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태타원 장혜수 대호법(台陀圓 張慧壽 大護法·태릉교당)이 4월 16일 열반에 들었다. 태타원 대호법은 인과법문과 처처불상 사사불공의 법문에서 큰 깨침을 얻고, ‘이 공부야말로 나를 구원할 수 있는 참 공부’라는 믿음을 굳게 세웠다. 태타원 대호법은 교무의 말을 곧 대종사의 말씀이자 진리의 말씀으로 믿고 살았다. 종로교당에서 중구교당으로, 중구에서 초창 면목교당으로 분가할 때도 ‘교당을 옮겨 그곳에서 주인되라’는 말을 따라 움직였다.태타원 대호법은 10여 년간 면목교당에서 교도회장이자 교도들의 모범이 됐다.
열반
이현천 기자
2023.04.20 14:25
-
원기108년 대각개교절을 맞이하여 대종사님의 대각과 원불교의 개교와 모든 재가출가 교도님들의 공동생일을 마음 깊이 축하합니다.대종사께서 대각하시고 이 회상의 문을 열어주신 지 108년, 어느덧 교단 3대 말을 맞이하게 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전무출신 서원을 세우고 교단에 들어왔던 원기 52년, 여름 첫 방학을 맞아 대산종법사님께 인사드리러 갔던 원불교학과 학생들에게 원기 100년을 말씀하시며 대종사님께 어떻게 보은할지 지금부터 연마하고 준비하라는 그 말씀을 받들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우리 원불교는 100여 년의 교단 창립 역사를 지
교화
원불교신문
2023.04.20 17:32
-
[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소태산 대종사의 깨달음의 기쁨이 묻어날 4월 ‘대각의 달’에 접어듦에 따라, 원불교 곳곳에 다양한 잔치가 펼쳐질 예정이다.올해 원불교열린날 봉축은 ‘다같이 다함께’라는 대주제 아래 ‘미래를 향한 환경·생명의 길’이 테마다. 3월 31일 봉축봉고식을 시작으로 본격화된 원불교열린날 봉축 행사는 중앙총부, 각 성지 및 교구, 기관과 교당 등에서 다양하게 진행된다. 먼저 남녀노소, 교도·비교도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봉축 행사로 온라인 대각이벤트가 있다. 4월 3일부터 대각개교절 이벤트 홈페이지에서 시작되는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4.11 16:10
-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 세계교화의 제도적 안정과 해외 교구·지구 활동에 힘을 싣는 전반기 해외 교구장·지구장 회의(이하 회의)가 열렸다. 3월 1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회의에서는 주요 안건으로 해외교구(지구) 운영업무 안내와 공적자금 관리지침 두 가지를 다뤘다. 안내된 내용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해외도 국내처럼 공사(협의)를 통한 체계적인 자치행정 능력과 시스템을 배양하고, 해외 현장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방향에 초점을 맞춘다.예를 들면 해외 선교소·교당 설립 승인 절차 등이 그렇다. 기존에는 해외 선교소나 교당을 설립하려면
국제
이현천 기자
2023.03.30 11:29
-
[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퇴임을 맞은 20명의 전무출신이 원기108년 퇴임봉고식을 통해 휴양과 해탈의 ‘대준비기’에 들어섰다.3월 15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열린 퇴임봉고식에는 현장에만 550명이 넘는 재가출가 교도가 참석해 퇴임 전무출신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식이 시작되고 퇴임자들이 반백년기념관에 들어설 땐 우레와 같은 박수와 함성이 쏟아지기도 했다.고유문을 올린 퇴임자들에게 기념품과 꽃다발을 전달한 전산종법사는 “40년에서 50년 이상 소태산 대종사께서 하고자 하는 일을 분야 따라 책임 맡아 헌신하는 삶을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3.27 17:19
-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은타원 서세인 원정사(恩陀圓 徐世仁 圓正師)가 3월 18일 열반에 들었다. 은타원 원정사는 ‘공부는 마음공부가 제일이듯 교화는 덕화가 제일’이라며 늘 베푸는 삶의 자세로 임하는 곳마다 교육과 교화사업에 열성을 다한 삶을 살았다.초등학생 때부터 교육자 페스탈로치의 생애에 감격해 교육자가 되기를 꿈꿨던 은타원 원정사는 11세가 되던 해 소태산 대종사가 부산에 왔을 때 ‘생불님을 뵈러 가자’는 어른들을 따라 나섰고, 그렇게 소태산 대종사를 처음 만났다. 원기27년(1942) 4월 총부에 도착한 은타원 원정사의
열반
이현천 기자
2023.03.24 17:59
-
[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원불교 대구경북교구 대구·구미·선산·왜관교당과 부산울산교구 전포교당 교도 130여 명이 익산성지를 찾아 몸과 마음에 봄기운을 가득 채웠다.3월 5일 반백년기념관에서 열린 대중접견에서 전산종법사는 “교화가 어려운 중에도 공부하며 살아가는 현장 소식을 들으니 오히려 힘을 받는다”는 말로 재가출가 교도들을 치하했다. 이어 “‘나를 위해 오신 소태산 대종사님’이라는 말은 이 법으로 내가 분명히 바뀌는 것이 체험될 때 제대로 알게 된다. 소태산 대종사께서 사용한 언어와 동일 언어로 이 법을 공부할 수 있음은 매우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3.17 11:00
