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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여러분, 영어 공부하세요.”새도반훈련을 갓 마친 예비교무들이 수도원, 교정원 등을 돌며 하는 인사에 돌아온 환영과 격려의 말에는 똑같은 한마디가 들어있었다. 그리고 그 한마디는 어느 예비교무가 해외교화 서원을 갖는 시초가 된다.“막 출가의 길에 나선 1학년에게 하는 말씀을 들으면서 ‘나는 영어를 꾸준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했어요. 언어를 좋아하니까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았고, 교단에 공헌할 분야도 있겠다는 마음이었죠.” 그 마음에서 비롯된 소원공 교무의 해외교화 시간은 올해로 26년째다.잘
국제
장지해 기자
2023.08.3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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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내년(원기109년)은 법위사정의 해다. 이에 법위사정 세부지침 안내를 시작으로 법위사정 일정이 본격화되고 있다. 8월 중 교도 ‘법위측정점검표’ 작성 및 교당 사정이 마무리되면, 지구협의(9~10월), 교구사정(11월), 중앙법위사정위원회 사정(12월) 등이 올해 안에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어 원기109년 1월 수위단회 사정 및 종법사 승인을 예정하고 있다.재가출가 교도들에게 법위(法位)등급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법위사정의 목적과 정신, 법위사정의 대상과 절차, 법위사정 규정·규칙 수정내용 및 개정안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8.2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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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백지혈인의 이적으로 법계의 인증을 받은 ‘법인절’. 구인선진이 일체생령을 위해 하나뿐인 생명을 초개같이 던졌던 날을 기념하고, 그 신성과 단결, 봉공의 정신을 체받는 행사들이 전국에서 진행됐다. 원불교 중앙총부에서는 8월 15~20일 대각전과 소태산 대종사 성탑에서 성지 인근의 재가출가 교도와 함께 법인기도 및 사은헌배를 진행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모인 공부인들은 소태산 대종사와 역대 스승들의 법훈(法訓)이 흐르는 대각전에서 마음을 모았다. 대중은 “은혜와 상생, 합력과 화합으로 진리의 꽃을 피우고,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8.2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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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기후위기의 시대, 지구생태학과 원불교 교리를 접목한 ‘생태교리’가 발표됐다. 원불교환경연대가 8월 9~11일 연 워크숍 ‘신선한 공동의 집’에서는 ‘지구공동체와 생태영성’과 ‘은혜’, ‘일원’으로 풀어낸 지구생태계 연구가 공유됐다. 원불교환경연대는 지난 4월 ‘용쓰는 생태교리 연구단(용리단)’을 결성, 생태와 교리를 연결해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그 결과를 나누는 한편, 생태감수성과 관계의 은혜를 일깨우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최근 잼버리 사태로 회자된 새만금 갯벌에 대한 대화도 주목을 받았다. 가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8.2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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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법위사정의 해인 원기109년을 앞두고 8월부터 관련 일정이 본격화된 가운데, 해석에 따라 혼란의 요소가 되고 있는 ‘교도법위사정규정’ 개정이 이뤄졌다. 8월 8일 제269회 임시수위단회에서다. 이번 수위단회에 안건으로 올라온 ‘교도법위사정규정 개정의 건’은 지난 7월 18일 열린 제268회 임시수위단회에서 논의된 내용에 따른다. 당시 수위단원들은 원기106년 7월 13일 개정된 교도법위사정규정 중 ‘정식법강항마위 이상의 정식법위사정은 매 6년마다 실시하며, 정식법위사정 3년 전에 예비사정을 한다’는 조항의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8.1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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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뜨거운 여름 해가 산 너머로 뉘엿뉘엿 넘어가기 시작하는 시간, 원불교 영산성지 법인광장에 전국의 재가출가 교도들이 모였다. 질서정연하게 선 모습에는 설렘과 함께 왠지 모를 비장함이 담겼다. 8월 12일 오후 6시, 참석자들은 하나둘 각자의 봉우리를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중앙봉으로 오를 강원·경기인천·부산울산교구 교도들은 대각터에서 다시 한번 마음을 모은다. 104년 전 단도와 회중시계를 챙겨 구간도실을 출발했던 구인선진의 심정은 어땠을까. 올해로 19년째, 매년 오르지만 아직도 그 마음 헤아릴 길 없다.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8.1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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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웅 교무] 초급간부 인성교육을 진행하다 보면 교육자와 교육생 사이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공통적으로’실시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아이스브레이크다. 아이스브레이커, 브레이크 디 아이스 등등 다양한 용어로 응용되고 있지만 그 의미는 단 하나, ‘분위기를 부드럽게 푼다’는 뜻이다. 얼어붙은 몸과 마음 그리고 분위기를 원만하게 바꿔주는 시작, 즉 라포(Rapport) 형성의 시간이다.이러한 프로그램 중 물공놀이라는 것이 있다. 똑같은 축구공이 두 개가 준비되는데 하나는 공기로 속을 채우고, 다른 하
