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광대학교 숭산 박길진 초대총장의 삶과 사상이 후진들에 의해 ‘원광의 빛’으로 더욱 빛났다. 숭산 박길진 초대 총장 열반 35주년 기념 학술대회 ‘숭산 박길진, 원광의 빛’이 3일 오전 10시부터 원광대 숭산기념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학술대회는 유튜브(채널 원광대학교)로 실시간 중계됐다. 학술대회는 기념관 개관식과 추도식에 이어 원영상(익선) 원불교사상연구원 부원장 개회사로 본격적인 막이 열렸다. 원 부원장은 “원광대학은 소태산 대종사의 뜻을 계승한 정산종사의 발원과 기획, 숭산 종사의 실천궁행의 산물이다
교화
이여원 기자
2021.12.09 13:54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오직 공을 위해 어렵고 힘든 일도 묵묵하게 맡은 바 책임을 다하셨던 각산 정영조(刻山 鄭榮祚)정사가 11월 27일 열반에 들었다. 각산 정사는 원기73년 부산보화당한의원 근무를 시작으로 산동교당, 창평교당을 거쳐, 창녕교당 주임교무, 수계농원 부원장서리로 봉직했다. 각산 정사는 두 번이나 학업을 포기하며 가정을 위해 길에서 아이스크림을 팔고, 해외 노동자로 근무하는 절박함 속에서도 정법에 대한 서원과 스승님을 향한 변함없는 신성으로 기필코 출가를 단행, 40여 성상을 교단을 위해 계교 없이 헌신했다.열반소
열반
이여원 기자
2021.12.07 15:06
-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원광대학교는 개교75주년 기념과 숭산 박길진 초대 총장 열반 35주년을 맞아 교내 숭산기념관 1층에 조성된 ‘숭산 박길진 기념관’ 개관 기념식을 3일 개최했다.원광대 건학이념 구현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될 숭산 박길진 기념관은 박맹수 총장을 주축으로 자문위원과 실무위원을 구성해 ‘지덕겸수 도의실천’이라는 교훈 아래 원광대를 40여 간 이끈 숭산 총장의 삶에 대한 이해를 넘어 공감을 끌어내도록 지난 1991년 만들어진 기존 초대 총장 유품전시실을 2년에 걸쳐 새롭게 조성했다.기념식은 나상호 교정원장과
교화
김세진 기자
2021.12.07 14:11
-
[원불교신문=정천희 교도] 올해로 82살이다. 전남 강진에서 태어났다. 젊었을 때 양장점을 하다가 22살에 남편을 만나서 결혼했고 3남 1녀를 뒀다. 열반한 우리 남편은 전남에서 몇 손가락에 드는 큰 요정집을 했다. 전라남도에서 남편 이름 대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덕분에 재산도 많았다. 그 당시 아가씨들이 가야금을 켜고 노래하는 환경 속에서 아이들을 키울 수 없어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부터 외지로 보내야만 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이야기 했다.“애들아 너희들을 가까이서 키울 수는 없지만 너희들을 위해 엄마는 항상 진리부처님
은생수
정천희 교도
2021.11.30 14:10
-
[원불교신문=권원준 기자] 방정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17일 원불교소태산기념관을 예방해 나상호 교정원장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축하 인사와 화분을 전했다.나 교정원장은 화답하며 “전산종법사께서 대통령의 건강을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어려운 시기이지만 코로나19를 잘 극복할 수 있는 것은 대통령의 영도력이 있어서 가능했다”며 “시간이 지나면 그 공적을 높게 평가받을 것이다. 다만, 잘 하는 분들에게는 호사다마라고 이런저런 시비가 따른다. 그렇지만 지나고 나면 진실이 다 드러날 것이다”고 격려했다.방 수석은 코로나 국면이
교화
권원준 기자
2021.11.23 15:32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환하게 아는 이것을 들여다보니 한 물건도 없다.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는 이것을 들여다보는 그 마음이 일심이다.” “견성, 밥먹기보다 쉬워. 대종사님 법대로만 해라.”(제27회 만덕산훈련원 하선에서 승산 양제승 원정사 훈증)오직 일원상을 화두로, 일원상에 의지해 이사병행으로 대적공하며 새 회상 영육쌍전의 산 표본이었던 승산 양제승(勝山 梁濟乘) 원정사가 20일 원광실버의집에서 열반했다. 승산 원정사는 원기31년 전무출신을 서원하고 원기37년 수계농원 총무, 부원장을 거쳐 원기58년 만
열반
이여원 기자
2021.11.23 15:11
-