-
[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원불교 성지사업회 운영위원회(이하 성지사업회 운영위)가 열렸다. 3월 11일 종법원 접견실에서 열린 성지사업회 운영위는 원기107년도 감사보고와 결산심의, 원기108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을 결의했다.성지사업회 운영위에 참석한 전산종법사는 “교단이 제3대를 마무리하고 제4대를 시작할 때는 훈련중심으로 해야 하는데, 훈련만 하다 보면 현장에 부족한 부분이 생긴다. 이 부족함을 채워주는 것이 성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지에 가면 소태산 대종사님을 생각하고, 정산종사님을 생각하고, 선진님들의 정신을 생각하면서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3.16 15:11
-
[원불교신문=이귀연 교도]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요리 유튜브 ‘준tv’를 매일 시청 중이다. 그 덕에 큰 근심 하나가 사라졌다. 정산종사께서 소태산 대종사를 본 그날부터 모든 마음고통이 일소됐다는데, 나는 ‘준tv’를 만나고 나서 오래된 요리 스트레스가 사라졌다. 식재료 안내부터 냄비에 들어가는 식재료 순서까지 요리에 서툰 사람도 쉽게 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 그대로 따라서 하면 고급요리가 완성된다.나는 ‘준tv’ 레시피를 요리법 중에 제일 좋은 법으로 인정했고, 내 인생 요리 선생님으로 삼았다. 가족 모임에서 그의 레시피로 명
은생수
이귀연 교도
2023.03.14 10:23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도력(道力)의 강자로, 일시적인 강자가 아닌 영원한 강자가 되자.” 전북교구 교도회장단이 경산상사의 법문을 마음에 새겼다. 2월 26일 전북교구청 대각전에서 진행된 전북교구 교도회장단 훈련에는 9개 지구 270여 명의 임원진이 참여했다. 이날 교도회장단은 경산상사의 법의 훈증으로 회장단의 역할과 사명감을 다지며 공부인의 심법을 굳건히 다졌다.경산상사는 교도회장단에게 전산종법사 신년법문에 맞춰 ‘영원한 강자’가 되기 위한 공부를 당부했다. 경산상사는 “강자는 자력에 기초를 두고, 자력을 세우고, 확대해 나
봉불&훈련
이여원 기자
2023.03.09 14:49
-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 청년들이 마음의 고향 영산성지를 찾아 훈련에 임했다. 서울교구 강남·서울·신촌·일산 4개 교당 청년들이 2월 24~26일 영산성지 훈련에 이어 전산종법사 훈증을 받았다. 이번 훈련은 코로나19를 지나 청년들의 공부심과 훈련문화를 되살리는데 의의가 크다. 앞서 지난 여름 강남·서울·신촌교당 청년들은 완도 청해진다원 봉공훈련으로 과거 농촌보은수련활동(농활) 정신을 이었다. 이웃교당과의 연합으로 규모의 장점을 누렸으며, 청년 담당 교무들의 참신한 기획으로 청년 훈련 고유의 맛을 잘 살렸다는 평가다. 이에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3.03 11:58
-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인생의 가장 소중한 길은 진리를 믿고 수도하는 일’이라는 서원 아래 신앙·수행에 정진하며 교단 발전에 합력해 온 정타원 백한명 대호법(晶陀圓 白漢明 大護法)이 2월 23일 열반에 들었다. 정타원 대호법은 원기46년(1961) 서울교당에서 입교한 후 원기59년(1974) 의정부교당에서 신앙의 뿌리를 단단히 심었다. 이후 종로교당에서 중앙·주무의 역할을 모범적으로 수행했고, 남편 후산 김정인 대호법을 교당으로 인도함을 인생의 가장 큰 보람으로 삼았다.교단적으로는 평생 일궈온 용현농장을 교단에 희사하고, 법은
열반
이현천 기자
2023.03.03 11:02
-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인타원 한인성 정사(仁陀圓 韓仁性 正師)가 2월 12일 열반에 들었다. 인타원 정사는 원기49년(1964) 수계교당 순교를 시작으로 원평교당, 금구교당, 만경교당, 동원교당, 화해교당, 강화교당, 대야교당, 화호교당에서 봉직하다가 원기90년(2005) 정년퇴임했다.출가 후 40여 성상을 교화자로 살아온 인타원 정사는 정성심과 다정다감한 성품으로 늘 주변에 감사와 기쁨을 전하는 전무출신으로 살았다. 또 간고한 초창기에 근검절약과 솔선으로 앞장서 교화와 자립의 초석을 세우고, 금구교당 신축, 화해교당 창립 5
열반
이현천 기자
2023.02.23 13:31
-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큰 키에 파란 눈을 가진 사내가 큰절로 좌산상사에게 인사를 올린다. 이윽고 마주 앉은 두 사람, 언어는 통역을 거쳐야 하지만 마음은 서로에게 바로 닿는다. 이 만남은 어쩌면 ‘에스페란토’에서 비롯됐다. 에스페란토 보급에 적극적이었던 좌산상사와 에스페란토를 통해 원불교를 만난 원선일(크리스 크래겔로) 원무. 아마도 여러 생에 걸쳐 쌓아온 인연이 있었을 것이다.‘원불교의 가르침은 세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하며 뉴질랜드에서 교화 활동을 펼치고 있는 원선일 원무가 한국에 왔다. 정복을 입어보니원선일 원무를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2.23 09:35