충성! 군교화
김도웅 교무
2023.08.1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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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음방송 경영 개선을 위한 구조개선 TF팀(이하 ‘원음방송 구조개선 TFT’)가 7월 31일 원음방송 본사 사옥에서 킥오프 모임을 가졌다. 원음방송 경영 개선을 위해 구성된 TFT(재가위원 3명, 출가위원 6명)의 사실상 첫 행보로 볼 수 있다. 이날 원음방송 구조개선 TFT는 오전 원음방송 경영진과의 만남, 본사 사옥 투어에 이어, 킥오프 모임으로 TFT 활동의 방향과 현안 과제를 설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원음방송 구조개선 TFT는 ‘경영 개선을 위한 핵심 키워드’로 지역국 유지 여부, 성금 모금의 적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8.1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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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6월부터 7월까지 대한민국을 할퀸 폭우는 곳곳에 큰 피해를 남겼다. 640㎜를 웃돈 강수량은 1973년 기상 관측 이래 역대 3위였는데, 비의 세기를 측정하는 강우강도(강수일수 대비 강수량)은 30.6㎜로 1위였다. 인명과 재산 피해가 컸던 이유다. 이에 원불교은혜심기운동본부와 원봉공회가 일상으로 되돌리는 일에 팔을 걷어붙였다. 모금 운동으로 성금을 모으는 한편, 괴산과 익산 피해지역 현장을 찾아 복구에 힘을 보탠 것이다. 7월 26일 익산시 용안면의 양계장 피해복구 작업에는 원불교은혜심기운동본부와 익산시
복지&봉공
민소연 기자
2023.08.1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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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소태산기기념관 ‘은혜의공간’이 다양한 문화 클래스로 지역교화를 이끌고 있다. 기념관 1층 ‘은혜의공간’은 원불교굿즈샵과 강의실이 결합된 곳으로, 마주하고 있는 소태산홀과 함께 동작구민과 서울시민들에게 원불교 문턱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지난 6월 문을 연 은혜의공간 문화 클래스는 정기강좌 6개와 상시강좌들로 서울교구를 비롯해 서울시, 교도 개인 등이 다양한 테마로 진행하고 있다. 이서운 캔들초아 대표(한강교당)의 양초공예와 김해인 원불교미술협회장(한강교당)의 민화수업이 매주 열리며, 서울시 사업으로는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7.2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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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교단혁신특별위원회의 혁신안 중 수위단회 재가출가 구성 비율과 봉도수위단원의 존폐 여부에 대한 논의가 심화되는 가운데, 전산종법사가 ‘숭덕존공 정신’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했다. 7월 18일 제268회 임시수위단회에서다.이날 전산종법사는 혁신특위의 사전보고(7월 14일)로 접한 혁신안의 내용 중 ‘봉도·호법수위단원’에 대한 부분을 짚고, 의견을 수위단원들에게 전달했다. 먼저 전산종법사는 “우리가 혁신을 하자는 것은 교법 정신이나 소태산 대종사님의 경륜을 실행하는 데 어설픈 것이 있다면 효율적이고 능률적으로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7.2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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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준원 소장] 위기와 위험은 다르다. 위기는 정신만 차리면 기회(機會)가 있지만, 위험은 험난(險難)하여 앞이 보이지 않는다. 막다른 골목에 다다랐을 때 어떻게 하는가? 처음 온 길로 되돌아가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 안동 하회(河回)마을처럼 회룡고조(回龍顧祖) 자리, 태종의 헌릉(獻陵)도 온 곳으로 되돌아갔다가 나오는 형국이다. 소태산이 창립한 일원회상 교단의 존재 목적은 ‘개교의 동기’에 나타난다.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 물질과 정신의 동시개벽 시대다. 존재 목적은 국가의 국시(國是), 회사의 사시(社是
평형수
이준원 소장
2023.07.2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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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경선 교도] 2월 6일 새벽 튀르키예 안타키아 서남쪽에서 튀르키예 공화국 설립 이래 가장 강력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어 규모 7.5의 여진이 시리아와 튀르키예 접경지역을 강타하면서 건물 파손으로 인한 많은 이재민과 사상자가 발생하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다. 서울교구 봉공회는 튀르키예 이재민 돕기를 위한 방한용품을 모집했고, 봉공회원 40여 명이 합심해 물품 정리와 분리 작업을 통해 방한용품 100상자를 마련했다. 지원 물품을 인천공항 집하장에 전달하려 했으나 튀르키예 현지 사정으로 전달이 무산됐다.튀르키
은생수
김경선 교도
2023.07.2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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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최근 긴 장마로 인해 계속된 집중호우로 전국에 수해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원불교은혜심기운동본부와 중앙봉공회가 충북 괴산군 청천면에 봉공세탁차를 보내며 수해지역 이재민 지원을 시작했다.7월 18~24일 봉공세탁차는 청천면 지역 7개 마을을 대상으로 2개 마을회관에서 의류 550벌과 이불 82채를 세탁하며 지원활동을 펼쳤다. 충북교구 봉공회와 중앙봉공회, KT대전팀 등 총 20여 명이 참여했으며, 현지 사정으로 밥차 지원은 이뤄지지 않았다.수해피해를 당한 한 이재민은 “어려운 시기에 도움을