[원불교신문=김혜광 명예교수] 일반적으로 종교에서 주요 관심은 종교성(宗敎性), 영성(靈性)의 함양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왜 종교에서 세속사회 영역에 속하는 교육이 존재할까. 물론 서구의 중세 시대 교회는 교육을 담당했다가 점차 세속사회로 그 역할을 넘긴 바 있다.그에 비하여 원불교에서 세속사회의 영역에 해당하는 ‘교육’을 강조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심지어 원불교 핵심 교리인 삼학팔조 사은사요를 비롯해 구체적으로 태교로부터 열반에 이르는 교육 등을 교리 곳곳에서 밝혀주고 있다.교육이라면 흔히 학교 교육을 든다. 그러나 학교 밖
원불교와 교육
김혜광 명예교수
2021.11.18 14:28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만나는 누구라도 작은 은혜를 베풀며 덕을 쌓으셨던 가타원 박정인 (歌陀圓 朴正仁) 정사가 7일 오전 9시 54분 열반에 들었다. 가타원 정사는 원기65년 서면교당 부교무를 시작으로 여수교당, 이천교당, 문장교당을 거쳐 중화교당, 신창원교당, 화천교당 주임교무로 봉직했다. 열반소식을 접한 전산종법사는 “가타원 정사님은 ‘흙으로 돌아갈 육신 아끼면 무엇하냐’며 법을 위해 몸을 잊고 헌신하셨다”면서 “이천교당 개척 당시 아침부터 저녁까지 정복을 입고 시내를 거닐며 인연들을 모아 기어이 신축 불사를 이룩하셨고,
열반
이여원 기자
2021.11.17 10:55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계문을 철저히 준수하며 공심으로 교단 대의에 합하는 삶을 일관한 윤타원 박정혜(潤陀圓 朴正慧)정사가 7일 오전12시 10분 열반에 들었다. 윤타원 정사는 원기50년 춘천교당 부교무를 시작으로 종로교당, 신태인교당, 총부 교무(공양원)를 거쳐 영광교당, 영산교당, 보절교당, 안천선교소(현 주천교당), 장수수양원, 동촌수양원, 공주교당, 계화선교소(현 계화교당) 교무로 봉직했다.열반소식을 접한 전산종법사는 “윤타원 정사는 화목하고 부유한 가정에서 어려움 없는 유년기를 보내며 곱게 성장하셨지만, 출가를 단행한
열반
이여원 기자
2021.11.16 16:10
-
[원불교신문=류성태 교무] 문화가 소중하게 다가오는 것은 그것이 갖는 상징성 때문이다. 즉 문화와 예술은 인간만이 창조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문화란 인간들이 거친 자연의 조건에 적응하면서 성숙된 양태로 만들어가는 삶의 영역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소중하다. 이 ‘문화’라는 말은 19세기 말에 이르는 유럽의 사회적·정치적 대변혁과 관련되면서 보편적 이상이 될 문명의 과정이나 상태, 인간이 의미와 가치, 기술적 작업이나 지적 작업의 총체 등의 근대적 의미를 지니게 됐다는 것은 인간의 창의적 적응과 가치성숙의 속성에 기인한다.이처럼 문화의
세상읽기와 원불교
류성태 교무
2021.11.12 10:15
-
[원불교신문=양자훈 교무] 연예인의 가치는 대중의 인기를 통해 판가름이 난다. 그렇다면 교무의 가치는 무엇을 통해 판가름이 날까. 원기106년 1월 1일 목동교당이란 새로운 터전에서 교화를 시작하게 됐다. 다가오는 모든 것들이 새롭고 설렜다. 처음인 청년 법회, 처음인 일반 법회, 처음인 열반기념제 등. 실습교무라는 타이틀을 가진 손님이었던 때는 몰랐던 감각들이 느껴졌다. 그렇게 부교무 라이프가 시작됐다. 새 마음, 새 몸, 새 사람인 부교무가 교당에 발령을 받으면 대게 프레쉬맨에 대한 기대를 받게 된다. 새로운 사람인만큼, 젊은
똑똑!청소년교화
양자훈 교무
2021.11.04 16:20
-
[원불교신문=김종천 원로교무] 로마제국에 아부해서 자신의 기득권을 유지하며 안주하려는 사람들에게 당시의 대중은 신뢰와 기대도 하지 않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나타난 사람이 예수다. 세리, 어부, 창녀, 환자들이 그를 따랐으며 예수 또한 그들을 형제자매로 부르며 식사를 함께했으니 예수의 행동은 ‘파격’ 그 자체였다.예수 시대에는 민중항쟁이 그칠 줄 몰랐다. 그 대표적인 사건은 갈릴레아의 농민군 지휘자 유다스가 일으킨 민중봉기였다. 레자 아슬란은 말했다. “예수는 젤롯(zealot)이었다. 젤롯은 하느님에 맞서는 존재는 결코 묵인하지
부처님의 향기
김종천 원로교무
2021.11.03 11:30
-
[원불교신문=이인광 교무] 공익복지부의 업무는 세 영역으로 나뉜다. 첫째, 교무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법은사업회, 둘째, 퇴임원로의 후생을 책임지는 후생사업회, 셋째, 사회의 공익과 복지를 담당하는 자선사업회이다. 법은사업회는 우리 회상의 아픈 동지들이 걱정 없이 치료받고 다시 돌아와 제생의세의 성업을 할 수 있게 정산종사가 만든 사업회고, 후생사업회는 현장의 교무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 사업회로 스스로 회원이 되어 퇴임한 교무를 모시는 구조로 성장해 지금에 이르렀다. 자선사업회는 교단의 사회복지와 봉공, 은혜심기운동본부를 책임져 사회
총부사는 이야기
이인광 교무
2021.10.29 16:05
-
다음은 전산종법사 법문 전문이다.
