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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 종교연합운동 추진위원회·종교연합 후원재단 이사회 연석회의가 3월 4일 오후 2시 서울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구로와 줌(Zoom)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1부 강의 및 토론, 2부 연석회의의 순서로 진행됐다.1부 강의에서는 장진수․조덕상 교무(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가 각각 ‘소태산의 꿈’, ‘원불교 종교연합운동과 세계시민회의’를 주제로 발표했다. 두 교무는 원불교가 세계종교로 가야할 방향성과 세계시민이라는 용어에 담긴 공도와 공도자의 의미를 설명해 청중의 큰 공감을 얻었다. 2부에서는 작년 사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3.1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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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새벽 네 시부터 준비해서 설레는 마음으로 총부에 왔습니다.” 이명륜(동안양교당) 원불교 경인교구 봉공회장이 전산종법사 훈증 시간에 감상담을 하며 뗀 첫 마디에는 ‘중앙’을 향한 마음이 짙게 배어있다.원기108년 각종 훈증과 대중접견으로 원불교 익산성지와 중앙총부를 찾는 재가출가 교도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각종 교화현장에도 활력이 더해지는 분위기다. 2월 3~4일에 걸쳐 중앙총부를 방문한 의료법인 원광의료재단 임직원, 경기인천교구 상임위원, 교립학교 법당 교무들은 전산종법사 훈증으로 공부심을 챙기고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2.1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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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올해 설 명절에도 각 교당과 기관 등에서 밥정(情)이 전해지는 따뜻하고 훈훈한 모습이 다양하게 펼쳐졌다.매년 원로교무들의 건강한 정양생활을 위해 식료품 공양을 해왔던 윤여웅 제일건설 대표이사(법명 신택·이리교당)는 올해도 돈육 900㎏(500만원 상당)을 재정산업부에 보내왔다. 재정산업부는 이를 중앙남자원로수양원과 중앙여자원로수도원, 아름다운수도원, 동산수도원, 중앙요양원 등에 전달하며 원로교무들의 평안을 기원했다. 박용정 재정부원장은 “매년 명절마다 원로교무님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정양 생활을 보내도록 마
교화
유원경 기자
2023.02.0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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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시댁 어른의 천도재를 교당에서 지내며 원불교를 알게 됐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시어머니의 열반으로 천도재를 지낼 때는 원불교가 꼭 ‘죽으러 가는’ 곳 같았다. 허나 시어머니가 열반하기 직전까지 천도법문을 외우던 모습이 생생하게 기억에 남았다. 무엇보다 장례를 집에서 지내던 시절임에도 정성껏 준비해주던 교무님들에게 감사했다. 그래서 못 이기는 척 남편을 따라 나가본 교당. “처음 설법을 듣는데 모든 말씀이 꼭 나 들으라고 하는 소리 같았어요. 그날부터 원불교는 ‘내 종교’가 됐죠.” 박송전 교도(경장교당)는
감사생활 캠페인
김도아 기자
2023.01.2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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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함이 많지만 여러 인연들의 도움으로 한 해를 원만히 마쳤다. 내년에는 초심으로 돌아가 봉공회를 위해 일하겠다.”전시경 원불교 봉공회장은 처음 봉공회에 들어와서 기쁘고 감사하게 봉공회원으로 생활했던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시간이 지나며 맡은 일들의 무게감이 커지고, 점점 더 고심할 일들이 생기게 됐다. 그래서 처음 봉공회에서의 순수했던 마음을 잊지 않고 즐겁고 행복한 봉공회 생활을 하고 싶다.전 봉공회장은 “굴기하심! 공경하는 마음으로 일하겠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시와 긴급으로 운영했던 지원활동을 최선을 다해
교화
전시경 회장
2023.01.1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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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관심 있는 사람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은 무엇일까. ‘밥 먹었어?’, ‘오늘 기분 어때?’ 가 아니다. 정답은 ‘날씨’다. 만약 눈 소식, 비 소식을 전한다면, 그 상대를 좋아할 확률은 무려 7.3배나 높다. “내일 눈 온대”, “오늘부터 춥다니까 옷 따뜻하게 입어.” 상대는 날씨를 말해도 나는 관심과 안부로 듣는 우리끼리의 마법. 그래서 그 흔한 날씨 얘기에 우리는 수줍은 연정을 실어보내곤 한다. 어색한 사이, 대화를 부드럽게 시작하는 ‘스몰토크’로의 주제로도 날씨는 으뜸이다. 김성균 국립기상과학원장(법
여기, 은혜로운 당신
민소연 기자
2022.12.2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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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광주전남교구 봉공회가 꾸준한 독거노인 안녕(반찬)봉사, 플로깅 활동 등으로 광주광역시 동구 도심활성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제19회 추억의 광주충장 월드페스티벌에서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표창을 받았다. 이도연 광주전남교구 봉공회장(무등교당)은 “모두가 함께 일궈온 성과”라며 “앞으로도 독거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봉사를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보였다. [2022년 12월 12일자]