복지&봉공
유원경 기자
2023.07.2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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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총부 정문에서의 시위가 10여 일을 넘기고 있다.분당교당의 갈등이 두세 해가 넘어가는데도 해결점을 찾지 못하면서 그 화살이 총부로 향하고 있다. 교정원 당국 역시 여러 차례 접촉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태만 점점 키워가는 양상이다. 그로 인해 신앙의 중심체가 되어야 할 중앙총부의 기능마저 심각히 훼손되고 있다.하지만 분당교당 건이 어떤 경로를 밟고 있는지, 사건의 흐름이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은 깜깜이다. ‘기다려보자’, ‘좀 더 지켜보자’는 신중론은 방관이 되어, 사태를 더 키우지 않을까 걱정이다. 교단 정서상
사설
원불교신문
2023.07.2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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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 학생교화사(史)에 있어 시대별로 중요한 방점을 찍어온 연화촌이 7월 15일 전주교당에서 ‘학생회 창립 70주년 기념행사-제59차 연화촌의 날’을 가져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학생회 활동 지원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이날 행사에 모인 70여 명의 연화촌 회원들은 전주교당 학생회의 발전과 교화 활동 응원의 마음을 담은 후원성금을 전달했다. 한은숙 전북교구장은 환영사에서 “연화촌은 단위 교당에서 펼친 활동으로서 재가출가의 인재 양성·발굴을 해낸 가히 추종을 불허하는 거룩한 자취”라며 연화촌 회원들을 격려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7.2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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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최초의 원불교 교무 트로트 가수가 탄생했다. ‘전주 한옥마을 휘성’, ‘우주대스타’ 김성곤 교무가 첫 싱글앨범 ‘사랑의 소화제’를 발표한 것이다. 지난해부터 ‘찾아가는 문화법회, 풍류로 건졌쇼’의 주인공으로 전국 교당 및 기관들을 찾아온 그는, 자신만의 레퍼토리로 교도들과 소통하고자 이번 곡을 준비해왔다. 7월 7일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된 ‘사랑의 소화제’는 꽉 막힌 출근길, 과장님 잔소리, 적은 월급 등에 답답해하는 이들을 위한 소화제가 바로 ‘당신’이자 ‘사랑’이라는 내용의 곡이다. ‘뻥뻥 뻥뻥 뻥 뚫렸
문화
민소연 기자
2023.07.2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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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총부에서 두 번에 걸쳐 진행된 미주교화토론회의 주제 중 하나는 ‘재가출가 및 교무제도 개선’이었다. 토론회는 이 논의가 왜 필요한가부터 짚었다. 액면 그대로, 미국원불교에 맞는 출가제도를 모색하자는 것이고, 현재 미국에 있는 출가들을 위한 제도적인 조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미국원불교의 법제 제정과 방향 정립을 위해 실시했던 설문조사(미국총부 53명 재가출가 교도 참여)가 토론회의 근간이 됐다. 현 전무출신 규정은 전무출신이 ‘사가에 구속받지 아니하고 그 임무에 전일(전무출신규정 제4조)’해야 하며 ‘가정사를 전무출신 승낙인이나
기자의시각
이여원 기자
2023.07.2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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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8월 1일부터 열리는 스카우트 새만금 세계잼버리의 과정활동으로 원불교 익산성지 방문이 공식화됐다. 원불교가 스카우트 연맹을 창설하고 지금까지 진행해온 활동 중 가장 괄목할만한 사건이 아닐까 싶다.이번 세계잼버리에 참여하는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은 4만 명, 지도인은 1만 명에 달한다. 말 그대로 세계 청소년들의 축제가 열리며, 원불교 익산성지를 미래의 주역인 세계 청소년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이번 세계잼버리는 새만금 지역에서 야영 활동이 펼쳐져 8.84㎢ 규모의 야영장이 마련된다. 이곳에서 청소년들의 과
기자의시각
유원경 기자
2023.07.1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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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교단 제4대 제1회 설계특별위원회(이하 설계특위)가 7~8월에 걸쳐 재가출가 교도들과의 소통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에 현재 설계특위는 실천과제 등을 담는 시나리오 작업은 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해 나가는 동시에 재가출가 교도들에게 설계 비전과 목적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는 홍보지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 8월에는 교구별 출가교역자협의회나 교구교의회, 3040세대 중심인 청소년담당교무협의회 등의 현장을 찾아 미래세대를 비롯한 교단 구성원들과의 공청회를 진행할 계획이다.한편 6월 30일~7월 2일 15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7.19 1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