, 보일러 설치, 가전제품 수리 등을 지원하는 재가복지사업을 제주도 최초로 시행하는 등 30여 년의 사회복지 공로를 인정한 것이다. 그는 2003년 생활 자체가 재활이 되는 환경을 구성한 국내 최초 유니트케어시설 '제주원광전문요양원'을 건축해 화제가 되기도
미니인터뷰
나세윤
2018.09.20 09:47
-
[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13일 원기103년 출가교역자 총단회에서 교화활동 사례를 발표한 신창교당 주혜정 교무. 곤방 11단 배은종 항단장의 추천을 받아 교화부문 활불상을 수상한 그는 신창교당과 신창원광노인복지센터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면서 원불교 정신을 실천하고, 교화에도 정성을 다해 화기로운 교당을 이뤄낸 활동을 인정받았다. 그는 "상을 받을 만큼 특별한 것이 없는데 한 가지 특이한 것이 있다면 40대에 교당 신축을 두 번 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같은 교당에서 40세에 한 번 신축하고 49세에 그 옆에 또 신축을 한 이력이 좀
미니인터뷰
최지현 기자
2018.09.20 11:28
-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대한민국 모든 기술들이 다 나고 자란다는 서울 중구 을지로는 '사람 빼고 못 만드는 게 없다'는 대한민국 제조업의 산실이다. 타일골목, 도기골목, 공구골목, 가구골목 등 장르에 따라 거리가 형성돼 있는 을지로. 그 중에서도 미싱간판과 조명간판 사이 낯선 단어 '랍빠'가 눈에 띄는 을지로4가. 가게마다 수십년의 역사와 숱한 이야기가 살아숨쉬는 그곳에서 '영랍빠' 강희영 대표(법명 보은·잠실교당)를 만났다.정보화니 4차산업이니 해도 여전히 미싱 한번 거치지 않은 웃옷
여기, 은혜로운 당신
민소연 기자
2018.09.19 1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