-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 교리를 제대로 배워보니 지금껏 제가 알던 지식과 맞물리면서 ‘이게 내가 찾던 진짜 종교’라는 확신이 들었어요.” 많은 사람 앞에서 ‘원불교가 내 종교’라고 당당히 선언하는 한 청년교도의 발표에 힘찬 박수가 울려 퍼졌다. 2월 8~12일 중앙중도훈련원에서 펼쳐진 겨울청년마음훈련의 소득이다. 4박 5일 일정으로 열린 이번 훈련에는 재가 대학생·청년 65명, 출가 예비교무 47명, 일반 재가출가 교도 29명 등 총 141명의 청년 공부인이 함께했다.이번 훈련은 시작부터 재가출가 청년이 함께하는 훈련으로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2.20 09:44
-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식량 자립이 어려운 나라의 발전과 식량안보 지원에 역할하는 임형준 유엔세계식량계획(WFP)기니사무소장(법명 도준·금정교당)이 2월 11일 중앙총부를 찾았다. 임 소장은 전산종법사를 배알하고, 현재 아프리카 기니에서 펼치고 있는 통일벼·새마을 정신 보급 사업을 보고했다. 임 소장은 “지금 50만 명이지만, 앞으로 3천만 명까지 먹여살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에 전산종법사는 “어려운 시기에 저축조합과 방언공사로 자립력을 키우게 했던 소태산 대종사님의 정신이 세계에서 실천되고 있다”며 격려했다.[2023년 2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2.16 16:21
-
[원불교신문=오덕진 교무] 올해 전산종법사께서 신년법문으로 “강약 진화로 평등 세상 이룹시다”를 밝혀주셨습니다. 요즘 뉴스에서는 장기적인 경제 침체를 우려합니다. 그리고 경기 침체의 두려움 때문인지 자기 나라만 잘 살면 된다는 정치지도자가 대통령이나 총리로 선출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강자는 계속 강자로 남겠다, 약자는 강자를 이기고 강자가 되겠다는 국가적 의지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강자가 약자를 억압하고 자기만 강자가 되겠다고 주장하거나, 또는 약자가 강자를 원수로 알고 강자를 이기려고만 하면 세상은 평화와 거리가 멀어집
설교
오덕진 교무
2023.02.14 09:43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중앙총부에 근무하는 120여 명의 재가출가 교도들이 합력 의지를 한 데 모았다. 전산종법사 신년법문 실천과 교단 제4대 1회를 맞이하는 중앙총부의 역할에 대해 각자의 다짐을 전하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2월 2~3일 대면 총회로 진행된 원기108년 중앙총부 직원연수는 구성원들이 ‘공감과 소통으로 함께하는 중앙총부’ ‘미래와 혁신으로 나아가는 중앙총부’라는 공통 목표를 지향하며 전산종법사 훈증을 통해 일 속에서 공부심을 키우는 연수로의 의미가 컸다.전산종법사는 전체 구성원들에게 ‘주인정신’을 당부하며 “주인은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2.10 17:02
-
[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새벽 네 시부터 준비해서 설레는 마음으로 총부에 왔습니다.” 이명륜(동안양교당) 원불교 경인교구 봉공회장이 전산종법사 훈증 시간에 감상담을 하며 뗀 첫 마디에는 ‘중앙’을 향한 마음이 짙게 배어있다.원기108년 각종 훈증과 대중접견으로 원불교 익산성지와 중앙총부를 찾는 재가출가 교도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각종 교화현장에도 활력이 더해지는 분위기다. 2월 3~4일에 걸쳐 중앙총부를 방문한 의료법인 원광의료재단 임직원, 경기인천교구 상임위원, 교립학교 법당 교무들은 전산종법사 훈증으로 공부심을 챙기고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2.10 11:41
-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교정원 교육부가 주관한 봉공직·전문직 예비교무 겨울정기훈련이 1월 28일~2월 1일 원불교대학원대학교에서 열렸다. 이번 훈련은 봉공직·전문직 예비교무들의 정기훈련과정으로 각 근무지에서 상시훈련과정을 밟고 있는 봉공직·전문직 예비교무들이 참여했다.고교졸업 후 입학하거나 대학 졸업 후 편입해 교화를 전담하는 교화직과 달리, 봉공직과 전문직 교무들은 사회에서 생업에 종사하다가 서원을 세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들은 자신의 특기를 살려 교육이나 행정 등의 전문직 교무로 근무하거나, 일생을 교단에 근로와 기능에 봉
봉불&훈련
유원경 기자
2023.02.09 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