온라인뉴스
권원준 기자
2021.10.28 13:06
-
[원불교신문=권원준 기자] “‘왜 진작 공부하지 못했을까. 일찍 시작했더라면’. 공부를 시작하고 과거 잠 못 자며 번민하고 고뇌했던 그 원인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알았어요. 그래도 지금이라도 공부할 수 있어 감사하고 다행입니다.” 3년 전,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며 제2의 인생을 살기 시작한 윤광오 교도(悟山 尹光悟·63·목동교당). 행복의 씨앗이 되어 준 그의 정성스러운 마음공부 이야기를 담았다. 원불교와의 인연 그의 고향은 전북 정읍이다. 중학생일 때 교당을 다니는 이웃을 따라 교당에 갔던 것이 교당과의 첫 인연이다. 본격적
여기, 은혜로운 당신
권원준 기자
2021.10.27 11:33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일호의 사심이 없이 공사에 임하며 철저하게 교법을 실천했던 화타원 복계선(華陀圓 卜啓善) 정사가 13일 열반에 들었다. 화타원 정사는 원기65년 양정교당 부교무를 시작으로 여의도교당과 중앙청년회 주임을 거쳐 동래교당, 동마산교당, 베이징교당, 칭따오선교소(현 칭따오교당), 대신교당, 영등교당, 화산교당 주임교무로 봉직했다.열반소식을 접한 전산종법사는 “화타원 정사님은 한 명의 교도라도 만날 수 있다면 버스를 세 번 갈아타고 세 시간을 달려 3년간이나 출장 법회를 보며 일원의 법음을 전하셨다”며 “그 서원과
열반
이여원 기자
2021.10.26 14:31
-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경기인천교구와 수원교당이 10일 제4회 ‘소멸과 생성의 하얀 축제’를 거행했다. 4회째 진행된 하얀축제는 지난 원기103년 10월 3일 경인교구청 신축 봉불에 감사와 보은의 의미를 담아 기획했다. 이번 축제는 효의 도시인 수원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사도세자, 혜경궁 홍씨, 조선시대 문예부흥을 이끌었던 정조대왕을 비롯해 신축불사 동참 인연 2200위 영가와 코로나19 희생자 2500위 영가들을 위한 특별천도재를 함께 진행했다.조제민 경인교구 교의회의장과 수원교당 회장단의 고사로 시작한 이날 특별천도재는
교화
김세진 기자
2021.10.13 11:18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대도정법을 만난 기쁨을 생활 속에서 인연들에게 전하며 전무출신으로서 소명을 다한 동타원 박현도(同陀圓 朴玄道)정사가 20일 열반에 들었다. 동타원 정사는 원기49년 중앙총부 사업부 주사를 시작으로 완도교당, 함양교당, 진영교당을 거쳐, 진영교당, 마령교당 교감과 구례교당 주임교무로 봉직하다 원기90년 정년퇴직했다. 열반소식을 접한 전산종법사는 “동타원 정사는 자비심과 정성을 실력으로 초창기 교화 현장의 어려움을 이겨내셨다”며 “특히 진영교당이 전소돼 오갈 곳 없는 그 황망함 속에서도 교도들의 아픔을 먼저
열반
이여원 기자
2021.09.29 14:33
-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모든 것에 ‘왜’라는 의문표를 가져야 한다.” 효산 손정윤 대봉도 5재식을 마치고 그의 음성을 되뇌어 본다.기자는 중앙총부 상주선원 간사 시절 『원불교대계』를 처음 접했다. 그때 저자 ‘손정윤’이란 이름을 알게 됐다. 원불교학과 시절엔 강연을 준비하면서 『원불교용어사전』을 보고 다시 ‘손정윤’의 이름을 확인했다. 그 후 효산님을 뵙고 싶었다. 원불교학과 3학년 교화단별로 진행된 선진님 모시기 시간, 드디어 창립의 주역인 효산님을 처음 만나게 됐다.그는 “신문사는 문화기관이 아니라 언론기관이
기자의시각
김세진 기자
2021.09.08 13:17
-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20년 넘게 봉사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유산 이성길 원로교무(裕山 李性吉·85). 여든을 훌쩍 넘긴 나이지만 건강한 심신으로 자력 생활하며 연로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그는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노인들이 안정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헌신봉사한 공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장 표창, 원광효도마을이사장 감사패, 부송종합사회복지관장 감사장 등 각종 표창장과 감사장을 수상했다.전재동포구호사업소, 주산종사 만나함경남도 원산. 이 원로교무의 고향이다. 작은
선진의법향
류현진 기자
2021.09.07 16:30