미니인터뷰
김도아 기자
2022.12.1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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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 봉공회가 서울특별시로부터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원불교 봉공회는 국내외 재난재해에 봉공을 펼쳤으며, 특히 지난 여름 서울동작구 신대방동 수해에서 누구보다도 빨리 현장을 찾아 궂은 일을 도맡았다. 또한 복지시설 프로그램 운영 지원과 서울 흑석동 가정파견 봉사활동 등의 돌봄봉사에서도 오랜 업적을 인정받았다. 11월 2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전시경 원불교 봉공회장이 대표로 표창을 받았다. 이번 표창 수여식은 구슬땀을 흘린 자원봉사자의 옷에 하얗게 핀 소금꽃을 모티브로 ‘서울의 소금꽃,
복지&봉공
민소연 기자
2022.12.0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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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연탄으로 전한 뜨거움겨울의 시작인 11월,이웃들과 마음의 온기를 지피며 든든한 한 끼를 나누는원불교의 은혜 나눔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대전충남교구, 은혜의 연탄 나눔추운 겨울을 이겨낼 은혜의 연탄 나눔은 대전충남교구에서 시작됐다. 대전충남교구는 11월 27일 은행동과 선화동 일원 15가구에 연탄 3천장을 직접 배달하며 은혜의 불씨를 지폈다. 이날 대전교당을 비롯해 신탄진·동대전·연무·공주교당 등 교구 내 재가출가 교도 50여 명이 2개조로 나눠 직접 연탄을 배달하며 마음의 온기를 높였다.연탄배달에 참여한 문원봉 교도(대전교
교화
이여원 기자
2022.12.0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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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경남교구 봉공회가 한국 문화에 낯선 이주민 여성을 위해 요리 강습회를 재개했다. 11월 2일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린 ‘잘 만든 명절 음식으로 사랑받는 며느리 되기’ 요리강습회에 결혼 이주여성 20명이 참여했다.베트남, 러시아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그들은 일일 멘토를 자처한 봉공회원들과 같이 음식을 만들고, 이를 점심으로 나눠먹으며 공동체 생활이 기반되는 원불교 정서를 함께 경험했다.러시아인 월가 씨는 “요리도 배우고 염주도 선물받았다”며 “원불교는 가장 믿을 수 있는 종교”라고 소감을 전했다. 강습
교화
김도아 기자
2022.11.1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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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서울 흑석동의 명물 원불교 보은장터가 돌아왔다. 긴 코로나19 팬데믹을 넘어 서울교구가 제일 먼저 10월 15~16일 원불교소태산기념관에서 75번째 장터를 재개했다. 동작구를 넘어 멀리서도 찾아오는 오랜 전통의 ‘원불교 장터’를 교도들과 시민들은 함께 환영했다.서울교구 보은장터는 원기63년(1978) 이래 매년 봄과 가을에 열리며 지역사회 장터로 자리매김했다. 옛 서울회관 앞마당에서 열리던 보은장터는 원불교소태산기념관 건축과 코로나19로 인해 휴장했다가 올 가을 재개한 것이다. 10월 15일 한덕천 서울교
교화
민소연 기자
2022.10.2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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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남해 연안, 바다 내음이 진하다. 삼천포교당으로 향하는 길 어디쯤부터일까, 불어오는 바람에 바다 향이 실려있다. 교당에 도착하자 교도 몇 분이 반갑게 맞아준다. 오늘은 교당에서 고추장을 담갔다. 손맛 좋은 교도가 막 담은 고추장 맛이 일품이다. 용기마다 가득 담겨진 고추장은 봉공회 수익사업으로 교당 살림에 보태질 터다. 교당에선 고추장 울력으로 한참 동안 웃음꽃이 피어났다. “공부심이 대단하시다” 김 교무가 교도들을 자랑한다. “얼마나 귀하신 분입니까” 교도들이 교무를 자랑한다. 서로의 자랑이 멈추지 않는
우리 모두의 교당
이여원 기자
2022.10.1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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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태풍 힌남노가 할퀴고 간 경주·포항 지역에 원불교 재해재난구호대 ‘사랑해빨간밥차’와 ‘봉공세탁차’가 출동해 이재민들의 지원에 나섰다.원불교 중앙봉공회를 중심으로 공익복지부와 대구경북교구·부산울산교구 봉공회원들이 나선 원불교 재해재난구호대는 태풍 힌남노의 피해지역인 경주시 내남면(9월 7~8일)과 포항시 대송면(9월 13~15일)을 찾았다. 이들은 침수 피해로 주거 활동이 어려운 이재민들에게 도시락을 제공하고, 의류나 침구류 등 세탁 조력에도 힘을 보탰다. 이번에 원불교 재해재난구호대는 경주시에서 1,500
복지&봉공
유원경 기자
2022.09.2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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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따스한 손길이 필요한 곳에 한발 먼저 앞장서 왔던 봉공회가 전국 임원훈련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며 활동 사례 공유 및 근간 사업 정착 준비에 나섰다.8월 26~27일 중앙중도훈련원에 모인 전국 봉공회 임원들은 각 교구 봉공회 활동 사례를 발표하고 중앙봉공회를 통한 연대활동의 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 모인 봉공회원들은 산불 현장 지원과 수해복구 등의 여러 활동 속에서 지쳤던 몸과 마음을 서로의 법정에 의지하며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특히 봉공의 일상에 대한 강의와 환경보호 활동 강연은 봉공회원으로서의 자부
복지&봉공
유원경 기자
2022.09.0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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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소영 교도] 부산울산교구 봉공회는 전국 봉공회중에서 유일하게 봉공센터를 가지고 있다. 조금 더 특별한 것은 부산에서도 어려운 지역인 남부민동에 봉공센터가 위치하고 있다는 것이다.봉공센터가 건립되고 처음으로 시작한 사업은 매주 토요일마다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수 나눔이었다. 국수 나눔은 회를 거듭할수록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큰 호응으로 매회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봉공센터의 모든 봉공사업을 잠시 접을 수밖에 없었다. 특히 지역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던 국수 나눔을 할 수 없게
은생수
김소영 교도
2022.08.2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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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 교정교화가 긴 코로나19 팬데믹을 뚫고 기지개를 폈다. 코로나19로 인해 휴회해온 은혜의집교당을 비롯, 전국의 소년원과 구치소, 교도소, 분류심사원 등에서 속속 법회를 재개했다. 은혜의집교당은 5월 서울구치소에 이어 6월 서울소년원(고봉중고등학교) 법회를 재개했다. 그간 쓰지 않아 손 볼 곳이 많은 원불교 법당도 함께 청소하며 법정을 쌓았다. 또한 교정시설에 7,000개의 부채와 얼린 생수를 나누며 원기99년(2014)부터 이어온 부채 희사 문화를 이어갔다. 올해는 특히 정민영(법명 서인, 약대교당
교화
민소연 기자
2022.07.1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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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불교 밥을 일주일 동안 기다린다는 분들 때문에 밥 짓는 일을 멈출 수가 없어요.” “혼자 움직이지 못하는 분들은 요양 선생님 손 잡고 저희 센터에 오셔서 한끼 식사를 하고 가세요.”“누워계시는 분들은 저희 봉공회원들이 배달도 해줘요. 사실 요즘 너무 더워서 밥 짓기가 힘들지만 이분들 생각하면 힘든 마음 잊게 돼요.”그냥 있어도 숨이 차오르는 더위, 각 교구 지하 봉공실에는 밥 짓는 열기가 가득하다. 오늘 준비할 도시락 메인 메뉴는 떡갈비. 속이 꽉 찬 떡갈비를 하나하나 굽고, 배추와 부추겉절이, 감자와
교화
이여원 기자
2022.07.1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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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불교 봉공회에서 동해시 산불 이재민들에게 2차 지원활동을 벌여 80가구에 생필품을 후원했다. 6월 21일 봉공회는 동해시를 방문, 동해교당과 시청 관계자들, 시 자원봉사센터의 협조를 얻어 2,500만원 상당의 생활필수품 키트를 전달했다. 이번 2차 지원은 지난 1차 긴급구호에 이어 생계복구를 위한 지원이다. 원불교 봉공회는 지난 1차 지원사업으로 빨간밥차와 봉공세탁차를 지원했다.봉공회는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필요 물품을 조사한 후 지난 성금모금으로 모아진 금액에서 2차 복구지원 물품을 마련했다. 이날 물품
복지&봉공
유원경 기자
2022.06.2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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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 대전충남교구와 재가단체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현충일에 대전국립현충원에 방문하는 참배객을 위해 국수 3,500인분을 공양하는 행사를 진행한 것이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전보다 더욱 활발한 참여가 이뤄져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공양을 준비하는 교도들의 모습에 교무들은 “교도님들의 열정이 ‘무아봉공’ 그 자체다”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참배객들도 “원불교에서 순국선열을 공경하는 마음을 잊지 않아 줘서 고맙다”고 사례했다.‘현충일 은혜의 국수나눔’ 행사는 원기96년부터 시작한 보은행사로 오랜 역사
교화
이현천 기자
2022.06.1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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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원불교 서울교구 봉공회가 6월 6일 현충일을 맞아 국립서울현충원 참배객들에게 생수 6,000개와 커피 800개로 봉공을 실천했다. 우중에도 재가출가 교도들은 2년만에 재개된 나눔을 연신 기뻐했다. 참배객들 역시 원불교의 나눔에 감사함을 표현했다.이번 나눔은 서울교구 봉공회가 원기98년부터 해오던 국수나눔을 전환한 형태다.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국수나눔을 하지 못하다가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며 나눔을 재개했다. 국립서울현충원 국수나눔은 그동안 서울교구 봉공회가 참여하는 행사 중 가장 큰 행사로
교화
장지해 기자
2022.06.07 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